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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5 18:20
저도 왜 유독 요새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부모들이 학생이던 시절에도 있지 않았나요?
아무래도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고, '구별짓기' 현상을 보이는 연령층이 더 낮아지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13/12/25 18:26
그런데 실제로 캐나다 구스가 중고생층에게 유행하긴 하나요?
노페유행할때는 확실히 눈에 많이보였는데 캐구는 생각만큼 별로 없던데요 일단 제 주변 학생들을 보면 그렇습니다.
13/12/25 18:29
노스페이스때는 입는 애들이 많이 보였는데 캐몽이니 그런건 생판 처음들어보는데요. 버카충같이 어른들이 억지로 지어낸게 아닌가 싶긴 한데...
현직 아싸가 이런말 해봤자 아무 소용 없습니다. 넵.
13/12/25 18:31
게임 속에서도 더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고 캐릭터를 자랑하고, 하다못해 LOL 랭크 티어도 대리를 하면서까지 올리려고 하죠.
비단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그로 인해 자신의 레벨이 우월하다는 드러내려 하는 심리는, 중고등학생의 외투뿐만의 일은 아니겠지요. 그런 심리를 바꿀 수 없다면, 돈X랄하는 비싼 옷이 아닌 다른 것으로 그러한 심리를 충족시켜 줄 수 있게 하는 대안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13/12/25 18:59
지금 와서 보면 황당한 일이긴 하지만...
저희 때는 나이키를 신으면 선생님이 압수를 -_-;;; 외산 소비재를 사용하면 천하의 개XX으로 보여지던 시절이었거든요(양담배, 코끼리밥솥...) 물론 당시에도 나이키 같은 신발은 아버지들 평균월급의 몇십%를 지불해야 했던 시절이니 대부분의 학생과는 별 상관이 없었죠.
13/12/25 20:13
저도 아직 실제로 캐나다구스 입은 고딩은 본적이 없네요.... 여담으로 저 또한 고딩때 엄마한테 졸라서 노스페이스 800을 산적이 있는데 당시는 유행따라 아무생각없이 샀었지만 대학교 졸업할때 까지 아주 잘 입어서 본전 뽑았습니다... 크크크 역시 비싼값을 하긴 하더군요
13/12/25 20:21
나이키도 비쌌죠. 물론 가격자체야 지금와서 보면 별 거 아니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당시 물가 감안하면 지금보단 나았다고 절대 말 못합니다.
13/12/25 20:26
예나 지금이나 있는집 자식들은 비싼거 입고 신고, 없는 집 자식들은 싼거 입고 신죠.
최근의 문제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그나마 교복이라는 제어장치가 있어 빈부격차가 눈에 덜 보인다 생각하기에....점퍼와 코트도 교복화 했으면 하네요.
13/12/25 20:43
저는 캐나다 구스를 교복입은 고등학생들이 입는 것은 많이 못봤지만 고등학생 처럼 보이는 또는 대학생 저학년 정도의 커플들이 커플룩으로 자기 몸보다 완전 큰 캐나다 구스(또는 유사한 대형 점퍼)와 스키니바지 조합으로 커플룩을 입는 것은 엄청 많이 봤네요. 개인적으로 새로운 패션이 돌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20대 초쯤 되는 사람들은 꽤나 보이던데, 오히려 교복 입은 사람들은 많이 못 본 것 같네요.
13/12/25 20:55
전 오히려 21세기에도 교복만 입으면 한겨울에 춥다는게 더 이해가 안되는데요...도대체 교복이 얼마짜리인데 기본적인 방한도 안되는건지...
그리고 조던 안신으면 찌질이라는 세대를 살기는 했지만 정작 저는 조던을 한 번도 신어본 적 없고 부러워해본 적도 없어서 잘 이해가 안되네요. 당시에 서로 그렇게 신발을 신경 썼나도 기억이 잘 안나고요.
13/12/25 21:30
전 학생때 교복만 입고 다녔는데...패딩 같은거 입어본 적이 없어요, 내복도 안입었고...
그런데 군대 갔다온 이후로 내복없인 살수가 없네요 ㅠㅠ 왜 그러지
13/12/26 00:11
저도 패션에 전혀 관심없어서 15년 정도 같은 코트를 입고 살았는데....
한해한해 입을때마다 갈수록 추워져요. 결국 작년부터는 너무 추워서 봉인시키고 패딩 샀습니다.
13/12/25 21:25
사실 이게 요즘애들이 지나치게 비싼 걸 사는 줄 많이들 생각하는데...
저 어릴 때 아버지가 공무원인데 공무원 월급 반을 써야 소위 말하는 메이커 옷 한벌 입고 다녔습니다. 그게 20년 전입니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별 다를 게 없어요.
13/12/25 21:33
저도 돌아다니면서 캐나다 구스 입은 중고등학생은 못본거 같아요 노스페이스나 아이더 K2같은 아웃도어 제품은 많이 보여도요..
이거 혹시 캐나다 구스에서 이슈를 만들어서 고등학생들 경쟁 심리 이용하려고 보도 자료 내는건 아닌지.. 괜히 의심이 가네요
13/12/26 10:50
뭐 더플코트가 필수이던 시절에도 더플코트 브랜드 따지고 하는 모습도 있었으니까요. 베이직하우스가 중학교 때 처음 런칭됐었는데 거기서 샀다가 3년 동안 무거운 더플코트 입고 다녔었네요 ㅠㅠ.. 그 뒤로는 바람막이, 축구팀 레인자켓이 휘몰아치기도 했죠. 너도나도 맨유, 바르셀로나, 아스날, 인테르, 유벤투스였었죠. 아디다스 라인은 디자인이 미세하게 허접해서 나이키 레인자켓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이 바람막이랑 레인자켓이 이렇게 빨리 뒤쳐진 아이템이 될 거라고는 당시에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크크
저도 윗분들처럼 정작 캐나다구스 입고 다니는 학생들은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 여학생들은 요즘에도 교복위에 니트나 가디건으로 때우는 강한 친구들도 보이더라구요. 캐나다구스는 오히려 대학생들이 카피제품 입고 다니는 경우를 더 많이 봐서... 생각해보니 서울이 아니라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13/12/26 12:19
전체적인 관점에서 "k2, 몽클레어, 캐나다 구스"는 "등골브레이커" 라는 강력한 프레임에 가두어졌다고 봅니다.
언론의 분위기 몰이라 해도 이미 등골브레이커 프레임에 가두어진 이상 역효과도 엄청나다 봅니다.
13/12/26 14:32
노페나 캐구유형타는 중고딩들을 보면서 욕하는 같은팀 대리님 과장님들이 자식들을 임대아파트에 사는 애들이랑 다른 유치원에 보낼려고
기를쓰고있는 것을 바로옆에서 보고있노라면 자기자식한테는 다들 별수없다라는 생각밖에안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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