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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3 09:41
써니힐의 행보가 계속 아쉽습니다.
백마는.. 이나 미드나잇서커스, 베짱이찬가 같은 좀 강한 노래때문에 팬이됐는데 점점 그 색깔을 벗어나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요. 물론 자신들이 하고싶은 음악이라면 하는게 맞겠지만 예전 모습을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이 봐서...
15/02/03 11:21
라디오를 주름잡던 작사계의 랭보(...) 심현보씨가 드디어 앨범을 냈군요. 임슬옹의 목소리로 부르고 있지만, 멜로디 구성은 물론이거니와 보컬의 목소리까지도 심현보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서정적인 색이 물씬 묻어있네요.
임슬옹의 목소리도 이전의 후쿠야마 마사하루 트리뷰트 앨범, 2am 2집 등 과장되지 않은 창법이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 노래에서에서 그 특유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리네요. 같이 올려주신 심현보의 말처럼, 평소의 정갈한 느낌의 임슬옹의 보컬이 가사와 맞물려 차가우면서도 담담한 느낌을 주네요. 기저에 깔린 멜로디는 참 따뜻한데, 이와 대비되는 무심한듯한 목소리와 차가운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심현보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탄탄한 가사에서 보이는 세심함입니다. 1년이니, 365일, 매일매일 같인 진부한 말 대신에 같은 의미면서도 독특한 '삼백예순 다섯날' 같은 표현이 참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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