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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5 23:26
일단 승승장구는 아무래도 '메인' MC 자리에 있는 김승우씨가 말을 재치있게 잘 못 살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듭니다. 아무리 옆에서 서브 MC들이 말을 받는다고 하지만요. 말씀하신대로, 정말 유재석씨가 혼자 나와서 한다고 해도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토크쇼의 특성에 비해, 말을 끊이지 않게 잇는 재치있는 MC로서의 자질이 아직까진 김승우씨에겐 보이지 않습니다. 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강심장은, 정말 유튜브 동영상 여러개 보는 느낌입니다. 자극적이고, 짧고, 충분히 감동적이고 웃기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무언가 남지는 않습니다. 그야말로 킬링타임용 같달까요.
10/03/25 23:52
강심장이 꾸준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이유
1. MC계의 진리라 불리는 유강라인 중에 한명이 MC이다. 2. 대다수의 연예인 출현때문에 그 중 많은 인원중에 관심있는 연예인이 1명만 나와도 시청을 하는 경우도 많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있어서 강심장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프로입니다. 좋게 말해서 약간 정신없고, 나쁘게 말해서 약간 조잡하다고 봅니다. 또한 일명 억지감동이라고들 하죠. 강심장을 보면 최소한 한회에 1~3명은 울더군요. 진실된 감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느끼기엔 다분히 분위기를 떨어뜨리더군요. 그 후 울고나서 1위하는 뻔한 흐름도 식상하구요. 하지만 저도 간혹 봅니다. 강호동을 좋아하기도 하고, 게스트 중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연예인이 나오면 기대가 되기 때문이죠. 저런 류의 프로그램은 서세원의 토크박스처럼 3~6명 정도 출현해서 입담대결을 펼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예능에 대한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흐흐
10/03/26 00:08
올려주셨군요. 흐흐.
쓰심내용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강심장은 백화점같은데 문제는 좋은 백화점 같지는 않습니다. 몇 안되는 명품이 있는데 고작 그걸로 이익을 창출해내는 것 같습니다. 올초까진 다 봤는데 요즘은 소시나온 편집본만 봅니다. 또 sbs예능의 특징도 한 몫하는 것 같고, 무엇보다 방영즈음에 언론에 과장된 기사도 거부감이 듭니다. 승승장구 역시 초반엔 신선했는데 갈수록 그러지 못합니다. 확실한 재미를 못주고 있는 것 같아요. 주중 예능을 매일하는 데 가장 볼것 없는 날이 화요일입니다. 강심장은 강호동이란 국민 mc를 내세운 효과가 아닌 게스트빨을 보고있고 승승장구는 게스트 빨도 못봐 하락세이구요. 좋은 포맷의 프로 하나만 들어오면 두 프로 다 밀릴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강심장은 여기서 더 나아질 거 같지는 않고 그나마 승승장구는 조금 기대를 갖고 지켜봅니다. 다음 하편에서 또 어떻게 비교해 주실지 궁금하네요. 항상 글 잘 보고갑니다. ⓑ
10/03/26 00:54
평일 저녁 토크쇼는 모두 6개입니다. 놀러와, 승승장구, 강심장,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해피투게더.
이중에서 연예인들의 접근성이 가장 높은 것이 강심장이죠. 그덕분에 강심장은 예능에 얼굴을 비추고 싶은 연예인들의 도전장처럼 되어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강심장은 예능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강심장만의 게스트가 없습니다. 강심장은 예능이 처음이라 긴장되는 사람을 배려해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게스트 스스로의 역량이 중요한 것이고, 컨디션 좋은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능력이 뛰어난 강호동씨에게 적합합니다. 아마 이러한 특성을 생각해보면 강심장은, 대박도 쪽박도 없을 듯 합니다. 강호동씨의 다른 토크쇼는 무릎팍도사입니다. MC가 세명, 게스트는 1명인 프로그램이죠. 비교대상이 없으므로 포커스는 당연히 게스트 1명에게 집중됩니다. 6개의 토크쇼들 중에서 가장 극단에 있는 것이 두 프로그램인 듯 한데, 그것을 강호동씨가 맡고있다는 것이 재밌지요. 강호동씨라서 그 두 극단이 잘 맞는 것도 같습니다. 유재석씨는 MBC에서는 놀러와, KBS에서는 해피투게더를 진행합니다. 놀러와와 해피투게더의 특징은 연기자들의 출연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MBC와 KBS에서 새로운 드라마를 시작할 때, 그 홍보차 출연하는 곳이 대체로 두 프로그램입니다. 연기자들 중에는 예능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분들만 있는 것도 아니니 예능이 처음인 분들도 있죠. 이러한 분들도 예능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유재석씨입니다. 아마 연기자분들에게 가장 친숙한 MC가 유재석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 프로그램이 현재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러한 유재석씨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게 변화된 것이라 생각하구요. 두 프로그램 다 오래된 프로그램이고, 모습이 많이 바뀌었으니까요. 승승장구와 라디오스타는 약간 음악성이 가미된 느낌이 비슷한데요. 딱 봐도 TV토크쇼느낌이 나는 승승장구와 정말 라디오를 진행하는 느낌의 라디오스타는 그런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듯합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승승장구는 뭔가의 장점이 없어보입니다. 그냥 전형적인 모습일 뿐이죠. 라디오스타는 음악과 그 음악의 사연이라는 라디오 진행의 중심을 TV예능화해서 풀어냈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말이죠.
