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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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2 03:42:35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일반] 대체 도로명주소를 왜 써야 하는가
저는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게 이 도로명주소의 사용입니다.
심지어 2014년 1월 1일부터, 그러니 이미 도로명주소의 사용이 표준이 되었고 이전에 쓰던 방식의 주소들은 공식적으로 폐기되었습니다.
당장 공공기관 사이트 같은 곳들 가입하려고 하시면 변경점을 딱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도로명주소가 가지는 단점은 이미 위키페어리들이 엔하위키에 줄줄히 써놓았더군요.
http://mirror.enha.kr/wiki/%EB%8F%84%EB%A1%9C%EB%AA%85%EC%A3%BC%EC%86%8C#s-4
이 링크를 타고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다름 아니라 제가 제목의 의문을 가지게 한 일이죠.

제가 사는 집 같은 경우 본래는 서울시 XX구 XX동 XX아파트 동 호 로 끝나는 심플한 주소였습니다.
이번에 바뀐 주소로 뭘 하려고 하니 도로명주소를 요구해서 한번 시험해봤습니다.
다음지도에서 새주소를 보니 통일로 뭐시기로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통일로를 주소검색에 치니 항목이 대강 수백개는 뜹니다.
컨트롤F가 아니면 훑어가면서 주소를 찾는 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양이죠.

찾긴 찾았는데 해당 번지에 아파트 주소가 메인으로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유치원 주소가 메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같은 번호를 가진 주소란이 없으니 그 녀석이 맞다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한 3분이 걸렸습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완성된 주소는
서울 XX구 통일로XX길 XX XX유치원(XX아파트) 동 호 가 됩니다.

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그 통일로라는 것이 어디서 어디까지 뻗어있는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위키피아아에 따르면 '통일로 (Tongil-ro Road, 統一路, AH 1의 일부)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 서울역에서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 경의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까지를 잇는 도로로 총 연장은 47.3km (민간인출입통제구역 구간 제외)'라고 합니다.
원래 이 집의 주소는 서울시 XX구 XX동 XX아파트 동 호 로 끝나는 심플한 것이었습니다.



전 이걸 왜 바꾸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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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2 03:47
수정 아이콘
정확한 주소는 ~동과 ~아파트 사이엔 XXX-XX 번지가 숨어있습니다.
실제주소 : PGR동 (211-21번지) 자유아파트 101동 111호, 아파트가 하나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은 그걸 굳이 입력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일반주택 거주자 같은 경우엔 그 XXX-XX 번지를 써야합니다. 이제 그 XXX-XX 번지 대신 깔끔하게 통일로를 쓸 수 있게 된거죠.

또 번지대신 바뀌는 주소체계를 쓰게 되면, 새로운 지역에 집을 찾아가야할때 확실히 편했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겪었던 일인데, 집마다 숫자가 붙어있는데 이게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있어서, 새로운 집을 찾아갈때 사람들한테 굳이 물어보지 않고도 찾을 수 있더군요. 지금 주소체계에선 힘든 일이죠.
데이비드킴
14/01/02 03:47
수정 아이콘
뻘짓도 이런 개뻘짓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른 건 둘째치고 무턱대고 읍면동 표기를 빼버린 건 정말..
시오리
14/01/02 12:42
수정 아이콘
도로명주소 홈페이지 가서 집주소 한번 검색해보세요..
도로명주소 마지막 ( ) 안에 동 이름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적게 되있습니다.
http://www.juso.go.kr/street/StreetAbout4.htm
아라리
14/01/02 03:50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진짜 이건 왜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아직 저희집 도로명주소는 모릅니다 ㅠㅠ 에휴
ComeAgain
14/01/02 03:53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바꿔야할 일이라서 꾸역꾸역 해오긴 했는데, 막상 다 바꿔보니 네비게이션과 위치 정보가 너무 발전해서....
이젠 필요없다고, 그러지만; 사실 지번 주소도 마찬가지로 엉망인 곳이 많죠;;
읍면동까지는 써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그러면 주소를 줄이는 효과가 줄어들어버리기도 하네요;

모든 사람이 네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러면 좌표로 주소하는 게 제일 편하겠죠.
오히려 도로명 주소 다음/네이버 지도 서비스에서 굉장히 잘 제공되고 있지 않나요?
데이비드킴
14/01/02 03:54
수정 아이콘
저희 아파트는 도로명주소가 이전 주소보다 더 길더라구요. 주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ComeAgain
14/01/02 04:00
수정 아이콘
도로명주소가 더 짧아진다는 건 저도 별로 공감을 못 해요. 일단 길 이름들 자체만 해도 막 지어놔서;
도로명주소가 불편한 게 아니라, 아마 우리가 큰 주요 도로 말고는 도로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도로명주소 시범 실시 이전에는 우리 동네 아무리 다녀도 길에 이름이 없었으니까요;
베네딕트컴버배치
14/01/02 03:55
수정 아이콘
모르는 지역에서 위치찾기는 도로명주소가 편할 듯 한데요. 체계만 알면 도로기준잡고 번호대로 숫자세면 되니까요.
이게 예전 체계에서 새 체계로 바꾸는데서 오는 불편함인지 새 체계가 쓰레기 그 자체라서 오는 것인지는, 저는 전자인 듯 합니다.
저는 레이싱 게임하니까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크크크
몽키.D.루피
14/01/02 03:56
수정 아이콘
바뀐다니까 나름 적응해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외워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도로명 주소가 필요할때마다 변환 사이트를 검색하는 개뻘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상식적으로 주소상에서 외워야할 번호는 XX-XX로 표기되는 번지수 하나만 외우면 되는 거 였죠.(동, 호수는 제외) 그런데 도로명 주소에서는 XX로 표기되는 길번호와 XX-XX로 표기되는 건물번호 두가지 번호를 외워야 되더군요. 이게 익숙하지 않으니까 엄청 헷갈립니다.
낭만토스
14/01/02 03:56
수정 아이콘
그냥 미국 따라하는 걸로

월 스트리트
Rorschach
14/01/02 04:02
수정 아이콘
저도 도로명 주소가 정착만 되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읍면동은 옵션이 아니라 주소 자체가 다소 길어지더라도 함께 필수적으로 표기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불만인 부분은 이게 바꾼다고 이야기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제대로 쓰고 있는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한 가지 들자면, 제가 현재 국립대학교 기숙사에 거주중인데 내년 기숙사 신청 페이지에서 우편번호를 찾는데 도로명주소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예 안나와요. 또 다른 예로, 최근에 옷을 샀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나중에 택배로 받기로 하고 주소를 적을 때 도로명 주소를 적어놓고 왔습니다. 택배사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신주소라서 못 찾는다고 구주소(지번주소)를 좀 알려달라고요. 개인은 몰라도 업체들은 더 빨리 적용하도록 권고를 강하게 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2월 26일에 모른다고 전화왔던 택배업체가 1월2일엔 제대로 알고 있을 것 같지가 않거든요;;
14/01/02 04:04
수정 아이콘
주소를 몇 개를 외워야 되는거야 정말... 새로운 곳을 가는 사람이 대체 얼마나 된다고.
집배원 아저씨들 그리고 우체국 직원 네비회사 우리 국민들에게 이런 시련을 -_-;;;

그리고 지역마다 내려왔던 고유의 명칭도 같이 잊혀지고... 기어이 하긴 하네요.
어떻게 하겠어요. 그냥 잘 적응하고 살아야지 뒤집을 수도 없구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1/02 08:35
수정 아이콘
제가 관련 일을 했던 2005 -2007년 당시를 떠올려보면, 정규직 배달 일ㅡ중국집 말고 집배원 택배기사 등ㅡ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환영했습니다.
14/01/02 04:05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국에 있는 도시들이 이걸 감안해서 만든게 아니라 더 불편하긴한데
시스템 구축해놓으면 훨씬 편한건 사실입니다.
14/01/02 04:05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이 스마트폰이나 네비가 발전된 시대에서 도로명 주소로의 전환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데이비드킴
14/01/02 04:07
수정 아이콘
이게 실효성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도로명도 알아보기 힘든 건 매한가지라는 겁니다.
왜냐 하면 내가 지금 걷고 있는 길 이름, 혹은 진입하려는 길 이름이 뭔지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이 문제는 도 단위 외곽으로 나가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쭉 뻗은 길 양쪽으로 집이 늘어선 걸 가정하고 만든 시스템인데,
막상 시골 가 보면 길이나 집이 그렇게 늘어서 있던가요? 절대 못 알아 먹습니다.
물론 집집마다 의무적으로 시퍼런 판때기에 도로명 넘버링 붙여 놓기는 했습니다만 그거 보고 이 집이 맞는지 구분할 거면 도로명 주소를 왜 만드나요.
14/01/02 04:08
수정 아이콘
저도 도로명주소 매우 짜증나긴 하는데 무턱대고 욕하기보단 좀 알아보고 싶은데 도로명 주소 장단점에 대해서 좀 자세히 분석해 놓은 곳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14/01/02 04:13
수정 아이콘
우리집 신주소를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서울특별시 무슨구까지는 통일이니깐 알겠네요.
구주소가 너무 편해요. 잘만 쓰인다면 환영입니다~
14/01/02 04:14
수정 아이콘
격자형태로 나있는 도로가 많은 지역 외에, 골목으로 들어가는 순간 헬이라고 생각하구요. 개발로 이루어진 길 외에, 자연발생적인 길에서도 최악입니다. 예전에 통영 갔을 때 생각하면, 5거리와 예각으로 형성된 코너가 정말 많았는데, 이런 지역은 매우 불편할겁니다. 우리나라의 실정에 도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환의 효용보다 비용이 너무 크고, 완전히 전환된 후에도 그다지 편리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14/01/02 04:16
수정 아이콘
창원같이 계획적으로 도시가 세워진곳이라면 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물론 저는 창원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을 모르지만 타지역에 비해선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01/02 04:22
수정 아이콘
네 애초에 계획도시 만들면서 격자형태로 도로 만들고 주소 붙인 경우"만" 편한 것이 문제죠. 미국같은 경우는 대부분 긴 역사 없이 새로 땅 밀고 개발하여 정착한 것이 궥토 대부분이라 적합한 주소체계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뽀로리
14/01/02 04:19
수정 아이콘
우리집 앞길 이름도 몰랐네요. 지금 처음 알았어요.
저지방.우유
14/01/02 04:21
수정 아이콘
도로명주소가 어색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르는 길을 다닐 때 도로명주소만큼 편한 건 사실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번에 홍콩여행 다녀왔는데
도로명주소가 이렇게 편하다는 걸 새삼 느끼고 왔어요
저도 이전까지는 도로명주소 괜히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스마트폰 데이터 차단하고 다녀왔는데요 (무인터넷)
특정 상점을 찾아가는데 정말 너무 쉬웠습니다

4 PGR ROAD를 찾아가는데
도로 표지판이 <<4-10 PGR ROAD>>라 적혀있다면,
바로 위치가 어딘지 감이 오잖아요

아마 해외 여행객이나 각 도시 초행길인 사람들은
도로명주소를 더 편할 거예요

다만 우리나라 시스템에 좀 불만인 건...
[도로명] 표기가 많이 안 되어있다는 것
그리고 되어 있어도 눈에 잘 안 띄는 것;;
대체 이 길이 뭔지 알아야 찾아다니지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_-

적고 보니 국내에서도 도로명주소 때문에 쉽게 친구 사무실 찾았던 기억도 있는데,
저는 시스템은 찬성입니다
다만 표기 좀 잘 보이게 해줬으면 합니다
Abelian Group
14/01/02 04:37
수정 아이콘
도로명주소가 얼마나 편한지는 외국여행 자주 다녀본 사람이면 알죠.

