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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2 09:43
개인적으로는 턱을 괴는 정도로 또 뭐라 하고 싶지는 않군요.
그거 말고도 그냥 잘못한게 하도 많아서... 반성이야 처음부터 그다지 기대도 안해서 그런지. 턱 안괴어봤자 뭐 다를거 있겠나 싶기도 하고요.
15/01/22 09:46
턱을 괴는 행동은 그냥 그녀가 평소에 하는 행동 같습니다. 어차피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오너 일가라고 한다면 주위 집중하는 태도를 그런 식으로 보여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니 말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녀가 법정 분위기에 흥미를 가지고(응?) 주위 깊게 살펴보고 있는데 그것이 턱을 괴는 태도로 표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15/01/22 09:58
개인적으로 다리꼬는 버릇이 있어서 어렸을때 부터 지적을 받았는데,
보기에 따라서 턱을 괴는 행동도 꼴사나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5/01/22 10:00
법관이 곧 법의 대행자니 법에 대한 존중의 표시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오래된 습관이니 이해 해달라 정도의 코멘트는 해야하지 않았나...
15/01/22 10:00
지적받았는데 계속 자세를 유지하고있거나하면 문제겠지만, 일정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턱을 괸거라면 무의석적인 습관이라고 봐야죠.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5/01/22 10:01
별걸 가지고 다 트집을 잡는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재판관한테서 지적을 받았다는것은 문제가 있다는것이구요.
경청이라는 말이 귀를 기울여서 듣는다이므로 턱을 괴이고 머리를 갸우뚱하는게 정확한 자세입니다????
15/01/22 10:06
턱을 괴고 안괴고는 기본적으로 예의에 대한 문제이죠.
법적으로야 문제 안되지만, 하다못해 누구랑 대화하거나 얘기를 들을 때 턱을 괴는 것이 예의에 맞는 행동입니까???? 어쨌든 그걸 떠나서라도, 조현아씨는 지금 모든 언론의 이목이 자기한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개념이 없는것 같네요
15/01/22 10:06
범법의 영역에 들기엔 부족하지만
논란거리가 되기엔 차고도 남죠. 피고인 신분으로 저기에 앉아서 법관에 대한 존중을 보이지 않는다는 건...
15/01/22 10:07
재판정에서의 자세나 절차는 개념적으로는 앞에 있는 법관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법과 제도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죠. 단순하게 자세가 뭔상관? 이런 개념은 좀 맞지 않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판사도 인간인지라 최대한 잘 보여서 양형에 유리함을 얻고자 따르는 것이지만요. 아무튼 변호사가 고생 좀 하고 있겠네요. 재판정 매너는 사전에 다 교육시키는데 계속 이런다는 건 변호사 말을 전혀 안들어쳐먹는다는 소리니...
15/01/22 10:10
여튼 대한항공 본사에선 죽어라 노력하고 있을텐데 그 노력의 구 할 정도는 허공으로 날아가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당장 당사자부터 골이 비었으니.. 조현아 본인이 뭐가 뭔지 알아듣고 좀 수그리던지 해야 될텐데 처음 시작부터 하나하나 터지는 걸 보면 전부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힘내서 바닥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화..화이팅!
15/01/22 10:13
저거 문제가 맞지않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가해자신분으로서 저런 자세가 옳바른건 아니지않나요??? 법정이라는 장소와 자신의 지금 위치에서 저런 태도를 취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15/01/22 10:55
다른 피고인이나 변호사, 검사들도 태도가 어긋난다 싶으면 지적 받습니다.
심지어 그렇게 자기 죄 앞에 당당하던 전두환도 법정에서는 무례하진 않았죠.
