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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2 14:57:57
Name 최종병기캐리어
Subject [일반] 거기 중국집이죠? 여기 짜장 하나요!
유튜브를 뒤적거리다가 짜장면에 대한 재미있는 다큐를 발견했습니다. (좀 깁니다 거의 한시간)




1. 짜장면은 어디서 시작했나?

짜장면은 흔히 중국의 炸醬麵 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인천의 '공화춘'이 처음이라고 하지만, 당시 인천 부둣가에서 널리 먹던 음식이라고 합니다.19세기말 중국 산둥지방에서 인천으로 건너온 화교들이 인천 부둣가에서 간단하게 먹던 고향음식입니다. 산둥의 웨이하이지역의 면장(대두와 밀가루를 섞어 발효시킨 장)을 기름에 볶다가 돼지고기와 파만 넣고 볶아 면에 비벼먹던 음식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전분과 물을 섞어 만든 물짜장(옛날짜장)과 양파를 듬뿍 넣고 볶는 간짜장의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


2. 춘장(春醬)은 무엇인가?

춘장은 면장에 캐러멜을 섞어 색을 낸 장으로, 파를 넣고 볶은 면장을 부르는 총장의 오기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춘장'이라고 부릅니다. 원래의 춘장은 황갈색이었으나, 70년대 춘장의 공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여러업체들이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검은 색'의 춘장이 잘익은 춘장이라고 과대 홍보를 하고, 또한 춘장에 물을 타도 짜장면 색이 날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너도나도  '태운 설탕'을 넣으면서 검게 만들어 지금의 색깔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태운 설탕이 아닌 캐러멜을 넣고 색깔을 만든다고 합니다.


3. 왜 짜장면인가?

짜장면은 70년대 분식장려운동으로 밀가루가 보급되면서 국수집이 증가하게 됩니다. 칼국수, 모밀국수등 타 국수에 비해서 짜고 단 맛이 강한 짜장면은 '입에 착' 달라 붙습니다. 따라서 최고의 외식메뉴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기억이 부모에서 자식으로 전해지면서 '외식'으로써의 기억으로 자리잡으면서 지금도 주저없이 우리는 '짜장 하나요'를 외칩니다.


