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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30 12:53
대승적 결단이긴 한데...
사실상 이번 선거는 야당측이 너무 불리한 입장에서 차라리 좀 더 미래를 내다보고 완주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냥 서울에 몰빵을 하는 것이 나았을수도...
10/05/30 12:56
저는 단일화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막상 심상정 후보가 사퇴한다니 뭐랄까 빚진 느낌이네요. 괜히 미안하고 그런...
어렵게 성사된 단일화니 모쪼록 바라는 결과가 나오길..
10/05/30 12:58
그저 현실을 탓할 수 밖에요.
조금만 더 발전한 사회였더라면... 누구보다 치열한 전투를 펼쳤을 두 분이었을텐데요. 이 넘의 사회는 두 분의 경쟁을 허용조차 하지 않네요. 이번 선거로만 보면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두 분의 경쟁을 볼 수 없다는 건 큰 손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5/30 12:59
이렇게까지 해도 승산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한나라당은 참 좋겠습니다. 어지간히 잘못하지 않는 이상...무조건 승리하니..
10/05/30 13:00
휴가 나오셨나 봅니다..
2002년 사표논란으로 진보의 표를 빼앗아왔던 당사자인 유시민에게 다시 한 번 백기 투항이라.. 의미있는 완주가 될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역시 대다수의 야권 지지자의 바람대로 되고 말았네요. 대승적 차원, 대의라는 이름에 희생을 강요 당하는 것은 언제나 힘 없고 약한 쪽인 것 같아서 참 씁쓸하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승리만이 가치로 인정받는 곳이 정치판이니, 정치판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치판의 논리에 순응할 수 밖에 없겠지요. 천안함 발언으로 유시민의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던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일제 발언으로 저에겐 병맛이 되어버린 김문수가 재선에 성공하는 건 정말 보기 싫지만, 어찌 될런지..
10/05/30 13:09
제3의 대안으로는 원하는걸 쟁취할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나네요.우리나에서는 ...
역시 최고의 대안을 만들기위해선 최악을 막기위한 그 다음의 대안을 뽑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10/05/30 13:14
경기도에서라도 야당이 잡으면 (서울시까지 잡으면 금상첨화겠지만) 항후 MB씨 4대강일정에 있어서 어마어마한 저항을 받을겁니다. 솔직히 사대강 지나가는 지역에 야당이 전부 승리했으면 좋겠네요.
10/05/30 13:25
일단 환영하지만 이왕 이러실꺼 부재자 투표전에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란 아쉬움이 듭니다.
서울이 가장 중요한 곳이긴 하지만 어쨌든 경기도만이라도 유시민후보가 무조건 이기길 바랍니다.
10/05/30 13:27
이러니까... 선거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하면 제가 너무 냉정한 것이겠죠?
결선투표제 도입과 비례대표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확실한 기반이 있으니 절대 그렇게 해주질 않을 것이지만... 어쨌든... 심후보님의 결단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10/05/30 13:33
사퇴를 하는 것은 정치적 입장을 고려한 것이므로
얻는 것이 있고 잃는 것이 있겠지만, 사퇴시기만큼은 틀린 것 같습니다. 1. 유시민 후보가 탄력을 받는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사퇴를 했던가 2. 적어도 일요일은 피하시던가. 했어야 합니다. 오늘 저녁 사람들이 축구를 볼까요 뉴스를 볼까요.
10/05/30 13:35
그나마 마지막 불꽃이라도 어떻게든 살려 보시려고 어려운 결단을 하셨군요. 그런데 솔직히 말해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는 보수 층에게 전패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차라리 완주하시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10/05/30 13:37
진보신당 특히 심상정님 다시봤네요. 그나저나 아직 끝 아니에요.
야권의 패배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들이 있네요. 욕할땐 욕하더라도 투표는 꼭 합시다.