15/01/22 10:18
별걸 다가 아니라 법정에서의 피고인의 태도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턱을 괸다는 특정행동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태도를 말하는 거죠. 그 태도를 전형적으로 보여준(판사가 보기에 가장 거슬린) 행동이 턱을 괴는 거 였구요. 그렇게 따지면 법정에서 다리를 덜덜 떨든, 다리 꼬고 엉덩이 쭉 빼고 앉든, 책상에 다리를 올리든 말든 상관할 바 아니죠. 자세가 중요한 게 아니라면요. 하지만 이 재판이 지루해 죽겠고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는 지 모르겠다는 식의 태도면 곤란합니다.
제 생각엔 조현아 씨는 평생 살면서 지적이라곤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턱 괴는걸 지적한다는 거 자체를 이해 못할 수도 있어요.
15/01/22 10:26
저도 동의합니다.
법정에서의 불량한 태도는 당연히 문제시 삼을 수 있는 부분이어서, 꼰대짓이니 뭐니 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게 또 기사화까지 되어서 까이는건, 지난번에 '복수하겠어' 문자 공개 비슷하게, 알차게 씹을 수 있도록 국민의 입맛에 맞는 정보를 흘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5/01/22 10:22
괘씸죄죠 그냥
뭐, 윗분들이 말씀하셨듯 조현아라는 인물 자체가 저런 훈계조차 받아보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은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저게 예의와 존중이 없는 사람으로 보일테니까요. 학교에서 잘못하고 선생님한테 훈계 받을때 만약 선생님앞에서 턱괴고 있는것도 예의가 어긋난다고 보여지는데 하물며 법정이라면 더 논란이 될만하긴하죠.
15/01/22 10:40
저도 이런거가지고 보도까지야?(2)라는. 생각이 들면서 몇몇 댓글에 대해선 좀 놀랐네요 허허 조현아는 뭐 살아온 인생이 있으니까 그렇다고 쳐도 피의자 신분이라면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하기엔 참 거시기한 행동일 것 같은데 말이죠 윽... 뭐 자기인생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1/22 10:43
가끔씩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한테 느끼는 건데, 자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가 누릴 모든 (부당한) 이익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다른 (금수저 없이 태어난) 사람들에 대해 스스로를 다른 계급의 인물이라고 여기는 것 같고요. 이런 사람들이 과연 자신을 자신이 다른 사람을 대하듯 하는 사람을 만나면 (혹은 자신보다 진짜 상위 클래스의 사람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을 만나면) 어찌 행동할지 궁금하네요.
15/01/22 12:02
진짜 서민들을 노예나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껄요? 어릴때부터 돈으로 인간을 사고파니 그냥 물건으로 생각하는거죠.
15/01/22 10:51
너무 쿨한분들이 많네요.
법을 잘 모르는 일반인 상식으로도 정상참작, 뉘우치고 있는 태도, 의도치 않은 등 태도나 접근 자세로도 감형이 되고는 하던데,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이는데요. 외부인이 왈가왈부 할꺼도 없이 조부사장 한테 상당히 않좋은 일인건 맞는거 같은데요.
15/01/22 10:57
회사미팅을 해도 턱괴는 사람이 없는데 하물며 재판을 하는데 턱괴는 행동은 좋은 태도 아닙니다.
상관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하시면 자기만 손해입니다. 갑중갑이라면 모를까 하지마세요.
15/01/22 11:02
어린 시절 부모님께 꾸중을 들을 때,
사회초년생이 입사해서 미팅 중일 때 등등 그럴 때 턱괴고 계셨을 분들이 조금 보이네요. 크크
15/01/22 11:03
재판하는 법정에 몇번 가본 경험이 있는데 그 분위기에서 턱을 괸다?? 저는 상상이 안가는데요. 거기다 피의자 신분인 사람이 그랬다니 허허..
