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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9 23:27
휴...각오는 하고 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한시간동안 버스-지하철 타는지라 거기에 버스도 원래부터 사람 항상 만원인데 내일부터는
좀더 힘들어지겠군요
12/06/20 04:41
생각 외로 택시가 차지하는 교통 분담률은 얼마 안 되요.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기엔 비싸고, 한 번에 태우는 승객이 1~2명 정도에 (출퇴근 한정), 빈 택시 감안하면 교통 체증을 줄여주는 효과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친구들에 비해 매우 미미합니다. 그래서 이 녀석을 대중교통으로 쳐야 하는지 참 애매하지요. 같은 근거로 택시 파업 10일하는 것보다 버스나 지하철 파업 1일 하는 게 시민들에게 더 타격이 크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파업을 한들 개인택시처럼 단결이 안 되는 마이페이스(?)도 있어서 실효성이 낮다고 봅니다.
오히려 시골에서 타격이 클 것 같네요. 시골은 버스 한 번 놓치면 짧게는 20~30분에서 길게는 1~2시간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택시가 차지하는 위상은 레알 대중교통 급이거든요.
12/06/20 08:07
개인적으로는 지지해주고 싶네요. 택시기사 월급이 정말 얼마 안된다고 들었던 데다가 외국에 비해서 택시비가 엄청나게 저렴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올라도 된다고 생각하기에...
(제가보기엔) 정당한 파업인데도 이래저래 눈치 참 많이 보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12/06/20 08:17
오오 진짜 한대도 안다니네요. 집하고 버스정류장이 멀고 또 직장하고 버스정류장이 멀어서 택시로 출퇴근하는데 버스비가 좀 아깝긴... 아침마다 택시가 너무 안나타나는 날엔 '파업이라도 했나?'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파업
12/06/20 08:33
파업은 이미 예고되었죠... 한달전에 택시기사분한테 들었는데...
늦게했네요~... 이번 파업은 이명박정부 정권 말기라서...강하게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택시기사분들이...
12/06/20 08:49
지지합니다. 과장이 섞였을지도 모르지만 기사보니 12시간 일하고 이거 저거 다 떼면 한달에 120 받아간다더군요. 시골은 차가 거의 안 막히고 버스도 배치간격이 길어서 택시가 정말 유용하지요.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m]
12/06/20 12:02
서비스가 좋지 못하다는건 인정하겠지만
섣부른 일반화가 아닌가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아버지가 택시 운전을 하고 계십니다 옆에 타서 여러 손님도 태워 봤고요, 물론 아들이 옆에 있으니 그랬다고 하나 택시기사로써의 서비스는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이동하기전 루트를 미리 손님에게 언질해 준다던지, 실제로 막히는 곳을 피해 간다던지 말 걸어오는 손님에게 말동무도 해드리거나, 짐까지 내려주시고... 놓고 내린 핸드폰은 보상없이 가져다 드리고, 매번 저희 아버지를 찾는 장애우, 노인 분들도 많구요 솔직한 심정으로 주옥같은(빨리 읽기 해볼까요?) 라는 대목은 진짜 어이가 없네요 유토피아님 같은 분들 덕분에 저 같은 사람은 넷상에서 눈치보고 쫄아야 되죠. 인터넷비 내고요 안그런가요? 저 또한 택시를 타고 서비스에 대한 불쾌함을 느낀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가 지불안 만큼의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하는데요
12/06/20 14:02
피렌체님 아버지께선 친절한 택시기사분이신 것 같네요. 그런데 거기까지입니다.
택시탈 일이 좀 많은데, 일반화 아닙니다. 제가 가진 표본만해도 수백건은 되겠네요.
12/06/20 09:23
우선 개인택시는 가,나,다 강제 휴무를 유보하고 모두 돌리게 만들어놨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개인택시들은 돌아다닐꺼에요.
그리고 우리나라 회사택시 문제는 정말 복잡합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문제인데 사납금부터 서비스 질 문제, 정부 정책 등이 다 묶여서 결국 소비자만 붕되는 꼴이죠. Utopia님..// 카드 눈치는 개인택시일겁니다. 회사택시가 카드 결제를 눈치 줄 일이 전혀없습니다. 개인택시 기사들은 자신의 세금 문제 때문에 눈치를 주죠. 그리고 서비스 질 문제는 위에 언급된 것처럼 노동대비 보수가 워낙 적어 안정적인 직업으로서의 개념이 적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중이 떠중이가 택시 기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의 가정환경을 리서치해보면 굉장히 불안한 환경의 기사들이 꽤 많습니다.