10/05/30 13:50
이겨야죠
그리고 이전 보수정권을 이기기 위해 사표를 버리자는 단순논리로 진보진영의 희생을 강요한 것과 다르게 이번 야권연합은 지방정권에 있어 정책연대를 표방했다는 겁니다 "정무부지사는 민주당에서 신설 일자리추진본부는 민주노동당에서 추천하는 분으로 임명하겠다" "도의회 운영에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도움이 불가피하고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모든 지혜 다 모아야 한다. 모든 정파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정책 아이디어를 다 모을 것이다." "예로 고용,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 직업훈련 등 이런 문제를 민노당의 많은 경험을 활용해 일자리기구 책임자는 민노당이 추천하는 분으로 하겠다는 것 보건복지문화 관련 실현 위해서는 복지전문가 부지사가 필요하다는 그런 것이다" <===연대시 했던 공약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진보진영의 가장 큰 약점은 책임있는 자리에서의 행정업무를 전문적으로 해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는 여러 사회 문제점들은 충분히 알고 있는 있겠지만 단순한 노조가 아닌 정치를 하는 정당이라면 위에서 직접적인 통치를 하며 바라보는 현실인식 또한 필요합니다 이번 연합에서 승리하고 책임자의 자리에서 그 나름의 경험으로 다음을 좀 더 세밀하고 똑똑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겁니다 도정을 함에 있어 이렇게 각기 필요한 자리에서 소정의 성과와 실패를 경험하면서 각 정당의 정책들을 좀더 다듬는다면 분명 다음 선거에서 진보진영은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10/05/30 13:53
사퇴시기만큼은 틀린 것 같습니다. (2)
김진표-유시민 단일화 한 직후 했으면 효과도 더욱 컸을 것이고, 선거운동하는 진보신당 당원들의 수고도 덜 했을것입니다. 돈도 그렇구요. 또한 지금 진보신당 홈페이지 가보면 난리도 아닙니다. '비판적 지지'를 긍정하는 민주노동당과 달리 진보신당쪽은 그런거 애초에 생각도 안하거든요. 좀 심하게 말하면 '유시민 꼴보기 싫어서 차라리 김문수가 되길 바라는, 바라지는 않더라도 김문수가 되어도 아무 상관없는'분들인데.. 근데 당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사퇴를 해버리려고 하니, 혼란을 수습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글구 금요일날 했어야죠. 저는 이 단일화 반대입니다. 왜 당원들의 뜻을 무시하나염. 이래가지고야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하겠어요. 유시민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으나 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유시민이 될거면 단일화 안해도 될것이고, 안될거면 해도 안될겁니다. 그렇지 않을수도 있으나 그건 뭐 어쩔수 없죠.. 노회찬 후보께도 압력이 가해질텐데.. 완주를 소망합니다. 물론 한명숙 당선도 소망하구요.
10/05/30 14:03
근데 선거때마다 매번 이럴거면
그냥 합당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진보신당도 보면 진짜 불쌍하더라구요 선거때마다 민주당에서 와서 사퇴해달라고 하고.. 사표론 들이대고 물론 정책이념과 노선은 크게 다르지만 선거때마다 이럴꺼면 그냥 합당해서 한마음이 되는게 어떨까 싶네요
10/05/30 14:04
여론조사, 전화 ARS나 면접 모두 주부, 노년층의 비중이 높은건 주지의 사실이고 이쪽은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집단이지요. 실재로 여러 선거에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었지요. 야당의 숨은표 10%는 이런 맥락에서 나온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략 야당에 5%정도를 더하면 실체에 근접하지 않나 싶은데 지금 10%~15%정도 차이나고 북풍도 조금 사그라드는 시점이라는 면에서 경기도지사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표의 합산이면 모르겠지만 초창기 20%이상 차이나던걸 단일화로 박빙까지 육박한걸 생각할 때 얼마정도냐의 문제지 시너지 효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진짜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인천도 5:5라고 보구요.
오히려 경남에서 대대적인 지역감정 조장이 한번 있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초원복국집 사건 같은 것 말이죠. 사퇴에 대해서는 저야 기본적으로 반 한나라당 성향이라 찬성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러고 지면 심후보의 당내 입지는 초토화되겠다는 걱정이 들긴 듭니다. 그럼에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이렇게 해서 공동정부가 구성된다면 거기서 실재 업무를 보면서 경험을 축적할 수 있거든요. 정책적으로도 유연해질거고 특히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인적 자원을 키워낼 토양을 마련하는 것이지요. 물론 그렇기 위해서는 이겨야 하구요.
