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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27 23:36:43
Name 막강테란
Subject [일반] 이제 K리그에 대해 글을 그만 쓰려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K리그에 관해서 글을 써왔던 막강테란입니다.

2006년부터 K리그에 관해 글을 간간이(간간이라고 해도 1년에 한,두번이지만)

글을 써왔는데 이제는 K리그에 대해 글을 그만 쓰려 합니다.

제가 PGR에 대해 알게 된건 2004년부터였고 실제 가입은 언제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글 재주가 좋지는 않아서 항상 글 쓰는 것을 주저하게 되었다가

우연히 네이버 기사 어떤 댓글때문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K리그 재미없다 그리고 안 볼거다'  이런 댓글이었는데요.

10 여년 동안 스틸러스 팬이었는데 그 댓글을 보고 '니가 제대로 보긴 봤냐?'하는 욱하는 심정이 일었고

K리그도 재미있다라는 댓글을 달고 싶었으나

네이버 댓글의 수준을 알고 있었기에 거기에 일일이 대응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넷상에서는 제가 알고 있는 사이트들 중 가장 격식(?)을 차리고 말이 통할 것 같은 pgr에

K리그도 충분히 재미있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 후에도 뉴스기사나 네티즌들은 해외파하면 껌뻑 넘어갈 정도로 환호하는 모습과 대비적으로

K리그는 그냥 무시하고 재미없다는 식으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간간이 글을 올렸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06년~08년까지는 주관적인 생각으로 K리그의 경기 질적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09년 중순~말순부터 경기가 조금씩 재미있어졌던 것 같습니다.

08년 파리아스 감독의 무조건 전진 패스부터 시작해서 전북의 닥공, 울산의 철퇴축구, 서울의 외국인들의 활약,

제주의 패스축구 등등 그 때부터 조금 재밌어졌던 것 같습니다.

09년 포항의 아챔우승을 필두로 5년 연속 K리그 팀이 결승오른 것을 보면 실제로도 경기질적 수준이 많이 올랐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는 입장은 잘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06~08년도까지는 무조건적으로 재밌다고만 외친 것 같고 그 이후에는 경기 수준도 올랐고 컨텐츠도 많아졌다라고

주로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경기 질적 수준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K리그 하면 '구리고 실력이 좋지 않다'라는 인식은 여전했습니다.

K리그가 세계최고의 리그는 아닙니다만 무조건 적으로 까고 K리그에서 아무리 잘해봤자 해외파 발밑이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자국리그를 즐기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무시하지는 말고 어느 정도의 존중을 해야 자국 축구가 발전하는 것인데

오히려 까고 있으니 말이지요.

제가 K리그를 위해 혹은 한국축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직관가고 팬 투표 참여하고 관심을 꾸준히 가져주고.. 등등의 소소한 일들 뿐입니다.

구단직원도 아니고 협회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수는 더더욱 아닙니다.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pgr에서 소개하거나 크고 작은 일들에 관해 글이라도 올려서

사람들에게 K리그가 어느 정도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여러 번 글을 올렸습니다.





이제 K리그는 컨텐츠도 많아졌고 활발하게 K리그 관련 글을 올리는 네티즌들도 눈에 띄게 는 것 같습니다.
(pgr에서도 K리그에 관한 글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제 중계만 늘어나면 좋을 텐데요 하핫

전보다 하이라이트 영상 찾기도 쉬워졌고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K리그에 눈돌리실 분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별로 관심없던 분들도 이근호, 김신욱, 김승규, 이용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일시적인 관심일지 지속되어서 K리그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K리그를 무시하는 기조는 없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K리그가 어느 정도의 눈에 띄는 발전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는 K리그에 대해 글을 그만 써도 될것 같습니다.





p.s 글 잘 못 쓰는 중2병 환자가 썼습니다.. 오글오글 .....  오글거렸으나 꼭 써야될것 같아서 썼습니다.

