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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9 12:06:23
Name 오우거
Subject [일반]  [MLB] 역대 최초 너클볼러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R.A. 디키






웨이크필드의 은퇴로 메이저리그에 남은 유일한 너클볼 투수
R.A. 디키입니다.

1974년생 만 38세의 나이로 드디어 야구인생의 꽃을 피우고 있는데요.

그저그런 평범한 선수였다가 최후의 보루로 너클볼을 장착하고
2010년부터 첫 풀타임 선발을 맡았는데

팔꿈치 인대가 없는 특이체질에
킬리만자로 등정이라는 독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금끝난 오늘경기에서 1안타 완봉승을 기록하면서

11승 1패 2.00 99이닝 103삼진으로
다승 ML 단독 1위
방어율 공동 1위
탈삼진 공동 1위
!!!!!!

그리고 현재 42.2 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중이라
잘하면 대기록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전설적인 너클볼 투수 필 니크로 조차도 성공하지 못했던
최초 너클볼러 사이영상에 점점 다가가고 있어서
매경기 주목을 받게 되었네요.

내년 시즌 끝나고 FA 되는데
나이 마흔에 큰 돈 한번 만지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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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9 12:12
수정 아이콘
으앜~! 다음주 스포츠 뉴스에 영상으로 쓰려고 했던 것도 들어있네요.. 유유

잘 보고 갑니다 오우거 님.. ^_^
12/06/19 12:14
수정 아이콘
R.A. Dickey는 대부분 박찬호 선수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에 보셨을텐데... 그땐 너클볼을 던지기 전이었고 팔꿈치 인대로 인해 연봉도 얼마 못 받은 그저 그런 평범한 롱릴리프 투수였죠.
팀 웨이크필드의 투구에 감명받고 팀 웨이크필드와 찰리 허프에게 너클볼을 전수받은 후 5년을 신나게 두들겨 맞으며(20세기 이후 한경기 최다 피홈런 기록 가지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자신의 볼로 만들었습니다.
어느덧 40이 다 되었지만 전성기를 달리며 잘 던지길 바랍니다.
12/06/19 12:14
수정 아이콘
후덜덜.. 너클볼 영상은 처음보는데.. 첫짤은 진짜 공이 떠오르네요;;
다음세기
12/06/19 12:15
수정 아이콘
구속이...80마일 전후... 즉....128km/h 인데...공움직임이 참 지저분하네요
포수도 종종 놓치고...
OnlyJustForYou
12/06/19 12:19
수정 아이콘
박찬호 선수와 한 살 차이라고 들었는데.. 아무리 적어도 5년..은 더 뛰겠죠?
MLB는 볼때마다 신기해요;;
GreatObang
12/06/19 12:19
수정 아이콘
양 리그를 통틀어 현재까지 단연 최고의 투수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만 알았는데, 74년생였군요. 텍사스에서 데뷔할때는 강속구 투수 유망주였다는게 아이러니입니다.
말씀처럼 팔꿈치 인대가 손상이 아니라 아예 없죠. 2010년도에 2점대를 찍으면서 반전에 성공하고, 작년에도 불운으로 승리보다 패가 많긴 했지만(8승 13패) 3점대 초반의 준수한 성적을 찍고 올시즌 드디어 만개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결코 평탄하지 않은 선수생활을 해왔던 선수이기에, 40 넘어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처럼 최초의 너클볼러 사이영 위너가 되는 모습도 보고 싶구요.
12/06/19 12:23
수정 아이콘
고속(?) 너클볼이 너클볼의 완성형인가 보네요. 잡기엔 좀더 수월하지만 타자에겐 여전히 치기 어렵고,
게다가 너클볼러가 삼진-볼넷 비율이 5:1이 나온다니...
개인적으로는 니크로옹이 던지는 미친 무브먼트의 너클볼이 좋지만요.
뺑덕어멈
12/06/19 12:27
수정 아이콘
너크볼인데 구속이 80마일이 넘게 나오네요. 후덜덜합니다.
일본야구 만화 드림에서 변화구에는 비슷한 그립으로 빠른공과 느린공이 있다고 하면서
손안으로 잡는가 손끝으로 잡는가로 구속과 변화의 차이가 난다면서 빠른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 있다는 드립이 생각나네요.
만화가 현실이....
12/06/19 12:27
수정 아이콘
저 동네는 참 괴물이 많은거 같습니다...
태연효성수지
12/06/19 12:31
수정 아이콘
원래 너클볼이란게 낙차라고 해야 되나? 암튼 저게 저렇게 지맘대로 인가요?
던지는것도 던지는건데 저걸 받아주는 포수가 더 사기인거 같아요.
루크레티아
12/06/19 12:39
수정 아이콘
올 해 초에 구단에 각서도 써 가면서 킬리만자로 다녀온 보람이 있군요.
코큰아이
12/06/19 12:40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90마일 이상의 직구등을 던지고 결정구만 80마일 지저분한 너클볼을 사용하는 건가요?
아니면 주구장창 너클볼만 던지는 건가요?
거참 저동네 괴물타자들이 못치는 너클볼이라니.... 정말 만화같은 변화구네요.
다이빙캐쳐
12/06/19 12:43
수정 아이콘
오늘은 볼티타자들이 건들지도 못하던데, 다음 상대가 양키즈인걸로 아는데 뻥타선상대로는 어떨지 재밌을 것 같네요.
Dear Again
12/06/19 12:54
수정 아이콘
요즘 MLB 정말 재밌는거 같아요
5할 승률로 AL동부에서 꼴지 하다가.. 패팃의 복귀와 함께 선발진 안정.. 양키즈 파죽의 10연승...!
하얀새
12/06/19 12:56
수정 아이콘
너클볼러면 한 10년은 까딱 없겠네요
FA대박 날거 같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2/06/19 13:10
수정 아이콘
손가락으로 밀면서 대충 던지는것 같은공이 제가 힘껏 던지는것보다 훨씬 구속이 빠른걸 보면 참 괴수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루드래곤
12/06/19 13:25
수정 아이콘
후덜덜 하군요;;;;;;
야식은족발
12/06/19 13:34
수정 아이콘
움짤 정말 공포스럽네요 스트라이크존 앞에서 갑자기 멈추는것같은 착시가 일어나는 공이라니;;
12/06/19 13:37
수정 아이콘
타자보다 포수가 놀래는 공이라니 크크
Locked_In
12/06/19 13:55
수정 아이콘
무브먼트가 후덜덜;; 받는 포수가 더 신기하네요. 나이 38에 전성기라니... 거기다 리그에서 혼자만 던지는 너클볼... 만화 스토리네요.
하지만 저런 투수도 한화에 온다면...
여기웃겨
12/06/19 14:02
수정 아이콘
너클볼은 진짜....누가 만들어 낸건지
저선수 나이는 낼모래 40 투수로선 끝물이 아니라 그냥 패전처리로도
못쓰는 황혼길의 나이인데
너클볼이라는 이 괴상망측한 공하나로 정반대로 저나이에 전성기
한시합에 200구를 던져도 웬만한 강속구투수 5이닝 던진것보다
더 피로도가 덜하다는 너클볼이니 앞으로 십년은 템웨이크 필드마냥
저럴거니..
허나 무엇보다 웨이크필드 은퇴후 저 마구의 맥이 끊기는것 아니냐
다시는 저 아름답지만 또한 가장 더러운 공을 못보는게 아니냐고 아쉬워했는데
제겐 만세라도 부르고 싶은 소식입니다.
카드값줘체리
12/06/19 14:20
수정 아이콘
포수가 쫄면서 잡네요;; 우와;;;
12/06/19 14:27
수정 아이콘
너클볼인데
어떤때는 슬라이더,컷패스트볼,커프,포크볼,라이징패스트볼(?) 처럼 다양하게 보이는군요.
이게 조절이 되는건가 .. 진짜 궁금하네요 ?
Judas Pain
12/06/19 15:18
수정 아이콘
와우.
오우거
12/06/19 15:21
수정 아이콘
너클볼의 제구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높고 낮고 바깥쪽 안쪽 4가지만 마음먹은대로 할 수 있으면 땡이다......는 말도 있죠.