"니들이 아무리 해봐라 그게되나" 이런 뉘앙스로 느껴지는데요
15/01/22 11:05
심히 지탄받을일은 아니지만 모양새가 좀 그렇죠. 꼰대짓이번 아니건 주의를 받았는데도 또 턱을 괸다라는건... 무의식중에 나온 행동이라곤 하지만 저런 분위기에서 아무생각이 없는것 같은데요;; 긴장이 안된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5/01/22 11:12
'우리나라' '판사'의 꼰대질이라고 하기에는
적어도 미국에서도 저런식이면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영국, 일본은 잘 모르겠지만 미국 생각해보면 두 나라도 좋은 소리 못 듣기야 마찬가지일거고. 유럽...은 어떨런지요? 유럽도 형식적이며 공적인 장소에서 예의 따지기라면 미 동부 저리가라 수준인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법원만의 특수성이라거나, 우리나라 판사들만의 꼰대질이라기에는 조현아가 예의 없는게 글로벌 스탠다드일걸요?
15/01/22 11:20
근데 특히 여자피고인들은 의외로 저런 태도보이는 사람 꽤 많습니다. 본인이 뭘 잘못한건지 모르는 분들이 주로 그래서 변호인들 힘들게 하죠..
15/01/22 11:23
법관의 꼰대질이라는 분들이 있는데요.
제가 알기로 법관이 지적한 게 아니라 법정경위가 지적했다고 합니다. 알지 못 하면서 함부로 얘기하지 맙시다.
15/01/22 11:30
증인이 아니라 피고인 아닌가요? 재판에서 태도를 보고 반성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을테고, 양형참작의 사유도 될 수 있을텐데... 조현아야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위에 분들 혹시나 재판정에 피고인으로 설 일 있으시면 판사의 꼰대질에 피 볼 분들 꽤 될듯.
15/01/22 13:13
턱 괴는 행위하나로 반성여부를 판단하는 법정이라면 공정하다고 생각들지도 않고
판사한테 어떻게 잘보이냐에 따라 감형기준이 결정되는거라면 꼰대질을 합법화놓은 잘못된 시스템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성한 법정을 존중해야할 태도는 중요하지만 턱괴는 정도는 정말 꼰대질이라고 생각합니다.
15/01/22 13:44
어느 누가 자기가 잘못한 일을 판단하는 곳 에서 턱을 괴고 있나요.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혼나는 학생 친구에게 실수를 해서 미안함을 표현하는 친구 여자친구 몰래 바람 피다 걸린 남자친구 그 어떤 상황에서도 상상이 안가는데요.
15/01/22 13:48
음, 저랑은 생각이 다르네요.
법정이 학교처럼 선생님한테 혼나는 장소도아니고 누구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는 장소도 아니구요. 정해진 법적 기준에 따라 잘잘못을 가리고 그 잘못에 따라 처벌하는 곳이지 치토스님께서 드신 예는 '내가 잘못했어요. 꾸벅꾸벅' 하면 넘어가주는 곳이 법정은 아니잖아요.
15/01/22 13:50
네 물론 그건 맞습니다. 하지만 조현아씨는 명백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거죠.
피의자라는 자체가 이미 죄에 대한 혐의가 있다는건데, 뭐 무릎 꿇고 찌그러져 있으라는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입장에 맞게 행동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1/22 13:53
네. 근데 저는 턱괴는 행동 자체가 예의에 어긋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턱괴는걸로 지적하는건 지나치게 예의를 강조하는 꼰대문화같은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비슷하게 예를 들자면 피의자에게 왜 면도를 안하고 왔냐며 재판관이 훈계했다면 같은 생각이 드는 정도로 저는 받아들였네요.
15/01/22 13:59
네. 제가 위에 꼰대라고 표현한것때문에 턱괴는 행위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저랑 다 같은 취급을 받게 되버렸네요. 치토스님과 다른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표현이 미숙했네요. 원댓글도 수정해버리면 꼰대라는 단어를 제가 먼저 꺼낸것인데 다른분들이 또 다른 오해를 살수도 있으니 그냥 두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턱괴는 행동이 혹시 다른분들과 저랑 많이 다른 생각을 지니고있나요? 저는 그 로뎅의 생각하는사람처럼 턱괴는 행동은 어떤것에 집중할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지, 상대방을 무시한다거나 하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수업시간에 턱괴고 딴생각 하는것은 잘못이지만 딴생각한게 잘못이지 턱괴고 수업에 잘 집중하면 문제가 아닌것처럼요.