p.s2   평소에 생각해왔던 사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pgr 글을 자주 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p.s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님, 잠잘까님, 스틸야드님 등등 K리그에 관해서 자주 토론을 했던 몇몇 분들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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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4/06/27 23:38
수정 아이콘
이번 월드컵을 통해 K리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난 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박주영 요정설?
막강테란
14/06/27 23:40
수정 아이콘
하하 박주영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상하게 저는 정이 가네요
14/06/27 23:40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들어 이 취미를 남에게 권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홍명보호의 몰락이 K리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게 아니라, 축구 전반에 대한 조롱과 멸시로 이어질 것 같아 참 씁쓸합니다.
인식의 장기적 변화만이 유일한 가능성인데, 언제쯤 변할지는 솔직히 감도 안 오네요 흐흐.
당장 내일 안양 원정 나가야 할텐데, 우리 팀 팬은 저까지 해봐야 10명도 안 넘겠고...
충주는 언제 이길지 기약도 없고...
우울하네요 흐흐.
아마 아래의 루크 쇼 이적 글보다 이 글이 받을 관심이 덜할 겁니다.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의 시선에서조차 K리그가 벗어나 있다는 게 안타까워요.
막강테란
14/06/27 23:46
수정 아이콘
98년도에 못하고도 안정환, 이동국, 고종수를 필두로 오히려 더 흥행했던 것을 보면
축구계 전반에 대한 조롱과 멸시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마케팅 전략이 좋다면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삼아서 더 좋게 바꿀 수 있겠지만
K리그의 마케팅 전략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저번에 누군가 우리 대표팀 월드컵 성적 변화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잘하면 다음에 못하고 이번에 못하면 다음에 잘하더라구요.
아직 한국 축구에는 윤일록을 포함한 축구 잘하는 90년대 라인 + 바르샤 3인방 + 손흥민 같은 선수들이 있고
이번 월드컵을 반목삼아 더 좋게 만들면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4/06/27 23:48
수정 아이콘
예. 좋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어차피 우리 팀에서는 국가대표 선수 나올 일도 없을테니 그저 잘 해주길 바래야죠.
충주는 그저 탈꼴찌나 했으면 좋겠는데 ㅠ
막강테란
14/06/27 23:51
수정 아이콘
실례되는 말이지만 요새 챌린지리그 팀들을 보면 다들 잘해서 ;;;
이번에 안양을 잡게된다면 반등할 수도 있어요~!
14/06/27 23:5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희는 아마 안 될겁니다...
챌린지 1강이 대전이면 1약은 충주입니다 ㅠㅠ
막강테란
14/06/27 23:58
수정 아이콘
반론을 못하겠네요 흐흐흐흐흐
그래도 3부로 강등되지는 않지요?
14/06/28 00:16
수정 아이콘
예.
챌린지 생긴지 얼마 안 되서 기존에 보시던 분들도 잘 모르시나 보네요.
아직 멀고 멀었군요 ㅠ
막강테란
14/06/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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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포항팬이다보니 승격될 팀만 주시하고 있는지라.. ㅠㅠ
14/06/28 00:22
수정 아이콘
승격이야 뭐 대전 올라가겠고...
개인적으로는 결국 대구 안양 강원이 승격 PO 진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해요 확실히.
영원한초보
14/06/27 23: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월드컵 실패가 국내 축구에 대한 전반적 인기하락으로 올거라고 봅니다.
야구하고는 분위기가 왜 이렇게 다른지 모르겠네요.
MLB와 KBO , EPL과 K-league
전자는 둘다 잘 즐기는 것 같은데 후자는 파가 갈리는 느낌이네요.

추가로 월드컵 결과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나라가 2002년 반짝한거 빼고 언제 축구 잘했다고
곧미남
14/06/27 23:46
수정 아이콘
이건 어쩔수가 없죠 작년에 WBC 삽을 푼 다음에 프로야구 인기가 조금 하락했죠
막강테란
14/06/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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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무시하는 기저는 많이 줄어들겠지요.
어차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든 안 거뒀든 기존 K리그 팬들은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K리그 선수들은 몇명 안되거든요.
그래서 팬층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4/06/27 23:49
수정 아이콘
팬층의 감증이 문제가 아니라, 그나마 있는 관심층이 아예 눈을 돌려버릴 것 같아서요.
이건 이미 리그에 대한 존중 문제를 떠나서, 축구 자체에 대한 불신이 생길 정도의 결과라서 -_-;
Manchester United
14/06/27 23:59
수정 아이콘
현재 K리그는 코어팬들만 있는 상태라서 뭐 국대 축구가 흥하고말고 상관없이 현상유지는 할겁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국내파의 선전으로 인기가 조금이라도 상승했으면 상승했지 더 하락할 건덕지는 없겠죠.
곧미남
14/06/27 23:49
수정 아이콘
저는 공놀이는 다 좋아하는데.. 축구는 아직 마음을 딱 주고 좋아하는 팀이 없는게 K리그에 푹 빠지지 몬하는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
집이 상암동인지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많이 응원하는데 제가 자주가는 E석팬들은 가족단위로 와서 져도 크게 슬퍼하지 않고
이겨도 엄청 기뻐하지는 않고 말 그대로 축구를 조금 즐기다가 가는데 이게 아직도 지역연고가 확실히 정착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다담주 슈퍼매치 있는데 이번엔 N석에 가서 함 즐겨봐야겠네요 월드컵이 아닌 K리그를 즐기기 위해
14/06/27 23:53
수정 아이콘
영 평이 좋지 않은 팀이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입문하기에는 괜찮은 팀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팬층도 많고, 구단 지원도 괜찮고, 성적도... 음... 올해는 영 좋지 않네요.
아무튼간에 서포터석 가는 선택은 확실히 추천드립니다.
서울 정도면 팬 많아서 거기 섞여만 있어도 흥겹지요.
내년에는 잠실 연고로 이랜드 축구단도 서울에서 축구를 할테니 그 쪽도 고려해 볼 수 있겠네요.
곧미남
14/07/03 09:06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이팀을 가끔 응원하는 것만으로 그넘의 X륜 소리를 하도 들어서 크크 수호신 빼고는 별로 신경도 안쓰지만요
막강테란
14/06/27 23:56
수정 아이콘
슈퍼매치라면 그러한 기분을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골은 많이 안나올 겁니다. 워낙 치열해서;;;

