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JS WINGS
A.K.A(애칭) : 제레미 스캇 윙 탑
Brand : Adidas
Release Date : 2009
Color : WTT/WTT/METGOL(흰/메탈골드)
Code Number : G16055
Size : 255(US 7.5)
철 없을때 이야기 이지만(물론 지금도 있진 않...),
신발에 날개를 그려 넣고 하늘을 날으는 상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명동거리를 거닐다가
충격적인 간판을 보게 되었으니
엄마나...
에슬릿 풋의 로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신발에 달린 날개가 아니라
발에 달린 날개 입니다.
그로부터 또 몇 년이 지난 후
어린 시절의 상상이 단지 철 없던 상상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신발을 보게 되었으니... 오늘 소개할 신발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앞서서 아디다스의 카테고리 구분에 대해
집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아디다스가 퍼포먼스와 오리지널스 라인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한가지 라인이 더 있습니다.
바로
"Originals By Originals"라인업 입니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합작을 통해 기존 오리지널스 라인보다도
한층 더 위에 단계에 있는 제품군을 말하는 거지요.
거의 대부분 한정판으로 발매 하며,
패션업에서는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디자이너들과 작업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신발 입니다.
정말로 신발에 날개가 달려 있지요;;;
이름도 "JS WINGS" 입니다.
"Wings" 는 날개니까 그렇다 치고...
"JS" 는 뭐냐?
이 아저씨 입니다.
Jeremy Scott 은 미국을 대표하는 팝 패션 디자이너 입니다.
"XX 같지만 멋있어..."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독특한 개성으로 21세기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이런 분이 만들었으니 예사롭지 않은 신발임에는 분명합니다.
천연소가죽에 에나멜 소재로 되어 있는 "JS WINGS"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날개 입니다.
금색의 자수로 입체감 있게 표현된 날개는 보는이로 하여금
신기함과 미소를 같이 띄워줍니다.
신발끈으로 갑피랑 이어지게 되는데요.
착탈이 가능 합니다.
이 날개에는 놀라운 기능(?)이 하나 있는데요!
뒷면이 전부 금박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지요.
해서 원래에는 왼쪽에 있는 날개를 띄어다가 오른쪽에 놓고 묶으면
황금날개 표현이 가능 합니다.
말로 설명해 뭐합니까 함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순백색의 순결한 날개를 뒤집어 까면!!
충격적인 전설의 황금 날개 신발로 변신하게 되는 것이지요;;;
사진처럼 한쪽씩 붙어 있는 날개를 한곳으로 모아서
양쪽 날개를 연출하는 것도 가능 합니다.
날개를 띄어 버리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이렇게 평범한 아디다스 하이탑 신발이 되어 버리고 말지요.
"날개는 이 신발의 포인트이며 생명과 같다!" 라고 말하면 되겠습니다.
그나저나 이 신발 어디서 좀 보던거 같지 않으신가요?
바로
아디다스 80년대 농구화 "attitude" 입니다.
날개를 벗어 던진 외관은 그냥 같습니다.
다만 안감이라던지
소재를 좀 더 고급스럽게 수정한 버전이랍니다.
그 고급스러운 업그레이드는 신발 곳곳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플라스틱에 도금한게 아니라서 마음에드는
제레미의 이빨을 상징하는 금색의 쇠탭!!
신발 끈 떨어지면 바꿔 묶으라고 친철하게
동봉된 "골드 슈레이스"...
쉽게 말해 "금끈"
금색의 도트가 프린팅 되어 있는 "3-Stripe"
그냥 쉽게 "삼선!!!"
설포에 금박으로 자수된 "Trefoil"
그냥 쉽게 "불꽃마크"
안 까지 가죽으로 처리된 설포 뒷면으로
금박 자수로 된 제레미 스캇의 얼굴...
인솔과 뒷축 모두 천연 소가죽
그리고 금으로 프린팅 된 제레미 스캇과 그의 활동 무대들...
마지막으로
미드솔 뒷축의 음각으로 "그의 서명"
으로 화룡점정 합니다.
순결한 순백색과 고결한 금색의 조화의 결정체라 불러도
손색없는 이 모든것은...
정말
허접하기 그지 없는흰색 종이 박스에 덩그러니 담겨 있습니다...
한편의 혼인빙자 사기극같은 반전이랄까요?
해외 발매가 약 250 불
국내 발매가 299,000 원인 한정판 제품의 박스가...
그냥 흰색 종이 박스라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흰색의 종이 박스는 "Originals ByOriginals" 라인 업 제품이라는 것을
구분지어 줍니다만,
조금 더 신경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착화감이나 쿠셔닝은 아무래도 날개를 달아서 그런지
붕붕 날아 오를것 같은 느낌은 전혀 없고...
아디다스 오리지널 신발 그 느낌 그대로 딱딱하기 그지 없습니다.
기능성화가 아니므로 그런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니 상관 없겠지요.
오늘 소개한 "JS WINGS" 뿐 아니라 바로 전 리뷰인 "퓨마의 미하라" 라던지
"나이키의 여러 콜라보레이션", "뉴밸런스의 합작 제품" 등등
각 업체에서는 단순 스포츠 브랜드를 뛰어 넘어
스포츠 꾸뛰르(Sports Couture) 로의 변모를 꿈꾸고 있습니다.
아디다스에서는 제레미 스캇의 작품들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20세기 말 어렸을때 저의 상상속에 존재했던 이 신발이,
21세기 초 제레미 스캇에 의해 현실이 되었으니,
22세기 에는 꼭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기를 희망해 봅니다.
디자인 : Great
가격 : Bad
인지도 : Bad
코디용이성 : Good or Great
구입용이성 : Not Bad 이지만 점점 Bad 결국엔 Poor
내구성 : Good
쿠셔닝 : Bad
착화감 : Not Bad
총점 : Not Bad이지만 Great!!!Written By GMA 2010. 01. 12.
http://blog.naver.com/gma_spi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