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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5 18:40
공기업 낙하산은 어느정권이나 있던거여서 딱히 특별할거 없다고 봅니다.
이런 엽관주의적 경향은 미국도 있고 다 있는건데..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방법이 실상 민영화입니다..
13/12/25 19:09
그냥 낙하산 안뿌리면 되는건데 사영화와는 관련 없죠. 이건 행정부(정권)에서 의식을 개혁하면 해결되는 일입니다. 공기업 개혁하겠다면서 돈 되는 사업을 착착 사영화를 준비하는 와중에 낙하산 뿌릴 계획도 같이 세워두다니 역시 꼼꼼하신 각하입니다.
13/12/25 19:11
개혁을 하려면 당연히 자기 말을 듣는 사람을 수뇌부로 앉혀야죠. 모르는 사람 앉혀두면 그 사람이 알아서 개혁하나요..
공기업인 이상 수뇌부 인사가 정권과 무관할 수는 없죠. 필기시험으로 뽑는 것도 아니고.
13/12/25 19:16
자기말 듣는 이를 수뇌부로 앉혀놓으면 결국 개혁이 아닌거죠. 예전에도 계속 있었던 일이니까요. 개혁을 말하면서 과거를 답습하고 있으니까 모양새가 영 그렇습니다.
13/12/25 23:09
모든 국민들이 Starlight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예전부터 내려오던 악질적인 관습들은 하나도 안 없어지겠죠. 예전부터 해오던 나쁜 짓이라도 지금 또 하고 있으면, 욕하고 비판해야 합니다.
13/12/26 05:56
과거에 해왔으니 그대로 놔둬야 된다는 논리로 비춰졌나본데요, 그건 아니고요.
공기업의 낙하산 문제에 대해서 명확한 답이 안나와 있다보니 이런식으로 적게됬습니다. 위에 몇몇 분들께서 공기업 의식개혁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실상 의식 개혁이란게 얼마나 구체성을 가지고 강제성을 가지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선호하는건 주식 일부 매각형태의 부분 민영화인데, 이게 참 이도저도 아니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어떤식으로든 권력자들이 지금 현재의 공기업 시스템을 포기할것 같지도 않습니다. 공기업을 왕좌에 딸려오는 보물더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말이죠.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공기업에 관해서는 현재 이런 체제가 꽤나 지속될것 같고요.
13/12/25 21:55
누군가 한 말이 떠올라요. 지금 정권을 쥔 인간들이 다 70대 이상이 많아서, 어차피 자기들 말년에 누릴거 다 누리고.
자기들 죽고 난 뒤는 알게 뭐야, 나는 몰라, 이런 무책임함으로 다 망쳐놓는거라구요. 일면 동의 하긴 했는데. 그 얘기가 이명박 정부 초기에 들은 거라는게 함정. 박근혜 정부 들어선 무엇을 상상하든 모두 "그 이상" 이군요.
13/12/25 23:22
낙하산이든 코드인사든 엽관주의든 어느정도 필요한 건 사실이죠. 그냥 과거 정권 때 죽자살자 물어뜯으면서
무쌍을 펼쳤던 자들이 권력잡자 무슨 일 있어냐는듯이 한 술 더 뜨며 노는 걸 보니 짜증이 날뿐.
13/12/26 00:11
과거 정권이 잘못을 범했으면 다음 정권에서는 안 해야 정상이죠.
전 정권에서 했으니까 이번 정권에서도 그러는게 당연한거다? 말도 안 되는 웃기는 논리입니다. 제대로 된 사고방식은 '지난 정권에서 그런 짓을 했는데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짓이었고, 이번 정권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로 잘못된 짓이다.'죠. 저도 위에 몇몇 분께서 지적하신 말씀대로 일정 수준의 엽관주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정운영의 큰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요. 그러나 그 엽관주의는 어디까지나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에 한해 허용될 수 있는 것이지, 그 분야와 전혀 상관 없는 인사를 낙하산으로 꽂아넣기 위해 허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뭐, 이번 기사는 보니까 딱히 해당 공기업이 맡고 있는 분야에 전문성 갖추지도 않은 인사들을 높은 자리에 꽂아넣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건 허용범위를 넘어선 것이니까 비판받아야 마땅하죠.
13/12/26 00:15
감사라는 자리가 문제에요.. 사장에 이어서 두번째 권위를 가지는 자리지만, 직무유기하고 가만히 있으면 모두가 '감사'해하는 감사자리죠.
빡센 감사가 들어와서 회사에 칼날을 들이댔다가는 직원 몇명 해고되는건 금방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별일없이 쉬다가는 감사가 대부분인것 같네요.
13/12/26 10:36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지금 코레일 사태가 민영화로 초점이 맞춰지는게, 코레일의 14억원 적자때문이 아닌가요? 만약 민영화를 하지 않고 이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저희 회사 부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제가 지식이 짧아 답변을 못하겠더군요... 결국 공기업들이 전부 민영화로 가게 되지 않을까요?
13/12/26 12:28
한국 철도는 구조 자체가 적자를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낮게 책정된 물류 및 승객수송 가격, 높은 철도 이용료)
민간기업이 대체한다 하더라도 가격을 상당부분 올리지 않는 이상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구조죠. 민영화가 아니라 관련된 비용문제(정부의 실패한 정책을 떠넘긴다든가, 철도 이용료 문제, 요금 문제)에 손을 대야 할겁니다.
13/12/26 14:15
정권의 낙하산은 반대하지만 사실 낙하산 없는 공기업은 상상할 수 없죠.
수많은 장성 전역자들, 공직자 퇴임자들에게 공기업 낙하산 자리는 어느정도 정권에 관계없이 보장되는 자리들이거든요. 물론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원이 사임하면 자회사 수장 자리를 넘겨주는데 이를 낙하산이라 비난하기엔 옳지 않거든요. 그들의 경험이 더 잘 발휘될 수 있기도 하구요. 가장 가까이는 포철의 박태준 회장도 군출신으로 개척한 것이긴 하지만 낙하산으로 자리 쥐어주고 시작한 것입니다. 현재 농협이 개욕먹고 있지만 농협을 구축한 것 역시 낙하산 출신들이구요. 실제 농민 추곡 등 많은 부분은 농협에서 담보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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