모르는 길 다닐때 진짜 편합니다.

단지 우리나라는 너무 일찍 바꾼 것 같은;;;

조금 더 적응기간이 필요할텐데;;
포프의대모험
14/01/02 04:39
수정 아이콘
적응하면 편하다니까 뭐 ㅡㅡ;
이거 하자고 한 사람들도 네비가 이렇게 좋아질줄 알았겠어요
Zodiacor
14/01/02 04:48
수정 아이콘
저는 일반주택 거주자라 바뀐 도로명주소가 더 짧고 간결해서 좋네요.
새로 외우는게 좀 귀찮을 뿐이지만 어차피 짧으니 금방 적응되겠죠.
탕수육
14/01/02 04:49
수정 아이콘
뻘짓 오브 뻘짓이라고 생각합니다.
Chocolatier
14/01/02 05:05
수정 아이콘
헐 엄마야....학교에 신주소 바꾼다고 등본떼가는 거 잊고 있었네요 어쩌지ㅠㅠㅠㅠㅠㅠ
라리사리켈메v
14/01/02 05:36
수정 아이콘
서울시 교통 다 갈아엎는다고 했을 때,
쓰레기 종량제 실시한다고 했을 때,

딱 이반응이었습니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투덜대기 이전에 분명 좋은 사례등이 세계곳곳에 널린만큼 활용해본후에 불만갖도록해도 늦지않은것 같네요.

실제로 119구급대원 및 응급차 지원등이 훨씩 효율적으로 운행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낭만토스
14/01/02 06:17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은 스마트폰이 발달되어서
맛폰 검색하면 도로명이든 원래 방식이든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구급대원 응급차 지원이 효율적으로 가능한 이유도 모르겠어요
네비로 주소 찍으면 어짜피 다 알려주는데요
동요300수
14/01/02 05:5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새로운 지역을 간다치면 옛주소나 지금 주소나 감이 안오긴 마찬가집니다. 과도기 때 배달알바를 해봤는데 확실히 새주소가 찾기는 편합니다. 두 주소를 번갈아가며 해 봤는데 후자가 편합니다.다만 겹치는 문제에 있어서는 큰 동이나 마을 이름을 살려두면 괜찮할 것 같습니다.
밤식빵
14/01/02 06:00
수정 아이콘
저는 어차피 몰르는길은 네비랑 위치지도 찾아서 다니는편이라 뭐가 편한지는 몰르겠더군요. 지번으로 해도 찾아서 다닐수 있어서...
작년에 배송전산관련 알바했을때 혼돈이었죠. 보내는사람이 새주소로 알려주면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아서 새주소 치면 안나오고.. 그냥 알려준대로 적으면 택배기사님은 여기가 어디냐고 전화오고....
14/01/02 06:13
수정 아이콘
적응하면 편하다니까....... 라고 들었습니다. 뭐 자세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가봅니다. 근데 생각보다 주소찾아갈일이 별로 없거든요. 뭐 택배같이 주소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주소가지고 찾아갈일 별로 없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주소관련된 행동을 했던게 얼마전 인터넷으로 마우스살때 주소 입력한거 딱 한번입니다. 누구랑 약속을 잡던 지하철을 타고 어딘가로 가던 그 근처의 랜드마크에서 만나고 움직이지 주소를 찾아가진 않거든요.
그래서 좀 적응기간을 충분히 길게 두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구주소 쓰는 사람들은 안바꿔도 되니 편하고 신주소 쓰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적응해서 편하게 쓰겠죠. 뭐 물론 언젠가는 통일해야 하겠습니다만은.
14/01/02 07:03
수정 아이콘
신주소 적응기간이 10년넘게 진행되었어요;;
다들 애써 외면해왔던거죠...
14/01/02 06:48
수정 아이콘
동사무소 같은 곳에서 지번지도를 펴보면 그냥 미로입니다.
적어도 100번지 옆집은 101번지나 100-1번지여야 하는거 아닐까요? 지번이 심플하다거나 편리하다고 느끼는건 자기 자신의 집만 따지거나(도-구-동으로 나뉘는게 행정적으론 딱딱 맞고 심플하다고 느껴지죠) 그 지역의 달인(담당 우체부/택배 아저씨)들에게나 해당하는 것이고 언젠간 바뀌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년간 유예기간을 뒀지만 사실 이런건 혼용하면 닷글의 택배회사처럼 그저 하던대로 하게되어서... 강제 이후에 초반 혼란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심군
14/01/02 07:02
수정 아이콘
배달 하시는 분들은 도로명 주소를 선호하시더군요. 길 찾기가 쉽긴 쉬운모양입니디.
14/01/02 07:12
수정 아이콘
공무원들 관리 하기 편하려고 하는거죠..
진짜 개뻘짓
14/01/02 07:18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동안의 주소체계가 공무원 중심이었습니다.
행정구역별로 나눈 것이죠.
거리명 주소는 행정편리의 주소체계에서 찾아가는 주소로의 변경이 그 의의입니다
수호르
14/01/02 09:26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 반대죠..
공무원들이 관리하기 편할려면 구주소체계가 더 좋죠.
신주소체계는 관리하기 편한 용도가 아니라 사용자가 해당 목적지까지 찾아가는것을 편하도록 바꾼거죠..;)
14/01/02 09:46
수정 아이콘
아무 상관 없는 공무원들은 오늘 여기서 또 욕을 먹고 있군요.
14/01/02 10:07
수정 아이콘
읍면동 체제 없어지고 헬게이트 열렸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레이몬드
14/01/02 10:44
수정 아이콘
오히려 공무원들은 더 불편해졌을걸요.
예전 자료는 전부 구지번으로 관리되어 있어서
두가지 모두 병행해서 사용해야 할겁니다.

이상 前 지적과 공익이었습니다.
14/01/02 10:47
수정 아이콘
토지정보 관련 부서는 도로명 주소 시작하고 일이 세배이상 늘었습니다.
14/01/02 10:49
수정 아이콘
뻘짓은 누가하나 모르겠습니다.
14/01/02 11:17
수정 아이콘
손가락 놀리시기 전에 생각 좀 하세요.
14/01/02 12:05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안하는게 공무원들한테는 더 편한겁니다.
디자인
14/01/06 21:3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것땜에 공무원들도 x 빠졌을 것 같은데요 ;;
빈 문서 1.hwp
14/01/02 07:26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이랑 네비가 이렇게 발달할줄 누가 알았겠어요? -_-; 뭐 차츰 나아지는 진통과정이겠죠...

솔직히 처음 알았기 보다는 여러번 우편물이나 벽보물, 공익광고 등으로 안내가 되기도 했고 사실 반 이상이 관심이 없으셨던 거겠죠...
광개토태왕
14/01/02 07:38
수정 아이콘
세금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왜 바꾸는거야......
니시키노 마키
14/01/02 07:50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아니고 예전에 거주하던 곳이 번지수가 이상하게 꼬여있던 곳이었습니다.
(주변 번지수와 완벽하게 동떨어진 번지수였습니다.)
그때 항상 배달 관련해서는 항상 확인전화가 필수였었지요.
그 기억이 있어서인지 새 주소에는 우호적인 편이기는 합니다.

너무 샛길이라 세부 주소 번호가 3단계까지 가서 길어지는 것은 조금 불만이기는 하지만...
(지금 일하는 곳의 기숙사 주소가 그런 상태입니다...)
14/01/02 07:53
수정 아이콘
이미 이 사업에 1500억원 정도 투입되었다고하던데
이제와서접을래야 접을수없는 사업이 되었죠
김연우
14/01/02 07:54
수정 아이콘
바꿀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혼란기를 최소화해야하니, 동,구,면 은 생략 말고 표기하는 것이 오히려 좋을거 같습니다
시오리
14/01/02 12:43
수정 아이콘
도로명주소 홈페이지 가서 집주소 한번 검색해보세요..
도로명주소 마지막 ( ) 안에 동 이름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적게 돼 있습니다.
http://www.juso.go.kr/street/StreetAbout4.htm
minimandu
14/01/02 07:56
수정 아이콘
바뀐 주소가 해당 지역을 모르는 상태에서 찾아가기 쉽다는건 인정하지만,
요즘 주소 번지수만 가지고 길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죠.
스마트폰 지도 어플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그런데 이런 발전이 근 3년 동안 이뤄진거라 추진한 정부도 놀라고 있을겁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1/02 08:07
수정 아이콘
도로 시스템이 계획적으로만 잘 되어 있다면야 편허겠지만...

지금은 헬...

여자친구의 바뀐 집 주소는 강동구 양재대로입니다..네비없음 이게어디야... 할 주소죠.
지하생활자
14/01/02 08:07
수정 아이콘
찾기 훨씬 편해요.
캐나다에서 살면서 왜 우리나라는 이따위 후진 주소를 사용하지?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네요.
반대하시는 분들은 경험해보고 반대하시는지
Goldberg
14/01/02 08:08
수정 아이콘
뻘짓도 이런 개뻘짓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2)
RedDragon
14/01/02 08:13
수정 아이콘
아직 확언 할 수는 없다고 봐요. 예전에 버스 정책 바뀌어서 노선 번호 다 바뀌었을 때도 익숙치 않아 정말 불편했는데, 익숙해지니 참 좋았죠. 지금 저도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저도 아직 도로명 주소는 잘 모릅니다..) 차차 또 익숙해지겠죠~
14/01/02 08:14
수정 아이콘
네비와 스마트폰이 발달한 지금 길찾기의 편의성을 위해 주소를 바꾸는 건 별 의미 없다고 봅니다.

