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일부로 솔로부대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 합니다!

드디어 솔로부대 전역했습니다!!
대장 진급과 함께 전역입니다
드디어 모태솔로 탈출..
거진 6개월정도 알았고
그 사이에 이런 저런 일도 있었고
최근 한달정도 일주일에 두세번씩 만나면서
진솔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녀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많아서
위로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면서 거기서 저한테
평소에 생각하던 이상의 느낌을 갖고 있었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한것도 친구 이상의 마음을 갖고 있었기에
그렇게 행동했었던 거구요.
크리스마스 특수 이런건 예전부터 난 그런거 별로 싫다 이러다가
29일에 만나서 얘기하는데 그 날에 고백해도 받아줄것 같다는 느낌이
싹 들어서 30일 넘어가는 새벽에 얘기했고 대답만 기다리다가
어제 31일에 친구 한명씩 불러서 같이 새해 맞이하면서 놀자기에
2:2로 만나서 술마시면서 놀다가
카운트다운도 같이 세고 정각에 맞춰서 대답을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친구 그 이상의 관계로 지내자는... 흐흐흐흐
같이 간 친구는 확실한거 맞냐고
너 드디어 모태솔로 벗어나는거냐, 진짜 대박 이러면서 저보다 더 기뻐하더라구요
술마시면서 어느정도 스킨십도 있었고 거의 술마시는 내내 손에 땀찰때까지 손잡고 마시고
반대쪽에 친구놈은 이 광경이 신기한지 웃기만 하고.. 흐

처음으로 송구영신예배도 안갔고
처음 여자친구라는 그녀와 시간을 보냈네요
너무 조급해 하면 안되는데
벌써부터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 미치겠네요

정말 해로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