12/06/20 09:35
일본택시급 친절을 받고 싶으면 모범택시 타면 되지 않나요? 가격도 맞고.. 태클은 아니고, 택시운전이 힘든 직업이라 기사 구하기가 힘들어 별 이상한 애들이 다 운전하고 있어서 그렇죠. 지가 카레이서인 줄 아는 인간도 있고, 욕도 심심치 않게 하고, 또 자격조건도 별로 없어서 도지사니 무슨 서울법대생이니 손쉽게 택시기사 코스프레도 가능하잖아요.
좀 제대로 된 대우를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런 문제는 해결될 거라고 봅니다. 택시가격이 좀 낮긴 한 것 같아요. 차몰고 술먹으러 가서 대리 부르는게 더 싸게 먹힐 정도니 참.. [m]
12/06/20 13:59
김밥나라가서 고급서비스 바라는 건 과할 수 있죠. 인정합니다.
그런데 승객들도 친절한 말투, 공부와 업무로 바쁜 승객이 타고있으면 자기 듣던 라디오 소리를 줄이는 등의 좋은 서비스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기본이라도 지켜주기를 바라는 것니다. 함부로 반말하지 않고, 인사하면 받고, 행선지 말하면 대답하고, 길 좀 불편한 곳 가도 짜증 안내고 가는 정도의 서비스를 원합니다. 그리고 택시에서 내릴 때 웬만큼 기분 나쁘지 않으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내리는 편인데 답인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어딜 가도 손님이 인사 하는데 안받는 곳 찾긴 힘들겁니다. 보수가 짜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이번 파업이 좋은 결과를 낳길 바랍니다. ps. 대리부분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여쭙습니다. 택시요금이 너무 싸다라는 것과 대리를 부르는 게 더 싸게 먹히는 것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요?
12/06/20 10:13
어젯밤 술 거하게 먹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아무생각없이 택시 잡으려다가 낭패봤네요.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지옥!
근데 도로에 차가 없어서 좋네요....택시만 사라졌을 뿐인데 교통정체도 없고 경적음 소리도 거리에 안들리고.. 버스도 잘 달리고..파업의 순기능인가요.
12/06/20 10:32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자차 운전하는 입장에선 길거리에 택시 없다니까 왠지 편하고 안심되네요. 영업용의 파워 드라이빙은 정말 감당하기 힘들고 감당해주기도 싫어서...
12/06/20 10:54
솔직히 저도 운전을 많이 편인데 택시 기사들 매너 정말 더럽더군요. 조금만 느리게 달려도 빨리 가라고 빵빵거리고
갑자기 끼어들기는 기본, 과속은 필수...택시한테 뺑소니로 몰려서 심하게 데인뒤로 꼴도 보기 싫네요. 제차랑 살짝 닿았는데 드러눕고 보험회사에게서 100만원 타갔다는 얘기듣고는 정말 토가 나오더군요...
12/06/20 11:13
택시기사의 서비스가 안 좋다고 하지만, 택시비가 워낙 싸니까 그에 적당한 서비스가 돌아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죠. 좋은 서비스를 원하면 모범택시 타면 됩니다. 그런데 그 모범택시도 수요가 없어서 급속도로 줄고 있죠. 즉,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저렴한 가격에 저렴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렇게 돌아오는 것 뿐입니다.
12/06/20 14:00
음식점 서빙하는 분들이 돈 많이 받아서 좋은 서비스 줍니까?
만원 안되는 밥 먹어도 거의 모든 종업원이 기본은 지킵니다. 종업원들 시급은 4천원대이구요.
12/06/20 11:24
새벽 시간대에 택시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마 파업이 20일 04시 부터 익일 04시 인것 같습니다. 원래 택시교대시간이 04시 인걸로 알고 있어요.