아무것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기엔 도로명주소가 좋겠죠. 그럴 일이 없어서 그렇지...
14/01/02 08:16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보니 맞고 틀리고의 문제를 떠나서 왜 보수주의가 사랑받는지 알거 같습니다. 흐흐
자연스러운
14/01/02 10:55
수정 아이콘
댓글 읽어 내려오면서 저도 이말하고 싶었어요 젊은 사람많은 피지알도 이럴진대 라고 생각하니 숨이 턱 막히네요

대체적으론 10대쯤되어야 변화에 어려워하지 않을까요?
노름꾼
14/01/02 11:41
수정 아이콘
와 격공합니다. 이래서 개혁이 힘든가 봅니다
14/01/02 08:22
수정 아이콘
실제 주소 정보가 없어도 찾아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내비가 아무리 발달했어도, 새로 생긴 장소 위치를 내비에 그때그때 넣지 않으면 못찾아갑니다.
그냥 주소 정보를 내비에다 몽땅 집어넣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도로명 주소는 전화번호부 찾듯 탐색이 가능해집니다. 이전 주소체계는 그게 안됐어요.
지금 당장 혼란스러워도 이게 낫다고 봅니다.
저야 이사가면, 새 주소 외워야 하니 큰 불만은 없지만 한 곳에 오래 살던 분들은 좀 불편하겠죠.
지니-_-V
14/01/02 08:23
수정 아이콘
도로명으로 하는게 정착되면 정말 편합니다.
복타르
14/01/02 08:27
수정 아이콘
01x 번호 통합건도 그렇고 하루아침사이에 '이렇게 바뀌기로 했으니 기존에 쓰던건 모두 버리세요.' 식의
탁상공론식 공무원 마인드가 너무 싫습니다. 국민생활을 하루아침에 바꿔버리는 결정인데
주민투표같은거로 정했으면 하네요.
jjohny=쿠마
14/01/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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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적응기간이 있었다는데, '하루아침사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14/01/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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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자체 주민설명회 같은거 하면 한명도 안나온다는게 레알입니다 ;;
스치파이
14/01/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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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번은 "내가 알고 말하기"에 쉬운 방식이죠.
주소는 "남이 찾기"에 쉽게 만드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새 주소체계에 찬성합니다.
14/01/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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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적응기간, 홍보기간이 있었고 또 표기 변경의 취지도 십분 이해할 수 있지만 실생활에서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며 적응하는 동안은 굉장히 불편하겠네요.
길 찾기는 편할지 몰라도, 한동안 도로명주소로 제 집 주소도 몰라서 매번 찾아가며 적어야 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그동안의 홍보기간에도 도로명주소가 언제부터 사용되느니 하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일상생활 및 업무 등 어느 경우에도 모두 지번주소를 사용하니 도로명주소라고는 쓸 일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PC방 전면금연 계도기간이 실제로 유명무실했던 점과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기존의 것에서 무언가 바뀌는 것이 불편한 저 같은 사람에게는요.

그리고 문서작업하면서 느낀건데, 외려 도로명주소가 되고 나니 행정상 편의라고는 느껴지지도 않더군요.
주소 불러주는 사람은 지번주소로 불러주고, 주소확인용으로 제출된 등본에는 도로명주소가 메인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봐야하고..
(그렇다고 지번주소 불러주는 사람에게 도로명주소 다시 물어보느니 직접 확인하는 게 수고는 들어도 훨씬 일 처리가 빠름)
김연우
14/01/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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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와 스마트폰의 발달로 지금 주소도 괜찮다, 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비와 스마트폰의 발달로 새 주소 도입에 따른 부작용이 적으니 괜찮다, 고 말할 수 있겠지요.

사실 저도 우리집의 도로명 주소를 모르지만,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 즉시 도로명 주소를 알 수 있습니다.
14/01/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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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귀찮지만 찬성은합니다. 자기집주소 다시외우는게 귀찮다고 이해할수없다는건 좀 그렇네요
14/01/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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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아우 귀찮아 정도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찬성하시는 분들 댓글 보니 수긍이 가네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1/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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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면서 이야기하시는 분들 참 많네요...도로명주소 재추진된지가 10년이 넘었고 2009년부터 전면시행하기로 했던걸 5년이나 미룬 겁니다. 온갖 홍보를 다 해도 스스로 귀막고 관심없이 살다가 갑자기 바뀌었느니 어쨌느니...

그림으로 그리면 편한데...지번은 가령 71번지 땅이 9등분되어있다해도 71-1 71-7 71-5 71-6 이런 식으로 순서가 중구난방입니다. 왜냐하면 지번은 부여된 순서대로 매겨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3등분된 땅에 1 2 3 붙고, 그 땅들이 다시 재차 나뉘면서 추가된 번호들이 붙기 때문이죠.

도로명주소는 그냥 도로명 보고 건물번호 보면 내가 어디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네비나 네이버지도로 보더라도 길이름 보면서 찾는 것과 그냥 건물이름 길모양 보면서 찾는건 천지차이입니다.

배달 업무하시는 분들은 도로명주소가 정비과정에서 바뀐다고 짜증내시는 분은 봤어도 도로명주소가 훨씬 편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분들은 잘 모르는 동네, 광범위한 면적에서 원하는 집을 찾아다니는게 일이니까요.
14/01/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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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책의 취지 자체는 참 좋은데, '~동'하는 서너글자 줄이는 편의때문에 정책의 장점이 모두 사라졌죠.
읍면동 표기 없앤 건 아무 이유없는 뻘짓중의 뻘짓입니다.
14/01/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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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 도로명 주소가 편하던데요
저희 집 주소만 해도
대전시 xx구 xx동 xx-xx번지,(xx아파트) xxx동 xxx호 에서
대전시 xx구 xx로 xxx번길 xx,(xx아파트) xxx동 xxx호 로 바뀌는데
주소길이 자체는 그다지 바뀌는게 없고 길찾을 때야 xx아파트로 찾는다지만
xx아파트가 유명하지 않다거나 개인주택에 살 경우 확실히 지번주소보단 도로명 주소가 찾기 쉽습니다

일례로 어렸을 때 살던집 주소 지번이 산 15번지 였는데, 옆집은 384번지 였습니다 당최 일관성이 없는 지번 주소보단
우리집이 1이면 옆집은 3 앞집은 2 가 되는 도로명 주소가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아마 글쓴분이 느끼시는 불편함은 익숙하지 않은데서 오는게 아닐까요?
14/01/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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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의 혼란이야 어쩔 수 없지만,
도로명 주소가 편하다는건 외국 여행이나 생활 좀 해보면 누구나 인정하는거죠.
srwmania
14/01/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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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 하루 아침에 시행된 정책도 아니고, 상당히 오랜 기간을 거쳐서 시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도입 기간 중에 네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의 사용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빨리 발전한 게 문제라면 문제지...
아파트야 당연히 단지화 되어 있으니 찾기는 쉬울지 몰라도, 중소규모 주택이 밀집한 일반 주택지구에서는 찾는게 진짜 지옥입니다. 지옥.
도쿄타워
14/01/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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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읍면동은 남겨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편의성을 떠나 각 지역 읍면동의 지명학적 가치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서요.
치탄다 에루
14/01/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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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오래 살다 왔는데, 이건 개뻘짓이 맞습니다.
한국의 골목구조와 외국의 골목구조는 근본적으로 달라서 도로명 자체가 헬이죠. 도로명을 들어도 도로가 어디있는지 알아야하는데, 그게 어렵죠. 남부순환로 374길 같은 경우는 어... 어쩌죠? 374 에비뉴도 너무 숫자가 큰데(....)
외국의 예-주로 미국과 캐나다-를 들고 오면 안되는 것은, 도로사정 자체가 지나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신림동 골목에 그런거 쓰면 더 골치아프죠.
차라리 번지라면 네비 찍는 시간은 빨라지겠네요(...)
도로명이 아니라 지번을 바꿨어야 했습니다.
수호르
14/01/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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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그쵸.. 우리나라 골목길은 사실 일관성이 없이 사방 팔방으로 이어져있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_-;;;
Jealousy
14/01/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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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스마트폰시대에 개뻘짓이라봅니다; 탁상행정의전형
14/01/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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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네비가 발달되어 있어도 자기 현재위치 찍어주는건 오차 50m 넘게 나는 경우가 많아 홍대같은 곳에서 처음 가보는 음식점 찾는건 고생길이 훤한 일인데, 지번 체계가 아닌 길에 번호 붙여논걸 기준으로 찾다보면 훨씬 빠르게 찾아집니다. 처음 이사가면 한동안 지번주소 잘 안외워져서 배달 시킬때 메모한것 뒤적거리고 하다가 한달쯤 지나면 적응해서 술술 나오는 것처럼 도로명 주소도 한 달 정도만 써버릇 하면 금새 입에 붙을 거라고 봅니다.

아파트 주소 같은 경우는 거주민 기준으로는 불만이 나올수 밖에 없는 문제이지만 (지금은 창천동 푸르지오 몇동 몇호하면 끝이니까요) 방문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다른 도시에 사는 친척 집에 처음 가보는데 스마트폰 지도 보고 걸어도 거기가 창천동인지 신촌동인지 창전동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에 반해서 도로명 부여 규칙에 대해서 이해하고 나면 처음 가보는 아파트 위치같은 걸 확인하기는 훨씬 편하죠. 특히나 지금은 인구 3만 기준으로 동이 하나씩 갈리는데, 보행자가 스마트폰 네비 써도 여기가 2동인지 3동인지 내가 찾아갈 곳이 2동인지 3동인지 구분 잘 안됩니다. 이럴때도 창천동 푸르지오보다 무슨길 몇번 푸르지오 아파트가 편하죠.

아울러 우리나라 인구의 30%는 아직도 스마트폰을 안쓰고 있습니다. 나와 내 옆에 사는 사람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어 다 쓰는 것처럼 보이고, 한달에 5만원 7만원 요금제가 별 것 아닌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몇 백만명은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니까 구지번이 괜찮다는건 일종의 차별입니다.
14/01/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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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하니까 여담인데저도 옵이이쓸땐 그랬는데

놑2로 바뀐후 GPS엄청 정확해졌어요

진짜 달라도너무다름 신형이라그런건지 뭐가문젠지는 모르겠네요
내려올
14/01/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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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외국여행 갔다와서 도로명 주소가 이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잘 정착되었으면 좋겠네요.
이호철
14/01/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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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진 않지만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쁘다곤 보지 않아요.
14/01/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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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길이 일자로 쭈욱 뻗어있으면 좋습니다.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라... 편하구요.
그런데 제가 사는 동네는 소로 2개가 서로 싸우고 있어서..;;;
앞집은 AA로, 옆집은 BB로 입니다.
길도 꼬불꼬불해서... 솔직히 처음 오는 사람은 네비를 안찍으면 답이 없어요.
14/0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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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주소 완벽하지 않죠. 특히 우리나라에는 도로명 주소의 장점을 살릴 수 없는 요인들이 꽤나 많아서 도로명 주소로 바꾸는 것 자체가 뻘짓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이유에서 바꾸는 것을 찬성하는데...

1. 지금부터 건설되는 동네들은 도로명 주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형태로 건설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도로명 주소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동네는 점점 더 늘어나겠죠. 그렇다면 장점이 더 큰 주소 체계로 바꾸는 것이 사회 전반적으로 이득일 것입니다.

2. 최악의 상황에서 그나마 나은 것이 도로명 주소 체계라는 것입니다. 지번 꼬인 동네 가보면 장난 아니죠. 100번지 찾으려고 가는데 98, 99, 다음에 101번 나오면 멘붕이죠. 게다가 그 100번지가 산을 반바퀴 돈 곳에 있다는 것 알게 되면 더 멘붕에 빠지죠. 도로명 주소에서는 적어도 이럴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바꾸는 것에 찬성합니다.

