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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6 07:50
잘 읽고갑니다!
저는 마지막 대길이의 활쏘는 장면에서 카우보이 비밥의 그 유명한 Bang~ 이 떠오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론 그만큼 멋진 마무리였습니다. (히든엔딩은 뒤늦게 보는군요ㅠ_ㅠ)
10/03/26 07:59
저는 대길이가 태양에 활쏘는 시늉하는 장면이 이영도의 폴라리스 랩소디라는 책에서, 휘리가 마지막에 활을 쏘는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
10/03/26 08:42
와.. 정말 대박이네요. 제가 하고싶은말과 느꼇던점이 다 녹아있는거 같습니다..
대길이와 황철웅의 캐스팅은 정말 대박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추노의 명품조연이란... 천지호,좌의정,그분.... 그리고 짝귀!!까지... 전반적으로다가 최고...
10/03/26 09:09
우와 멋진글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장혁과 박기웅의 재발견이 아니었나 싶어요. 장혁은 그동안 네임벨류에 비해 '양아치'연기 전문정도로 생각되던 면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그게 더 폭발했다고 해야 맞는건지 -_- 아니면 너무 수준높은 연기를 펼쳐 그걸 극복해버린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연초 디버프를 깨고 연기대상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박기웅은 멧돌춤 추던게 엊그제같았는데.. 혓바닥 낼름거리는거 보고 소름돋았습니다. 제가 예능프로그램을 좋아해서, 멧돌춤 추고 대세되었을때 예능에 나와서 뻘짓하던게 생각나서 말이죠.. 지금보면 놀라운 발전이네요 ㅠㅠ 성동일은 뭐.. 말이 필요없죠.
10/03/26 09:15
저는 대길이가 태양에 활쏘는 시늉하는 장면이 이영도의 폴라리스 랩소디라는 책에서, 휘리가 마지막에 활을 쏘는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2)
이거 블로그에 퍼가고 싶은데 괜찮으신가요? ^^
10/03/26 09:23
전회를 다본 첫 한국드라마네요. 그것도 본방으로.
작은역 한명한명까지 연기가 후덜덜 했다는 점에서 최고네요. 정말 아쉬웠던건 처음 몇화에서의 색감과 조명을 마지막 두회만이라도 봤었으면 했는데 그놈의 시간이...(DVD에서는 보정해서 나오겠죠?) 요즘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한성별곡을 보고있는데 역시... 라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10/03/26 09:25
히든엔딩..에서 최장군과 왕손이가 열심히 논일구고 일해서 이천쌀이 유명해졌다는 설이..ㅡㅡ;;
농담이고... 대궐문 닫히며 공스나 눈 보여줄때 그 눈빛... 잊혀지지않네요....
10/03/26 09:29
김선영님// 첫 댓글의 중요성...^^ 감사합니다...
Kaga Jotaro님// 저도 카우보이 비밥의 그 유명한 Bang!!! 이 떠올랐습니다... 야한남자님// 감사합니다... 뎀뎀님// '폴라리스 랩소디' 시간나면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민죽이님// 역시 명품 드라마의 필수조건은 명품 조연이겠죠... 여자예비역님// ost는 그냥 우왕굳!!! 제아누님은 목소리하고 행동이 매치가 잘 안되는것 외에는 대박!!!... 나두미키님// 저는 이제 공부나...;;; Hypocrite.12414.님// 장혁씨야 군 제대이후 '고맙습니다' , '불한당', '타짜'등 연기력이 계속 상승 중이었는데... 이번에 말 그래도 정점을 찍은거죠... 순재옹 말씀처럼 오래갈 배우로 자리를 잡은듯 합니다... 박기웅씨는 동갑내기 과외선생2에서 시원하게 말아드신게 엊그제 같은데 포스가 덜덜덜 해졌네요... 차기작이 기대됩니다... 칼님// 퍼가세요...^^ 저는 여기가 블로그 대용이라...크크
10/03/26 09:37
황철웅에 모습에서 홍선수 느낌이...