서울월드컵 경기장 직관갔을 때와 포항 스틸야드 직관 갔을 때 그리고 성남에 직관갔을 때의 분위기가 서로 다르더군요.
서울과 성남 직관갔을 때의 가족단위 모습은 곧미남님 말씀대로였습니다.
스틸야드는 좀 다릅니다. 아버지 세대들이 더 흥분하시기도 하고 어린애들은 철창에 붙어서 정말 즐겁게 축구를 보며
선수들한테 힘내라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단위 모습도 조금 지역마다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K리그 팀 중에서는 포항, 전남, 전북, 수원 경기장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다른 곳에는 잘 모르겠네요.
양지원
14/06/27 23:51
수정 아이콘
이번 월드컵을 통해 신욱이, 이용, 승규, 그리고 곧 전역할 이근호를 알게 되고 문수구장에 보러 오실 여성 관중분들을 생각하면 그저 흐뭇합니다.
그깟 월드컵보다 문수구장에 여성팬 1명 늘어나는게 더 중요하죠. 흐뭇잼

...이래 놓고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홈경기 관중 5000명 올까봐 겁나네요. 박주미에게 떡밥을 주고 싶지 않아ㅠㅠ
Korea_Republic
14/06/28 19:01
수정 아이콘
지난해 포항과 리그 최종전 버저비터 골 먹히고 흐느끼던 울산의 미녀분들 참 많아 보이던데요 (포항이 잘못했죠;; 암요~)
Manchester United
14/06/27 23: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꾸준히 써주세요! K리그 글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요!
막강테란
14/06/27 23:58
수정 아이콘
시간이 나면 쓸텐데 워낙 글 솜씨가 없어서 ㅠㅠ
그리고 사업 시작하면 pgr 들어오는 것도 줄여야 될지도 ㅠㅠ
쉬는 날에는 좋은 건덕지(?)가 있으면 쓰겠습니다 ~!
14/06/28 00:11
수정 아이콘
리그 흥행으로 이어질려면 국대에 임상협이 선발됐어야...
14/06/28 00:16
수정 아이콘
뽑힐 수 있을만큼 잘 해주면 좋겠네요...
올 시즌 영 폼이...
막강테란
14/06/28 00:20
수정 아이콘
흐흐흐흐흐흐 임상협이 된다면 아마도 큰 센세이션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곽태휘선수도 처음 데뷔했을 때 여성팬들에게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었는데..
Manchester United
14/06/28 00:29
수정 아이콘
한지호도 같이 가면 대박일텐데...
광주FC
14/06/28 00:16
수정 아이콘
K리그를 실제로 보면 재미있는 리그죠.
아쉬움이라면 쉽게 접하는 해외리그 방송의 카메라 빨을 이길 수가 없으니...
티비로 보면 재미 없는 리그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게 아쉽네요..
14/06/28 00:17
수정 아이콘
사실 실제로 보면 다 재밌습니다 크크
결국 사람들을 경기장까지 끌어들일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어렵네요.
Manchester United
14/06/28 00:21
수정 아이콘
사실 축구만큼 지역감정을 활용한 마케팅이 먹히는 스포츠도 없는데 우리나라 사정상 무리라는게 아쉽네요.
14/06/28 00:24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내년에 리그 참여 예정된 서울 이랜드 축구단이 반갑습니다.
상암 VS 잠실, 연고 이전 VS 자체 창단 구도로 가면 상대적으로 지역 감정 때문에 말 나올 일 적으면서도 서울 시민 관심 끌만한 라이벌 탄생이 가능할 거 같아요.
물론 이랜드는 K리그 챌린지 참가라서, 당장 내년에 두 팀 경기 보려면 FA컵 말고는 서울 강등 밖에 가능성이 없다는 게 안타깝지만요.
Manchester United
14/06/28 00:28
수정 아이콘
같은 지자체내의 더비가 생긴다는건 정말 좋은거죠. 서유도 얼른 k리그 참가해서 더비들이 활성화됐음 좋겠네요. 부산도 사직말고 구덕에서 새로운 프로팀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교통공사팀이 있긴한데 뭔가 아쉽네요.
14/06/28 00:30
수정 아이콘
사실 이랜드 축구단 때문에 서울 유나이티드가 좀 애매하게 붕 떠버렸죠.
K리그 챌린지가 진짜 새로운 장으로 기능할 수 있는 무대인데, 신규 가입 팀이 너무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Manchester United
14/06/28 00:32
수정 아이콘
내셔널리그는 어찌 할지가 참 궁금하네요. 결국 흡수하는 쪽으로 가긴가야할텐데... 그게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내셔널리그까지 흡수해서 3부리그까지만 기반을 갖추고 내실을 다진다면 더없이 좋을텐데 연맹의 무능함은 정말 노답입니다ㅠㅠ
14/06/28 00:34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현재 실업리그에 남은 팀들은 사실상 프로화 의지가 없는 팀이나 마찬가지라서요.
K리그 챌린지 창설 당시에 가입 의사를 안 보인 팀들이 향후 가입 의사가 생길지 자체가 의문이라, 협회를 딱히 뭐라 하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챌린저스 리그에서 K리그 챌린지 진출을 희망하는 팀들이 몇 있는데, 그 팀들이 조속히 올라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겠죠.
그 대표 기수가 서울 유나이티드구요.
Manchester United
14/06/28 00:37
수정 아이콘
막무가내식 행정때문에 기형적으로 커버린 한국 축구판이 참 아쉽네요. 그래도 조금씩은 발전해나가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안알랴쥼
14/06/28 01:43
수정 아이콘
서울 유나이티드라.. 서울의 시민구단이라는 취지는 좋은 것 같지만.
FC서울에 대한 그 서포터들의 모욕에 가까운 비난을 보고 있자니 절대 환영하고 싶지 않네요.
오히려 이랜드축구단이 더 환영할만 합니다.
Manchester United
14/06/28 02:20
수정 아이콘
두 구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보군요.
안알랴쥼
14/06/28 02:26
수정 아이콘
아니요. 두 구단 사이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서울시와의 연고 협약이 무산된 이후,
서유 팬들이 아무 이유 없이 FC서울을 비난하는 것을 보고는 참 상종 못할 인간들이구나 싶더군요.
Manchester United
14/06/28 02:29
수정 아이콘
서울시랑 연고 협약이 무산됐는데 FC서울을 왜 비난했을까요;; 이해가 안되는 발상이네요. 무슨 접점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구단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라니. 이해불가네요.
막강테란
14/06/28 00:22
수정 아이콘
티비 중계 기술 아.. 참

