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1/22 02:01:27
Name 이시코기
Subject [일반] .
  어머니, 당신은 너무 아는게 없습니다.
저는 정말 얼굴이 화끈해질 때도 있었지만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아하셨지요
무지로부터 오는 인간에 대한 예의가 부족하십니다. 본인보다 못 사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어머니가 고생해서 일궈온 것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지나쳐서 생기는 교만 역시 가지고 계십니다.
누군가 자신을 가르치려드는것을 용납하지도 않고, 혹 자신이 배우려할때에는 교수, 박사, 의사 등 전문직이
아니면 쉽게 받아들이시지도 않습니다. (물론 전문직종의 사람들이 말할때는 그들이 맞는지 검토조차 안하십니다.)
때로는 법을 무시하기도 하시고 (본인이 하면 융통성이라고 말하셨죠.) 때로는 법을 떠 받들기도 하는 고무줄 잣대를
가지고 계시며, 교육법에 대해서는 들은적도 없으시고,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젊은 세대에 대한 몰이해로
싸우는날이 일주일에 일곱번이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게 어머니가 일년이 가도록 책 한 권 들여다 보는 일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꼽으라면 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어머니의 무지가 너무 속상해서 꼽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슬픕니다.
이 모든게 저 때문인것만 같습니다.
돈이 많은 여사님도, 고소득의 전문직도 아니셨던 젊은 시절의 어머니는 박봉에 지쳐있는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함께
그저 버티느라,
온 몸을 다해 등골이 휘다못해 부러질 때까지 두 아들을 지탱하려 애쓰셨기 때문인것만 같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무지와 교만이 원망스러우나
감히 어떻게 제가 원망할 수 있겠습니까.
헌 옷 헤어진것도 모르시면서, 새 옷 사입는 걸 모르시면서
아들의 새 옷 살 돈을 마련하시려고
건물 청소부터 남의 집 허드렛일 까지 도맡아 하시던
어머니를 제가 교양없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제가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부르고 말았습니다.
교양없는 사람이라고, 무지한 사람이라고.
제발 젊은 사람들 이해를 좀 하시라고.
저는 얼마나 교양있기에 아는것이 얼마나 많기에 그런 말을 뱉어버린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어머니의 너무나도 다른 두모습에 겁이 나버린지도 모릅니다.
사실 누가 밖에서 상식없는사람이라고 어머니를 욕할까봐, 그게 너무 두려웠던 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도록 놔둘순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 너무나 사랑하면서
너무나 미안하면서
너무나 밉습니다.
그렇지만 너무나 사랑하면서 너무나 미안한 기억만 남는게 자식이겠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zelgadiss
15/01/22 02:14
수정 아이콘
자식 고집보다 부모님 고집이, 어쩔 땐 더 꺾기 힘든 것 같습니다.
바위처럼
15/01/22 02:14
수정 아이콘
이걸 보여드리세요.
그러면 됩니다.
王天君
15/01/22 02:20
수정 아이콘
존경과 혐오가 뒤섞일 때 참으로 혼란스럽죠. 용서하는 법을 배우는 수밖에는 없는데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NeverEverGiveUP
15/01/22 05:08
수정 아이콘
가족은 운명이라... 혼란스러울 때가 많으시겠죠. 힘내십쇼.
2막4장
15/01/22 09:40
수정 아이콘
음... 저희 어머니랑도 비슷한 것 같아요. (다들 그렇지 않나요?)
그냥 내버려 둡니다. 양면성이 훌륭한 균형(?)을 이루는 것 같아서요.
아. 그래서 내가 있는 거구나.. 외부에서 큰소리 팡팡치고 얻은 이득으로, 나한테 투자하셨구나. 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나에겐 개이득?)
내겐 한없이 좋은 어머니(아부지)가 밖의 직원들(옷가게 하심..-엄한 사장-)이나 손님(이라고 적고 손놈이라고 말하는)들에게 하는 모습을 가끔 보면 신세계를 경험하곤 했습니다.
뭐 그런거죠. 그런 어머니를 저는 평생 이해하고자 노력할 겁니다. 가끔 투닥거리긴 하지만, 그 싸움은 항상 제가 이겨요. 아니. 어머니가 져주는 싸움이죠.
그러나 결과는 늘 어머니의 자애로움을 느끼는 걸로 끝남요...
