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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3 14:06
이렇게까지 되었으면 자로 잰듯이 돈 나눠서 이혼해야죠. 이미 사랑 뭐 그런건 물건너 간 얘기고, 사랑이 물건너간 부부는 남남보다 못한 존재에 불과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남남보다 못한 존재에게 양보따위는 있을 수 없지요.
다만.. 남자가 그냥 우유부단한 친구인 줄 알았는데, 이번 글에서 보니 우유부단한 주제에 또 꽁한 구석은 있군요. 님의 글을 그대로 믿는다는 전제 하에, 저쪽 남녀에게는 동정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10/01/13 14:17
저번 글을 봤을 때는 전 부인의 일반적인 잘못만 느껴졌었는데...
이번 그을 보니 아빠에게도 부부관계 유지를 위한 의지나 스킬이 전혀 없는 듯 하군요. 법정에 가기 전에 이렇게 저렇게 정했던 것을 법정에서는 말을 바꾸는 우유부단의 극치까지 보여주고... 새엄마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깔끔하게 이혼하는 것 밖에는 자신에게나 그 딸에게나 단 하나밖에 안남은 선택지군요.
10/01/13 14:21
속사정은 모르지만 글만 봐서는 여자분이 꽤나 불쌍해보이네요.
어찌됐건 선택은 그 분이 하시는 것이나 되도록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게끔 잘 다독여줘야 겠군요.
10/01/13 15:33
이번 글은 완전히 '새엄마'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이군요.
한쪽의 일방적인 발언 만으론 제대로 된 상황파악이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탓하자면, 정말 자기 딸 옷만 샀을 때 나올 결과를 예상치 못한 걸까요? 그런 결과를 예상하고도 소홀이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정말 하루 더 나중에 사주려는 거였으면, 하루만 더 기다렸다가 같이 사주면 되는 거였죠. 아슬아슬한 관계면 더욱 조심을 했어야 하는거니까요. 그리고 선택의 '귀로'가 아니라 '기로'입니다.
10/01/13 21:56
하아...
전의 내용에서 마치 여자분의 심정을 대변하듯이 글을 썼던 제 자신이 몹시 부끄럽습니다. 그 때 저는 다른 분들을 면박주듯이 글을 썼는데 참 반성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상황은 그 때의 저의 짧았던 생각이 떠올라서 참 뭐라 말하기 두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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