이번 월드컵보니 꾸준히 K리그 중계했던 KBS는 좀 괜찮은데
SBS, MBC는 약간 아쉽긴 하던데..
평소에 축구중계 연습을 K리그에서 하지 ㅠㅠ
14/06/28 00:25
수정 아이콘
근데 평소에 줄창 축구 중계하는 스포TV 봐도, 한 3년 했는데 똑같은 걸 보면 결국 중요한 건 애정과 인프라인 거 같습니다 흑흑.
광주FC
14/06/28 00:30
수정 아이콘
스포TV 실제로는 카메라 몇 대 안돌아가요... 확실히 중계면에서는 인프라는 부족한 것 같아요..
중요한건 진짜 애정인듯하네요.. 밥먹듯이 원정가고 응원해도 경기장은 텅텅비어 있다는게 아쉽기는 하네요.
14/06/28 00:32
수정 아이콘
광주도 올해 생각보다 성적이 안 나와서 마음 고생 많으시겠습니다 ㅠ
이진호 선수도 나갔던데... 후반기에는 반등해서 4강 싸움 하세요!
충주는 탈꼴찌만이라도 하면 좋겠는데 흑흑
광주FC
14/06/28 00:36
수정 아이콘
강등된뒤로는 해탈 중입니다. 흑흑흑
충주 프로 되기전에 FA컵에 가봐서 정이 가는 구단이더라구요
아참 유록바도 있는 흐흐흐
챌린지는 대전 빼면 고만고만이라 올라 가실수 있을거에요
14/06/28 00:40
수정 아이콘
충주는 압도적으로 못해서 크크크크
유종현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흑흑
광주 출신으로 주전은 박요한 선수도 있네요.
조지영
14/06/28 14:00
수정 아이콘
스포TV는 정말 카메라가 몇 대 없죠.. 심지어 KFATV에서 중계해주는 챌린저스리그(4부)가 화면구성이 더 좋을때가 많습니다..
Manchester United
14/06/28 00:34
수정 아이콘
EPL도 카메라 몇대 안돌린다고 하더라고요. 축구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경기중계하는 팀에 얼마나 애정이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의무적으로 중계하는 느낌을 받네요. 중요포인트도 자주 놓치고 여로모로 아쉬운 점이 많긴한데 그래도 참 고맙죠.
최종병기캐리어
14/06/28 00:18
수정 아이콘
'여성'층을 잡지 못하면 흥행은 없습니다. 10대부터 80대까지, 한국 남성의 구매력은 형편없습니다. 그나마 구매력이 가장 우수한 20~30대의 남성은 '데이트'가 가능한 여가활동이 아니라면 시간투자를 할 수가 없습니다.

'가장'이 주말에 가족들 버리고 '축구응원'가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며, '축구따위'라고 말하는 와이프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즌권을 지를수도 없죠.

여성팬과 가족팬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나타나지 않는한... 축구붐은 요원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 여성팬들을 끌어들일만한 가장 큰 요소가 외모인데 아직은 안정환, 이관우를 이을 꽃미남이 없다는게...
막강테란
14/06/28 00:23
수정 아이콘
야구는 어떻게 해서 여성층을 잡았을까요? 제일 궁금했던 건데..
그래도 부산 아이파크는 아이돌파크로 불리면서 미모마케팅을 하고 있던데 흐흐
Friday13
14/06/28 00:25
수정 아이콘
부산이야 뭐, 여중고생들 덜덜덜
키스도사
14/06/28 00:36
수정 아이콘
여성들은 유행에 민감하죠. 야구장에 가서 셀카를 찍고 노래를 하는게 일종에 유행이 되었기 때문에 여성팬들이 주기적으로 찾는게 아닐까 싶습니다.(사실 야구장에 야구를 진짜 제대로 알고 오는 분들은 절반도 안되죠. 야구를 몰라도 친구와, 가족과, 연인과 함께 분위기를 느끼고 놀거리를 즐기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많죠.)

