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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9 16:18:05
Name 지옥의마검랑
Subject [일반] [비교적 쉽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이 2011년 12월부터였으니 한 6개월 정도 됐네요.

비교적 쉬운 다이어트 방법이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제 후배 2명과 저... 이렇게 3명이서 마음 먹고 시작을 했는데 3명 모두 10~12키로 정도 감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전 87키로에서 현재 75키로니 12키로 정도 감량을 한 셈입니다. 딱 두달 반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하여 유지 중입니다. 그 방법은 무척이나 쉽습니다. 업무에 쫓겨 운동할 시간이 없는 분께 더 유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방법은 딱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아침, 점심, 저녁 세끼 모두 세 숟갈 정도의 밥만 먹는 것입니다. 대신 반찬은 무제한 드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스팸이나 미트볼 등 칼로리 높은 반찬은 좀 그렇겠지만 대부분의 반찬은 가리지 않고 그냥 드셔도 괜찮습니다.

세 숟갈의 밥을 덜으실땐 양심적으로 본인이 한 숟갈 떠서 들어가는 밥의 양만큼 덜으셔야 합니다.

숟가락 위에 한 무더기 쌓아서 덜으시면 안되고요^^;

처음 일주일간은 조금 허기지실껍니다. 매 끼니마다 한그릇씩 드시다가 세 숟갈만 먹으려면요. 하지만 반찬은 제한없이

드셔도 되니 그닥 많이 배가 고프시거나 하실 일은 없을 겁니다. 일주일 정도 후면 몸이 적응해서 이렇게 먹어도 금방

배가 든든함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둘째, 도보량을 늘리시고 엘리베이터를 끊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출근할 때 차를 조금 먼 곳에 세워둡니다.

걸어서는 한 10분 정도 거리일텐데 빠른 걸음으로 걸어줍니다. 또, 제 부서는 5층에 있습니다. 과감히 엘리베이터를

끊어줍니다. 저의 경우 흡연자인지라 하루에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양도 만만치 않습니다. 퇴근 후 사시는 곳이 아파트라면

역시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두 가지 방법이 제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지금도 매 끼니 밥 세 숟갈 내지 네 숟갈 먹고 있으나 이젠 출출하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평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니 지금은 일주일에 2번 정도 야심한 시각에 치킨+맥주를 먹어도 다음날

몸무게가 불거나 하질 않더군요.

여기에 더해서 운동을 하면 더욱 좋겠지만, 저나 후배의 경우 일하는 부서 특성상 야근이 잦아 힘들고 게다가 일찍 들어가는 날이면

애와 놀아야 하고 해서 운동을 생각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자~ 이상 제 다이어트 방법을 살짝 알려드렸습니다.

여름인지라 살 빼기에 도전하시는 분들!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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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9 16:27
수정 아이콘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평생 줄이고 가야하는 거 같아요. 늘리는 순간 요요가 뙇!
Calvinus
12/06/19 16:28
수정 아이콘
저도 첨에 시작한게 밥량 줄이고 남이 남긴 음식 안먹기였습니다.
밥을 딱 반공기만 먹고 나에게 주어진 분량만 먹고 욕심 안내고..
누가 덜어준다고해도 단호하게 거절했는데..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더라구요.
12/06/19 16:30
수정 아이콘
전 한달에 20kg 빼봤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턱이 부러집니다. 그리고 턱에 깁스를 합니다. 정확히는 윗잇몸과 아래잇몸을 깁스합니다.
그리고 한달동안 밥을 못먹습니다. 하루에 두유14개로 살아갑니다.
진짜 쫘~악 빠집니다. 다만...5분도 서있을 기력이 없습니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운동인거 같습니다. 식사량 줄이고 유산소운동!!!죽어라~~~하면 됩니다.
그리고 술만 끊어도 다이어트 됩니다. ㅠㅠ
12/06/20 10:36
수정 아이콘
편도선 수술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별 필요도 없는 거 살은 확실히 빠지더군요. 크크크.
12/06/19 16:37
수정 아이콘
좋은 방법입니다.
저 방법에 대한 이견이나(반찬 염분 어쩌고 저쩌고....)다른 방법이 있을지는 모르나.
수많은 헬스 지식이나 다이어트 지식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예로 보자면 한가지로 수렴합니다.
방법은 간단하고 쉬워야하고 척 봐도 저정도는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의 난이도고 기간은 대략 3개월정도는 되어야 한다.