10/05/30 14:05
이거 하나만 봐도...심상정 후보가 얼마다 대단한 인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대선을 향한 마일리지 쌓으신 거라 믿겠습니다... 미국에 힐러리가 있다면...한국엔 심상정 후보가 있습니다...
10/05/30 14:08
이런 타이밍에 네이버 뉴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가 '촛불집회 사과해야 한다'는 아주 소신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05803&sc=naver&kind=menu_code&keys=1 참 용감하신 분이에요. 그 분의 견해를 따르겠다는걸까요?
10/05/30 14:09
여론조사 기관 안믿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해도 5-10% 정도는 바뀌더군요. 표본 크기고 비슷하고 방식도 같은데 이런 결과라는 건 여론조사 자체에 오류가 많다는 말 밖에 안됩니다. 한나라당 후보가 40% 이상 먹는건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IMF가 터져도 35%가 지지하는 당입니다. 어찌됐건 40%는 기본으로 먹습니다. 여론조사를 해도 보통 40-45% 나옵니다. 단일화의 힘이 여기에 있습니다. 한나라당을 찍을 수 없는 저같은 사람이 나머지 50-55%가 되는데, 이 사람들이 표를 갈리지 않고 한후보에게 얼마나 많이 투표할 수 있느냐 하는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중요하고, 단일화가 중요한 겁니다. 한나라당은 당분간 어떤 선거에서든 40-45%는 먹고 들어갈겁니다.
10/05/30 14:15
하, 참담합니다. 한국에서 독자적인 진보세력을 만들어 정당정치를 한다는 것은 꿈이었던 걸까요?
심상정 개인은 나중에 또 나올 수 있을지 모릅니다. 어디 소속이건. 하지만 진보신당의 미래는? 당이 남아날 수나 있을까요? 대낮만 아니면 소주나 한 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10/05/30 14:18
딱 피지알 몇페이지만 돌아가도 난리가 아니었죠 이번에 반 mb 반한나라당 못 이루어내면 진보신당이라고 남을수있을거 같으냐 삼국지에서 촉의 뒤통수치던 오나라의 손권이 생각난다는둥... 심후보님이 얼마나 육체적 심리적으로 고생이 심하셨을지 가늠도 안되네요 심후보님 수고 하셨고 다음 총선에선 꼭 결실을 맺으시길 기원합니다.
10/05/30 14:24
사실 좀 웃기다고는 생각했습니다. 야권 단일화라는 것은 결국
나의 소신도 좋지만 일단 여권을 막아야 한다 라는 생각인데 진보신당측에서 야권단일화에 거부해놓고 하는 얘기가 여권 비판밖에 없어서 모순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이럴거면 좀더 일찍하는게 좋았을텐데 쩝
10/05/30 14:24
근데 문제는 이런 일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진보신당이 대선에 후보를 낸다고 칩시다.. 민주당이 그냥 둘까요? 분명 또 사표론,대의론을 내세워서 단일화(라고 쓰고 사퇴종용이라고 읽는다)를 요구할겁니다 제 생각에는 노선은 다르지만 민주당에 들어가서 민주당내 진보인사 역할을 맡는게 어떨까 싶네요 비슷한 경우로는 한나라당의 원희룡이나 전에 있던 손학규
10/05/30 15:07
어쩔수 없는 선택-단일화에 대한 압박-이었지만... 정말 아쉽긴 합니다.
다만 더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심상정 후보의 사퇴가 빛이 바라지 않게 단일화진영이 승리한 뒤에 진보신당에서도 자신들의 지분을 충분히 챙겨야하겠죠. 더불어서 다음 총선에서의 심상정 후보 및 진보신당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고요. 이번의 단일화에서 진보신당이 양보한만큼 다음 총선에서는 단일화할때 진보신당이 우세하거나 유력한 곳에서는 진보신당 위주로 단일화해야겠죠. 물론 '하나 줬으니 하나 받자'가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그런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이번 용단이 큰 결실을 이룬거라고 봅니다. 다만 시기가 아쉽기는 합니다.