잘생긴 선수들이 많으면 분명 여성팬들이 많아지지만 그 선수가 타팀으로 떠나거나 부진해서 2군행이라면 그 팬들은 경기장을 안찾죠. 얼빠로 시작한 팬층을 지속적으로 경기장을 찾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 방법을 프로야구는 "치어리더와 응원"이라는 것에서 찾아 낸거죠. 데이트 장소로, 아니면 친구랑 놀러 영화관 가듯 야구장 갈수 있는 컨텐츠가 "치어리더와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축구도 단순히 축구만을 보러 축구장을 가는게 아니라 관객들도 축구만 보는게 아니라 즐겁게 즐기면서 놀수 있는 놀이터가 된다면 여성팬들을 끌어모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4/06/28 06:1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다른 종목 얘기긴 하지만, 창원과 전주가 KBL팬으로 미어터졌던 건 꽃돌이들의 활약이 한몫했죠....
잠잘까
14/06/28 00:20
수정 아이콘
그럼 저라도 계속 흐흐.

이제는 잘 안쓰지만, 예전에 한창 글 쓸때 많은 것을 느꼈어요. 확실히 글을 쓰기 위해 경기를 무조건 봐야하니까 여러가지 정보를 저절로 습득하더군요. 전 그런 의미로 가끔이라도 쓰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팬을 늘리기 위해서~ 뭐 이런 느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감정은 조금 줄어들고 저를 위해서 쓰고 싶네요. 물론 좀 꼼꼼하게 써야한다라는 생각을 좀 버려야 자주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흑...


월드컵으로 인해서 K리그 인기가 높아질거라고는 생각 안하고 있고, 반대로 어느정도 타격이 있을거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비관적이랄까. 그만큼 현재 K리그가 갖는 구조적인 문제점은 한,두번 반등거리를 찾는다고 해소될 것도 아니고 설사 반등된다한들 그걸 유지시킬만한 힘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터넷에서 말하는 여러가지 방안들. 모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나 그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겪어야 하는 일련의 과정을 연맹에게 기대야 하는데, 가령 이번 열리는 올스타전의 경우 작년에 어떠했나?라고 되짚어보면... 솔직히 좀 그래요. 저에게 지치기도 했고요.

다만 다음주면 드디어 K리그 클래식이 기지개를 켭니다. 전북 선수들을 TV든, 경기장이든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앞선 문제점은 모두 잊어버릴 만큼 기쁩니다. 그만큼 너무 고팠어요. 그거 하나로 계속 축구판만 주시하고 있습니다. K챌 경기도 생각외로 재미있어서 월드컵 기간을 재미있게 버텼구요. 흐흐. 이제 일주일 남았네요.
14/06/28 00:25
수정 아이콘
자주 좀 써주세요 흐흐.
저도 내일 경기 다녀오면 후기글이라도 써봐야겠네요.
막강테란
14/06/28 00:26
수정 아이콘
저도 K리그가 재개하는 게 너무 좋습니다. 드디어 포항과 희노애락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요.

K리그의 문제점이 많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이번 월드컵의 성과는 그래도 K리그 무시하던 인식이 조금 줄어든다는 것~!

잠잘까님의 리뷰는 언제나 재밌습니다. 계속 써주세요~~ 흐흐
Manchester United
14/06/28 00:38
수정 아이콘
다시 재개하면 당장 직관가야겠습니다. 한동안 축구를 눈앞에서 못봤더니 주말에 재미가 없네요.
ilo움움
14/06/28 00:23
수정 아이콘
대전 강등되고나서 안봅니다ㅠ.ㅠ
14/06/28 00:26
수정 아이콘
올해 대전을 보셔야 항암치료가 되실텐데...
진짜 작년 상주보다 더한 깡패가 왔습니다 ㅠㅠ
빨리 승격 좀 시켜줬으면 좋겠어요...
충청더비라고 해놓고 홈에서 4:0 원정에서 1:0 탈탈 털렸습니다 흑흑
ilo움움
14/06/28 00:27
수정 아이콘
아 K클말하는거였어요^^
14/06/28 00:28
수정 아이콘
챌린지도 관심 가져주셔요 :)
나름대로 이 밑도 아귀싸움이라 재미있긴 진짜 재미있습니다.
광주FC
14/06/28 00:27
수정 아이콘
지금 대전 깡패인데요...
ilo움움
14/06/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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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안보고 챌린지 경기는 가끔 챙겨봅니다^^
14/06/28 00:25
수정 아이콘
20년도 더 전부터 K리그를 봐 온 사람입니다.
최강 성남과 신생팀 수원의 우승. 전통의 강호 포항. 그리고 울산.
94년에 "라데 혼자 네골이라데." 라는 기사를 썼던 중앙일보의 모 축빠 기자.

MLB가 몇수 위라는걸 인정하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경기를 찾아보는 팬들이 많은 야구와 달리,
유럽 최상위 클라스의 리그보다는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지지만,
분명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아시아권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K리그를 비하하거나.
그걸 보지 않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게 안타깝습니다.
또,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면서 4년에 한번씩만 축구 좋아하는 척 해대는 모 방송사는 증오스럽고.
솔직히, 이런 환경이 달라질거라는 기대는 이미 버린지가 꽤 오래 됐지요.