파인애플
15/01/22 10:09
수정 아이콘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간 갈등에서 자식들이 자주 맞닥뜨리는 혼란상 중 하나네요.
부모가 자신과 다른 인간이라는 것, 그 부모가 자신에 비해서 그리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별 볼일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목도했을 때의 여러 감정들...

'나 진짜 열심히 살았거든요 근데 왜 이리 힘들었는지'라고 했던가요
기성세대의 감성을 흔든 국제시장에서 나온 대사가요.
기성세대, 부모세대의 감성적 문제는 그 감성이 자신의 경험적 틀만 향하는자폐적인 것이라는데 있죠.
이게 한국사회 주류기도 하고 젊은세대가 잇기도 했고(군대 이야기하다가 결국 자신이 가장 힘들었다고 결론지어지는 그것)
이런 감성은 타인과 세상에 대한 사고가 결여되어 있기에 수정하기가 힘듭니다.
어머니가 책을 읽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하셨는데 감성적인 반발이고 일부 맞기도 합니다만 적합하진 않습니다.
책을 읽고 소위 교양이라는 물건을 쌓은 기성세대라 할지라도 멘탈리티에서는 이시코기님의 어머니랑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만약 어머니가 독서를 하신다쳐도 그건 어머니가 스스로를 돋보이고 싶게 만드는 또 다른 권위가 될 것입니다.
분명 책이라는 물건은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는데 주요한 수단이긴 합니다만 또 이걸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하니...

결국 이런저런것들을 알고 고민하시는...이해하는 능력을 가지신 이시코기님께서 태도를 분명히 하셔야겠죠.
본인 스스로도 어찌해야할지 모른다고 하셨으니 준비는 된 것 같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죄책감을 없애라고 하고 싶습니다.
'나 때문에 그런 것 같다'라는 감정부터 벗어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 자식간이나 부부 연인 등 가까운 관계에서 안 좋은 순환이 이루어지는 감정의 시발점이 바로 죄책감입니다.
죄책감은 보상심리를 낳고 이 기대치는 총족되기 힘들기에 원망으로 전환되죠.
이시코기님의 글에 는 이 세가지가 모두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 생각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어째서 자식이 부모한테 고마워 하고 미안해 하고 '존경'이라는 감정을 가져야 하나 하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딱히 그럴 필요 없는데 말이죠.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선택의 가능성에서 의지가 작용한 것도 아니고 그냥 환경이 주어졌을 뿐입니다.
부모가 애정을 준다고 해서 그게 존경의 근거가 되긴 힘들죠. 인품이나 사고, 행위에서 따를만한 것이 없다면
그냥 그대로 둬도 됩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쏟는 애정이야 동물적인 것이고 보편적인 것이니 특별한 것이 아니고요(개인적으로야
특별한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부모한테 특별하고 빛나는 감정을 덧씌우지 않는다고 해서 자식이 나쁜 사람이 되는 게 아닙니다.
반대로 자신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정적인 것, 가령 질병이라든지 가난이라든지 하는 것에 대해 원망을 가지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환경이 나쁘고 힘들다고 해서 부모를 원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혹시 자신이 부모한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기에 그에 대한 죄악감으로 부모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 미안함을 보완하기 위한
감성을 끌어들이는 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감정이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이든 '나쁜 자식'이 되지 않기 위해 보완하기 위한 감정이든
점점 뒤플리고 섞이는 형태로 가라앉게 됩니다.

죄책감을 털어버리기 위해서는 거리를 분명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머니는 어머니 나는 나라는 인식 말입니다.
이런 인식에서는 확실하게 어머니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교양없고 무지한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한다는 의미는 정의를 내리고 결론을 짓는다는 것이지
직접적으로 입밖에 내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아닌 다른 누군가한테 그리 말해도 그건 싸우자는 의사 표시이거나
상처를 주는 행위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가깝게 여겨, 그리고 가깝게 부딪치다 보니 나온 말씀이겠습니다만 좋은 대응은 아니죠.
사람에 대한 정의가 내려졌으면 태도를 정하면 됩니다.