위에 나온 말 중에 남이 찾기에 알맞은 것이 도로명 주소 체계라는 것에 동의하고 바꾼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4/0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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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도로명 주소는 서양처럼 도로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된 나라의 제도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 같은 경우 동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고요. 그러다보니 밀집된 건물, 군락의 체계 자체가 다릅니다. 물론 현대에 들어서서는 계획도시나, 어느 정도 규모의 도시 중에서도 도심지역은 도로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도로명 주소 제도의 도입이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부산 같은 경우는 예외) 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아직은 많다는 것이 문제적입니다.

이게 익숙함의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체계 자체가 아직 우리나라에 적용되기엔 아귀가 안 맞는 부분이 큽니다. 대표적으로 통일로는 서울역 사거리~파주 통일대교 47.6㎞에 이르지만 서울 중구·종로구·서대문구·은평구와 경기 고양시·파주시는 주소에 모두 통일로를 쓰게 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는 면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한두 경우가 아닌 것이고... 좀 더 아쉬운 것은 기존 읍면동리 명칭의 역사성과 장소성이 그야말로 역사속으로 묻힌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네요.(관련기사 http://slownews.kr/16400) 모든 것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바꾸면 얼마나 삶이 편리하겠습니까만, 그럼으로 인해 잃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한 번 쯤 생각해봤으면 싶습니다.

지금 이 도로명 주소를 점차 개선하면 되지 않느냐는 주장도 일리가 있는 것처럼, 그렇다면 기존의 주소를 점차 개선하는 것도 되지 않느냐는 주장도 일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적용된 제도이긴 하지만, 아쉬운 마음에 몇 마디 내뱉어봅니다.
헤나투
14/01/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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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09년에 처음 접했는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자신이 못가본 동네에서 주소를 찾는다고 할때 현재의 지번 주소보다 몇배는 낫습니다. 좀더 극단적으로 말해서 예전의 지번주소로 처음 간 동네에서 주소 찾는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죠. 물론 제가 지번주소 찾는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아무것도 모르는사람이 길을 찾을때는 새주소가 훨씬 찾기 편한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이제 상황이 바뀌어버렸습니다. 네비는 가격이 싸지고 스마트폰은 없는사람이 거의 없죠. 자기가 주소만 보고 집을 찾아야 할일이 거의 없어진것이죠. 결과적으로 엄청난 뻘짓이 되어버린거죠.
그나마 이득인건 엉망이던 지번주소를 정리한것인데 그 대안인 새주소가 너무 길고 복잡해서 사람들이 좋아하진 않는거 같네요.

※ 주택가에서 예전 지번 주소를 한번이라도 접해보신분들이라면 기존 지번주소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은 다들 아실겁니다
14/01/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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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경우 처음 가는대 찾는게 편하긴한대
농촌 지역의 경우 이상한 경우가 있어요..
jjohny=쿠마
14/0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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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비 없는 상황 -> 리플을 보다 보니 지번보다 도로명이 나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네요.
2. 네비 있는 상황 -> 지번이든 도로명이든 별반 차이 없는 것 같네요. (결국 '지도'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니 이 쪽도 도로명이 조금 더 나은 것 같구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로명이 나은 것 같습니다. 이미 적응기간도 충분히 주어진 것 같구요.
설탕가루인형형
14/01/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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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에 쓰려다가 말았는데..
새 주소가 더럽게 안외워집니다.
남이 편하기 위해 내가 이 불편한 주소를 외워야 하는건가에 대한 의문.
그래도 외우려고 하는데도 계속 외우면 까먹고 외우면 까먹고...
남들이라고 해도 주소로 많이 찾으시는 분들은 우체국, 택배, 배달업 정도일텐데 이 분들은 지금도 잘 찾아다니시는거 같으니 불편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대체 누가 편하자고 이런 정책을 추진한거냐?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사람들이 편하다고 하는데 저도 이래저래 정말 주소로 찾아가는 일이 많은데 지인 집은 주소보다는 주변의 큰 건물을 통해서 물어보고 찾아가지 지번보고 찾아가는 일은 도착해서 확인하는 용도 말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도로명 주소만 보면 찾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를 못느끼는거죠. 도로명 주소가 있다고 해도 버스, 지하철에서 내려서 큰 건물 위주로 찾아가는 방법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네비게이션 업데이트도 해야 하고, 인터넷 회원 정보도 바꾸라고 연락 오고...정말 귀찮네요.

차라리 새 주소에 대놓고 반대해서 전면시행을 취소하기를 기대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_-
치탄다 에루
14/01/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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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 혹시 모르는곳 찾아갈때 지도 안 보고 찾아가시는 분들은 안.... 계시겠죠?
수호르
14/01/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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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다 네비 찍고 가겠죵...
외국 여행객들은 그래도 그나마 지도 갖고 국내 관광할테니 좀 더 편할려나?!
오카링
14/01/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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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도 이따위 개뻘짓이 없죠. 세금 남아도나보네요. 길찾기 더 편하다는데, 사실 길 못찾아서 헤메며 고생하는 일이 대부분의 사람에게 거의 없습니다. 있다 해도 스마트폰이나 네비로 다 찾을 수 있고요. 뭐 고생하시는 택배원 분들이야 좀 편해지겠네요.
14/01/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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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에 바꾸는게 뻘짓이라는건 공감이 안되네요. 지번 주소나 도로명 주소나 스마트폰이 주는 차이는 없는데요.
모든 국민이 GPS가 가능한 기기를 휴대한다는 가정으로 시작된 정책도 아니구요. 그냥 스마트폰이 획기적으로 편리한겁니다.

주소 하나만 들고 찾아갈 수 있다는것에 맹점이 있다고 봅니다.
지역마다 효율성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도로명 잘 정비된 곳만 다른 주소 형식을 쓸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가로세로 휙휙 바둑판처럼 잘 나있는 미국 도시들만 예로 드시는데, 도로명 주소를 차용하고 있는 모든 도시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건 주소 형식에 상관없이 원래 길이 복잡하고 헷갈리는 장소이지 오히려 같은 공간에서 지번 주소가 더 좋은 점을 모르겠네요.

물론 익숙하지 않고 바꾸니까 불편합니다. 저도 아직 지번주소 쓰고있고 도로명 주소는 잘 몰라요. 그래도 저는 좋게 봅니다.
글쓴분 주소같은 경우에도 아파트는 아파트라는 특수성때문에 그렇지, 일반 주소는 훨씬 짧아진 게 맞습니다.
일반 주택가는 지번으로는 설명없이 못 찾아가요.
애초에 주소라는게 모르는 사람도 특정 장소를 찾기 쉽게 만들어 놓은거 아닌가요?
실제 현지화에서 엉터리로 적용한다던가 부작용이 있는건 별개의 문제이고 도로명 주소 자체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이 체계에 익숙하지 않으면 습득하기 엄청 까다롭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위치검색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 도로명 주소의 체계를 이해 못하면 너무 어렵습니다.
게다가 한국처럼 다른 주소체계에 활용도, 의존도가 엄청 높은 곳이라면 실사용자들이 느끼는 거부감은 정말 클 겁니다.
단순히 몇 년 지나면 익숙해지겠지 싶은 문제는 아니라고 하고, 장소에 따라 정착되는데 굉장히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혼용하는 방식에서 지번주소만 쓰긴 했는데 갑자기 혼란스럽긴 하네요.
jjohny=쿠마
14/01/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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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을 따져 보자면, 번지 주소는 체계를 이해해도 찾아가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번지가 붙는 규칙이라는 게 '위치'에 따른 순번이 아니니까요.
14/01/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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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번 주소는 익숙함에 있는 것이겠죠. 굉장히 오랜기간 사용해 왔으니까요.
애초에 행정구역 나눌때 지도 펼쳐놓고 여기는 누구땅 여기는 누구땅 이렇게 소유자를 기준으로 나눠놓은 뒤 번호를 붙여놓은게
지번주소의 방식이라 찾아가는 입장은 전혀 고려가 안되어있습니다.

우편이나 택배하시는 분들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익숙하신 분들이야 지번주소만 쥐어줘도 손바닥 찾듯 쉽게 찾아가시겠지만,
전혀 새로운 지역으로 전근을 간다거나 새로 일을 시작하는 신입이라거나 할때 도로명 주소의 체계만 이해한다면,
해당 지역 길이름만 외우고 있으면 각 번지수가 어느 집인지 일일히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번호순대로 따라가면 되니까요.
게다가 작은길은 일일히 이름이 있지만, 큰 길같은 경우 번호로 되어있으면 지도가 없어도
여긴 몇번째 길이니깐 서울 어디쯤이겠구나 연상이 됩니다.
물론 이건 추후에 도로명에 대한 숙지가 되어야 가능한거라 지금은 체감할 수 없지요.
게다가 외국의 시스템대로 잘 따오고 적용만 했다면 주소만으로 a포인트와 b포인트의 거리까지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 찍으면 다나오는 정보지만, 스마트폰 없었을때부터 두 가지 주소, 달랑 텍스트 두 줄만으로
지도 상에서 어느위치인지, 거리가 어느정도인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했죠.

그리고 지금도 주택가에서 택배나 배달오면 골목 골목 돌아다니면서 "OO씨, 택배왔습니다!" 외치고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많고요.
당연히 스마트폰, GPS들고 다니시겠죠. 하지만 정말 복잡한 골목은 50m 오차범위가 있어서
배달지역 범위가 굉장히 넓거나 전체 도시, 전국구 범위라 각 지역에 익숙하지 않으신 배달원들은 일일히 못찾습니다.
굉장히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밤에 일하고 낮에 집에서 쉬고 있다가
골목에서 그런 고성방가 때문에 잠이라도 깨면 일하시는거 하지말라고 할 수도 없구요.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야, 아파트 자체가 랜드마크니 이런 경험 없으실 겁니다.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실제로 배달원들은 이미 도로명 주소를 많이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뭐 도로명 주소가 그런 복잡한 골목까지도 찾기 쉽게 해결해 준다건 아닙니다.
확실히 바둑판식으로 도로계획 잘 되어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도로명 주소로도 원래 길찾기 난해한 공간에서 길찾기 어렵긴 매한가지입니다만,
그렇다고 지번주소가 이미 익숙하고, 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빼면 더 좋은 장점을 딱히 모르겠네요.
언젠가 바꿔야 한다면 바꾸는게 맞는 것이고, 굳이 이렇게까지 돈들이고 거부감사면서 바꿀 필요가 없다면 안바꿔도 되겠지만요.

