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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5 16:44
문득 어제 <추노>에서 업복이와 초복이의 대화 장면이 떠오르네요.
지독한 현실에서 도피한다고 해서 삶이 결코 행복해지지 않을 거라는 것을 그 둘은 알고 있었어요.
10/03/25 16:53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을 떠나는 게 답이다"라고 생각하는건 자유인데, 왜 그런 생각을 막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상황이 점점 늘어나 결국 조직자체의 존속이 위태롭게 된다면(물론 절대 그럴일은 없겠지만요) 어찌될까요?" 망하거나 붕괴하겠죠. 그런데 왜 저걸 고통 받는 개인이 책임져야 할까요. 좀 쎄게 말해서, '그걸 왜 신경써요?'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개인의 선택으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아...내가 빠지면 이 조직은 어떻게 될까...'하고 더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난 빠질래. 더 이상 못 해먹겠어.'라는 결심을 그냥 마땅한 대응책 없이 '하나 하나 다 빠지면 조직이 어떻게 되겠어요?'라는 말로 붙잡는건 매우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건 일종의 '세뇌'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국 떠나와서 제일 속 시원한게 이런 이상한 논리 안 봐도 된다는 겁니다. 그 점에서, 미국이 자국민이나 자국 군인들을 보호하려고 애쓰는거 보면 참 합리적입니다. 미국국민들은 아마 '그래, 나라가 이렇게까지 챙겨주는데 우리나라 사랑해야지'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조직의 붕괴가 염려된다고요? 유능한 인재들이 빠져나가는게 싫다고요? 그럼 나라가 대우를 잘 하면 됩니다. 그게 매우 합리적이에요. 내가 속한 조직이 어느 정도 날 챙겨주면, 조직을 바꾸는 수고는 왠만해서는 하지 않습니다. 한국에 희망이 안 보이니까 사람들이 빠져 나가는건데, 희망을 보여줘야 할 정치가 너무 암울하니 문제죠. 결국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부끄러운줄알아야지님이 '아 젠장, 자꾸 사람들이 빠져나가네. 이거 정치하는 사람들 뭐하는거야? 이거 좀 바꾸어야겠어!'하고 일어서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큰 힘이 되면 정치인들도 지금처럼 신선놀음 하고 있을 수는 없겠죠. 즉 지금 전하고자 하는 말씀은 사실 [정치인들]에게 매우 강력하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제가 앞에 말한 개인들과 달리, 이 사람들은 책임이 있고 또 유권자로서 협박이 가능하거든요. '야! 이거 자꾸 사람이 빠져나가잖아. 너희들 대체 뭐하는거야? [낙선]하고 싶어?' 아마 정치인들에게는 최악의 단어겠죠? 뜨거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면 정치인들이 그제서야 유권자가 왕임을 깨닫고 요구사항을 수행하려고 애 쓸 겁니다. 지금 한국은 그게 잘 안 되니까 문제 같습니다. 임기 중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안 하면 '영원히' 매장된다는 걸 거듭 보여주면 말 잘 들을 텐데 말이죠. '어, 너 말 안 들어? 그럼 넌 저리 가. 그 자리 원하는 사람들 줄 섰거든? 너 아니어도 할 사람들 많아.' 유권자가 이렇게 당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10/03/25 16:57
국가가 한 개인에게 국가를 위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수 있습니까? 떠나고싶은자도 남고싶은자도 다들 자유로운 선택을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비난할 수도 없구요.