황철웅 캐릭터는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였는듯 싶습니다. 마지막에 "내가 이겼다."할때 저도 모르게 탄식이 나오더라고요.
10/03/26 10:45
잘 읽었습니다~ 글에 정성이 묻어나네요.
끝나서 너무 아쉬워요.. 이제 저도 정말 공부나 해야겠습니다..;; 저도 추천~
10/03/26 11:07
이만하면 웰메이드 드라마이지 않을까 싶어요...
송태하와 언년이가 묻혀버릴 정도의 여러 조연들의 캐릭 설정과 연기력은 가히 대단했습니다... 오포교는 끝까지 잘 빠져나가서 계속 저자거리 사람들을 옥죄는 탐관오리로 남을 줄 알았는데 권선징악 해주시네요... 대신 바톤터치 받은 포교가 더 악질로 남아 백성들을 계속 못살게 굴겠죠... 현실적이고요... 그나저나 엔딩씬에 작은주모가 저 멀리서 새참 내오는 모습도 같이 엮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흐흐흐
10/03/26 11:28
추천 누르고 갑니다~~~~~~~~~~~~~~
추노 광팬으로서 이렇게 추노 게시물마다 댓글다는게 일상이긴 하지만...흐흐 이 게시물은 추노를 재미있게 봤던, 관심있었던 분들께 좋은 자료이자 여운을 다시금 음미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10/03/26 11:36
저는 방화백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구수한 말투뿐만 아니라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이기도 했죠. 주변 사람들은 음모론 취급했지만, 가장 현실을 잘 통찰하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물론 큰 주모를 보쌈한 승리자이기도...
10/03/26 11:49
모은 것이 끝나고 난 뒤 손가락으로 멋진 폼잡은 채 bang~ 하는 씬은
카우보이비밥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그보다는 택시드라이버에서 나온 걸 원조로 보는 게 맞을 거 같네요. 예전부터 멋졌던 영화 엔딩 장면으로 입에 오르락내리락 하던 걸로 기억합니다.
10/03/26 12:25
베바 이후 그닥 드라마에 관심이 안가더니 추노는 시작전부터 설레이더군요. 어제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참 많이 울었네요.
대길이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니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막상 볼 때보다 자리에 누웠을 때 잔향이 진하게 남는 드라마였네요.
10/03/26 12:5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공스나의 궁궐침투는 정말 길이남을 명장면일듯 싶네요 이렇게 조연들에게 애착가는 작품도 드물듯 이렇게 여운이 남는 엔딩도 참 좋네요
10/03/26 14:1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글 읽으면서 그동안 봤던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다시 쭉 지나가네요.
댓글들 읽다보니까 카우보이 비밥 엔딩이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그 부분 편집한거 누가 올려주시면 참 좋을텐데~
10/03/26 15:53
근데 이건 저 혼자만 생각한건지 몰라서 댓글로 적는데요
안중근의사 100주년을 기념하여 공스나가 쏜 총 7발 중에서 4발은 문지기들이라 뭐 그렇다치고 3발이 감독이 의도했던건 공스나가 좌의정을 쏜것을 안중근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하는것, 또 그분을 쏠때는 한국인을 가장한 친일파를 상징, 그리고 좌의정에게 붙어버린(이름이 생각이안나네요 ㅠㅠ)그 선비 역시 친일파를 상징,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또 다른 노비는 그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가는 한국 서민들을 상징하는건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너무 억지인가요? 하하하;;
10/03/26 18:41
추천 버튼을 꾹 누릅니다.
저도 모르게 감정에서만 느끼는 것들을 분석을 잘 해주셨네요. 제 인생의 최고의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요. 연기면 연기, 연출이면 연출, 봉준호 감독을 저는 연출의 최고봉으로 쏜 꼽고 있었는데, 곽정환 감독님도 기억해 두고 앞으로 나올 드라마들도 꼭 챙겨봐야 겠네요. 디테일 봉에 이은 디테일 곽이라고 해도 되겠어요.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런 멋진 드라마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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