15/01/22 14:07
보통 편한 장소에서 혹은 주위 사람들이 어렵지 않을때 하는 자세로 알고 있지 않나요.
가령 친구의 선배를 처음 술자리에서 소개 받았는데 그 처음 본 선배 앞에서 턱괴고 말하거나 얘기를 듣진 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그러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네요.
15/01/22 14:09
치토스 님//
그런가요..음..제가 턱괴는 행동을 일상적으로 자주하는데, 턱괴는것보다 주먹쥐고 입에 갖다대어 기대는..? 그런 포즈를 굉장히 습관적으로 자주하는데 지적받아본적이 많이 없긴한데 음.. 제가 그래서 그런가보네요.
15/01/22 14:34
포포리 님// 문제는 턱 괴는것 자체에도 있지만 이미 주의를 듣고도 또다시 행동했다는것입니다.
법정에서의 태도는 법에 대한 태도 입니다. 처음에야 몰라도 주의를 받고 나서도 그랬다는것은 논란이 되기에 충분하죠.
15/01/22 16:35
포포리 님// 너무 늦게 리플을 확인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답글 다네요. 피의자 신분으로 턱을 괴고 있다가 지적을 받았음에도 시정하지 않는다는 태도는 제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턱을 괴는 행위 자체는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네요.
15/01/22 16:56
턱 괴는 행위 하나로만 반성여부를 판단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턱 괴는 행위 자체에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가정한다면 판사 입장에서 행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시정요구를 했을 때 피의자로서 거기에 따라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턱을 괸 상태로 판사야 시정요구를 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겠다는 태도에서 반성의 의도를 찾을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말씀해 주셨지만 법정에서의 태도는 판사에 대한 공경에 앞서 법체제 자체에 대한 존중이란 의미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판사와 1:1 면담이 아닌 이상 이 판단을 가지고 꼰대질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15/01/22 11:31
트집은 아니죠. 어르신이랑 밥상머리 있을때도 턱괴면 한 소리 듣는데 그걸 트집잡는다고 안합니다. 예의의 문제인거지.
이렇게 이슈화 될건 없다고 치더라도 법정에서 턱괴고 앉아있는게 미운놈이라서 더 깐다는 식의 트집으로 보일일은 아니죠
15/01/22 11:42
법정은 법정만의 문화와 예의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예절 상식을 적용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판사가 입장할 때 기립하고 재판에서 재판장을 함부로 지칭하지 않는 것을 보면 좀 더 엄격한 공간임에는 틀림없죠. 법정에서는 법정모독죄라는 죄도 물을 수 있는 장소이니...
그래도 이게 기사화까지 될 필요는 없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15/01/22 12:13
일반적인 예의 이전에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어떤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죠.
변호인들은 판결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피고인한테 사소한 제스처를 코치합니다 자신이 최대한 공손한 태도를 취하기도 하고요. 언어뿐 아니라 의복부터 손짓까지 모두 의사소통의 주요한 요소이고 중요한 자리라면 당연히 주의해야할 부분이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재판장이 주의를 주었는데 재차 주의받을 행동을 했다는 건 안하무인격 행위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무슨 교사한테 반항하는 사춘기 중학생도 아니고 말이죠.
15/01/22 12:26
법정에서 엄격한 예의를 요구하는 것은 재판관에 대해서 예의를 지키라는 의미라기보다는 법에 대해서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저런 태도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15/01/22 13:24
저도 이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재판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법에 대한 존중이죠. 재판관이라는 사람을 밖에서 만났을 때 턱을 괸다고 뭐라 하는건 이상하지만 법정이라는 장소에서의 태도의 문제는 법이라는 것 자체를 무시한다고 밖에 볼 수 없네요.
15/01/22 12:35
문제가 아니라뇨 크크
아는 동생이나 애들 잘못해서 혼내고 있는데 다리 꼬고나 턱 괴는 모습 보여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을 분들이 그리 많은가요?