한국에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축구 리그가 있다는 사실.
아무리 아시아라고 해도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이라는게 아무 나라나 할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
사람들이 이걸 좀 알아줘야 하지 않나 싶어요. 사실 위에 얘기한것과 같이 기대는 진작에 버렸지만...크크크

축빠로서. 이번 벨기에 전에서 김승규와 이근호를 비롯한 K리그 선수들의 실력이 증명된 것.
이건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내에서 인기있는 리그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동남아에서는 아챔 경기때마다 전북과 서울의 경기를 본다는 팬층이 만들어져 있는, 아이러니한 인기를 끄는 K리그 팀들.
더 한층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축구가 최고에요. 제 기준에서는 누가 뭐라고 해도.
막강테란
14/06/28 01:12
수정 아이콘
20년이면 정말 오래되셨군요. 항상 축구 게시글에 댓글 다신 분이라 님 아이디가 자주 보이네요 ^^

축빠로서 이번 벨기에 전에서 김승규와 이근호를 비롯한 K리그 선수들의 실력이 증명된것 다행입니다.(2)

이것이 정말 흐뭇하고 기쁩니다. 어차피 K리그 팬들이라면 환경이 달라질거라는 기대는 안 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이러한 변화라도 있었으니

조금 기쁘네요. 그래도 좀 더 오래보다보면 환경도 변화되는 걸 볼 수 있지 않을까요?
Korea_Republic
14/06/28 19:04
수정 아이콘
축빠로서 이번 벨기에 전에서 김승규와 이근호를 비롯한 K리그 선수들의 실력이 증명된것 다행입니다.(3)

빅리거가 즐비한 벨기에 수비진이 K리거 김신욱 하나 막아보겠다고 두 명씩이나 공중볼 경합하고 심지어는 손을 쓰면서 김신욱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보고 김신욱이 이 정도였구나 라는 생각에 흐뭇했습니다.
꿈꾸는사나이
14/06/28 00:29
수정 아이콘
이번 월드컵에서 K리거들의 활약으로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주변에 K리그를 워낙 좋아하는 친구가 둘이나 있어서 직관도 자주 따라가 봤는데, 엄청 재미있어요 K리그
막강테란
14/06/28 01:12
수정 아이콘
오호 어디로 직관가시는지요?
꿈꾸는사나이
14/06/28 02:11
수정 아이콘
친구가 대구 FC팬이라 대구 경기 보러 갔습니다. 교통이 불편한게 흠이에요 ㅠㅠ 대구 시내에서 너무 멀어서.
막강테란
14/06/28 19:33
수정 아이콘
대구 시내에서 넘 멀죠 ㅠ_ㅠ 구단에서 제공하는 버스가 있다면 바로 갈 수도 있을텐데..
一切唯心造
14/06/28 00: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계속 써주세요
노출이 이뤄져야 사람들이 잠시라도 관심을 더 갖게될테니까요
막강테란
14/06/28 01:13
수정 아이콘
K리그 글은 그만 쓰고 시간날때 포항 글을 쓰려구요.
포항팬인데 K리그 지식은 별로라.. 흐흐
snookiex
14/06/28 00:59
수정 아이콘
저도 광주 강등되면서 K리그에 관한 관심이 줄긴 했지만 K리그도 재밌는 축구를 합니다.
팀마다 특색도 있구요.

월드컵 경기가 아쉽지만 이번 기회가 유럽파가 무조건 주전을 차지하는게 아니라
K리그에서 잘하는 선수가 기회를 받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유럽에서 이번 시즌에 잘했던 선수가 손흥민, 기성용 정도이고 벤치를 달구던 선수들은 월드컵에서도 경기력이 안좋았죠.
K리그에서 잘하던 김신욱, 이근호 선수가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구요.
구자철, 김보경 자리에 이명주는 너무 아쉽습니다. 그가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막강테란
14/06/28 01:15
수정 아이콘
많이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그가 있었다면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많이 갔을텐데..
광주도 곧 올라올 겁니다~! 챌린지도 보면 재밋을 거에요 흐흐
14/06/28 01:08
수정 아이콘
저는 K리그가 흥행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피파온라인 위닝 등 다양한 온라인게임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야구를 예로들자면 mlb 선수들이 당연히 더 잘하고 뛰어나나 거기의 선수들을 잘 모르고 하기 때문에 mlb에 크게 관심을 가져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다양한 대중화된 게임으로 유명선수들을 많은 학생들 젊은층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나오는 epl 라리가에 눈이 갈수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러니 국내리그에 눈이 갈수가 없지 않을까...
막강테란
14/06/28 01:1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그런 영향도 있을 겁니다. 저 같이 팬인 사람은 피온이나 위닝에서 포항을 고르지 다른 분들이 고르긴 쉽지가 않죠.
그래도 FM하는 분들은 그나마 좀 알고 있을 듯도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야구만큼 조금 인기가 된다면 K리그용 게임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Manchester United
14/06/28 01:21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K리그 관련 게임이 나와서 히트한다면 지금보다 리그 인기가 상승할 것 같습니다.
스웨트
14/06/28 01:37
수정 아이콘
제가 k리그를 처음본게 2004년 새내기때 동기들이랑 이었습니다
학교가 대전이라 대전 시티즌 보러간다고 갔는데 가는날마다 0:0 이었어요(그땐 나름 잘했던 때인데?)
당시 해외리그보던 것도 아니고 국제전(월컵, 유로, a매치)만 관심있던 저는 다른 여타 사람들처럼"케이리그 재미없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나이가 먹고 박지성따라 해축 관심도 생기면서 여러 스포츠를 보면서 어느덧 국내축구 관련글을 보다가
우리나라도 이렇게 멋있게 경기를 하는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이게 다 막강테란님 같이 k리그를 알리는 분들이 노력하신 결과일 겁니다