10/03/26 03:04
강심장이 표면적으로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는건 그냥 방송요일 때문이죠...
야심만만이 월요일 놀러와에 참패한 이후... 요일을 잘 택한게 가장 큰 성공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저 방송 컨셉으로 놀러와와 붙어봐야 결과는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네요... 상상 더하기가 이미 완전히 내리막길에 접어 들고 있었고... 경쟁 프로그램 자체가 없었기에 강심작이 그나마 먹힌거죠... 서세원 쇼의 토크박스 형태도 아니고... 인위적이고 짜고 치는 냄새가 풀풀 나는데다가 억지 감동코드까지 매회 삽입하는 통에... 시청자 입장에서 좋아하는 게스트가 나오지 않는다면 가장 보기 꺼려지는 토크쇼 형태 중 하나죠...;;;
10/03/26 04:28
강심장과 승승장구를 평소 비교해 본 적도 없고 둘을 경쟁상대(?)라고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글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그래도 이 두개가 이런식으로 비교될 수 있겠군요. 승승장구를 딱히 좋아하지도 않습니다만 글 내용중에 강심장을 어떤 이가 보면 '나와서 질질짜고, 억지로 웃고, 남는것도 없는 UCC 프로그램' 이라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남는것도 없는 ucc 프로그램 이라는 표현은 좀 심한것 같지만요 ;
얘깃거리 하나씩 무조건 들고 출연하는건데, 일부 출연자는 솔직히 지어낸건지 진짜인지 믿지도 못하겠고, 어떻게든 감동을 만들겠다 라는 억지감동 마인드가 좀 보여서 거부감이 들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게스트가 있으면 어떻게든 보게된다는 점..거꾸로 말하면 비교대상으로 들은 승승장구의 경우는 게스트가 처음부터 관심없는 사람이거나 별로 재미없을 듯 하면 처음부터 안보고마는데, 강심장은 자기가 관심있는 게스트의 차례가 올때까지..다른 게스트 얘기를 듣는게, 지루하더라구요 ; 채널 계속 돌리면서 차례왔나 안왔나 확인만 간간히 해보는..
10/03/26 08:33
둘다 시청률이 조금이라도 나오는건 같은 요일대에 괜찮은 경쟁프로가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
놀러와, 해피투게더, 황금어장이랑 붙여놨으면 다들 몰락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10/03/26 09:35
강심장은 솔직히 본방을 볼 필요도 없이...
방송 전 날과 방송 후에 기사로 내용이 다 뜨죠. =_= 강심장 정말 고루한 포맷에,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출과 자막 제발 별거 아닌 것에 기립 박수 자제 좀...
10/03/26 10:07
강심장은 붐 군대간 이유론 안 봅니다. 승승장구는 아이돌도 싫고, 김승우도 별로고 아무튼 엠씨 패널들이 다 재미없는 사람들이네요. 1화보고 그냥 안 봤습니다.
10/03/26 10:38
강심장 처음보다는 나아졌더군요, 그리고 전 아이돌만 나올 때보다 역시 예능인들이 나와서 입담겨루기 할 때가 더 좋고요
그러나 저러나 제가 본방사수하는 이유는 승기...^^;;;;;;
10/03/26 10:42
강심장은 이승기 없으면 진작에 망했을 프로. 강호동이 왜 국민 mc라 불리는 지 모르겠고요. 승승장구는 보고 싶은데 우영 나와서 안 봅니다. 저는 과거 팬덤도 아니었는데 이러는 거 보면 시청률 1~2 프로는 우영 때문에 까먹고 있다고 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10/03/26 19:46
sbs예능중.. 보는것이 절친노트2 였는데 3되고난뒤 sbs예능은 보는게 하나도 없네요
강심장은 특히 처음부터 안봤죠 걍 웃긴얘기하다가 끝에 슬픈얘기하면 강심장 뽑힐테고 아이돌만 나오고 억지감동 등 제가 싫어하는 타입의 프로여서 화요일은 아무것도 안보게 되네요 강심장이 시청률 높은이유는 경쟁프로가 없죠 첨에 시작하기전 상상플러스... sos긴급출동인가 이것보다도 시청률이 낮은 예능프로여서 요일을 정말 잘 선택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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