IT관련 종사자들, 연구관련 직종에 종사하시는분들 프로그래머들 한국서 생활하다 도저히 안되서 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한국보다 훨씬 행복하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사람들까지 비난할 수 있을까요? 한국을 버린게 아니고..한국이 그들을 버렸죠.. 그리고 그들은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떠난거고요. 역사적으로도 국가가 정치를 잘못하면.. 살곳을 찾아서 다들 떠났습니다. 물론 지금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 행복추구권을 위해서..누군가 저에게 다른나라에 사는게 훨씬 나은 삶을 살 수 있는데 갈까? 라면 저는 그 말이 사실이라면 무조건 가라고 얘기할 겁니다. "조직에 문제가 생길때마다 포기해버리고 다른 조직을 찾아 떠나가 버린다면 그런 상황이 점점 늘어나 결국 조직자체의 존속이 위태롭게 된다면(물론 절대 그럴일은 없겠지만요) 어찌될까요?" 라고 하셨는데 조직이 문제가 생기고 구성원이 그 조직을 포기하고 다른곳을 찾아나가는 상황이라면 그 조직은 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쟁력이 없으면 망해야죠. 하물며 조직 구성원들의 생계조차 책임지지 못한다면 망해도 할말이 없는 조직입니다. 한때 세계최강국이라는 로마도 몽골도 지금은 다 역사속에 있을 뿐입니다. 로마도 정치체제가 계속 변해가면서 환경에 적응했고 혁명과 개혁등을 겪으면서 유럽의 패자로 등극했죠. 그러나 결국..이유야 여러가지지만..하여튼 망했습니다. 국가 지도자들이 제대로 정치를 했으면 망했을까요? 4대강이고..언론장악이고..부동산 버블이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 외국나갈 능력도 없고 용기도 없고 돈도 없기때문에 --...제발 정치인분들 잘좀해주세요 -_-;;; 망하면안되요 -_-
10/03/25 17:01
이민이 '현실 도피'는 아닙니다. 다른 현실을 찾아 떠나는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에 살만하고 다른 땅으로 옮긴다해도 이보다 나은 삶을 살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곳에 삽니다. 더 낫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익숙함의 문제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더 나은 장소에 정착하여 삶을 꾸린 사람들의 후손입니다. 그냥 눌러 앉아 있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는 말이죠.
10/03/25 17:02
제가 볼때는 한국의 국민들은 현재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지금 정권을 보면 민주주의가 잘되어 있고, 복지나 국민 의식이 높은 국가 같으면 이미 시민들이 먼저 들고 일어나 무력을 써서라도 그들을 끌어내릴만한 정권이라는 겁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대표 하는 나라, 복지가 잘되있고, 국민 스스로가 행복을 느끼는 나라의 국민들은 평화와 행복속에서도 항상, 자유와 평화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총과 칼을 들어서라도 지켜내고 쟁취해야 하는것이다 라는 사고를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순간의 직장을 포기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후손을 위해 모든걸 버리고 싸워서 쟁취하는 성향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한국인들은? 평화시위가 세상을 바꾸진 못합니다. 왜냐면 나만 아니면 돼, 나 먹고살기도 바빠, 취직도 힘든데 일그만두고 시위에 참가는 못하지 누군가는 하겠지, 이런 생각으로 가득찬 사람이 대부분이니까요. 말로는 그럴듯하게 현 정권을 비판해도, 실질적으로 몸을 일으켜서 앞장서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기업과 정부가 연계해서 시민을 압박하는 구조가 너무 잘 되어 있죠, 한국은... 그래서 이민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민이라는 것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민이라는 것은 태어난 나라에서의 모든것을 버리고, 새로 정착하는 나라의 말을 사용하고, 새로 정착한 나라를 가장 사랑해야 하며, 새로운 나라의 음식에 익숙해져야하고, 문화와 국가에 녹아 들어야만 그나마 겨우 이민간 국가의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살수 있는 것. 