15/01/22 12:48
자신의 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판단하는 자리인데 턱을 괴는 행동이라니요??
판사의 지적 여부를 떠나서 참... 답이 없다는 생각이
15/01/22 13:18
법정에서의 자세가 별루 안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도덕적이나, 윤리적인면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법적으로 따져보면
(도덕적이나, 윤리적으로도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죠) 검사가 구형을 하고 판사가 검사의 구형을 기준으로 하여 양형을 하게 되는데, 판사의 양형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반성의 기미"라는 것입니다. 즉 피의자의 반성 여부에 따라서 결정적으로 양형이 틀려질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기사를 보면 조현아가 반성을 하고 있다는데 턱을 괴고 다리를 꼰채로 "저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봐주세요"라고 하면 어떤 판사가 그 말을 신빙성 있게 받아드리겠습니까? 물론 반성의 여부는 피해자와의 합의 사회적인 태도 등 여러가지 면이 작용되겠지만 반성의 여부를 판단하는 건 전적으로 판사의 재량입니다. 저러고 있는데 판사 개인이 조현아를 상대로 '반성 많이 하고 있으니 양형에 참작하겠습니다'이러면 좀 이상하지 않겠나요.
15/01/22 13:28
개인적으로 이번 재판이 여론재판으로 흐르는것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습니다.
조현아가 걱정되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은 생각지 않고 여론재판이라고 생각한 대한항공 총수 일가에서 향후 박창진 사무장에게 유형무형의 린치가 가해질 것이 너무 걱정됩니다.
15/01/22 13:30
?? 법정에서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ㅡㅡ;
이건 쿨병이 아니라 그냥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장소마다 차려야 할 예의가 있는 것 처럼요 판사가 꼰대라서가 아니죠 영화나 드라마만 좀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인데....
15/01/22 13:34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쉴드를 칠려는 입장이 아니라, 잘잘못은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고. 이런 사소한 것 까지 일일히 다 보도해서 전형적인 마녀 사냥 및 여론 재판을 만드는게 맞는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긴겁니다.
15/01/22 13:54
이게 사소하다 아니다도 개인이 판단할 문제아닐까요?
저같은 경우는 이 기사와 이번사건을 통해 저사람이 어떤 사고방식을 갖고 살고있었는가에 대해 더 명확히 알수 있다고 봅니다
15/01/22 13:59
조현아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정보지만, 범죄 행위를 소명하는데 있어서는 사소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라고 해도 이렇게 하나하나 다 까발려 가면서 마녀를 만드는 건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15/01/22 14:15
글쎄요. 이게 왜 마녀를 만드는건지모르겠네요. 마녀사냥은 없는죄를 뒤집어씌운다는 의미아닌가요? 그리고 이전에 이딴짓을 했던 사람이 없으니 흔하다 안흔하다를 논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01/22 14:17
마녀사냥은 없는죄를 뒤집어 씌우는게 아니라 한 사람의 잘못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하여 필요 이상의 비난을 받게 하는걸 말합니다. 이전에 이딴 짓을 하던 안하던 간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부분이라고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 행동 하나하나 까지 기사화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니까 하는 소리고요.
15/01/22 14:19
특정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슷한 말] 마녀재판.
마녀사냥의 사전적의미입니다. 단어의 유래를봐도 잘못을 부각한다는 의미를찾을순없지을까요?
15/01/22 14:21
참고로 인터넷에서 쓰이는 마녀사냥의 의미는 다소 다르죠.
2. 인터넷 악습 ¶ 인터넷 등에서 불특정 다수가 한 사람 혹은 소수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것을 말한다. 마녀재판이라고도 한다. 상세한 사항은 개인정보 유포죄 항목 참조. 유의어로 인민재판이 있다. 웹사이트 오늘의 유머, 웃긴대학, 디시인사이드, 루리웹, 일간베스트 저장소가 이런 만행들에 유명하다.
