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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2 19:57
인간적으로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죠.
최고의 개그맨을 넘어 최고의 연예인이지만, 소박해 보이고 편한 이미지.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랄까요. 2009년의 키워드는 소녀시대, 선덕여왕 그리고 유재석이라고 하던데. 정말 대단해요. 앞으로도 더 오래오래 이 위치에서 보고싶어요.
10/01/12 20:10
남편은 베짱이 시절부터, 진짜 엄청 좋아했습니다.
토크박스에 나와서, 지금 생각해보면, 메이드 냄새가 많이 났지만, 그의 얘기에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찍새' 얘기였던가요? 그로부터 얼마 후 MBC에서 오늘날 연예인 놀이터의 효시가 될법한 프로그램인 동거동락에서 제기량을 맘껏 발휘할때.. 정말 내게 기회가 생긴 것처럼 좋아했습니다. 무한도전 ver.1 의 원조격인..공포의 외인구단, 유재석과 감개무량도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구요. 김용만씨와 함께하던, <느낌표>책책책!책을 읽읍시다. 진짜 추천해주는 책 매번 읽었던 기억도 나구요 강호동, 이휘재씨와 함께했던 공포의 쿵쿵따, 신정한, 강병규, 이혁재씨와 함께했던 위험한 초대, 진실게임, 오늘날까지 하고 있는 해피투게더-프랜즈, 해피투게더 시즌3, 놀러와, 무한도전, 일요일의 큰 즐거움이었던 'X맨' '패밀리가 떳다.' 벌써 몇년째 유재석씨 때문에 즐겁게 웃고있는지 모르겠네요. 여기에, 본인도 어려울때부터 계속 이어져온 기부 및 봉사활동(알려지는게 싫어 찌롱이랑 몰래몰래와서 놀아준다고 기사에도 났었죠) 박명수씨 매달 400만원인가 기부로 한창 주목 받을때, 라디오에서도 "안 알려져서 그렇지, 재석이는 저보다 훨씬 많이해요"라고 하기도 했고.. 지방촬영다녀오다가, 국도변에 다친 유기견을 동물병원에 데려다주고 치료비도 부담한 이야기.. 그리고 무한도전 촬영중에 아이스크림 외상했던 아저씨 결혼식 초대하고, 대번에 알아 보고 안내한 이야기.. 등 유재석씨는 단 한번도 팬인 저에게 실망을 시킨 적이 없네요.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고 좋은 웃음 부탁드리고..애기아빠 되는 것도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런글 한번 써보고 싶었지만..동영상 및 사진을 어떻게 넣고, 태그를 쓸 줄 몰라서..정말 Utopia님께 감사드립니다.
10/01/12 20:16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중에
제가 '존경'한다는 말을 붙일수 있는 몇 안되는 분중 한분입니다. 삶의 자세...정말 본 받을만합니다.
10/01/12 20:16
pd들도 있지만 이 당시 선배 개그맨들의 추천이 더 컸죠. 그리고 pd들이나 선배 개그맨들의 신뢰한 이유는 웃겨서도 있지만(개그맨 치고 사석에서 웃기지 않은 개그맨은 드무니깐요.)동거동락떄부터 꾸준히 선배 개그맨들이 추천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남의 이야기를 잘 소화하고 리액션이 좋으니깐요. 이게 크죠.
사실 유재석은 말은 잘하지만 능수능락한 개그맨은 아니다라는 평가가 더 컸으니깐요. 남편은 베짱이는 사실 대본도 좋았고 받쳐주는 상대들도 정선희등으로 좋았고 어쩄거나 위의 이유로 당시 유재석, 신동엽, 박수홍들은 그래서 원래 워낙 유망주였습니다. 옛날 방송 보면 이러한 이유로 이들을 유망주로 꼽았다는 이야기 들을 수 있었어요.
10/01/12 20:22
정말 유재석씨는 제가 보아온 인물 중 가장 극적인 인물입니다.
제가 국민학교 어릴적.. 그당시 티비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개그맨 유재석. 티비에 정말 자주 나오긴했지만 이름은 거의 모르는.. (아마 지금의 서프라이즈 티비에 나오는 재현배우 정도의 인지도? 얼굴은 알아보는데 이름은 모르는) 지방 리포터를 주로했고 KBS코미디 프로그램에 자주 나왔습니다. 남편은배짱이를 보고서 정말 깔깔 웃었는데.. 제가 성장하면서 티비를 잘 안보게 되고 거의 끊다시피했는데 아주 오랜시간이 지나니까 이 유재석이 거의 웬만한 인기연예인들을 뺨치는 자리까지 올라와있더군요. 그리고 현재는.. 건국이래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이라는 타이틀까지도 부여받더군요.
10/01/12 20:32
남편은 베짱이도 토크박스와 시기가 비슷하죠. 베짱이를 하던시절에 토크박스가 시작됐었나? 그랬던 것 같아요. 꿇어와 붙였어요는 정말 전설...