혹여나 이민간 나라와 이민간 나라가 전쟁이 난다고 하더라도 이민을 한 나라를 위해 싸울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며 그 나라의 법을 착실히 지키고, 이민간 국가의 손해는 나의 손해다 라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국적만 가진 이방인일 뿐입니다. 한국인 이민 1세들은 이런 성향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배척당하는 경우가 많죠. 또, 한인 교회가 주도되어 한인회를 움직이고, 한국인끼리 모여 있으려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유학생들도 한인 유학생들 모임... 전 개인적으로 이런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쟤네는 왜 남의 나라까지 와서 지들끼리 노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실제로 유럽에서 일을 하고 있고, 이민을 생각중입니다만, 이민이라는 것은 쉬운게 아닙니다. 동양인을 봐도 일본인이냐 가장 먼저 묻지 절대 한국인이냐고 묻지 않습니다. 서양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인은 돈만 벌줄알지 베풀줄 모르는 일벌레 이미지가 대부분이죠. 나는 한국인이 절대 아니고, 새로운 나라의 국민이니, 이 나라의 사고방식과 이 나라의 문화와 법을 최우선시 한다. 정말로 이런 자세가 없으면, 돈을 아무리 많이벌고 잘산다 할지언정, 성공적인 이민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한국인 이민자들 대부분이, 자기 필요할때만 한국인이라고 외치고 불리 할 때만 외국인이라고 외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고, 그저 개인의 이득만을 위해 사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한번 적어 봤습니다. 이렇게 어지간한 각오로는 그냥 몸만 넘어가서 국적만 얻은 배척받는 이방인이 된다는 것이죠.
10/03/25 17:03
국가가 개인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 없다면, 국가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먼저이겠지만,
그러나 자신의 힘으로 당장에 바꿀 수 없고 그동안의 고통을 감당할 수 없기에 떠나는 것이겠죠. 내가 태어난 곳 내가 배운 말을 쓰는 곳을 버리고 떠나는 것도 쉽고 후련하기만 한 일은 아닐 겁니다.
10/03/25 17:07
해외이민이라....사실 저도 생각이 있긴 한데 정보를 얻을수가 없어서
일단 생각하는건 영어권 국가 저는....뉴질랜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미국은 총질과 의료보험 때문에 싫고 캐나다는 위도가 너무높다는 한가지 이유 흑흑.... 생각해본게 호주랑 뉴질랜드 인데....위도도 비슷하죠? 크크....호주보다는 왠지 뉴질랜드가 자연이 아름답다고 하는 이유 때문에....) 해외이민 정보를 어디서 얻죠?
10/03/25 17:23
여러 온라인게임을 하다보면 이 게임 더러워서 못하겠다! 나 떠난다! 외쳐대는 유저가 참 많죠..
그냥 가고싶으면 가고 계속 남고 싶으면 남으면 되는겁니다.. 꼭 누구에게 알릴 필요는 없는건데 말이죠.. 아쉬운 마음에 그런 식으로 얘기 한다는건 이해하지만 자꾸 그러면 다른 유저가 보기엔 눈쌀 찌푸려지는 행동이거든요. 모르는 다른 사람들은 공략사이트 게시글만 보고 유저수 자꾸 줄어드는가보네 나도 늦기전에 떠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접는 사람도 생겨납니다. 남아서 즐기고 싶으면 개선되도록 의견제시하던가 그래도 안되면 게임 안에서 유저들 간의 합의로 룰을 만들던가.. 그것마저 정 안되면 그냥 조용히 다른 온라인게임 하러가면 되는거죠..
10/03/25 17:28
조국이라는 단어 자체가 상당히 거슬리는데요... 그 단어를 들으면은 당신은 국가를 지키고 발전시키기위한 사명을
타고 태어났다... 이런게 떠오릅니다.. 왜 타국에 있으면 한국을 응원해야 합니까? 한국인도 그냥 인간일 뿐입니다.. 외국인과 별 다르지 않은 인간이죠.. 한 개인한테 중요한 사람들은 스스로와의 친밀도로 결정되는것이지 어디 국가 따위로 구분하는것이 아닙니다.. 타지에서 한국인 보면 반갑다? 저는 오히려 거슬리면 거슬렸지 반갑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나와 알고있는사이가 아니라면요.. 모든 생명체는 자신이 유리한곳에서 사는것이 당연한겁니다. 그걸 가지고 조국이니 뭐니 하는것이 바로 옜적부터 내려온 지배층들의 논리이죠.