15/01/22 14:27
기존의미와 전혀 다른데 인터넷에서 쓰인다고 그게 맞는건 아닌것같지만 어쨌든 그부분은 중요한게 아니니 넘어가고 일거수일투족이 나오는게 이 일이 그만큼 흔한일이 아니고 사회적문제가 되는 큰 일이라는 반증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이런 기사도 문제없다라는 입장입니다
15/01/22 14:31
애초에 사전에서 보이는 의미와과 실제로 사용되는 의미가 다른 말은 꽤 있기 때문에 사전적 정의는 참고중 하나죠. 무슨 말씀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15/01/22 14:36
영원이란 님// 마녀사냥 자체는 인터넷 의미로도 본래 의미와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보통 이러한 경우 마녀사냥이라고 하지 않죠. 어디서 정의한건지 모르지만 참 구별 못하게 정의 해놓았네요...
15/01/22 14:56
영원이란 님// 보통 그경우에 마녀사냥이라고 하면 알아서 고쳐주죠. 그건 마녀사냥은 잘못이 없을때나 사용하는거라고요. 마녀사냥은 원 뜻대로 인터넷에서 사용되는게 맞습니다. 어줍잖은 애들이나 죄있는 사람한테도 쓰는데 알아서 자발적으로 그런데 마녀사냥 쓰는거 아니라고 알려줍니다.
마녀사냥이라는 이야기가 죄있는 사람한테 까지 쓰인다고 하는 저 사전적의미를 누가 넣는지는 몰라도 진짜 모르고 논건 분명하네요.
15/01/22 15:47
영원이란 님// 몇십년 죄 안 저지르고 잘 살아 오다가 음주운전,병역기피,폭행,도박,성매매 등등 한번의 죄로 매장 당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마당인데 평생을 저딴식으로 살았을것 같은 조현아씨가 마녀사냥 당한다고 옹호해 주기에는 억울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15/01/22 13:55
조현아씨 입장에서는 판사가 자기보다 위도 아니고,
재판도 최고수준 변호사가 잘 해줄거고, 항로변경도 인정안되고 실제 손실은 거의 없을것 같던데.. 어차피 좀 지나면 인터넷에서나 욕 먹지 사회나가면 다들 자기 앞에서 벌레처럼 설설 길건데 아쉬울게 있나요.. 일반인처럼 벌금 몇백만원, 형량 조금 줄일려고 자존심 굽힐 필요 없다는거죠
15/01/22 13:55
저는 법정 예절이 판사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사회를 유지하는 법질서에 대한 것이라고 배웠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법정 예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일단 장소가 법정이라는 것을 떠나서 여태까지 저 정신나간 여자가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할 일이 과연 있었을까 싶네요. 뼛속까지 갑질이 체화된 듯.
15/01/22 14:06
온겜 사건 글도 그렇고, 이번 글도 그렇고
쿨병 장난 아니네요. 이러면서 남에게는 배려를 강요하며 쿨하게 넘어가주지 못하는;;;
15/01/22 14:47
을미사변을 패러디 하는것이나
법정에서 "피고인"이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턱을 괸 태도로 앉아있는것이나 이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 알겠습니다...
15/01/23 03:24
을미사변과 턱괴는 걸 같이 취급하는 건 물타기죠.
전 온게임넷의 자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에서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해야할 정도로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법정에서 턱을 굈다는 것도 문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사화되고 사람들이 다같이 욕할만한 일이냐하면 잘 모르겠네요. 제가 재판장인데 제 앞에서 턱을 굈으면 기분이 상당히 나빴겠지만요..
