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Lucky Summer Lady 부터 시작하여 10년 時間旅行 까지 총 36개의 정규앨범과 10여개가 넘는 베스트&이벤트 앨범을
낸 밴드입니다. 장르는 재즈인데, 일반재즈와는 다른 퓨전재즈 입니다. 통칭 J-Fusion이라고 하죠. 이들의 음악은 듣기가
편안하고 무난한 곡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CM이라던가 TV프로그램 삽입곡으로 많이쓰입니다. 이번 광안리 결승 시상식때
쓰인 곡이 한곡 빼고 다 T-Square 곡이더군요.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한 일본 그룹이기도 합니다 (94년) 그 이유는
곡에 일본어가 하나도 없어서 가능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그 후 99년, 03년, 04년, 06년 내한 공연을 하면서 더욱 더 많은 인기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정규앨범만 36개이고 엄청나게 많다면 많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한번 10개정도 추천곡을 한번 써봤습니다
Takarajima - 2003년 Spirits 내한공연 中
86년 S.P.O.R.T.S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피아노 파트의 이즈미 히로타카의 곡인데 이즈미 히로타카는
발라드곡도 잘 쓰지만 이런 음의 변화는 많지 않지만 듣기 편안한 곡도 잘 씁니다. 제가 처음 접했던
T-Square의 곡이기도 합니다
Daisy Filed - 1990년 Natural Live 中
90년 Natural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기타 파트의 안도 마사히로의 곡인데 안도 마사히로는 보통 강렬한 전자음을
사용한 곡을 자주 쓰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그란투리스모 Ost인 Moon over the castle) 근데 이런곡을 쓴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편안한 멜로디 라인과 후반부의 키보드 솔로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정말 데이지꽃 벌판에
와서 누워있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곡
Megalith - 1990년 Megalith Live 中
91년 New-S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91년은 색소폰 파트의 이토 타케시가 나가고 새로운 색소폰 주자인 혼다 마사토가
들어오는데 혼다 마사토가 있는 91~97년도가 T-Square를 알고있는 분들에게는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해가 아닐까
합니다. 그의 곡은 속사포같은 색소폰 비트와 고음, 그리고 다른사람은 따라할 수 없는 기교를 사용하는 곡이 많은데,
이 Magalith는 그의 곡 성향을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Just like a womna - 1993년 Club Circuit 'Human' 中
93년 Human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이 Human앨범은 T-Square 앨범중에서 최고의 명반으로 꼽는 분들이 계실정도로
좋은곡들이 많습니다. 이 Just like a woman 을 듣고 상당히 놀랐던것은 혼다의 발라드곡이 상당히 세련됬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는 Megalith 같은곡만 쓰는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의 부드러운 음색이 어떤지 느낄수 있는 곡입니다
여름의 신기루 - 1998년 T-Square 20주년 공연 中
94년 여름의 혹성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이 앨범도 굉장히 좋은 앨범인데 어째서인지 한국에 수입이 되지않는 앨범입니다.
혼다 마사토가 탈퇴한 이후로 절대 라이브를 해주지 않는 곡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여름의 신기루입니다.
테크닉도 테크닉이지만 이 빵빵거리는 고음역이 현 색소폰 주자인 이토 타케시와는 맞지 않기 때문이죠. 곡은 정말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곡입니다. 후반부의 기타 솔로부분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93년부터 96년까지의 T-Square
앨범은 모든 음반이 명반으로 불립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꼭 들어보세요.
Sunnyside Cruise - 2003년 Spirits 내한공연 中
95년 Welcome to the rose garden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이 Sunnyside Cruise는 너무 유명해서 한번쯤은 들어보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곡..일지도 모르는.. 그래서 이 곡은 내한 공연 올때마다 꼬박꼬박
연주해주는 곡이기도 합니다. 들으면 정말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죠. 특이점은 보통 중반부에 피아노 솔로나
기타 솔로를 넣는데 여기서는 베이스 솔로가 들어가더군요. 베이스 솔로부분이 인상적입니다
Sailing the ocean - 1998년 T-Square 20주년 공연 中
98년 Gravity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98년도에는 색소폰 파트인 혼다 마사토가 나가고 미야자키 타카히로가 들어오게 됩니다.
혼다 마사토가 테크닉, 이토 타케시가 특유의 음정으로 승부를 봤다면 미야자키 타카히로는 기본기라고 할까요?
이 Sailing the ocean은 미야자키 타카히로의 대표곡으로 다른 색소폰 주자가 부르면 그 특유의 맛이 안납니다 (마치
Magalith를 다른 색소폰 주자가 부르면 이상하듯이). 곡은 Sunnyside Cruise와 비슷한 느낌이 나지만 훨씬 더 힘찬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맛이 어떻게보면 여름의 신기루와 같다고 할 수 있죠
Maybe Tomorrow - 2000년 Friendship Live 中
00년 Friendship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2000년에는 T-Square에게는 큰 사건이 있는 해였습니다. 리더인 안도 마사히로가
모든 맴버를 해산시키고, 원년맴버였던 색소폰 파트의 이토 타케시와 2인조로 나서게 된 것이죠.마사토 혼다의 발라드가
세련됬다면 그의 발라드는 소울풀한 왠지 구슬픈 느낌이 납니다. Twilight in the upper west가 그런곡중 하나인데 이 곡은
그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Once in a lifetime - 2003년 Spirits 내한공연 中
03년 Spirits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03년에 2인조 활동을 하던 T-Square가 25주년 기념으로 1990년 전 맴버들로 만든 앨범이
Spirits입니다. 이 앨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으로 T-Square의 마지막 불꽃을 태운 앨범이 아닐까 합니다. 이 곡은
사람들에게 별로 안알려진 곡이지만 상당히 흥겨운 곡으로 Sax, Piano, Guitar, Bass 음이 꽉꽉 채워진 곡입니다. 특히
중반부 베이스 솔로와 후반부 피아노 솔로는 정말 좋다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Omens of Love - 2008년 Concert Tour 2008 'Wonderful Days' 中
85년 R.E.S.O.R.T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지금까지 곡들을 소개했을 때 앨범 년도별로 곡을 소개했지만 이 곡을 가장 나중에
소개한 이유는 T-Square의 대표곡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곡은 8살쯤 되는 아이가 작곡한 곡을 T-Square가
다듬어서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음은 그리 복잡하지 않지만 흥겹고 어떻게 보면 귀여운 맛이 나는 곡이죠
사랑의 징조라는 의미를 가진 제목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T-Square라는 밴드를 안지가 4년째 되는데 하루도 T-Square의 곡을 안들은 적이 없군요. 그만큼 이들의 곡은 귀에
잘 들어오고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 EWI(색소폰 주자가 색소폰 대신 부는 악기)곡들을 좋아해서 EWI까지 구매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진 않네요. 지금은 좀 주춤한 T-Square 지만 언젠가 다시 부활하여 더욱더 좋은곡을 선사해 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제발 내한공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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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Spirits 앨범 발매시 예술의 전당 내한공연 다녀왔습니다. 그때 수토상의 관객석 난입(?)이 대단히 인상깊었죠.
그 공연은 한,일 동시 인터넷 생중계로 유명했기도 했구요.
무대를 바라볼때 왼쪽 앞에서 세번째 줄이었는데, 아직도 그때의 여운이 남아있어요.
cd로 이미 수백번을 들었던 Eurostar이었지만, 라이브로 듣는 Eurostar의 그 짜릿함이란...
제가 가진 티스 앨범 수가 37장인데...몇 장이나 더 남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워낙 오래된 그룹이고 발매 앨범 수도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