애초에 도로명 주소도 원래 길이 먼저 생기고 거기에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야, XX길 몇번째 건물이야."의 순서로 생긴 주소인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하고 있죠. 없거나 잘 쓰지도 않던 이름들 새로 지어서, 도로도 외워야해, 새로나온 번호도 외워야해...
실 사용자가 느끼는 거부감이 엄청 클거라는건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어서 알지만,
바꾸기로 결정되는데에 불편함은 있어도 큰 반감은 없습니다.
꽃보다할배
14/01/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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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이라는 것이 원래 서양(구미)에서 가져온 컨셉인데...이게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불편한듯 합니다.
구미에서는 사실 다가구 주택이 많지 않고, 단지명이라는 컨셉이 없습니다. 아파트 명이 하나의 동네를 대표하는 상징성 자체가 없죠.
그래서 난 어디 몇번가 도로에서 태어난 누구다 라는 정의가 명확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다수 국민(수도권)이 아파트에 살고 있죠.
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레미안1단지 100동100호에 사는 아무게다가 난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3번가 100동100호보다 훨씬 와닿기 쉬운 예이죠.

사실 구미에 좋은걸 받아들이는 자세 자첸 좋은데 실효성 여부를 비교해서 해야지 그냥 이렇니까 해라라는건 010 통합 뻘짓과 별반 다른바가 없습니다.
티아고 메시
14/01/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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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놓고 찬성합니다

전 스마트폰이 없거든요
자연스러운
14/01/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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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네비가 없어서 찬성!
불량공돌이
14/01/02 09:39
수정 아이콘
지금의 도로명 주소가 불편한건 첫째로 바뀐지 얼마안되어서이고, 둘째로 도로명 주소방법이 골목이 많은 동네에서는 꼬인것이라고 봅니다.
첫번째야 시간이 해결해 줄문제이고 두번째는 지번 주소 역시 꼬인곳이 많다는 점에서 현재의 도로명 주소가 완전한 해법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전 지번주소보다는 나아보입니다.
(카더라로 들은거지만) 119 구급대원의 경우 구 지번주소보다 신 도로명주소가 훨씬 찾기 편하고 빠르다는걸 보니 분명한 이점이 있습니다.
사랑한순간의Fire
14/0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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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 많은 동네라 해도 도로명주소가 훨씬 찾기 편합니다. 최소한 도로 입구 혹은 꽁지(?)만 찾으면 찾아갈 수 있거든요. 거리 계산도 되고요. 지번은 수십단위로 나뉘어지기도 할 뿐만 아니라 그 순서가 제멋대로라 물어보거나 쓰여있는 걸 찾기 전엔 사실상 찾을 수가 없죠.
14/01/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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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장을 다닐때 회사 상대로 다니는 일을 할때는 지번 체계에 대한 의문점이 없었는데
가정집을 방문 하게 되니 지번체계 자체가 중구난방인걸 느꼈습니다.
네비가 있음에도 헤맨적이 여러번 있을 정도죠.
예를 들어 158-1 , 158-2, 158-3 이렇게 진행 하다가 갑자기 158-12, 158-12 이런게 등장하면서 엄청 꼬이더군요.
바뀌어야 되긴 할 체계이긴 한데 동이 빠져버린게 정말 어이없고..... 익숙함의 차이가 너무 크죠....
심창민
14/01/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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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자기가 지번주소로 외웠는데 도로명 주소로 외워야되니까 싫어하는 분들은 이해가 가는데
(저도 우리집 도로명 주소 모릅니다.)

정책 점진적으로 시행한지가 제가 알기로도 근 10여년 되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한다고 투덜대는 분들은 머 어쩌라는건지;;
14/01/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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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쓸일이 없는 사람이야 바뀌는 것에 따른 영향은 별로 없다고 봐야 할 것이고
더 효율적인지 아닌지는 많이 쓰는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네요.
그 점에서 우체국이나 택배, 119 종사자들이 더 낫다고 한다면 그걸로 효율성은 어느 정도 검증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 IT 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귀찮은 일이 생겨서 괴롭다는 ... ㅠ.ㅠ
jjohny=쿠마
14/0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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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도 동 빠진 건 좀 리스크가 크지 않나 싶습니다. 제 주소를 예로 들면
'서울특별시 관악구 청룡동 XXXX-XX번지 XXX호'가 기존 주소이고
'서울특별시 관악구 쑥고개로 XXX-X'이게 새 주소인데,
'서울특별시 관악구 청룡동 쑥고개로 XXX-X XXX호'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혹시 도로명 주소체계랑 읍면동 구분이 공존하기 힘든 이유가 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굳이 빼지 않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4/01/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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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주소의 길이는 짧은게 좋은지라 주소의 길이 때문이겠지요.
주소체계는 바꾸는데 단순히 1,2년 뒤 익숙해지면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장소에 따라서 10년, 20년 걸리는 곳도 있다고 들어서
저도 읍면동표기는 추후에 개선하더라도 일단은 남겨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quoipour
14/0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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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 분도 그렇지만, 처음 새주소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온 것이지, 실 사용이 불편 할 것 같진 않습니다.
인터넷 사용환경에서 주소를 찾고 분류해 묶어두고 하는 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하면 필요하지 도로명 주소가 불합리하다곤 생각 않고요..
주소로 길 찾을리 없는 경우에야 귀찮을 수 있는 한번의 변화 이지만, 편리함에 수혜를 볼 (소수라도) 다양한 경우들과 앞으로 수십수백년을 생각하면 지금의 귀찮음도 감수할 가치가 있다 봅니다.. 오히려 더 빨리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던게 아쉽고요.
정말 외국에 발 딪자 마자 느꼈던 인상이 도로명 주소 정말 편리하다였고, 우리나란 왜 아니지 하고 생각했던거 떠올라서..
14/0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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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야 뭐 신경을 못 써서 헷갈린다고 할 수 있는데, 좀 어이없었던 것은 택배를 새주소로 해놨더니 전화화서 구주소 알려달라고 하고 그리고 영업장이나 사업체에 영수증들을 보면 아직도 구주소를 쓰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네요. 앞의 경우는 개인적인 일도 아니고 업무와 연관된 일인데 몇 년이 지나도록 무관심하게 있다가 전면시행한다고 하니 '모르겠다', '왜하는지 모르겠다'만 반복하니 답답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도로구조가 규칙적이지 않아서 도로명 주소가 안맞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미국 같은 경우는 몰라도 유럽은 골목 복잡하기가 우리나라랑 별 차이 없지 않나요? 다만 주소가 길어져도 읍면동은 남겨놓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곧내려갈게요
14/01/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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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분들이 새주소를 모를정도면 정책 홍보가 안돼도 너무 안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새주소의 필요성이나 강제성을 좀 더 강하게 홍보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만약에 제가 살고 있는 건물이 재건축이 되어서 그 자리에 2개의 건물이 생기면 건물번호는 어떻게 되나요?
티아고 메시
14/0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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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건물이 A로 120이었다면
재건축 후에 A로 120-1, A로 120-2로 됩니다(물론 순서대로)
레지엔
14/01/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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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의 이유와 정도가 이 정도라면, 굉장히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어보이네요.
천재여우
14/01/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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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가 아무리 힘들다한들 지번보다는 훨 낫죠
아마 몇년 지나고 나면 주소만 들으면 대충 어디있구나 하는 감이 들 것 같습니다.
14/01/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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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도로명 주소 체계가 불편한 이유는 읍면동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정의하자면 읍면동의 [면 중심 체계]에서 도로라는 [선 중심 체계]로 바뀌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읍면동을 중심으로하는 면 중심체계를 써왔기 때문에 이제와서 이걸 버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단적으로 도로명을 바꾸는 과정에서 대중교통 시스템이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대중교통 시스템은 큰 선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지역을 순환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도로명 체계와 정면으로 충돌하게 됩니다. 도보나 자동차라면 그 길을 찾고, 거리를 계산해서 죽 가면 찾을 수 있죠. 이런 경우는 물론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같은 경우 읍면동을 모르는 상황에서 길 번호만 알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짐작이나 할 수 있나요? 가령 예전에 어떤분이 양재대로가 강동구까지 뻗어있다는 예를 드신적이 있는데, 이 경우 [양재대로 XXX번][~동] 중 어디가 더 버스로 찾아가기 편한지는 비교할 필요도 없죠. 앞의 경우에는 일단 그 근처를 못갑니다. -_-; 더 황당한 건 이게 그나마 좀 나은 편이라는겁니다. 양재대로는 그나마 큰 길에 속하고 버스들이 많이 지나가는 길이니까. 찾아가려는 곳과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의 길 이름이 다르기라도 하면 이건 답이 없죠.

전 도로명주소 자체는 반대 안합니다. [특정 지역 내에서], 현재의 꼬불꼬불한 지번 체계와 비교했을 때 도로명주소는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하지만 위치를 대략적으로 인식하는데는 읍면동 주소가 압도적으로 편하죠. 굳이 한 쪽을 선택하고 한 쪽을 버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도로명과 읍면동은 병행하는 게 맞습니다. 대체 ~동하는 글자 서너개 더 쓰는게 뭐가 그렇게 거추장스럽기에 읍면동을 주소에서 삭제하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14/01/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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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를 찾는 문제는 익숙해지면 해결되는 것이긴 한데, 그 주소를 통해서 동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읍면동 단위 공동체에 익숙한 우리나라 정서 상 주소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도 인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압구정동에 사는 두 사람은 기존 주소체계에서 모두 '압구정동'을 공유하기 때문에 '압구정동'이라는 강력한 프리미엄을 통해 강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데, 바뀐 주소에서 한 명은 '압구정로 xx길'이고 한 명은 '선릉로 xx길' 이래버리면 우리가 같은 동네에 사는 건지 알기 힘드니까 아무래도 같은 동에 산다는 유대감이 적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 식으로 읍면동 체계는 남겨놓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14/01/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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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현 도로명체계와 읍면동의 부분은 익숙함과는 별 상관없는 겁니다. 도로명주소에 따른 지역사회 및 사회기반시설의
변화가 같이 이루어져야 하는건데 이게 그대로인 상황에서 체계를 완전히 바꾸려 들기 때문에 충돌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거죠.
단적으로 기존의 읍면동을 기준으로 한 수많은 상점과 공공시설의 이름이 위치정보에 있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이걸 단순히 익숙해지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지나치게 안이한거죠. 현 상황에서 읍면동은 절대 없애면 안됩니다.
14/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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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지번체계는 바뀌어야 될 필요성이 있었다고 생각되구요. 예전 지번구조를 보면 무슨 도떼기시장 구역 나누어 놓은 것도 아니고 우리가 익숙해서 그렇지 참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당연히 바꿨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바꾼 과정이 단기간에 시행된 것도 아니고 오랜기간 동안 홍보와 준비를 해왔구요.

