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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13/12/31 20:37:52 |
| Name |
종이사진 |
| File #1 |
12월의_집밥들.jpg (1.01 MB), Download : 57 |
| Subject |
[일반] 12월의 집밥들. |
어느덧 마지막 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12년에 인간문명이 망했으면...하는 생각을 했는데,
2013년이 저무는 오늘까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
어제 친구들하고 술을 마시는데,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요즘 흥행하고 있는 영화때문이지요.
친구들에게, 정치를 논하면서 감정을 앞세우면 안된다고 이야기했는데,
친구들이 잠시 자리를 비울때마다, 숨죽여 울었습니다.
그냥 술김에 그런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먹고 살자고 열심히 웃고, 울고, 슬프고, 즐거운 거겠죠.
저는 일년동안 잘먹었습니다.
내년에는 웃을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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