다들 마음과 더불어 몸도 홀~~~ 쭉해 지시길.
김연우
12/06/19 16:39
수정 아이콘
제일 좋은 방법 둘이라고 봅니다.

특히 첫번째. 그냥 밥 공기 절반으로 줄여놓고 먹다보니 그게 익숙해지더군요. 그 상태에서 반찬을 조금더 먹는거 같아서 불안했는데, 그럼에도 살이 빠지더군요. 그 점이 신기했습니다.

무작정 걷는 것도 효과 괜찮지만, 쉬우면서 효과 좋은건 '밥'을 적게 막는거 같아요.
아스날
12/06/19 16:39
수정 아이콘
역시 다이어트는 운동보다는 식사조절.
지옥의마검랑
12/06/19 16:45
수정 아이콘
결혼전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아침, 점심은 늘 먹던데로 먹고 저녁엔 계란 두 알만 먹으면서 장장 6개월간 저녁에 1시간씩 조깅을 했던
적이 있는데... 5키로 밖에 감량이 안되더군요. 그 때 좌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2/06/19 16:50
수정 아이콘
단순 체중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단순히 먹는 양을 조절하면 제일 효과가 빠른것 같더라구요.
불쌍한오빠
12/06/19 16:52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는 식이요법이 운동보다 2~3배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12/06/19 17:01
수정 아이콘
저취생이 하기 상당히 고난도의 다이어트라는....
12/06/19 17:40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야.. 뭐 이론적으론.. 적당한 식사량을 유지하면서 유산소를 통해 지방을 제거하고 무산소를 통해 근육량을 늘림으로서 기초대사량을 늘여 살이 잘 않찌는 체질로 바꾸는건데.

말이 그렇고 결론은 살않찌는게 답입니다. 살한번 찌면 몸이 그사람의 몸무게 max치를 끝까지 기억합니다. 그래서 살이 일단 찌면 평생 관리해야하는거구요.

그리고 한달에 10키로 빼고 이런건 그냥 말그대도 '감량'이지 .. 뭔가 급한이유가 있지않는이상 한달에 5키로이상의 감량은 좋지않다고 봅니다. 할때야 신나겠지만 유지가 않되요 진짜 다이어트의 시작은 목표체중에 도달하면서부터거든요.
그 사람이 한달동안 했던 생활패턴을 멈추는 순간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마지막으로 1달동안 10키로 빼는 다이어트보단 1년간에 걸쳐 5키로 빼는 다이어트가 훨씬 어렵고 성공적인 다이어트입니다.
12/06/19 17:42
수정 아이콘
이런글보면 저는 참 행운아인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 스펙과 (175cm 65kg) 20년 흐른 지금 똑같은걸보니 부모님께 무지 감사하다는..
체질상 한끼를 먹던 다섯끼를먹던 전 +-2kg내외에서 변함이 없는걸보면 이것도 엄청난복이아닐지 ..그러나 언제훅갈지는n.n.
그리움 그 뒤
12/06/19 18:26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의 방법, 종류 등은 이미 수백가지가 나와있지만...결국 중요한건 '양'입니다.
one food diet 나 황제 다이어트 등 한 때 유행타는 다이어트는 있지만 정답은 없는 것이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틀리기 때문인데, 그나마
가장 효과적인 것이 음식종류 관계없이 양을 줄이는 것이더군요
특히 저녁에 먹는 양을 줄여야 합니다.
운동을 통해 몸무게를 줄이는 것은 매일 2~3시간씩 1주 5회 이상 하지 않고서는 빠지지 않더군요
운동은 오히려 몸무게를 더 이상 빼지 않고 유지할 때 중요합니다. 이 때에는 먹는 양을 약간 늘려줘야 폭식을 하게 되는 일이 줄어듭니다. 대신 운동을 해서 추가된 칼로리를 빼주는 것이 좋죠