단순히 '내가 외우기 어렵다. 익숙치 않다'는 이유로 비난받을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터널블루
14/01/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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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주소가 지번보다 효율적이긴 하지만 아파트는 그대로 썼으면 합니다..
예전같으면 OO구 OO동 OO아파트 OO동 OO호 이렇게 쓰면 간편한데
도로명 주소는 OO구 OO로 OO길 OO동 OO호 (OO동, OO아파트) 이렇게 쓰더군요..
이게 뭔 뻘짓인가요.. 어차피 (OO동, OO아파트) 이렇게 쓸거면 아파트는 그냥 기존대로 해주세요..
제랄드
14/01/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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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이유는 윗분들이 다 쓰셨네요), 그간 나름 홍보 많이 했습니다. 제한된 예산 때문에 보다 강력하고 광범위하게 하지 못한 감은 있지만 할 만큼은 했다고 봅니다. 근데 저 역시 새주소에 '동'이 빠진 건 좀 의아하더군요. 동까지만 살아남았어도 조금 더 인지하기 쉬웠을 듯 합니다. 그래도 뭐 뭔가 깊은 뜻이 있겠거니... -_-
김승남
14/01/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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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계획되었던 일이니, 당시에는 지금보다 필요성이더 절실했을 겁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중간에 포기하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모모리
14/01/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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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번이 거지 같은 동네만 살다보니 그런가 댓글 보다 멘붕 올 뻔했네요. 새주소 환영합니다. 댓글에서 말하는 도로명 주소의 실효가 떨어지는 촌동네 사는데도 그렇습니다. 지번으로는 뭐 더 효율적인 것도 아니라서요. 물론 지금 당장이야 도로명 보고 이게 어디인가 감이 안 오겠죠. 이건 익숙해지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지번은 뭐 안 그런가요? 당장 모르는 지역 무슨 동이라고 들어도 감 안 오는 건 똑같습니다. 네비나 맛폰 활성화됐다고 새주소 필요없다는 말도 전혀 공감이 안 되구요. 네비는 말할 것도 없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사람 옷가지처럼 필수불가결한 물건은 아니니까요.
기상캐스터 잔나
14/0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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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이 많은 동네에서 배달 일을 좀 해봤엇는데, 그 동네 지번-지도를 얼추 외우고 있거나 미리 지도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서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 절대로 찾아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꼬불꼬불한 골목길이 많은 곳에 도로명 주소가 큰 효과가 있겠는가 하는 점에는 물론 의문이 있기야 합니다만 그래도 지금보다야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불만이 있는 것은 동이 표시가 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사람들의 기본 인식이 읍면동을 먼저 깔고 그 아래에서 도로를 찾는 것이라고 보는데요, 동이 표시가 안되니 일단 여기가 어딘지 큰 범위에서의 특정이 안됩니다.

윗분 중에도 이야기를 하셨지만, 저 역시 도로명 주소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읍면동이 빠진 것은 상당히 난감하게 느껴집니다.
14/01/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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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다보니,
도로명 주소에 익숙해지니까 확실히 편하더군요.

특히, 새로운 곳에 가거나 할 경우, 찾아가기가 우리나라의 번지주소에 비해 너무 용이합니다.
14/01/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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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꼭 바뀌어야할것이 드디어 바뀌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는것같은데 익숙치 않다고 해서 그것이 불편한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중국집같은곳에서 엄청큰 동네지도 확대해놓고 번짓수 빼곡히 적혀있는거보면서 저거 언제 바뀌나.. 했었던기억이 나네요..

제가 있는곳도 가평군의 1275-21 번지 인데..
네비찍는거 아니면 지도 있어도 찾기 정말 복잡합니다.
설명이 없으면 거의 못찾아온다고 봐야죠(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도로명주소로 바뀌면 이런것이 가능해지죠.. 주소를듣고 대략적인 위치가 예상되고..
14/01/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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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완전히 촌구석이라 지번주소나 도로명주소나 집찾기 힘든건 마찬가진데 하나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옛날 동네이름을 도로명에 반영해줘서 옛지명을 다시 찾게 됐다는거죠. **면 ##리 주소를 썼어도 동네 어르신들은 순우리말 옛지명을 실제로 많이 쓰셨는데 그게 도로명에 반영되었습니다. 지명의 가치에 대해서 말씀하시기에 이런 경우도 있다는거..
14/01/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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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까지도 진행단계라 정말 지역의 전통적인 가치를 훼손시키거나 없애버리는 이름은 민원을 제기하면 심사해서 바꿔준다고 들었습니다.
행정업무다 보니 지명의 가치 훼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4/0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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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주소보고 찾는게 아니라 큰 건물 위치 물어보고 찾아가는거라 실제 사용에 별 차이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지금이야 다같이 멘붕이라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길찾기 난해한 지역을 빼고는 '큰 건물 위치 물어보고'의 과정도 필요없어집니다...
그냥 도로명 주소 자체가 찾아가는 과정까지 포함시킨 체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14/01/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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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도로 vs 지번의 문제보다 역시 읍면동 사라진 게 큰 것 같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4/01/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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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 같습니다. 읍면동이 있었다면 그냥 번지수 바뀐거랑 크게 다를게 없죠.
그리고 정책 입안자들은 도로명이 읍면동을 대신하는것이
적응의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동과 아파트 이름을 뒤에 괄호로 빼지 않았나 싶네요.
적응 될때 까지만 병기하자는 판단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14/01/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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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문제는 대책을 좀 찾아봐야할것같아요..
드라이
14/01/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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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읍면동을 없앤건 진짜 뻘짓입니다. 어느 정도 평면적인 공간감이 있어야지, 주소를 들었을 때 바로 거기가 대충 어디겠거니 하고 알텐데, 읍면동을 없애버리고 선적인 도로명만으로 주소를 표기하면 거기가 대충 어디쯤인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습니다. 도로 하나가 몇십km에 몇 개의 동을 지나가는데 주소 듣고 거기가 그 도로 중 어디쯤에 위치했는지 어떻게 감을 잡나요. 도로명 주소를 추진하되, 읍면동 개념은 남겨둬야 할텐데 무조건 추진하겠다고 그 개념 자체를 없애버린건 도저히 납득이 안 갑니다. 특히 행정 업무가 여전히 동 단위 주민 센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평면적인 공간을 없애버리면 정작 그 관할 지역은 어떻게 파악하나요.
14/0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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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위키 가보니까 좀 억지성 글을 가지런히 써놨네요..
도로명주소의 단점이 아니고 그냥 익숙하지 못해 불편한점을 써놓았군요..
써있는것들이.. 오히려 도로명주소의 단점이 아니라 번짓수와 비교해봤을때 장점인것들인데 단점인것처럼만 써놨더라구요..
좀웃기네요.. 크..

지름길을 알려주지 못한다(주소가 왜 지름길을 알려줘야하는지?? 그럼 번짓수 주소면 지름길을 알수가 있는건지?)

그리고 도로가 없는곳은 찾기 어렵다고 되어있지만.. 건물이 있는곳엔 거의 100% 가깝게 도로가 있습니다.
도로가 없으면 건축허가가 제대로 나질 않으니까요..

위치연상이 어렵다. 이것도 oo동 ??번지 라고 하면 그 동인것만 알지 대체 어디붙어있는지는 절대 모릅니다.
오히려 도로명주소가 대략적인 위치를 알기 쉽게 해주죠.. 단순히 여태 알고있는 동이 없어져서 지금당장 모르고 헷갈린다 라는말밖엔 안됩니다.

오히려 저기 들어가보니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14/01/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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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가 반발이 심한건

읍면동이 빠진게 젤 크죠.
한국은 기본적으로 읍면동을 중심으로 돌아가는데요..

왜 읍면동을 뺀건지 모르겠습니다.

읍면동은 넣어야..

천호동 선릉로랑
선릉로랑 딱 보면. 전자는 '대략 이쯤 어딘가'로 알수있지만. 후자는 머 어쩌라고.. 이런 느낌이죠. 막막합니다.
14/01/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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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달에 있어 편의성이 늘어난다는 것도 알 수가 없는게, 배달하는 사람은 편할지 몰라도
당장 읍면동 개념이 없어지면 주문하는 사람 입장에선 여기서 우리집까지 배달 오는지 아닌지조차 알 수가 없어요.
그나마 같은 길 선상에 놓여있는 가게면 계산해서 알 수 있다지만 길 이름이 다르기라도 하면 이건 그냥 재앙이죠.

대체 A로 200번 길과 B로 150번 길의 거리관계를 뭔 수로 파악합니까? -_-;
현재의 체계에선 그냥 같은 동에 있으면 근처구나하고 알 수 있는데 말이죠. 이게 왜 적응의 문제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스치파이
14/0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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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를 읽어보니 읍면동 중 읍면은 표기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동만 사라졌다고 하네요.
14/01/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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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같은 경우 서울보다 2.5배나 큰데 면과 동을 합쳐서 24개 구역밖에 없습니다. ; 이런데서 읍면표기 안해주면 헬오브지옥이 펼쳐지므로 읍면을 표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치파이
14/01/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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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읍면을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14/0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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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로 전환하면서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데, 그 비용을 내고서 추진할만한 가치가 없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추진당시에는 이러한 변화를 예상치 못했을 테니 이해는 갑니다만.
저는 4년여전에 우유배달을 했는데, 스마트폰은 없었지만 인터넷지도로 미리 찾으면 다 나와서 별 문제없이 배달할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는 거의 없고 일반주택이나 연립 빌라(는 반이상이 이름에 현대가 들어갑니다. 중복되는 이름이 많고 건물도 비슷비슷해서 아파트 찾는 것과는 전혀 다르죠) 등 다세대주택이 대부분인 개미굴 같은 옛날 동네였지만, 4년전에도 인터넷지도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집을 찾을 수 있었고 그런 동네라면 도로명주소로 전환되어도 주소만 갖고 찾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익숙해지면 지번주소보다 도로명주소가 편하리란 것에 이견은 없지만, 이런 과도기를 지나 도로명주소가 완전히 정착될쯤이면 스마트폰 없는 사람은 지금 휴대폰이 없는 사람만큼 희귀해질 것이고(못쓰는 게 아니라 안쓰는 사람들만 남겠죠) 인터넷지도는 지금보다 더 정확하고 편리해지겠죠. 변화를 바로바로 담아낼 수 없는 종이지도는 사장되고 정확하고 편리한 디지털지도가 거리마다 있을 겁니다. 그때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을 수 없는 분들이라면 도로명주소의 규칙을 이해해서 찾는 것 역시 어려운 분들일 겁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게 더 빠를 분들이죠.
도로명주소 전환은 의도는 좋았지만 시대의 변화를 예상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는 불필요한 비용을 들인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4/0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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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 삭제는 그렇다치더라도 왜 동을 삭제했는지 이해 되지 않네요.
14/01/02 10: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행정구역상의 읍면동만 살아남고 이후에 재편성을 실시할지는 정부의 의지에 달린문제니 그건 넘어가고
도로명 주소의 경우에는 구역구분에 대한 명확한 기준체계가 있어서 길찾기에도 쉽고, 토지 분쟁에서도 편리함을 보여줍니다.
토지정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민원은 의외로 소유권분쟁이라서요..
구 지번체계가 이상한 이유는 땅이 상속이나 판매,양도를 통해 분할될때 다음지번 혹은 -를 붙이게 되는데
다음지번의 경우는 이미 커진 지번 다음번호가 떡 하니 붙는 경우도 있고 -의 경우도 번호가 재차 분할 통합을 거칠때 삭제되면서
헷갈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100번지도 있고 100-1번지도 있는데 다음번지는 108,109번지고 저 뒤에 100-14번지가 있다는 식이 되지요 -_-;

지금 보완해야 할건 턱없이 적은 예산으로 모든 도로에 표지판 설치하라고 하는것부터 좀... 큰 교차로 마다 도로명주소 표지판을 딱딱딱
세워놓으면 길 찾기 자체는 매우 쉬워지는데 말이죠. 있긴 있는데.. 다 있지는 않으니.
최종병기캐리어
14/01/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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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현 도로명 체계에선,

양재대로 1과 양재대로 2 사이에 건물이 한개 생기면 어찌되나요..