지금이라고 국축을 챙겨보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아챔이나 리그 후반쯤 되면 슬슬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동국때문에, 또 닥공때문에 전북을 응원했는데, 황감독님의 성장을 보면서 포항도 관심 생기고 그렇게 되었어요 황감독님 참 대단한 분이다 생각하면서요
(황감독님 처음에 감독하신 다길래 관심 가지다가 잘되실까 하는 마음에 pgr질게에 글도 남기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

뭔 소리를 하는지 말이 길어지는데, 아무튼 많은 k리그를 사랑하시는 분들 때문에 보이는것은 적어보여도 k리그를 좋아하게 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고 많아질 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다른나라들 처럼 국축이 주축이 되는 때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막강테란
14/06/28 01:42
수정 아이콘
분명히 옵니다. 전 그시기를 2년후로 보고있습니다.
이동국 선수보고 닥공 전북 팬 되신분 많네요~~
beanjosee
14/06/28 01:39
수정 아이콘
열심히 보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가끔 소풍이나 데이트목적으로 축구보러가는데, 확실히 TV로 보는 것보다 직접 가서 보면 재밌더군요.
그리고 자주 나오는 이야기긴 합니다만, 나름 빅매치에 시간대도 좋아서 사람들이 꽤오는데도 경기장(월드컵용)이 너무 커서 느껴지는 휑함이 안타깝더라고요. 단순 크기도 문제지만 그 큰 경기장에 서포터즈들과 일반 관객들이 너무나도 거리적으로 떨어져있다보니.. 같이 부대끼며 열광하는 그런 맛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막강테란
14/06/28 01:47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안타깝긴합니다.
거리가 너무멀어 ㅠㅠ
혹시 서울분이시라면 내년에 이랜드 팀 창단되면
잠실운동장에서 경기할때 한번 가보는겋도 괜찮을듯
하네요
안알랴쥼
14/06/28 01:50
수정 아이콘
모 선수 글을 인용하자면,
생일이 윤달인 연인이 있는데 평소에는 관심도 안 주다가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생일만 열심히 챙긴다고 관계가 이어지는게 아니죠.
지금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고 현재 K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신욱, 이근호 등도 국내파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국내 리그에 대한 존중 없이 국가 대표팀의 경기력이 나아지길 바란다면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봅니다.

평소 막강테란님의 케이리그 글을 즐겨 보는 입장에서 계속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새강이
14/06/28 09:43
수정 아이콘
저도요 ㅠㅠ 계속 써주세요~
막강테란
14/06/28 19:26
수정 아이콘
K리그 글은 제가 별로 지식이 없어서 안올리고 대신 짬날때마다 포항 글 오리려합니다 흐흐
김예원
14/06/28 01:54
수정 아이콘
으으 안돼요. 후반기 포항 분석글 써주셔야죠ㅠㅠ

이명주없이 순항이 가능할지
막강테란
14/06/28 19:31
수정 아이콘
순항가능합니다~! 비록 신형민 선수가 전북으로 갔지만 신진호 선수 돌아오고
또 이명주 빠진 자리에 대체할 공격적인 선수는 많죠.
문창진이 공미가 잘 어울리는 선수이니만큼 그 공백도 메워줄 수 있을 것 같고
그외에도 이명주를 대체할 선수는 많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명주만큼의 임팩트가 나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는데 그것을 황선홍 감독이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겠네요
김승대 선수가 전반기에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명주의 패스능력과 수비 커버를 잘해줬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이런 김승대와의 호흡에서는 황선홍 감독도 골치가 아플것 같습니다.
그런데 황선홍 감독이 이번 여름 때에 전반기 사용했던 제로톱이 아니라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두는 전술로 바꾸겠다고
공언한만큼 포항도 이명주가 떠나고 남은 자원들로 색깔을 낼 수 있는 전술을 짤것 같습니다.

이제 K리그는 어느 정도 팬층이 조금 생긴것 같으므로 K리그 전체에 대한 글은 더 전문가인(?) 잠잘까님이 써주실 겁니다 흐흐
전 포항, 서울 정도로 쓸 수 있겠군요.
짱가펀치
14/06/28 02:01
수정 아이콘
헛 저도 스틸러스 팬입니다 괜시리 반갑네요
아직 k리그가 갈길이 멀지만
경기도 정말 재밌고 좋은 선수들도 많구요

요즘 김승대 한교원 서명원 등을 참 좋아합니다
이 선수들이 잘 성장했으면 해요

이명주 선수 아직 더 성장 가능한데 중동으로 가서 너무
구단 내 선수 이런식으로 정 붙여 경기 보기 시작하면 정말 재밌어요 epl 안부럽죠

친구들한테 골장면 보여주면 놀랩니다 k리그 맞냐고
크크
막강테란
14/06/28 19:32
수정 아이콘
골장면 보여주면 놀래는 거보고 저도 희열을 느끼죠.
스틸러스 팬이시군요~! 경기장에서 왠지 뵀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전 서포터스 석에는 잘 안갑니다만..

