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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8 14:03
타짜+아저씨+신세계 섞었는데 아무 맛도 안나는게 함정;;;
바둑 두지말고 그냥 총으로 다 쏴버리고 돈 훔치면 되겠네...라는 생각이 영화보는 내내 들었습니다. 1번은 두목이 마치 시한부 뉘앙스가 있어서 뭐 줄만도 한가라고 생각을 어거지로 해봤고 2번은 시나리오상 위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찾아갔다고 어거지로 생각해봤고 3번은 정우성이 바쁠 때 대타가 필요하니까;;라고 어거지로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서예 선생은 마지막에 정우성이 직접 상대해서 이기는것도 보여줬죠;; 4번은 이시영이 애초에 이범수의 손에서 빠져나가고 싶었다고 어거지로 생각해 봤습니다. 정우성>>>>>>이범수
14/07/08 14:14
1. 60억까지는 오바기는 한대 일단 교도소에서 모든 어려운일 처리해주고(휴가, 담배, 술 등) 딱 보니 머리좋고 싸움실력도 좋고 독기있고 그래서 자기 심복으로 키우려고 했다면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출소할때도 나와서 내 밑에서 일할래? 하지 않습니까? 뭐 후계자라거나 그런거로 찜콩 했자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근대 60억은 뭐...영화라서 허풍 좀 쳤다고 생각하려고 했죠
2. 이 부분은 솔직히 저도 잘...돈을 중간 집계 해줬나 아니면 주님에 대한 큰 과거 이야기는 없었지만 왕사범을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한게 왕사범에 대한 원수를 풀게 되서? 3. 후속편을 염두에 두려고 복선을 깐거 같기도 해요 부산의 귀수에 대한 연결고릴 만들기 위한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4. 결국 모든걸 포기하고 지키려고 한 어머니가 돌아가셔서(이 부분은 추측) 더 이상 겁도 안나고 자신이 과거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정우성에 대한 회개하는 마음에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뭐, 결론적으로 저도 마지막에 동감인게 그냥 정우성 안길강 둘이서 가서 아니면 엘레베이터에서 만났을때 바로 끝낼수도 있었는대 굳이 헛짓하다가 주님까지 죽고 말이죠.
14/07/08 14:15
저도 뭐 이렇게 시나리오에 개연성이 없지 하면서 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주님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멀쩡히 살아있는 해피엔딩을 봤을때 빵터졌습니다. 아니 한손 잃고 17대1을 이길 사람이 왜 손을 잃으셨데? 가슴을 칼에 찔리고 멀쩡한 저 처자는 뭐지? 사람을 그렇게 죽여도 감옥을 안가네? 등등 뭐 이건 크크
14/07/08 14:27
전 이영화 보면서 왜케 일본드라마,영화 느낌이지? 자꾸 이생각 들더군요.. 감독이 일본드라마 매니아인가 생각이 들정도였음.. 카메라구도 라던가.. 연출기법이.. 아.. 영화는 볼만했습니다.. 딱 킬링타임용.
14/07/08 14:41
저도 궁금한점이 꽁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궁금합니다. 정우성이 다시 돌아올게. 라고 하고 마지막에 왔을때 꽁수는 그자리에 없었나요? 아니면 싸움내내 죽은척하고 있었던건지
14/07/08 15:20
제가 궁금한건.. 그 깡패들이 주님 잡으러 딸집으로 쳐들어가서 미리 대기타고 있었는데, 주님 딸은 그냥 멀쩡한거..
(나중에 정우성이 보러오죠.) 그리고 교도소에서 수련을 하면 딱밤 위력도 쎄지는건가.... 도대체 딱밤에 무슨짓을 한건가.... 솔직히 마지막에 다 죽을줄 알았어요. 정우성이랑 여자애 빼고.. 이시영이랑 꽁수는 그렇다치고 외팔이 아저씨는 뭐야..
14/07/08 16:33
중구난방 시나리오와 촌스러운 감독의 연출을 배우들의 연기와 수트빨로 캐리하는 영화죠.
이 영화는 이런 거 저런 거 다 따지면 못 봅니다;; 말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그냥 머리 비우고 기대 없이 보면 킬링타임용으로 딱 괜찮은 영화. 사실상 정우성이라는 배우 자체가 이 영화의 신의 한 수입니다. 개연성없는 영화의 스토리를 정우성의 액션간지와 수트빨로 현혹시킨 영화랄까요. 정우성 보는 맛으로 보는 영화예요 결국.
14/07/08 19:28
1. 흔한 초반 레벨업 퀘스트입니다.
찌질한 바둑기사에서 치밀하고 잔인한 파이터로 몸도 바뀌고 성격도 바뀌고 다 바뀌는 방법? 쳐맞으면서 싸움만 하면 됩니다. (^오^) 2. 흔한 사망 플래그입니다. 사실 그 때까지 너무 통쾌하게 이기기만 했죠. 보스를 잡으려면 같은편 파티 하나 정도는 희생이 필요한게 당연한 등가교환 아니겠습니까? 3. 영화의 감성을 맡고 계십니다. 더불어 주제를 친절하게 대사로 전달해주는 역할도 하지요. '자네는 신의 한 수를 본 적이 있는가?' 이 대사 한마디가 이 캐릭터의 유일한 존재 의의입니다. 언급한대로 희생당해야하는 파티원이 되어줌으로서, 영화에 슬픔을 안겨주는 역할도 하지요. 끝판왕 보정해주는건 덤입니다. 저는 솔직히 안성기 선생님이 이런거 하기에는 너무 과분하다고 봅니다. 물론 맡은바 역할을 지나치게 잘 수행해주셨죠. 4. 이시영의 행동에 설득력을 주려고 영화는 무던히 애씁니다. 근데 중요한 타임마다 영화가 얌전해져 버립니다. 이범수가 이시영을 막대하려나? 싶은데 장면전환, 정우성하고 이시영이 사랑에 빠지는가? 싶다가 장면전환. 마지막 장면도 정우성 입장에선 이기면 여자가 죽고, 지면 복수가 안되는 딜레마를 '비기기'로서 풀어내는 건데, 이시영 입장에선 굳이 정우성을 밟지 않아야 할 이유가 딱히 드러나지 않죠. 더 문제는 바둑왕 중국꼬마애가 왜 이시영 말을 듣는지도 설명이 안되요. 걔 입장에선 그냥 이겨버리면 그만이거든요. 이 아이. 부산 바둑고수의 아들이라는거에 오백원 겁니다. 후속작이 나올는지는 모르지만요. 저는 아예 교도소 큰형님 비중을 더 키워서, 조직대 조직의 싸움으로 몰고 가는게 더 그럴듯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인공파티는 바둑밖에 못하고, 이범수는 하우스조직의 장인데, 처음부터 상대가 안되잖아요? 졸개들은 하나씩 핀포인트로 암살이 가능하지만 대장은 그게 쉽지 않단 말이죠. 이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했는데, (어떻게든 기회를 내서 암살한다 or 같은 조직 대 조직으로 겨룬다) 이 영화는 정우성의 일대다 무쌍으로 끝내버립니다. 생각 따윈 하지 않았죠. 하긴 정우성 몸값이 얼만데 최대한 화면에 멋있게 많이나오고 그래야죠. 이해는 합니다. 결론 : 이런 영화에 스토리를 짜맞추는건 사치입니다. 머리를 비우세요.
14/07/08 23:52
스토리보다 시원한 정우성의 액션..혹시 모를 흥행을 대비한 2탄의 기대감 까지.
이시영이 이뻐서 연기는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상받을 대작이 아니라면 너무 인과관계를 따지지 않고 보는것도 방법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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