다들 지번이 하나씩 밀려나가는건가요?
14/01/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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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대로 1이 분할되면 1-1이 됩니다. 1 , 1-1 , 2 이런식이 되지요. 기존 건물이 분할될때는 그 기준에 따라 진행됩니다.
이전같아도 똑같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이게 개발을 통해 지번이 다 지워지고 하나로 떡! 하니 해도 똑같이 찾기 쉽게 되거든요.
이전 지번체계가 구역별로 지정된곳이 많아서 한바퀴를 돌아도 지번찾기가 어려웠다는걸 감안하면 도로명주소 자체는 편한거 맞습니다.
최소한 엉뚱한 지번이 떡하니 붙어있는 사태는 없으니까요.
레이몬드
14/0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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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년전쯤에 지적과에서 공익근무를 했는데 당시 새주소사업을 하는 걸 보면서 이건 꼭 해야 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적도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지번주소는 정말 개판이라는 걸 1초만에 알 수 있죠.
주소를 알고 있어도 지도에서 찾는데 한 세월이니...
번호상으로는 가까운 두 지번이 실제로는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토지사이에 뜬금없이 임야가 끼어있기도 하고...

비록 잠시간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금방 익숙해지고 훨씬 편하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 올거라고 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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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개월 복사 빡시게 하면,...

들어오는 놈들이 얼추 정해져 있어서 대부분 위치 파악되던데.. 용산구 지적과에서 공익했습니다... 지적도 발급으로...

보광동이 참 지롤맞았었죠...
14/01/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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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과거지적도를 본적이 있어서 지금 지적도보면 참 행복한거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크크크.
이놈의 일제시대 지적도는 알아먹기도 힘들어요 -_-; 지번주소도 안드로메다고..
레이몬드
14/01/02 11:38
수정 아이콘
1890년대 쯤인가의 지적도를 봤는데 그래도 분할지번이 거의 없어서 훨씬 보기 편하더군요 크크
모든 글자가 한자라는게 짜증나긴 했지만요

일제시대때 자료는 지적도보다 토지대장이 토나오게 짜증나더군요.
14/01/02 11:43
수정 아이콘
토지대장은 뭐... 그래도 종이질이 비해 보존도가 괜찮은건 그러려니 합니다.. 일단 한글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묵념.
뭐 그땐 토지수탈시대라 땅에 선만그어서 분리해둔거니까요. 지번 주소 초창기다보니 분할지번이 없지요.
그래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쭉 지번 배분한거보면 진짜 그냥 지도에 대고 선을 그엇구나... 하는 느낌만 들죠.
산비탈 논밭의 경우는 측량사들이 미친듯이 뛰었을거 생각하면 아아아아~
레이몬드
14/01/02 11:43
수정 아이콘
저는 민원대에서 대장, 지적도등 민원서류발급을 주로 했는데
소집해제할때까지도 헷갈리더라구요.

특히 어르신들이 지번 찾아달라고 하실때...
사랑한순간의Fire
14/01/0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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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과 공익 정모글인가요? 흐흐
그런데 전 애매한 게... 저는 자치행정과였는데 새주소팀이 저 일할 때만 자치행정과로 올라와있었습니다.
저 이전에는 지적과에, 제가 소집해제한 후에도 지적과로 내려가더군요;;
레이몬드
14/01/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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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던 곳은 새주소는 쭉 지적과에 있었습니다.
당시 도로명 주소판을 건물마다 붙일때였는데 외주업체에 맡겼던지라 제대로 붙였는지 확인하기위해
시 전체를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1/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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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좋네요. 전 제가 25000개 정도 직접 갈았습니다-_-;;
현대엘스
14/01/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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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택가는 이해하나 아파트 거주자는 더 불편해졌다고 봅니다.
특히 이른바 랜드마크 단지나 동네 사는분은 불만이 많을수밖에 없구요.
larrabee
14/01/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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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도로명주소+읍면동 표기 정도에 찬성합니다. 예전에 물품배송알바한적 있었는데 지번으로 찾다보면.. 진짜 안드로메다같은 경우 생기더라구요
14/01/02 11:04
수정 아이콘
부분 개정이 맞다 봅니다. 아직까지는
크레용팝
14/01/02 11:06
수정 아이콘
도로명을 다 외워야 하나요 ;
14/01/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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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번지가 롤케익처럼 되어있는것보단 외우기 쉬울겁니다 흐흐흐~
14/01/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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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만 외워선 의미가 없습니다. 도로의 시작 지점까지 외워야합니다(....)
14/01/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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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그러면 정말 비효율이지요.
길에 따라 시작시점부터 번호가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도로에 서있다면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 번호를 기준으로 잡고 번호 오름차순/내림차순으로 가시면 됩니다.
14/01/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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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다른 리플에서 언급했듯이 같은 선상에 있지 않은 다른 길의 경우를 얘기하는겁니다. 2차원 면 형태로 파악해주시면 될 거 같네요.
자연스러운
14/01/02 11:13
수정 아이콘
단점으로 지적된 대체적인 사항은 새주소의 -단점-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새주소로 -변화- 바뀌는데 대한 불만이죠


거꾸로 생각해봅시다
우리나라가 오랜세월동안 도로주소를 쓰다가
지번주소가 선진국에서 쓰인다더라 하면서 바꾼다면요?

세상에 이런 삽질이 어디있겠습니까?
장인어른
14/01/02 11:21
수정 아이콘
위 의견들을 보면 동만 적도록 해두면 될 것 같은데.... 입법자들이 이런 생각은 못한 걸까요?
빈 문서 1.hwp
14/01/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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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를 예상한다는게... 이게 10년 훨씬전부터 계획이 세워져있던 것 같은데

지금과 같이 스마트폰이 잘 나갈줄 정부에서 미리 알고있었더라면(?!) 스티브 잡스는 추앙받지 못했겠죠 -_-a

여기서 뭐라하시는분들중 반이상은 사실 홍보해도 별 관심이 없으셨던것 같구...

읍면동도 읍면은 모르겠는데 저희집 신주소에는 동까지 포함되어있는데 [~~로 ~~길 x동 xx호 (xx동, xx아파트)]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다들 사시는 곳의 신주소를 제대로 알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시오리
14/01/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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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번주소는 익숙해서 불편함이 없는것이지 엄청 불편한 겁니다.
1번지 옆에 2번지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죠..

주소체계는 당연히 도로명주소가 좋습니다.
1번 옆에는 2번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리고 홍보 엄청 했습니다. 티비광고도 많이 하고 지역 행사때마다 도로명주소 홍보 부스가 많이 보였습니다.
그냥 관심이 없고 새로 배우기 싫으니 그냥 신경 안쓴것 뿐입니다.

그리고 도로명주소 홈페이지 가서 집주소 한번 검색해보세요..
도로명주소 마지막 ( ) 안에 동 이름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적게 되있습니다.
http://www.juso.go.kr/street/StreetAbout4.htm

예를 들어

울산광역시 남구 돋질로 111, 5 (달동) 이런식으로 말이죠
뒷짐진강아지
14/01/02 11:39
수정 아이콘
도로명 주소는 블럭별로 크기도 비슷하고 구역이 잘 계획 되어있는 도시에서 시행해야되는데
우리나라는 중구난방인 곳이 많아서 제대로 정작하는데는 시일이 걸릴거 같습니다.

쓰는건 쓰다보면 익듁해지는거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되면 동단위 행정구역은 없어지는건지 궁금해지네요
14/01/02 11:44
수정 아이콘
어차피 행정명과 법정명은 현재도 구분되어있으니까요. 행정구역 자체는 당분간 유지될겁니다.
현 지번주소는 법정동 기준이니까요.
빈 문서 1.hwp
14/01/02 11:44
수정 아이콘
네이버 지도에서 읍, 면, 동 아무곳이나 찍고 주소보기 눌러보니까 다 신주소로 나오는데요?(읍, 면, 동 포함하는 주소)

저희집은 도로명만 나오기는 한데 윗 댓글에도 적었듯이 뒤에 괄호안에 (xx동, yy아파트) 들어가구요.

읍면동 안나온다는 분은 ... 흠.... 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요 ㅡㅡ; 점차적으로 사라지는 건가요?

+ 읍면이 사라진 소규모 지방자치단체도 있나 보군요...
14/01/02 11:44
수정 아이콘
읍면동이 사라지는 것이 가장 크지요.

읍면동의 이름들이 아무 의미없이 지어진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나 상징이 담긴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없애버리는 것은 그 지역 주민들이 반발할 수 밖에요.
시오리
14/01/02 12:44
수정 아이콘
도로명주소 홈페이지 가서 집주소 한번 검색해보세요..
도로명주소 마지막 ( ) 안에 동 이름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적게 돼 있습니다.
http://www.juso.go.kr/street/StreetAbout4.htm
14/01/02 13:06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괄호안에 들어가 있는 것도 크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이름이라는 것은 오랜 기간 안불리면 결국 그 이름은 사라지는 것이니까요.

괄호안에 있다는 것은 초기니까 넣어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위험이 있죠.

여전히 일반 주민들은 동이 주가 되고 거리명이 부가되길 바라니까 차라리 읍명동-거리지번 이렇게 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아탱
14/01/02 11:48
수정 아이콘
예전 무한도전 나비효과 특집에선가 새 주소로 건물을 찾는데 확실히 편해보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쁘진 않겠네 생각했는데 동이 사라지는건 적응 한참 해야할 듯 싶네요. 저한텐 동 개념이 훨씬 직관적이거든요.