10/03/25 17:37
아..회사다보니 일하다가 이제서야 댓글들 확인하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하고자 싶었던 말은 한국을 떠나려 마음먹고 있거나 이미 나가계신 분들을 탓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가실분들은 가셔야죠. 암요. 다만 '한국을 떠나는게 정답이다' = '한국에 남아있는건 바보다' 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수도 있기에 쓸데없는 의구심으로 적은 글이었는데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킨거같아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감전주의님께서 제 마음을 잘 표현해주신거같아 감사하네요.
10/03/25 18:02
한국을 떠나는게 정답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도 가려고 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저는 애가 없는데, 계속 한국에 살면(젠장맞게도 아마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애는 안 나을 생각입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애한테도 짜증나거든요. 사람이 자기가 고생하는 건 그래도 좀 나은데, 자기 가족, 특히 애가 있는 분들은 애한테 안 좋을 거 같으면 이거 막말로 환장하거든요.
그리고 (약간의 경험이 있어서 아주 조금 아는데) 외국 살면 좋은 것도 있지만, 당연히 문제 많습니다. 말도 안 통하고 말 통해도 한국처럼 진짜 친구를 만들기도 어렵고(괜히 유학생 와이프들이 우울증 걸리거나 한국 사람들끼리만 뭉치는 게 아니죠), 한국에서 아무 것도 아닌게 문제가 되고... 귀찮은 일 많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떠나고 싶어하죠.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거고 "한국을 떠나는게 정답이다"라는 인식을 갖게는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10/03/25 21:35
최인훈의 <광장>이라는 작품에서 주인공 이명준은 남이냐 북이냐를 고민하다가 제3세계를 향하죠.
하지만 결국에는 현해탄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맙니다. 왜일까요? 왜 그는 그런 무모한 선택을 하고 말았을까요? 물론 그 선택이 전적으로 옳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전 지구적인 시스템의 문제거든요. 현실적인 조그만 차이만이 존재할 뿐 어떠한 선택도 완벽할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린 어떠한 선택을 해야할까요? 결국 누구의 선택도 올바르다 또는 그르다 말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상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상을 위해 현실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느낍니다. 우리의 역사는 그런 사람들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진 것 아닐까요. 지금 나의 선택이 그들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에 감사할 필요는 있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지극히 현실적인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적어도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죠.
10/03/25 23:07
국가, 조국, 후손 등을 강조하는 걸 보니 제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한국인들'이 떠오르네요.
"조직자체의 존속"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돈이 없고, 용기가 없는 절대 다수의 소시민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을리가 없지요. 그래도 걱정이시면 지금 집권하고 있는 세력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 나라, 안 망하네요? "한국을 떠나는게 정답이다"라는 인식은 그냥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남아있는 건 바보가 아니라 불쌍한 겁니다. 전 언제든지 기회가 된다면 북유럽 쪽으로 이민을 갈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자랑일 순 없지요.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 것이 설사 정답이라 할지라도, 자랑거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전 '이 나라에서' 진보를 이야기하고 생활에 실천하는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애국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3/26 00:19
오죽 하면 떠날까요.. (2)
이 나라에서 3년만 더 살면, 저에게 남아 있는 3%의 애국심도 다 내다버릴 것 같은 이 미친 나라에서...
10/03/26 11:00
떠난 분들을 탓할 마음은 없지만, 말그대로 떠났으니 우리나라 사람이라곤 할 수 없겠군요.
외국인입니다. 그뿐입니다. 외국인처럼 대하면 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현 정권은 분명 후퇴의 시기입니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국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나아지는 현실은, 이상을 좆는 소수의 사람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희생 덕분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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