15/01/23 08:27
저와 생각이 똑같으시네요
온겜 얘기는 할 필요도 없고 조현아 사건도 사건의 크기에 비해 너무 관심이 커졌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만 턱을 괸것을 언론이 보도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어느정도 동의하겠지만 법정에서 턱 괸 행위 자체가 뭐가 문제냐 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잘못됐고 틀렸다는 겁니다
15/01/22 14:20
법정에서 예절은 매우 중요합니다. 군대의 법 시스템과 사회의 법 시스템은 완전히 다르긴 합니다만, 군대 인사 쪽 경험이 몇 번 있어서 말씀드리면 예절은 곧 '반성의 기미가 있냐, 없냐' 로 이어집니다. 피해자가 자신이 한 범죄에 대해 죄질을 인지하고 그 것에 대해 반성하는지, 안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형량이 엄청나게 다릅니다. 본인을 되돌아보면 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혹은 멀리 가지 않고 직장 상사가 혼내고 있을 때 여러 분들은 턱 괴고 경청하고 있지는 않았을겁니다.
기사될 일은 아니라고 보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되려 확신이 드는군요. 조현아 씨가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고 그냥 재수없게 제대로 걸렸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15/01/22 14:26
그런 부분은 굳이 이런 기사가 아니라도 다른 데서도 충분히 짐작이 가능한 부분이고, 전 너무 일거수 일투족. 제발 좀 까주세요. 라는 기사로 보여서 영 별로더라고요. 이미 대중들에게 조현아씨는 화형 되었죠. 물론 그 사람은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대중에게 비난을 받는다고 해서 그 사람의 삶이 달라지거나 그럴 확률은 정말 낮지만.
15/01/22 14:30
그냥 저는 혹시나 하는 기대를 좀 했습니다. 그래도 사방에서 자기를 욕하면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였군요-_-;;.
15/01/22 14:33
글쎄요?? 이미 국민적인 이슈가 된 사한에서 법정 태도로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주의를 듣는다는것은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소재인데요??
이정도 사한 정도는 네티즌들이 뭐라고 그러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게 대중의 속성이고요.
15/01/22 14:46
그냥 조현아 욕 더해주세요 라는 얘기 밖에 안되니까요. 그게 대중의 속성이라도 그걸 어느정도는 필터링 해야하는게 언론이 해야할 일이고요. 이런건 전형적인 여론 재판이죠.
15/01/22 14:49
글쎄요?? 이정도 난리에 이정도 이야기조차 여론재판이라고 하면 어디다 욕도 못하겠습니다. 아무리 요새 여론몰이가 휩쓴다고 해도 이정도 소스도 제공 못할 정도는 아니죠. 여론 재판이라고 하기도 하찮은 가쉽거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15/01/22 14:58
이미 욕먹을대로 욕먹은 사람입니다. 전형적인 꼰대에 아주 일반인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행동, 그 사람과 그 사람이 몸담던 조직이 다 썩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행동 하나 하나, 그 사람의 말, 문자 내용 까지 다 들춰내서 이 사람 까주세요 라고 하는건 개인적으로는 참 별로라서요. 가쉽거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이 사건은 다소 지나치다는 감이 있어서 얘기를 꺼낸겁니다.
15/01/22 18:08
글쎄요. 그사람이 욕을 얼마 먹든 말든 가쉽거리 하나 내놓지 말라고 하는것도 어불 성설인데요??? 재판장에서 한번도 아니고 주의 받은후 또 한번 태도 문제가 있었다는것은 그 사람의 행동 하나 하나, 그 사람의 말, 문자 내용 까지 다 들춰내는 사소한 수준은 아닌데요? 법정에서의 태도는 법에 대한 태도이고 오너라는 사람의 법정 태도가 저 모양이다라는것이 보도 되는것이 지나치다라면 아예 가쉽거리 자체를 반대하시는거라고 밖에는 이해가 안됩니다.
보도라는게 일반 보도도 있지만 이러한 가쉽거리도 포함되는건데 일거수 일투족 하지말라는면 사람들은 뭘 씹고 살까요? 더군다나 일반 행동도 아니고 법정에서의 태도 문제입니다. 가쉽거리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15/01/22 14:41
조현아씨 뿐만 아니라 법정에서 누가 턱을 괴고 있어도 이상한 행동 아닌지...
