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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04 13:12:52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UFC 파이터 앤더슨 실바, 금지약물 양성반응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477&article_id=0000000988


2월 1일 열렸던 UFC 183의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닉 디아즈를 상대로 만장일치 승리를 거뒀던 앤더슨 실바가 지난 1월 9일 벌어진 불시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출된 약물 성분은 드로스타노론(Drostanolone)으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일종이며, 스테로이드 계열은 상시금지약물이기 때문에 벌금, 출전정지 등의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앤더슨 실바는 지난 1일 UFC 183 메인이벤트의 승부는 물론이고 이전에 거뒀던 커리어까지 의심받을 가능성이 다분해졌습니다. 나이와 징계수위에 따른 징계기간 등을 고려하면 커리어는 사실상 끝장났다고 해야 맞겠지요.

가뜩이나 존 존스가 지난해 12월의 약물검사에서 코카인이 검출되어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 앤더슨 실바까지 이 지경이 되었으니 UFC를 비롯한 종합격투기계에 미치는 악영향은 만만치 않겠군요. 더불어 실바의 상대였던 닉 디아즈는 경기 후 약물검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되었는데. 마리화나 역시 코카인처럼 경기기간 내 금지약물이기 때문에 닉 디아즈 역시 구설에 오르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약 빠는 소리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계속 들려오는 건 제정신으로 살 수 없는 세상이라 그런 건가요? 글쎄요. 그걸 감안하더라도 잘못은 잘못이지요. 팬심이고 남들도 하고 뭐고 다 떠나서, 스포츠계에서 하지 말아야 할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을 용서해 줄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뭐. 디아즈야 원래 그런 놈이라고 쳤고 전과가 있기 때문에 '또 너냐' 싶었지만, 앤더슨 실바의 잘못된 선택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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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4 13:14
수정 아이콘
예전에 김동현 선수가 UFC 선수중 90%가 약물을 쓴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동네형
15/02/04 14:13
수정 아이콘
되게 적게 말했네요 제생각엔 거의 한 98% 라고 보는데 ;;
15/02/04 17:30
수정 아이콘
본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했는 지 궁금하네요.
'다 쓰기 때문에 나도 쓰고 싶지만 안 쓴다' 라던지..?
눈뜬세르피코
15/02/04 22:09
수정 아이콘
10명중 9명은 다 쓴다, 홍삼만 먹고 뛰는 나는 정말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15/02/04 22:15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눈뜬세르피코
15/02/04 22:19
수정 아이콘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382&aid=0000039789

당시 단독으로 나왔던 인터뷰입니다.
John Swain
15/02/04 13:20
수정 아이콘
오분의힘 깐게 미안해질 정도.. 그는 훌륭한 (ufc룰의) 내츄럴 파이터였습니다.
Neandertal
15/02/04 13:21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그냥 다 오픈하고 최대 약빨로 누가 제일 센가를 결정하는게 차라리...--;;;
15/02/04 13:47
수정 아이콘
저도 맘 같아서는 그랬으면 좋겠다 싶은데, 약물 부작용이라는게 생명까지 달린 일이라서 무조건 허용은 선수들을 집단 살해하겠다는 이야기밖에 안되는지라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5/02/04 13:21
수정 아이콘
박태환은 외롭지 않겠네요
김연아
15/02/04 13:23
수정 아이콘
이번에 박태환 케이스로 수영이 화제가 되었고, 보편적으로 야구가 유명하지만...

격투기, 헬스 뭐 이런 쪽이 약물 관련해서는 최전선이죠.
레이드
15/02/04 13:25
수정 아이콘
야구가 대대적인 스캔들로 확 떴지만 격투기 헬스 이쪽이 최전선이죠2
뻐꾸기둘
15/02/04 13:26
수정 아이콘
이렇게 앤더슨 실바도 가나...
흰코뿔소
15/02/04 13:31
수정 아이콘
스포츠 선수들 중 약물 안하는 선수가 있기는 한지 모르겠어요.
걸리고 안 걸리고의 차이만 날거란 생각도 듭니다.
어리버리
15/02/04 13:32
수정 아이콘
역시 다들 걸리는게 시합 전 도핑이 아닌 랜덤 도핑이군요. 에휴. 디아즈도 마리화나 걸렸으니 약쟁이들 싸움이 되버리네요.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어리버리
15/02/04 13:40
수정 아이콘
위에 적혀있는 약물 이외에 "안드로스테론"이라는 두번째 약물도 검출 되었다고 하네요. 딱 전형적인 약물 코디의 지시에 따라 칵테일해서 복용하는 모양새군요. 만약 2월 경기 전까지 도핑이 없었다면 이번 경기 전후 도핑에서는 안 걸릴 가능성이 99% 이상이었을겁니다. 코디가 정해준 스케쥴에 따라 성실하게(;;) 복용하다가 랜덤 도핑 들어와서 딱 하니 2가지 약물 동시에 걸린 상황이네요.
15/02/04 13:55
수정 아이콘
이걸 보면 갑자기 경기를 한 마크헌터는 약물 청정국인가?
wish buRn
15/02/04 14:15
수정 아이콘
땜방경기를 수락하는 선수들은 실제로도 클린할 확률이 높다 평가받습니다.
도라귀염
15/02/04 13:58
수정 아이콘
nba도 랜덤 도핑한번 해야 할텐데
키스도사
15/02/04 14:05
수정 아이콘
피지컬 싸움하는 스포츠는 대게 약물의 유혹이 있을수 밖에 없죠,

