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6/19 12:14
R.A. Dickey는 대부분 박찬호 선수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에 보셨을텐데... 그땐 너클볼을 던지기 전이었고 팔꿈치 인대로 인해 연봉도 얼마 못 받은 그저 그런 평범한 롱릴리프 투수였죠.
팀 웨이크필드의 투구에 감명받고 팀 웨이크필드와 찰리 허프에게 너클볼을 전수받은 후 5년을 신나게 두들겨 맞으며(20세기 이후 한경기 최다 피홈런 기록 가지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자신의 볼로 만들었습니다. 어느덧 40이 다 되었지만 전성기를 달리며 잘 던지길 바랍니다.
12/06/19 12:19
양 리그를 통틀어 현재까지 단연 최고의 투수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만 알았는데, 74년생였군요. 텍사스에서 데뷔할때는 강속구 투수 유망주였다는게 아이러니입니다. 말씀처럼 팔꿈치 인대가 손상이 아니라 아예 없죠. 2010년도에 2점대를 찍으면서 반전에 성공하고, 작년에도 불운으로 승리보다 패가 많긴 했지만(8승 13패) 3점대 초반의 준수한 성적을 찍고 올시즌 드디어 만개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결코 평탄하지 않은 선수생활을 해왔던 선수이기에, 40 넘어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처럼 최초의 너클볼러 사이영 위너가 되는 모습도 보고 싶구요.
12/06/19 12:23
고속(?) 너클볼이 너클볼의 완성형인가 보네요. 잡기엔 좀더 수월하지만 타자에겐 여전히 치기 어렵고,
게다가 너클볼러가 삼진-볼넷 비율이 5:1이 나온다니... 개인적으로는 니크로옹이 던지는 미친 무브먼트의 너클볼이 좋지만요.
12/06/19 12:27
너크볼인데 구속이 80마일이 넘게 나오네요. 후덜덜합니다.
일본야구 만화 드림에서 변화구에는 비슷한 그립으로 빠른공과 느린공이 있다고 하면서 손안으로 잡는가 손끝으로 잡는가로 구속과 변화의 차이가 난다면서 빠른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 있다는 드립이 생각나네요. 만화가 현실이....
12/06/19 12:31
원래 너클볼이란게 낙차라고 해야 되나? 암튼 저게 저렇게 지맘대로 인가요?
던지는것도 던지는건데 저걸 받아주는 포수가 더 사기인거 같아요.
12/06/19 12:40
궁금한게 90마일 이상의 직구등을 던지고 결정구만 80마일 지저분한 너클볼을 사용하는 건가요?
아니면 주구장창 너클볼만 던지는 건가요? 거참 저동네 괴물타자들이 못치는 너클볼이라니.... 정말 만화같은 변화구네요.
12/06/19 12:54
요즘 MLB 정말 재밌는거 같아요
5할 승률로 AL동부에서 꼴지 하다가.. 패팃의 복귀와 함께 선발진 안정.. 양키즈 파죽의 10연승...!
12/06/19 13:55
무브먼트가 후덜덜;; 받는 포수가 더 신기하네요. 나이 38에 전성기라니... 거기다 리그에서 혼자만 던지는 너클볼... 만화 스토리네요.
하지만 저런 투수도 한화에 온다면...
12/06/19 14:02
너클볼은 진짜....누가 만들어 낸건지
저선수 나이는 낼모래 40 투수로선 끝물이 아니라 그냥 패전처리로도 못쓰는 황혼길의 나이인데 너클볼이라는 이 괴상망측한 공하나로 정반대로 저나이에 전성기 한시합에 200구를 던져도 웬만한 강속구투수 5이닝 던진것보다 더 피로도가 덜하다는 너클볼이니 앞으로 십년은 템웨이크 필드마냥 저럴거니.. 허나 무엇보다 웨이크필드 은퇴후 저 마구의 맥이 끊기는것 아니냐 다시는 저 아름답지만 또한 가장 더러운 공을 못보는게 아니냐고 아쉬워했는데 제겐 만세라도 부르고 싶은 소식입니다.
12/06/19 14:27
너클볼인데
어떤때는 슬라이더,컷패스트볼,커프,포크볼,라이징패스트볼(?) 처럼 다양하게 보이는군요. 이게 조절이 되는건가 .. 진짜 궁금하네요 ?
12/06/19 15:21
너클볼의 제구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높고 낮고 바깥쪽 안쪽 4가지만 마음먹은대로 할 수 있으면 땡이다......는 말도 있죠. 일단 코스만 선택해서 던지고 어떻게 변해서 들어갈지는 지맘대로 -_- 날씨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서 그런지 올해 디키가 유일하게 5이닝 이전에 강판된 경기가 4월 18일날 4.1이닝 8실점한 경기인데 그날 비가 왔더군요...... 웨이크필드는 비 오는날 거의 무적이었는데 디키는 비 오면 털리는거 보니 이것도 너클볼 투수마다 다른가봄;;;;;
12/06/19 16:01
너클볼 구속이 75마일이나 되서 그런지 삼진비율 쩔고 볼넷비율이나 히트맵 보면 너클볼 제구를 할 수 있는 걸로 보이고 -_-;; 올해 NL에 쟁쟁한 투수들이 갑자기 많아져서 투수전 보는 재미가 쏠쏠해졌습니다.
12/06/20 09:32
전설적인 너클볼투수 필 니크로 조차 못했던 사이영상
정말 한번 보고 싶긴 한데요 11승 1패라 와우~ 너클볼은 공에 무브먼트가 심하죠 은퇴한 웨이크필드는 전용포수가 있었으니까요 긁히는 날은 무적이라는 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