몸무게가 빠지면 우리 몸은 아직도 원시시대의 어려운 상황을 기억하고 있어서인지 대뇌의 포만감중추를 마비시켜 음식을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하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요요가 오게 되고 오히려 처음보다 더 찌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한 달에 4~5kg 이상씩 빼는 다이어트는 요요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초반 1~3달에는 한 달에 2~3kg, 3~4달 이후에는 한 달에 1kg씩을 꾸준히 빼는 것이 이론적, 현실적으로 몸에 좋습니다.

뭐 요즘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이론적으로야 누가 이런 것을 모르겠습니까...실천이 어려운게지...
오락실
12/06/19 18:45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제대 했을 때 제 체중이 70정도 되었습니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 수능학원을 끊었는데, 점심 저녁을 도시락을 주더라구요. 처음에는 도시락 밥 남기지 않고 다 먹었었는데 계속 그렇게 먹고 운동량이 없으니 뱃살만 느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밥을 두 세숟갈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버릇이 되어서 현재는 남들의 1/3을 덜 먹게 되더군요.
아 현재 제 몸무게요? 62 정도 되려나???? 키는 178입니다. 크크크크크 뼈밖에 없어요^^;
12/06/19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이방법대로 해서 살을 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당시의 줄인 식사량을 현재도 유지 하고 있는데 나이가 드니 몸무게가 다시 약간 늡니다. 노화로 인한 체단백질량 감소로 인해 기초 대사량이 줄어서 똑같이 적은 양을 먹어도 살이 안빠지는 것 같습니다.

방법은 두 가지죠. 먹는 양을 줄이던가 아님 운동을 통해 체지방량을 줄이고 체단백질량을 늘이던가...

지금 밥 반공기만 먹고 있는데 1/4공기만 먹어야 할까요. 더 나이들면 먹는 걸로만 줄이려면 아예 밥과 빵은 먹지도 말아야겠죠.

결국 이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운동을 통해 몸의 체적 성분 비율을 바꾸는 수 밖에요.

결론적으로 체중계를 믿지 말고 거울 속의 나의 몸을 믿어야 합니다. [m]
siam shade
12/06/19 21:54
수정 아이콘
살찌는 방법은 없나요?ㅜㅜ
현재 182cm에 61kg인데... 2주 전부터 헬스다니고 있습니다.
상체 위주로 하는데 살찌고 싶어서 우유만 하루에 주구장창 먹어대고 있어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살 안찌는것도 정말 스트레스네요.
12/06/19 22:15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 방법은 사실 정말 쉽습니다.
1.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 (너무 무리하지 않게 길게보고, 체중 감량 후에도 식이요법은 쭉 유지...)
2. 운동으로 요요방지 (체근육량 증가로 기초대사량 증가)
3. 적절한 휴식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실천이 힘들죠...
그라믄안대애~
12/06/20 11:59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많이 걷기와 계단오르기 생활화가 가장 살빼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반찬 많이먹고 밥 세숟갈은 아주 도움이 안된것 같지는 않지만, 그닥 효용성이 없어보이네요 ^^;;
군것질 딱끊고 식사량만 줄여서 익숙해져도 그냥 살이 점점 빠지더군요.
아무튼 성공하신거 축하드립니다. 크크
12/06/20 13:52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체중 조절의 기본은 식단 조절이죠. 운동을 하던 뭘하던 전문 직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몇시간씩 헬스장에 메달려 있는건
일반인들 수준에서는 사실상 힘들죠.

저도 한 3년을 자리에 앉아서 몇시간씩 움직이지 않다보니 살이 한 10kg가 불었습니다.

글쓴 분처럼 딱히 운동할 시간도 나질 않아서 결국엔 식단 조절로 다시 뺐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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