의무는 아니라도 동 표기는 남겨주었음 하는게 개인넉인 생각입니다.
시오리
14/01/02 12:44
수정 아이콘
도로명주소 홈페이지 가서 집주소 한번 검색해보세요..
도로명주소 마지막 ( ) 안에 동 이름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적게 돼 있습니다.
http://www.juso.go.kr/street/StreetAbout4.htm
애패는 엄마
14/01/02 11:49
수정 아이콘
도로명 주소에는 찬성하는데 도로명을 너무 중복이거나 너무 특색있게 지어놓거나
무조건 숫자 중심으로 지어야 하는데 각기 이쁜 이름을 지으려는 곳이 있다보니 겹치거나 그 도로가지고는 감이 안오네요.
오히려 도로명으로 도로를 못 찾는 난감한 사태 발생이
14/01/02 13:06
수정 아이콘
한국의 새주소에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외국의 경우 큰 도로들은 길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숫자로 되어있습니다.
오밀조밀 거리가 작아지면 이름이 붙구요. 전부다 명칭을 붙인다면 정말 헬이긴 헬일텐데요...
14/01/02 11:52
수정 아이콘
아파트는 그대로 사용하는게 낫는데...
AA구 BB길 CC XX동 주소뒤에 (XX동, YY아파트)가 붙는 뻘짓이 뭔지...
14/01/02 11:56
수정 아이콘
개뻘짓이란 분들은 얼마나 자신있으시면 개뻘짓이란 표현을 사용하시는지..
태바리
14/01/02 11:57
수정 아이콘
'00슈퍼 왼쪽 세번째 골목으로 들어와서 오른쪽 다섯번째 집 파란대문'을
'xx로3길을 찾고 거기 24번집'이라고 알려주게 된다면 편리하죠.
제이야기를3분만
14/01/02 12:05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읍면동문제와 더불어 도로가 행정구역에 영향을 받지않는게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출퇴근 하는 천호대로만 봐도 강동구에서 동대문구까지 가는데, '천호'라는 글자만 놓고 보면 강동구 한정일 것 같단 말이죠.
그런데 도로 뒤에 붙이는 번호는 도로의 기점부터 순서대로라서... 이건 행정구역당 번호를 리셋하는게 오히려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미카엘
14/01/02 12:06
수정 아이콘
아직 정확한 판단이 들지 않아서 지켜보고는 있지만.. 불편하기는 하네요 지금까지는요. 1년만 지나도 적응될 것 같긴 한데, 엄청난 세금을 들여 꼭 해야 하는 국가 사업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있긴 합니다.
14/01/02 12:12
수정 아이콘
지리학과 교수이신 제 작은아버님 말씀이 이 정책이 처음 입안되었을 당시에만 하더라도 의미가 있는 사업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생각이상으로 빨라서 현재는 국민 다수가 gps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요새 모르는 곳 찾아갈 때 그냥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니 지번이든 도로명이든 상관이 없다고. 어차피 상관이 없으면 굳이 돈을 들여서 바꿀 이유가 없다는거죠.
찌질한대인배
14/01/02 12:25
수정 아이콘
이미 10여년 준비해온 거라 도입은 하긴 해야죠 뭐;;; 사실 이전 방식에 단점이 많기도 하고요. 스마트폰 보급이 많이 되었으니 이제 주소가 바뀐다 해도 국민 다수에겐 특별한 문제가 될 건 없을것 같고, 한국에 여행온 외국인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고요.
14/01/02 12:42
수정 아이콘
돈이 지속적으로 드는게 문제라고 하십니다. 나라에서 쏟아부은 돈도 x천억원 정도이지만 앞으로 바뀐 주소체계 때문에 민간에서도 돈이 계속 들어간다고. 작은아버님은 지금이라도 때려쳐야된다고 하지만 물은 이미 엎질러졌으니 그럴 수는 없겠죠.
14/01/02 12:34
수정 아이콘
주소가 바뀌면 집값 떨어진다고 극렬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다네요.
반대로 같은 이유로 극렬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바꾸는게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당근매니아
14/01/02 12:48
수정 아이콘
이제 일어나서 댓글 봤네요. 새 댓글 알림 150개가 떠있어서 깜놀-_-;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봅니다.

1. 외국 여행가서 도로명주소 편했던 건 저도 기억합니다. 특히 미국 같이 애초에 계획적으로 바둑판 도시가 만들어진 경우에 특히 그렇더군요. 근데 우리나라가 그렇지 않은 건 누구나 다 알잖아요.
2. 제가 제 집 주소에 대해 가지는 가장 큰 의문은 그 통일로라는 대로를 기준으로 왜 그렇게 많은 주소를 우겨넣어놨는가 하는 겁니다. 컴퓨터 못다루는 사람, 컨트롤f로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보다 모르는 사람이면 하루종일 통일로에 속한 주소를 하나하나 다 들여다 보고 있어야 자기가 사는 곳을 찾을 수 있는 수준인데, 이걸 어떤 식으로 개선 가능할까요. 심지어 아파트 같은 특정 명칭으로는 검색도 안되는 곳이 수두룩해서... 최소한 동으로 격자 정도는 쳤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네비 찍기는 확실히 훨씬 불편해진 거 같더라구요.
3. 애초에 도시나 마을이 읍면동 시스템에 기반해서 만들어져왔고, 도로를 중심으로 발달한 부락들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걸 무리하게 고쳐서 얻는 이득은 뭘까요. 읍면동 시스템 내에서 주소를 새로 부여해서 효율성을 증대하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것 아니었을까요.
시오리
14/01/02 12:55
수정 아이콘
도로명에 대해서 정확히 잘 모르시는 부분이 있으신 듯 합니다.
도로명홈페이지 가보셔서 지번 주소 아무거나 도로명으로 변환해보세요
http://www.juso.go.kr/

도로명주소 끝 부분 ( )안에 동을 적게 되어 있습니다.
()부분은 주소를 명확하게 하기위해서 참고로 적는 부분인데요 동명칭이나 아파트이름 등을 적는 곳입니다.
예를 들면
아파트일 경우 :서울특별시 강남구 홍길동길 12, 101동 101호(삼성동, 동구아파트)
그냥 주택등 : 서울특결시 강남구 홍길동길 11 (삼성동)

당근매니아님이 본문에 동명칭은 안 들어간다고 적으셔서 댓글을 보니 많은 분들이 동 명칭이 안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걸 보니 많은 분들이 도로명자체에 대해서 잘 모르는 듯 하고... 그냥 인터넷에서 그냥 본 글로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듯 합니다.

* 한명이라도 더 정확히 알기 위해선 본문글에 동이 빠진다는 내용은 수정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스치파이
14/01/02 14:11
수정 아이콘
뒤에 추가되는 동 명칭은 지번 주소에서 사용하던 행정동이 아닌 법정동이며, 표기 역시 임시사안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사용하는 행정동 표기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맞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새로 적으신 글에 리플로 남겨두었습니다.
(https://ppt21.com../?b=8&n=49048&c=1769343)
14/01/02 12:54
수정 아이콘
점차 적응하면 도로명주소가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실제로 모르는곳 찾아갈때 지번은 굉장히 찾기가 힘들지만 도로명은 훨 쉽죠)
읍면동까지 같이했으면 좀 길어지더라도 훨씬 효율적이고 사람들도 변화에 적응하기 쉬웠을텐데....

읍면동을 왜 뺀건지 의문입니다 -_-;;
주머니속이어폰
14/01/02 13:04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저희집 주소를 몰라요..
ma리러
14/01/02 13:21
수정 아이콘
저는 왜 바꾸는지 몰랐다가 서울 놀러가서 맛집 찾아갈 때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도로명주소만 알고 갔는데 골목 헤맬 일도 없고 한번에 딱 찾아지더라구요.
물론 네이버 지도로 찍고 찾아가도 되는 거지만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굉장히 편리한 제도같아요.
14/01/02 13:23
수정 아이콘
시오리님께서 고생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왜 동이 길 뒤로 가야 하지?'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물론 도로명 주소니까! 라는 근본적인 이유가 정답이지만,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체계상
xx시(대단위) - xx구(중단위) - xx동(소단위) 에서부터 시작해서 길을 찾고 거기서 순번을 매기면 되었다는 거죠.
결국 괄호안에 써넣음으로 인해 주소는 주소대로 난해해지고 인식순번에서도 외국 주소 쓰듯 역순으로 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입 자체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Siriuslee
14/01/02 14:08
수정 아이콘
미국의 경우... 주소는 도로명 숫자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몇번 찾아다니다보면 참 편리합니다.

예로 들어 구글 본사 주소는
1600 Amphitheatre Pkwy
Mountain View
켈리포니아의 마운틴뷰 지역 Amphitheatre Pkwy 도로의 1600 번 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몇가지 차이가 있지요.

미국은, 정말 도심지역이 아닌이상. 건물들이 [띄엄띄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얼마 없는 건물들에 큼지막하게 [숫자]가 친절하게 써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고로 미국의 [에버 로스트]를 좀 사용하다보면,
우리나라의 네비게이션이 정말 좋구나.. 라고 느낍니다.
김성수
14/01/02 14:14
수정 아이콘
모르겠습니다. 저도 처음에 다 불편하다고 하니깐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는 생각보다 편리한것 같습니다.
전에 살던집이 지번때문에 서비스, 배달 등에 고생을 한 기억이 나네요..
지번체계가 너무 중구난방이고, 새로운 주소 부여할때도 난감하더군요.

전체적으로 개선이 안 되더라도 몇몇 병목지점(길 찾느라 오랫동안 해매는 집들) 길 찾기가 개선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은 시도인것 같습니다. 원래 그런곳 한두곳 때문에 시간관리체계가 무너지는게 사회니깐요.
14/01/02 14: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지번이 도로명 주소보다 더 좋다는 의견에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데요..
지금의 지번은 굉장히 난잡하고, 체계가 없는 상태인데 하나의 일관성 있는 체계를 도입한다는건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지번 하나만 놓고 길찾다가 멘붕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굉장히 환영합니다
14/01/02 14:49
수정 아이콘
23년째 살고 있는 서울은 아직도 지도 펴놓으면 회기동이 어디인지, 석관동이 어디인지, 둔촌? 등촌? 헷갈리는데 배낭여행 몇 번 다녀본 방콕은 그 열악한 교통 환경에두 불구하고 길 찾기 엄청 쉽죠
홍승식
14/01/02 15:31
수정 아이콘
도로명이 얼마나 익숙해지느냐가 바뀐 주소가 정착하는데 핵심이겠죠.
행정동이 아직도 유효한데 - 동사무소 - 도로명만으로 찾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입니다.
우선 거리 이름을 알 수 있는 대로는 너무 길어서 기존 인식과 다른 위치가 되는 문제가 있고 - 남부순환로는 강서구 공항동에서 송파구 방이동까지 있죠. -
이면도로는 길 자체를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관악구 대학7길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자체를 모르니까요. -
하정우
14/01/02 16:2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사람들한테 익혀진다면 충분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주소로는 절대로 어느주소가 어디에 위치한지 알기 어려웠으니까요. 물론 네비가 생겨서 그런 번거로움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주소는 주소를 말했을때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수있도록 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도로명주소로 변경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로명주소를 쓴다해서 주소가 더 간결해지거나 하는 기능은 없지만, 위치파악이나 기타 정보로 활용할때는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거의 모든 사람에게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한거겠죠. 회원가입 주소 입력시도 그렇고 그밖에 인터넷이나 택배 등등 기타 많은 경우에도 그렇고요.
풍각쟁이
14/01/02 16:34
수정 아이콘
도시계획이 잘 되어있는 곳이 아니더라도 도로명 주소는 큰 힘을 발휘합니다.
배낭여행 다닐 당시 유럽의 도시들이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는 것에 큰 도움을 받았죠.
파리같이 오래된 도시임에도 치밀한 도시계획에 따른 일정한 도로 구획뿐만 아니라
로마같은 미친 길들이 종횡무진 활보하는 도시에서도 도로명 주소는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몇 년간의 적응기간을 거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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