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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1 11:16:28
Name YoungDuck
Subject [일반] 이번에는 정말 다릅니다.-끝없이 깨닫는 자의 이야기
평소에 글을 쓰다가 도저히 남 보여주기 힘든 글일 경우 제 블로그에만 올립니다.
어제도 졸작을 하나 완성 이후 블로그에 업로드 했습니다.
그리고 예전 글을 읽었는데요, 어찌나 변한 게 없는지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http://blog.naver.com/monoum/80150103128
무색무취의 남자.

27살 첫 소개팅한 여자분과 사귀기로 했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심력소모만 한 이후 쓴 글입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자기개발의 필요성을 깨달은 이야기죠.

http://blog.naver.com/monoum/80167235844
연애 협상의 법칙

계속 되는 소개팅에도 연애를 못하자 저의 저자세에 대한 고찰 끝에
나름의 협상의 법칙에 대한 깨달음의 글이죠.
나름 공감을 얻어서 추천게시판에도 올라갔습니다.

http://blog.naver.com/monoum/80167697865
이것만은 알고 가자-편안함

소개팅 15번 헌팅1번 결정사 가입까지 하고도 솔로탈출을 못하자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를 고민하다
제가 여자를 편안하게 하지 못함을 깨닫고 고찰 끝에 쓴 글입니다.
정말 징하게 연애를 못합니다.

http://blog.naver.com/monoum/80170397533
연애잡담-착한남자 나쁜남자

평소 연애에서 갑질하던 형이 을질하다가 차였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에 생각하던 착한남자와 나쁜남자에 대한 정리 글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착한남자가 대시해야되는 여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죠.
후에 이 생각은 많이 발전하여 여자 보는 선구안에 큰 발전을 가져옵니다.

http://blog.naver.com/monoum/80184547489
결국에는 연애이야기로 빠지는-합종책의 소진이야기

이 글은 추천게시판에도 올라갔습니다만 지금 보면 매우 부끄럽습니다.
이 때는 살사에서 한 여자분과 연애를 시작한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아도취감에 글을 쓴 것인데 뭐 100일 정도 되서 짝이 아닌 것 같아서 헤어졌습니다.
소진의 어리석음에 대해서 글을 써 놓고서도 제 자신도 스스로 자만을 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되는 삽질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미래의 저에게도 깨우쳐 준 글이었습니다.

http://blog.naver.com/monoum/80204488720
단점이 있다는 것은 좋은일이다.

어제 2013년 마지막 날 20대의 마지막 날 쓴 글입니다.
평소 자존감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어떻게든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 단점, 약점을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자존감은 내 모습 자체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때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단점에서 장점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써봤습니다.


참 저렇게 깨달았는데도 연애를 못하다니 저도 참 대단한 것 같습니만….
그래도 깨닫다 보니 좋은 일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제 말입니다.
한 여자분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보고

다이어리와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이라고 적힌 카드를 전했습니다.
너는 내게 영감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여자라고.

아는 사람이야기라고 해놓고서는 계속 내가라는 1인칭 주어가 나와서
제 이야기라고 실토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어렸을 때 월터같이 상상력이 풍부해서
드라마 같은 사랑을 하고 싶은 친구가 있었다.
그런 사랑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었지.

대학교 때는 여자에 관심도 없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27살에 서울에 와서 돈도 벌고 살도 빼서 자신감을 가지고
연애를 할려고 했지만 수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다.

계속 노력하다가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포기하고
6개월 동안 살사만 열심히 춘 것 같다.
그렇게 포기하고 있었는데 살사 동호희의 한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준다는 것이다.

30년을 착하게 살았더니 12월 눈 오는 날 하늘에서 천사님을 내려준 것 같다.
그날은 눈 때문에 못 봤지만 처음 본 날도 눈이 내렸고 이브에는 콘서트 장에서 눈싸움했고..

내 이름은 영덕 너 이름은 경북의 한 지방,(참고로 전 그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서로 수도권에서 자라서 대학은 대구에서 나왔고
너의 집이 인천인데 나도 2년 전 인천에서 일했고
그러다 파주에서 서로 만나다니 이런 우연이 없다.

내가 계속 엮으려고 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이정도 우연이면 운명으로 만들어도 되지 않냐?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새해가 되기 전에 천사님이 사라지기 전에 고백하려고 한다.
우리 사귀자고 했습니다.

(요렇게 기승전결이 자연스럽게 말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녀가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하고
면접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 승낙을 하더군요.

너무 기뻤지만 예전의 경험들이 방심하지 말고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더군요.
객관적인 제 눈에는 제 친구들 여자친구들 중에서
제일 나이가 어리고 제일 예쁘고 제일 직업이 좋습니다. 그리고 착합니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늘 실수하고 좌절하고 또 이번에는 다르다고 착각하고,
이런 제 모습이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만
요즘 제가 좌우명으로 삼고 카톡 프로필로 해 놓은 명언으로 글을 마루리 하려고 합니다.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 – 윈스턴 처칠
Success is the ability to go from one failure to another with no loss of enthusias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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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ate
14/01/01 12:11
수정 아이콘
나쁜남자 착한남자 편만 일단 봤는데
글이 매력있네요 재미있어요
YoungDuck
14/01/01 12: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Love&Hate님 글에 영감도 많이 받고 실생활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14/01/02 03:3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리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블로그글 살짝보니 젊은분이 좋은기술 배우신거 같은데 크크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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