약빨면 같은 노력으로 2배나 성장할수 있으니까요.
아다닷다
15/02/04 14:14
수정 아이콘
아..... 실바.... 진짜 멋잇었는데...
동네형
15/02/04 14:15
수정 아이콘
지금 그 글 지우신 분이 옹호를 한걸 떠나서 거기에서 했던 말 자체는 틀린말 없었을 겁니다. 삭제 되서 내용은 못봤지만;;;
시케이더
15/02/04 15:02
수정 아이콘
이젠 믿을 선수가 없네요. 그냥 전부다 약물한다고 생각하고 경기봐야될듯....
15/02/04 15:08
수정 아이콘
정말 그냥 다 한다고 생각해야 되겠네요..
15/02/04 15:20
수정 아이콘
마크 헌트와 안토니오 실바의 경기가 기억나네요.
친구이면서도 정말 피가 터지는 명승부를 벌였는데, 나중에 안토니오 실바의 약물이 터지면서 경기도 무효가 되었고 그때의 감동도 반감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약 당시 마크 헌트가 지기라도 했었다면 참 참담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친구를 약까지 먹고 팬 셈이니.......

오브레임의 경우처럼 일부 선수들이 약물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니 다른 선수들도 슬슬 다 따라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선수들 입장에서는 몇 번만 져도 한순간에 인기가 추락하는 격투기 무대에서 약물의 유혹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실력의 동료 중에 뻔히 약물 하는게 느껴지는데 걸리지 않는데다 승승장구 하는 것을 보면 자기도 하고 싶겠지요.

한편으로는 차라리 약물을 허용하는 UFC 종목을 하나 만드는 것이 어떨까도 싶네요.
그렇게 되면 어느 한 쪽이 불공정하게 펼쳐지는 경기는 없을 테니까요.
John Swain
15/02/04 15:25
수정 아이콘
그러다 지나친 약물 복용으로 인한 쇼크로 선수 죽기라도 하면.. 방조한 책임으로 엄청난 도덕적 책임에 이은 장사 접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15/02/04 15:29
수정 아이콘
어려운 문제네요.
지금도 어느 정도는 방조하는 면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영원히 퇴출시키는 등 제재를 좀 더 강화한다면 함부로 약물을 하지 않을 텐데, 조금은 제재가 약한 듯하고 관계자들 중에도 약물을 한 선수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약물 없이 슈퍼경기가 나오기 쉽지 않으니 그런 면도 있는 듯한데, 멋진 경기를 보고 난 뒤에 이런 뒷소식을 들으면 늘 찝찝해지네요.
몽키매직
15/02/04 15:30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안드로젠 계열 약의 주기적인 복용이 알코올 등의 '건강에 어느 정도 위해가 있는 기호품' 에 비해서, 혹은 자신을 가꾸기 위한 성형수술, 혹은 보톡스등의 침습적인 피부미용에 비해서 더 해가 많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건강을 문제로 약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건 저에겐 별로 설득력이 없어요. 담배가 온갖 병의 원인이라고 해서 담배를 금지할 순 없잖아요;

이 문제는 신체에 가하는 위해 보다는 '공정성' 에 더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5/02/04 16:02
수정 아이콘
대마 빤 닉 디아즈가 착한 약물로 보이는 기적..
영원한초보
15/02/04 17:00
수정 아이콘
이제 UFC선수들 중에서 근육 좀 두드러지는 선수는 약물빨로 밖에 안보이네요
김동현이나 정찬성도 했다고 봐야 되는지
추성훈도 예전 K1 MMA 우승할때 근육 갑자기 더 커진것 같던데 약빨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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