오늘 저녁...짜장면 한그릇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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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려
15/01/22 15:00
수정 아이콘
전 탕슉
눈시BBand
15/01/22 15:0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찍어먹어야죠
백화려
15/01/22 15:02
수정 아이콘
당연히 부먹입니다만?
15/01/22 15:0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찍먹입니다만?
KaydenKross
15/01/22 15:0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볶먹입니다만?
15/01/22 15:25
수정 아이콘
사주는 사람 마음입니다만?
15/01/23 01:19
수정 아이콘
다 먹고나니 양념 묻은 그릇만 남았습니다만
王天君
15/01/22 16:25
수정 아이콘
또또 분쟁 피지알이란 사이트 정말 엉망이군요 쯔쯔!!!!
15/01/22 15:04
수정 아이콘
찍먹은 부먹을 포용하고 사회대통합을 이룰 수 있으리니..아멘.
파인애플빵
15/01/22 15:46
수정 아이콘
찍먹파는 부먹파를 포용할수 있습니다 물런 찍먹이 항상 옳고 부먹은 틀렸지만!
찍먹파
15/01/22 16:20
수정 아이콘
찍먹은항상옳습니다
써니는순규순규해
15/01/22 16:27
수정 아이콘
찍먹은 언제라도 소스를 부어줄 수 있지만 부먹은 부어놓은 소스에서 건져봐야 눅눅해진 튀김만 남을 뿐이죠.
산적왕루피
15/01/22 17:17
수정 아이콘
닉언 일치시군요! 찍멘....탕렐루야!!
KaydenKross
15/01/22 15:03
수정 아이콘
짜장은 간짜장 돈 좀 있음 삼선짜장
술 먹은 담날엔 고추짬뽕이죠. 변덕스런 짱깨유저~
15/01/22 15:06
수정 아이콘
오~ 재미있겠네요, 선리플 후 퇴근하고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겨울삼각형
15/01/22 15:11
수정 아이콘
전 짬뽕이요.
15/01/22 15:12
수정 아이콘
아우... 늦은 점심 짜장 시켜야겠네요
15/01/22 15:12
수정 아이콘
간만에 간짜장 먹고싶어지네요.
흰코뿔소
15/01/22 15:32
수정 아이콘
소화 안되고, 느끼하고, 먹고나면 혀가 얼얼해서 별로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네요.
직접 만든 춘장과 좋은 밀가루로 만든 면으로 제대로 만든 자장면을 언젠가 먹고 싶은 희망이 있습니다.
스프레차투라
15/01/22 15:33
수정 아이콘
간짜장 삼선짜장 쟁반짜장 유니짜장 해물짜장 심지어 렌틸콩짜장까지 두루 거치다가
결국 기본 짜장 4500원짜리로 돌아왔습니다. 아 또 땡기네
지나가다...
15/01/22 15:38
수정 아이콘
전 우동이요.
하심군
15/01/22 15:47
수정 아이콘
저는 기본적으로 일반 짜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간짜장을 잘못 시키면 그냥 기름국에 면에도 기름만 묻어서 짜장보다 못한 비싼 간짜장이 많더라고요. 근데 얼마전에 양파를 제대로 볶은 간짜장을 먹어봤는데 양파가 달다는 이야기를 그때 처음 실감 했습니다. 고소하고 달달한게 아주 맘에 들더군요.
15/01/22 15:50
수정 아이콘
옜날 짜장에 가까운 짜장은, 차이나 타운에 옛날짜장 이라고 현재 팔고 있습니다. 그냥 담백하고 무난한 맛이라 큰 기대 안하고 먹으면 먹을만 합니다만....
그래도 생각처럼 막 다르거나 맛있는건 없습니다. 특징이라면 저 물을 붙는게 아니라 닭육수를 넣고 비비는거라 좀더 감칠맛과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치토스
15/01/22 15:53
수정 아이콘
집에서 혼자 엄청 배가 고프고 출출할때나 정말 먹을게 생각 안날땐 짜장면을 먹게 되고 단순히 중국집가서 뭐가 나을까 고민하다 보면 짬뽕이 낫더라구요.
낭만토스
15/01/22 16:04
수정 아이콘
짜장면 먹고 남은 장에 탕수육을 곁들여서 호로록
15/01/22 16:07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짜장 한 그릇 배달을 해야하냐 아니냐에 대한 글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흐흐
껀후이
15/01/22 16:2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짜장면은 이제 진짜 김치급의 위상이 아닌가...크크
애기가 태어나 처음으로 짜장면을 먹었을때의 표정들을 담은 영상이 떠오르네요
난 언제 처음 먹었더라...크크
다음 주 로또 1등
15/01/22 16:28
수정 아이콘
짜장면은 만화방, 당구장에서 먹여야 제맛인데...
오늘 저녁은 만화방에서 짜장면 먹고 싶은데 집에 늦게가면 부인님께 등짝 스매싱...
세계구조
15/01/22 16:31
수정 아이콘
저도 간짜장 시키면 뻑뻑해서 싫어하는데 제가 사는 동네가 문제인건가요? 일반 짜장이나 이미 비벼져나오는 쟁반짜장밖에 선택을 못 하겠더라고요. 간짜장 뻑뻑
15/01/22 17:10
수정 아이콘
1시간이라서 좀 길지만, 땡기는 영상이네요ㅠ 볼까말까ㅠ
8월의고양이
15/01/22 17:29
수정 아이콘
아ㅜ 용궁사 옆에있는 해물쟁반짜장이 생각나네요ㅠ
종이사진
15/01/22 17:43
수정 아이콘
해외의 중국화교 식당에서 먹었던 짜장면 생각이 나네요.
첨가물없는 순밀가루 면에 황갈색으로 볶은 장을 올려 비벼먹는데, 뜨겁진 않고 미적지근하더라구요.
밥 안먹는 딸아이가 짜장면 먹고 싶다길래 찾아다니다 발견한 곳으로, 첨엔 아차 싶었는데 딸이 중국인마냥 웃통을 벗고 먹더군요.
하얀마녀
15/01/22 19:06
수정 아이콘
한그릇은 배달 안해드려요~
아케르나르
15/01/23 02:40
수정 아이콘
80년대 언젠가 짜장면을 처음 먹던 때는 잊혀지지 않습니다. 당시 한 그릇에 600원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려서 한그릇 다 못 먹으니까 그릇 하나 더 달래서 덜어먹었을거에요. 어린 입에도 참 맛이 있었죠. 탄수화물에 기름에 볶은 장을 얹어먹으니 당연한 거기도 하지만... 그때야 그런 거 모를 나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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