12/06/20 13:42
욕지꺼리, 말 틱틱대기, 카드결제시 뭣 같은 리액션, 승차거부, 이 모든 것들이 요금 올려서, 올린다면, 올림으로써 해결이 된다면 누가 반대하나요? 이런 총체적 난국이 아예 시스템적으로(이눤고용, 교육, 제제 제도 등) 해결이 안될것 같아 보여서 요금 인상만 주장하는 게 눈꼴 사나운게 부장적인 사람들의 입장이지요.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일텐데 요금 인상해서 개선된다 한다면 두손 두발 다들고 적극 찬성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되지만요. [m]
12/06/20 13:46
서비스는 개선되어야지요.
내가 이거 돈내고 타는게 맞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남자인 저한테도 함부로 할때가 꽤 있는데 여성들에겐 얼마나 더 심할까요?
12/06/20 15:32
저는 이런 글에 참 이기적으로 댓글 다시는 분들 보면 그렇네요..
그냥 주욱 파업해서 니들 굶어죽던지 말던지 한달에 120만원 받으면서 살던지 말던지 어짜피 요금 올려봐야 개선 안될꺼 뻔할텐데.. 무슨 원수지간이라도 지신건지.. 택시기사들이 무슨 죄인이라도 되는것 마냥.. 긍정적으로 살면 안될까요? 비꼬기만 하고 살면 댁들 집안 살이 편안해 지십니까? 하다 못해 PGR21 회원분들 중에 택시하시는 분이나 부모님이 직업으로 하고 있는 분들 보시면 기분 어떨까요? 그런 사례를 통해 불쾌한 일을 많이 경험하신 건 정말 안타깝지만 이에 이로 대응하는 댁들도 비슷해 보이네요.
12/06/20 15:42
http://taxi.or.kr/modules/board/bd_view.html?no=45&id=community03&or=bd_order&al=asc&PHPSESSID=0455102b488bae6ed8efc363aebf60f8&p=5&PHPSESSID=0455102b488bae6ed8efc363aebf60f8
얼마나 신뢰할 만한 조사 목록인지 모르겠지만 1분 구글링 해서 몇가지 찾아본 결과 그래도 최악의 서비스 품질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12/06/20 16:32
파업지지합니다.
저도 택시 꽤나 타는 편인데 불친절하신분보단 친절하시분이 훨씬 많고, 그분들이 노동강도에 비해 적은 소득을 올리는 것이 불친절하기 때문에 이해되어야할 어떤 이유도 찾기 어렵습니다. 불친절한것은 교통 불편 엽서라던지, 회사에 신고 하시던지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할일이고, 임금문제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 입니다.
12/06/20 18:03
밤11시가 넘으면 회사에서 택시비가 나오는데도 저는 지하철을 탑니다
괜히 퇴근길에 기분나빠지기 싫어서인데요 툭하면 승차거부에 타더라도 가까운거리라고 한숨 푹푹쉬면서 인상 찡그린채로 운전하시는데 제가 뭐 죄지은 기분이더라구요 10에 7분은 그러십니다 과장없이 말이죠 그래서 이럴거면 기본요금을 엄청 올리고 km당 요금은 낮추는건 어떨까 싶기도하네요 아 그리고 낮에 택시를 타면 대부분 친절하시더라구요
12/06/21 08:52
올바른 소리라도 이쁘지 않은 말은 듣기도 싫은게 사람인데 그렇지 않은 소리를 그렇게 하니 심히 불편하군요.
저도 dornfelder님하고 논지를 같이 합니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택시기사의 윤리성과 작금의 사태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단 생각입니다.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거지, 그래서 우리 성격 다 나빠졌다! 뭐 이런 얘기는 아니잖아요? 게다 서비스업이 돈을 많이 번다고 대상자를 친절하게 대하느냐면 꼭 그런건 아니거든요. 당장 병원, 학교, 학원만 생각해도 그렇고.. 그리고 Utopia님이 택시기사라는 업종에 대해 어떤 악감정을 가지고 계신건진 모르겠는데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승차 거부, 욕설 등의 불쾌한 일을 겪어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표본이라는 거, 참 자의적인겁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하구요. 중간에 아하! 하시는 부분은 정말 깜짝 놀랐네요. 의견을 나누고 싶어하심보다 공격성이 눈에 띄는 것도 그냥 저의 자의적 해석이였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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