판사가 턱괴고 증언을 듣고있고 검사가 턱괴고 증인한테 발언을 요청하고 변호사가 턱괴고 검사 말 듣고 있고 이상하게 보이지 않나요?
15/01/22 15:06
명치 님//
네. 그런점도 있긴한데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트집을 잡네 라고 생각했다면 별 주의 안하는게 이상한일은 아니죠. 법에 대한 태도까지 해석하는거 자체가 무리일수도 있다고 봐서요.
15/01/22 18:10
글쎄요? 별것도 아닌것으로 트집을 잡기에는 법정에서의 태도는 주요 쟁점이 되곤 합니다. 법정에서의 태도는 법에 대한 태도이고 그것이 한번이 아니라 주의 이후에도 그랬다면 문제가 있는것이죠.
법정에서는 생각보다 태도가 중요하며 그것은 곧 법에 대한 태도로 연결됩니다. 전혀 무리가 아니죠.
15/01/22 15:59
근데 항상 판결문에 나왔던게 '반성의 여지가 있고'가 있지 않나요?
이 반성의 여지라는 놈이 형량에 꽤 영향을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15/01/22 18:11
네. 그래서 법정의 태도도 꽤나 중요한 근거로 들어갑니다. 법정의 태도가 곧 법에 대한 태도이고 그것은 전혀 무리하게 생각하는것도 아니죠. 오히려 당연한겁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주의를 받았으면 문제가 있는것이죠.
15/01/22 16:20
좋은행동은 아니나 살면서 지적한번 안당해본 갑오브갑의 행동적 습관이라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푸틴이 오바마 앞에서 턱도 괴고 다리도 꼬는데 모라 할 사람 없듯이요 예의는 없지만 출생이 대지주의 따님이니 충분히 그럴만합니다 단지 밑에 직원들이 얼마가 모질게 살았을까 안봐도 비디오네요
15/01/22 16:32
조현아에게 무슨 잘못이 있나요?
법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법정에서 예의를 지키는건데 그녀에게 법이라고 해봐야 돈으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돈의 아랫단계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을텐데 존중을 할리가 없죠.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둘째치고 애초에 삶이 초법적인 삶이었는데 법에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15/01/22 16:50
장례식가서 빨간 옷에 초미니 드레스 입고 가는 것도 그 사람 자유죠 뭐 흐흐
가서 상주 만나서 갱스터 랩을 하는 것도 자유고요 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이상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해야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는거고 그걸 우린 예의라 부르죠. 그걸 지키지 않으면 충분히 비난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사건은 그것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부분이니까요. 물론 항공법 위반이 1차적이지만 그 밑에 깔려 있는 것은 돈과 사회적 지위로 법이며 예의며 이런걸 다 무시해버리는 갑질이니까요
15/01/22 19:42
본지 오래 되어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는데, 공공의 적 에서 보면 설경구가 이성재를 결정적으로 의심하는 계기가 사건 진술 중 다리를 떠는 걸 발견 하고 부터죠. 형량 선고시 적어도 반성하고 있으니 감형 이런말은 안붙겠네요.
15/01/22 19:44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것이지 판사개인에 대해서 예의를 차리라는말이 아니죠
그나저나 형사피고인이 법정에서 턱을괴고 있었다니 보통분은 아니군요..
15/01/23 18:40
법정 가 보면 실제로 꽤 많죠.
가장 많은 게 턱 괴기랑 몸 앞으로 팔짱끼기입니다. 재판장들은 거의 지적 안 해요. 법정경위들도 좀 연세 드신 분들이 잘 이야기하고, 젊은 경위들은 혹시 당사자가 덤빌까봐 그러는지 좋게 이야기해 보고 말 안 통하면 그냥 놔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평소 습관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더군요. 본인들도 잘 모를 겁니다. 그런 분들 보면 평소 누구를 만나도 그럴 것 같긴 한데 옆에서 봐도 참 사회생활하기 힘들 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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