서명원은 정말 물건이더군요. 포항에서 데려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선수들한테 정 붙이고 직접 보면 K리그 맛에 빠져나올수 없을 것 같습니다.
치킨너겟
14/06/28 02:01
수정 아이콘
요번 월드컵으로 k리그의 선수들을 함부로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은 요번시즌 시즌권 구매해서 보는데... 슬프네요 ㅜㅜ
니시키노 마키
14/06/28 08:57
수정 아이콘
인천은 이번시즌 강등 1순위로 보고 있습니다.
도시 재정이야 디폴트 선언이 AG 끝나고 바로 나올수도 있는 상황이다 보니 팀이 잘 돌아갈 수 있을지도 회의적이고요...
(기존에 살았던 곳이라 더욱 냉정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막강테란
14/06/28 19: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인천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포항과 가진 연습경기에서 3대1로 이겼더군요.
예전에도 허정무 감독 은퇴하고 하반기에 귀신같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적 있으니 이번에도 기대해볼만합니다.
지금 상황이 많이 안좋지만...ㅠㅠ
14/06/28 02:05
수정 아이콘
2002년 황금 세대들이 선수로서는 아니더라도 현장에 주역으로 나서면 다시 한번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축구 잘 모르더라도 2002년 멤버야 국민들이라면 거의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국내 축구 흥행에 중요한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월드컵에서 이영표, 송종국, 안정환 해설 등이 여러 모로 관심을 끈 것 처럼요.
막강테란
14/06/28 19:36
수정 아이콘
홍명보 감독도 주축 세대였지만 이번 월드컵으로 인해 완전 하락세죠.
스타성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성적도 나와야될 것 같습니다.
김신욱
14/06/28 10:21
수정 아이콘
골수 K리그 팬으로써 말씀드리자면 K리그 와서보면 재밌다 와서보면 재밌다 하는데
실제로 와서 보면 재미없어요. 경기력이 최악일때도 있고 사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없으면 동네 조기축구회보다도 못합니다.
월드컵이 인기있는이유는 내나라, 대한민국이 있기때문인데...K리그는 아무팀도 응원안하고 보면 재미없죠.
알테어
14/06/28 11:25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연맹이 너 무능한것 같습니다. 게다가 의지도 안보이고..마케팅은 개나줬고 케이리그 출범하면서 서울 공동화 정책 편것은 희대의 개 막장짓 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정말..
알테어
14/06/28 11:28
수정 아이콘
서울은 인구면으로 보면 최소 4개의 팀이 필요한데...야구처럼 같이 쓰던가라도 했어야 했습니다.
막강테란
14/06/28 19:37
수정 아이콘
응원하는 문화, 경기력, 마케팅 이 삼박자가 맞아야 되는데 경기력은 오른 반면
응원하는 문화와 마케팅은 아직 그대로인듯 합니다.
그래도 예전 보다는 좀 재밌어진 듯 합니다.
제가 포항 팬이지만 전북, 제주 경기는 3자입장에서도 재밌는 듯 합니다.
알테어
14/06/28 11:30
수정 아이콘
이랜드를 응원해야 할것 같긴한데 약간 걱정이 되는게...혹시 종교적 색채가 있지는 않울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괜찮겄죠? 크크
14/06/28 13:08
수정 아이콘
일단 창단 진행 과정이라 뭐라 확언은 못하겠는데, 현재로써는 별달리 그 부분 때문에 꺼려질 건 없습니다.
고양 Hi FC마냥 기독교색을 꺼내 놓은 것도 아니고, 모기업 측에서도 기업 마인드로 접근하겠다고 하니...
조지영
14/06/28 14:03
수정 아이콘
고양 Hi도 솔직히 종교색 거의 없죠. 서포터(로 보이는 여성분)들이 교회에서 나온 것 처럼 보이는 것만 제외하면 경기장 내에서는 그다지 종교색을 드러내지 않고 있디고 봅니다.
14/06/28 15:14
수정 아이콘
타 팀 서포터라 섣불리 말하기는 좀 그런데, 그 문제 때문에 서포터 내부에서도 싸우고 나간 분도 계셔서요.
교회 후원금이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도 하고...
경기장에서 보이는 종교색이 강하지는 않지만, 2년 연속 남미 가서 선교활동이 이어지다 보니 좋게만 보기에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잠잘까
14/06/28 19:58
수정 아이콘
우려를 표하거나 반기는 사람들은 현재 반반정도인 것 같은데 적어도 지금까지는 괜찮은 행보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시시박
14/06/28 20:31
수정 아이콘
릭어홀선수가 가서 보면 진짜 열심히 잘하는데 중계로 보면 안보였던 시절이 한 3-4년전에 있었죠...가서보면 정말 잘했던 선수였는데 요새 빛을 좀 보는거 같아서 좋네요~
14/06/28 22:41
수정 아이콘
제가 친구들이랑 축구 얘기하다보면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자국 축구는 자국 리그가 활성화 안되면 절대 강해질 수 없는 것 같다.'입니다.
그러면서 항상 예를 드는 것이 잉글랜드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성적은 나오지 않으며, 저는 그 이유를 자국리그에서 높은 비율의 용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항상 드는 반례는 독일의 탄탄한 자국리그와 그에 걸맞는 성적이구요.
몇 분이 말씀 하시는 것처럼 박지성 이후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외치던 '해외파, 해외파'의 결과인 것 같아
오히려 더 개선될 여지가 있는 듯 해서 씁쓸하지만 아직은 기대해 볼 만 하네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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