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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예상과 경기 동영상 보러가기)
지난 5월 23일 일요일 개최되어 오늘로써 대회 7일차를 맞고있는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대회는 그룹별 예선경기 결과 최종 16개팀이 경합을 벌인 본선경기가 절반이상이 마무리되면서 4강진출팀들이 모두 가려졌는데요, 우리나라 남자대표팀은 스웨덴을 3-2로 물리치고 본선8강에 오른 헝가리팀과 본선 첫경기를 가졌습니다.
한국대표팀은 2번단식에 출전한 오상은(Oh Sang Eun,세계13위) 선수가 헝가리팀의 다니엘 코시바(Daniel Koshiba,세계282위) 선수에게 3-0(12-10, 11-9, 11-7)으로 패하면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후 계속된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우리나라 남자대표팀은 헝가리대표팀을 최종 3-1로 물리치고 4강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일본이 중국을 이겨주기만하면 한국은 독일을 이겨야하는 다음 과제를 안게 되는데요, 역시 독일과의 대결에서는 유럽챔피언십 남자개인단식 3회우승에 빛나는 티모 볼 선수와의 대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티모 볼 선수와의 대결에서 최소 1승1패를 기록하지 못하면 디미트리 옵챠로프선수와, 크리스티안 쥐스 선수와의 대결에서 전경기를 이겨야하는 큰 부담감을 안게되는데요,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1,2번단식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이되는 오상은선수는 '유럽챔피언스리그(Europe Champions League)' 본선8강 1라운드 경기에서 티모 볼 선수에 3-1로 이긴적이 있고, 주세혁선수는 얼마전 3월 29일 개최된 '2010 광저우(Guangzhou) 폭스바겐컵'대회에서 티모 볼 선수를 4-1로 물리치고 결승진출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라 전망이 그리 어두운 것만은 아니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일본대표팀이 세계최강이라는 중국대표팀을 이겨주지는 않을까하는 다소 발칙한(?) 염원을 가지고 예상을 해보았는데요, 말도안되는 이야기라고 손사레부터 치시지는 말아주시기바랍니다. 여자대표팀도 일본대표팀에 아깝게 패하는 바람에 속이 상해서 잠도 안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정말 한국과 함께 일본도 열심히 응원을 좀 해야겠습니다. 아무리 미즈타니 준 선수가 예전의 미즈타니 준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한국대표팀이 결승진출에 성공하면 일본대표팀이 독일이나 중국대표팀보다는 한결 수월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