앞서 말했듯 거리두기입니다. 간단한 태도에서의 거리 조절이 될 수도 있고 시간적/물리적 공간을
격하는 거리두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조절하면서 나름의 심리적인 구분이 필요하겠죠.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처럼 '저 사람은 이러저러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런 점은 괜찮다'라거나
'그냥 이런 부분때문에 만나는 거지'라는 식에 가깝게 생각하세요.
쉽지는 않겠지만 필요한 부분입니다. 어머니는 남보다 가깝지만 분명 자신은 아닌 남이고...
그런 부분들을 인식하면 어머니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애정을 가지고 대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해준만큼의 애정을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처럼 생각이나 행동을 과도하게 꺾으려 하지마세요.
어머니가 '어머니'라는 특수한 입장을 내세워 이시코기님의 개인적 부분을 침해하고 수정하려 들면 기분이
굉장히 불쾌하실 것입니다. 트러블도 생길 것이고요. 자식이 '자식'의 입장을 내세워 부모의
아이덴티티를 어찌하려 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 자체로 힘들기도 하고...어쩔땐 폭력이 될 수도 있고...이러한
것이 특수관계가 성립되어도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이라는 증거가 되겠죠.
2막4장
15/01/22 11:30
수정 아이콘
더불어 본문의 방향이나 글쓴이의 기대와는 좀 엇갈려보이기도 하고 전적으로 동의 하지는 않지만 곱씹어 볼 말인 것 같습니다.
이시코기
15/01/22 11:38
수정 아이콘
본문보다도 더 긴 댓글을 달아져서서 놀랍기도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어릴적부터 어머니에 대해서 애정과 증오가 너무 혼재된상태로 자랐는데
어느날 갑자기 터져버려서 어쩔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음
저는 여태껏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이해는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것'으로 배우고 자라왔습니다.
부모님이 가진 자식에대한 사랑이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다고 여겨서일까요.그리고
그 사랑이 동물적인 본능적인 속성이더라도 그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배웠기 때문인지 (물론 이부분은
감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긴 합니다만)
쉽게 정리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파인애플님 말씀을 읽고나니 꼭 그렇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조금 더 유연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악군
15/01/22 14:29
수정 아이콘
부모는 왜 자식에게 애정을 줄까요? 따지고 보면 딱히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애정은 동물적인 것이고 보편적이며 특별한 것이 아닌게 맞습니다.
다만 그렇기에 자식이 부모한테 고마워 하고 미안해 하고 존경하는 것도 동물적이기도 하고 보편적이며
특별한 것도 아니죠.

부모가 자식에게 애정을 주지 않고, 자식이 부모에게 고마워하거나 미안해 하지 않는 것이
좋거나 인간적이거나 한게 아니죠. 정반대로 보통도 못되는 거죠. 보편적이고 동물적인 것보다도 못한겁니다.
그래서 흔히 '개도 지 새끼는 이뻐하는데''개도 키워준 주인을 알아보는데' 같은 얘길 하죠. '동물만도 못한'겁니다.
파인애플
15/01/23 02:15
수정 아이콘
전 애정의 부정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만....더 길게 이야기 할 것도 없는데...간단히 덧붙이죠.
부모가 자식한테 주는 감정과 자식이 부모한테 투사하는 감정은 그 시작점이 다릅니다. 자식이 부모한테 가지는 감정은 가정이나 환경속에서 사회화를 거쳐 가공된 것에 가깝습니다. 부모만큼 원초적이고 일률적인 것이 아닙니다. 개인차가 존재하고 시간의 흐름과 입장에 따라 시각이 변하는 성질의 것입니다.

한가지 확답해드릴까요. 사악군님께서 보통보다 못한 태도라고 이해하신 그것을 이시코기님께서 취하지 않는 한 이시코기님은
어머니가 살아계신 동안 제대로된 애정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혼란상황속에서 갈팡질팡하고 소홀히 하는 부분이 커지다가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를 하겠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죄책감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커지는 형태로요.
그렇기에 저런식의 긴 답변을 달은 거고...