일단 코스만 선택해서 던지고
어떻게 변해서 들어갈지는 지맘대로 -_-

날씨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서 그런지
올해 디키가 유일하게 5이닝 이전에 강판된 경기가
4월 18일날 4.1이닝 8실점한 경기인데
그날 비가 왔더군요......

웨이크필드는 비 오는날 거의 무적이었는데
디키는 비 오면 털리는거 보니
이것도 너클볼 투수마다 다른가봄;;;;;
12/06/19 16:01
수정 아이콘
너클볼 구속이 75마일이나 되서 그런지 삼진비율 쩔고 볼넷비율이나 히트맵 보면 너클볼 제구를 할 수 있는 걸로 보이고 -_-;; 올해 NL에 쟁쟁한 투수들이 갑자기 많아져서 투수전 보는 재미가 쏠쏠해졌습니다.
은솔아빠
12/06/19 16:25
수정 아이콘
다시 놀이를 시작한 용큐랑 한번 붙여보고 싶네요. 용큐가 몇 구까지 커트하는지 보고싶어요.
김치찌개
12/06/20 09:32
수정 아이콘
전설적인 너클볼투수 필 니크로 조차 못했던 사이영상

정말 한번 보고 싶긴 한데요 11승 1패라 와우~

너클볼은 공에 무브먼트가 심하죠 은퇴한 웨이크필드는 전용포수가 있었으니까요

긁히는 날은 무적이라는 크크~
요르문간드
12/06/20 22:38
수정 아이콘
너클볼의 전설이 또다시 이어져나가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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