데뷔를 워낙 빨리해서 무명시절이 길었던 것이지 20대후반에 이미 최고 중 한사람으로서 섰지요. 일찍 데뷔하고, 쟁쟁한 동기형들과 역시나 쟁쟁한 친구들과 학교선배들의 모습을 계속보면서 지내온 시간들이 20대 후반이라는 어린나이에 대스타반열에 들어섰으면서도 그를 겸손하게 만들었던 것이겠죠. 제가 유재석씨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코맨트 한 말이지만, 이미 탑MC가 되어있던 시절에 자신은 항상 모임에서 막내라서 잔심부름을 다 한다는 말을 했을때가 기억납니다. 지금도 최고지만, 최고의 자리에서 겸손한 모습이기에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10/01/12 20:40
부모님이랑 뉴질랜드 여행을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가이드가 하는 말이
출발드림팀이 뉴질랜드 찍으러 왔을때 자기가 가이드 했었는데 그때도 이미 꽤 인기가 있었는데도 다른 사람들 배려를 했었다고 얘기해 주더군요 물론 믿거나 말거나 이겠지만요
10/01/12 20:47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을때
유재석씨 나오는 방송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마음 추스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여서 너무 감사한 분입니다. 앞으로도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01/12 20:51
信主SUNNY님// 남편은 베짱이는 97년입니다. 98년에 IMF 터지고 나서 좀 버티다가 안녕했죠 서세원 토크박스 시작은 98년인가 99인가 헷갈리는데 유재석씨는 99년 이후에 출연했습니다. 좀 뜰려고 하는데 남편은 베짱이가 없어지는 바람에 베짱이 탈 들고 리포터등등 전전하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토크, 방송 연습을 더욱 매진하기 했죠. 길진 않지만 1년쯤 차이는 나죠. 개그맨들에게 굉장히 관심이 많기에 개인적으로 본문에 링크된 유재석씨 관련 글은 좀 고쳐주고 싶군요.
장군보살님 떄문에 생각났는데 건국 이래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이라는 건 2000년대전쯤엔 김국진씨에게 있었던 별명인데. 타임머신에 넣어야할 연예인으로도 통틀어 1위 하기도 했었죠. 참 10년만에 세월이 이렇게 바뀔 줄이야.
10/01/12 21:03
JHfam님// 네 맞아요. 건국 이래 방송국이 세워지고 나서 가장 인기있었던 연예인이 김국진씨였죠. 정말 국진이빵부터 시작해서..김국진의 멘트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유행어가 되고, 김국진씨 CF만 해도 티비를 엄청 도배했었죠.. 그 평가가 김국진씨가 유일할줄 알았는데 그게 유재석씨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그 멘트를 신문 지면을 통해서 읽었어요. 옛날 신문에서도 김국진씨를 이렇게 평가한것같았는데..그게 벌써 유재석씨로 돌아갔구나 싶었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10/01/12 21:40
JHfam님// 그렇군요. 남편은 베짱이에서 보다가 얼마안되어 토크박스에서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 얼마가 제 생각보다는 긴 모양이에요... 하긴 뭐... 고3때였으니... --;;
10/01/12 22:37
유재석씨는 이변이 없는한 10년동안은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시겠죠.
경규옹 처럼 되실꺼라 생각합니다. 경규옹처럼 너무 직설적이거나 약간의 호통을 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곳저곳에서 사람들 이끌어줄 수 있는 최고의 MC이죠. 이 사람이 또 몸개그나 콩트를 못하느냐..그것도 아니고.. 유재석씨는 롱런할 거 같습니다. 언제 내려올지 모르겠으니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을 가진 한 이 자리를 유지 할 수 있겠죠. 참 유재석씨가 데비한 무대에서 아직도 활동하는 사람들은 무궁무진하군요... 정말 그 대학개그제 1기들의 포스는 아직도 있다니 참....재미있네요... 말이 왔다갔다 했네요...1등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막강포스의 모습 계속 보여주길 바랍니다. 언뜻 유재석님...흠...제 사촌형이 유재석과의 일치율은 상상 그 이상.......아직 멀으셨....
10/01/12 22:50
와.. 저 토크박스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저때 너무너무 좋아해서 비디오 테잎으로 전부 녹화해서 아직도 보관중인데.. 생각난김에 찾아서 다시 한번 봐봐야겠네요. ^^
10/01/13 00:49
저 당시 서세원쇼의 최대 수혜자는 역시 유재석씨죠..
토크박스 매주 빼놓지 않고 봤던거 같네요.. 유재석씨와 유채영씨는 이 때 최고 인기토크왕이었죠..크크 그러고보니 유채영씨가 한 토크가 생각나는데 "목사님을 목사님이라고 안하고 목사라고만 부르면 스님은 스라고 부르냐~~" 전후내용 없이 쓰고보니 재미없네요..-_-;; 그리고 2002년도만 해도 경유값이 600원대 였습니다.. 휘발유도 한 1000원대 였던거 같네요..
10/01/13 10:04
감전주의님// "스님은 스냐?"는 주영훈씨입니다. 유채영씨는 삭발했을 때 건달들이 "아. 스님. 안녕하십니까? 스님"이라고 했다는 이야기였죠.
10/01/13 10:15
유재석과 함께라면 우린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유재석이 엠비씨에서 두개만 하는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내가 밤마다 기도하는데! .. 무한재석교 1인 여기 있습니다. 흐흐.
10/01/13 10:29
제가 설마 개그맨을 존경할 날이 올까 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유재석씨입니다.
개그맨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의 대상이자 인생의 모티브로 여겨지는 것을 보면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떠나 인간 유재석으로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나중에 30대, 40대가 되서도 유재석씨의 모습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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