10/05/30 15:25
심상정 후보의 경기지사 후보 사퇴문이 올라왔습니다.
http://media.daum.net/breakingnews/politics/view.html?cateid=1002&newsid=20100530152010650&p=akn 진보신당 당원으로서,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하네요. 정말 힘들게 내린 한 수고, 도박수입니다. 이번에 유시민이 진다면 당의 뿌리 자체가 흔들리겠죠. 그래도 한번 믿고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10/05/30 15:27
경기지사 마지막 토론 도중 갑자기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한 순간이 있었는데(유시민 씨의 양심발언 이후 심상정 후보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좀 변했다고 느꼈거든요), 현실화되네요.
현명한 선택이었는지 아닌지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알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한 선택이라 봅니다. 저는 심상정씨를 지지합니다.
10/05/30 15:30
이번 사퇴, 단일화와 관련된 논객 한윤형 씨의 블로그 글을 링크합니다.
http://yhhan.tistory.com/ 메인에 있는 글이네요. <' 심상정 사퇴'에 붙인 단상>입니다. 그냥 안타깝네요. 이번엔 '사표' 논란이 아니라 정책연대라는 말도 있는데, 뭐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 리플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상황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것은 다음 총선이나 대선 때도 '왠지 어디서 본 것 같은' 상황이 재현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05/30 15:50
참 안타까운 일이죠?
이건 누가 만든 상황이 아니고 바로 국민들이 만든 상황입니다. 진보정치가 꽃 피우기 위해서 해야 될 일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는게 되겠네요.(물론 단기간에 되는건 아니니 뭐...) 현실적으로 진보가 가지는 한계를 부인할 필요는 없겠죠. 위에 총선때나 대선때 사퇴요구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다른 문제로 보입니다. 민주당을 도둑정당으로 만들고 안 만들고는 진보정치를 하시는 분들의 정치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전 심상정 후보나 노회찬 후보가 만일 다음 대선때 사퇴를 한다면 총리나 혹은 재경부 장관을 맞는 조건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로 진보정치를 위해 밑거름이 되실려면 국정의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없이는 집권을 할 수 있는 기반 닦기가 너무 어려울 겁니다. 하다못해 보건복지부장관정도는 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번 사퇴로 인해 만일 유시민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어떻게서든 경기도에서라도 경기도를 운영하는 책임감 있는 자리를 맡아보길 기대해 봅니다.
10/05/30 16:18
심상정씨 다시봤네요. 잘하셨네요. 하지만 덕분에 이제 유시민씨는 단순히 국참당이나 개인만의 책임만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까지 하고도 진다면 유시민 개인에게 가는 타격뿐이 아니라 진보신당에 올 충격이 더 클 것 같네요. 단순히 반 한나라당의 명분 뿐이 아니라 진보신당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적어도 경기도만큼은 꼭 이겨야 합니다.. 서울은 어차피 힘든거 같은데 심상정씨 표 대신 노회찬씨가 더 받아서 진보신당과 노회찬의 저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말은 안되지만요...
10/05/30 16:35
환영하고 나름 최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더 일찍 했으면 좋겠다는 건 밖에서 보는 입장이고 심후보의 입장에선 최대한 자신의 이념과 당의 지향을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죠. TV토론회에 꾸준히 나와서 자신의 얼굴을 비춰 준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특히 민노당과 같은 대중적 기반 보다는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하는 진보신당의 입장에선 무시할 수 없는 것이죠. 진보신당 지지자의 입장에선 완주를 기대하고 사퇴를 아쉬워 하겠지만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대로 쭉 갔다가는 유시민 후보의 당선가능성과는 관계없이 패배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심상정 후보에게 쏟아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비난이 타당하냐 아니냐는 중요한게 아니죠. 대중은 논리로 설득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요일날 했다는 게 좀 아쉽긴 하네요. 내일 오전에 발표했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어찌 됐든 쉽지않은 결단을 보여준 심후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 정치후원금은 이정희 의원에게 할까 했습니다만 이걸 보니 심후보에게 살짝 마음이 기우네요.
10/05/31 00:50
후....... 유시민 씨가 민주당은 아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바로서는 그날은 바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둘중 하나가 없어지는 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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