완전히 아무 생각없이 어떤 의문도 없이 따라갈 수 없게 된 이상 부모와 자신을 확실한 타인으로 규정하고 감정을 주고받는 것이 현재와 미래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뭐 이시코기님 같은 분이 어머니 살아계신 동안에 전력으로 대하지 못하고 돌아가시고 후회에 몸부림치는 것이 충분히 인간적이고 좋은 것이라
여겨 다른 대안을 고려치 않게 하는 것을 옳다고 여긴다면 별 수 없습니다만...저 개인적으로는 본인한테 적용하는 룰로서는 어떨지 몰라도 다른 사람이 후회할만한 관념을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15/01/22 11:01
수정 아이콘
제 어머니는 대학에 강의를 나가는 분이지만 첫 문단에 나오는 행동이 보일 때가 많아요.
학력이나 독서량과는 별개인 것 같습니다.
이시코기
15/01/22 19:27
수정 아이콘
저는 인격과 도덕은 지식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은 배움으로서 얻는것인데 학생이 아닌 사람은 미디어나 책, 종교활동으로부터 배운다고 생각하고요.
제 경우에는 셋 중에서는 책으로부터 얻는게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활자 매체요.
물론 bloome님 말씀대로 요즘 지식이 많아도 인격을 쌓지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훌륭한 인격을 쌓기위해서는 배워야한다는 것이 부정되는것은 아닌것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132 [일반] 신비하고 괴상한 가수 Bjork의 노래 몇 곡 [20] Dj KOZE10083 15/01/23 10083 1
56131 [일반] 오바마 방한중에 박근혜에게 조크? [55] 발롱도르10381 15/01/23 10381 0
56130 [일반] 탈민족주의와 통일의 당위성을 공존시킬수 있을까요? [55] Fim4698 15/01/23 4698 1
56129 [일반] 다시 한번, 디즈니. -빅 히어로 6 리뷰- (스포유) [16] 작은 아무무4916 15/01/23 4916 0
56128 [일반] 최경환 경제부총리 “법인세 인상 고려 안해···증세 논의 부적절” [110] 발롱도르12193 15/01/22 12193 10
56127 [일반] 오바마 국정연설- “최저 임금 생활? 네가 해봐라(Go try it)!" [155] autopilot18436 15/01/22 18436 31
56126 [일반] 컵라면 선호도 TOP 7 (In PGR21) [80] 드라카11264 15/01/22 11264 4
56125 [일반] 『타짜』, <나를 찾아줘> 그리고 <엘더스크롤3 : 모로윈드> -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은 가능한가? (스포있음) [28] 마스터충달6793 15/01/22 6793 8
56124 [일반] 아시안컵 우즈벡전 선발라인업이 발표되었네요 [29] 껀후이6174 15/01/22 6174 0
56123 [일반] 롯데의 강민호, 황재균 두 선수의 열애가 공개되었습니다. [54] Leeka8402 15/01/22 8402 0
56122 [일반] [농구] 스포츠이야기 운동화 (홍진호의 힘을 보여줘) - 영상다수주의 [11] 향냄새3943 15/01/22 3943 0
56121 [일반] 거기 중국집이죠? 여기 짜장 하나요! [34] 최종병기캐리어9329 15/01/22 9329 3
56120 [일반] 대법원 속보 :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유죄. [91] 당근매니아9666 15/01/22 9666 0
56119 [일반] 카자흐스탄에서 사랑받는 나의 계정 [8] 삭제됨4275 15/01/22 4275 0
56117 [일반] 과연 SSD는 컴퓨터를 얼마만큼 회춘시켜줄 수 있을까? [69] Tiny10196 15/01/22 10196 4
56115 [일반] 이수의 나가수 합류가 불발되었습니다. [241] 영원이란10778 15/01/22 10778 0
56114 [일반] TV 문학관을 아십니까? [10] Neo14174 15/01/22 14174 1
56113 [일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표한 새로운 증강현실 VR [30] Hellscream6549 15/01/22 6549 2
56112 [일반] 조현아 첫 공판, '턱을 괸 태도'로 재판 경청…지적 받아도 또? [145] 로즈마리10108 15/01/22 10108 0
56111 [일반] Windows 7, 8, 8.1이 10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됩니다. [84] 저퀴11448 15/01/22 11448 0
56110 [일반] . [12] 이시코기3930 15/01/22 3930 14
56109 [일반] 문재인 세제개편안 관련 트윗... 과연 누가 이를 비난할수 있단말인가 [207] 발롱도르46399 15/01/22 46399 99
56108 [일반] 작년 이맘때를 휩쓸었던 노래 [15] HEYZO5571 15/01/21 557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