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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1 21:34
제가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남자가 소설가였나? 그랬는데 라면을 처음 끓인는 사람이 라면 끓이는 법에 대해서 글을 쓰는데 쓰고 있는 노트를 어디선가 잃어버립니다. 어떤 여자가 우연히 그 노트를 줍고 그 뒷 이야기를 쓰다가 또 우연히 잃어버리는데 그 남자가 다시 줍고 그게 반복되면서 글을 써가는 그런 내용인데 라면을 끓일 때마다 생각납니다^^;
10/01/01 21:34
EZrock님// 그것도 아닙니다. 말그대로 테마게임 1편에 DVD 한장에 3만 3천원입니다 ....
정식 발매된 DVD도 없어서 그거 빼곤 합법적으로 구할 방도는 없더군요;
10/01/01 21:36
테마게임의 묘미는 1편과 2편 주인공들의 우연한 엇갈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볼 때마다 언제 지나칠까 생각했었죠. 참 지금봐도 괜찮은 주제들이 많았었는데. 대부분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10/01/01 21:38
다시 같은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중박은 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으로 개그맨들이 연기도 하는구나 라고 느꼈던 프로그램이죠.. 테마게임과 더불어.. 이휘재씨를 스타로 만든 인생극장도 좋아합니다.
10/01/01 21:40
사상최악님// 가장 기억남는건 1편은 완전 애절한 사랑이야기였는데 2편은 그 사랑이야기를 찍은 엑스트라들의 사랑이야기.... 진짜 숨겨둔 장치를 찾는 재미가 쏠쏠했죠
10/01/01 21:41
제가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서경석? 이 수능 강사로 나오던 에피소드입니다.
꿈에서 문제를 풀면, 그게 수능시험에 나오는거라서 대박치는데, 자꾸 중간에 깹니다. 그래서 최대한 안깨려고 수면제를 먹어줍니다. 그러다가 이제 그만해야지...하는데 한 학부모가 거액을 제시해서 수면제 왕창먹고 잤다가, 문제는 다 풀었는데 깨지를 못하는...
10/01/01 21:43
제가 기억하는건 홍기훈씨와 어떤 연예인 분이었는데,
티걱대걱 싸우던 동창생! 성적도 비슷하고 연인이라기엔 절친에 가까운 두 남녀가 내기를 하고 홍기훈씨가 이겨서 결혼하는 에피소드 ^^ 엄청 멋져보였습니다.
10/01/01 21:49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남녀가 만나기로 하는데 외모가 자신없어서
서로 친구를 내보냅니다. 하지만 내보낸 친구들끼리 사랑에 빠지고 원래 남녀는 자신이 나설려고 하지만 친구들의 그가 사랑하는건 나다 라는 말에 단념하죠 그후에 같은동네에 살기때문에 몇번의 엇갈림이 존재하다가 원래 채팅남녀는 서로를 단념하고 기록을 삭제하죠 근데 몇년후에 결혼하게되는데 채팅남녀였다는것을 알지 못하고 결혼하는 에피가 기억에 남네요
10/01/01 21:49
제가 기억하는건 제목이 '비몽사몽'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서경석씨가 대학생으로 나와서 꿈과 현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시험이 망치고 어쩌고 하던 얘기였는데.. 중요한건 정준하씨 단역으로 나왔었더랬죠. 아마 97년 1~2월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김선아씨도 무명일때 한번 나왔는데, 얼굴도 약간 까무잡잡?하게 나오고 약간 혀짧은 발음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었다는..
10/01/01 22:04
전 어느한 정신병??환자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혼후였나 애인하고 이별하고 난 뒤였는가... 양옆을 항상 똑같이 유지하고 다녔죠. 집부터 옷까지 항상 거울보듯이 똑같이 배치하고 입고 먹고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보다 좌우가 완벽히 대칭 되지 않는걸 알게 되고....
10/01/01 22:04
전 그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네요.
김국진 씨였나 서경석 씨였나 두 분 중 한 분이 주인공이었는데 시간 멈추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역할이었죠. 그러다가 결혼하게 되어서 결혼식 날이었는데 신부가 웨딩드레스 입고 길을 걷너다가 차에 부딪히고 시간을 멈추게 되는.... 그러다가 시간 멈춘채로 혼자 늙고 시간을 풀지 못하는 엔딩이었는데요. 이번 강풀의 만화 어게인보면서 계속 생각났네요.
10/01/01 22:12
저도 기억하는걸 말해보려고 했는데 gggg님이 이미 말하셨네요..
화장실의 거울을 보면서 머리카락 길이의 좌우 대칭을 맞추려다가 결국...
10/01/01 22:22
채팅남녀 편은 저도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뭐든 '거꾸로' 하는 사회였나? 암튼 특정상황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전과는 반대로 행동하는 겁니다. 예를들면 목욕탕에서 사람들이 옷을 안벗고 들어가서 씻는다든가요. 지금 생각해보니 매주 그런 참신한 아이템들을 생각해냈던 작가진들도 참 대단하네요.
10/01/01 22:27
오묘묘묘님// 결국 어떻게 됐죠? 본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자살하나..??;;
그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무슨 불안 같은걸 너무 심하게 느껴서..(이걸 뭐라고 하죠?) 길가다가 옆에 벽이 무너질 것 같고 집에 있다가 지붕이 무너질 것 같은 압박감 속에서 계속 살다가 이런저런 에피소드였나 벗어나는 거였나 이런 거도 있었고.. 테마게임 진짜 재밌었는데 말이죠.
10/01/01 22:35
차라리 소장은 못하더라도 다시보기로 보세요
1편 구입할 돈이면 3개월 무료로 볼수 있습니다 mbc들어가서 다시보기 찾아보니 테마게임 있더군요 정액 끊어서 보심 될듯하네요
10/01/01 22:38
페이지 링크입니다
http://vodmall.imbc.com/Genre/GenreProgramInfo.aspx?progCode=1001099100000100000 여기 안나오면 mbc 보기보기몰에서 테마게임 검색하시면 나올겁니다 저도 나중에 정액 끊어서 그동안 못봤던 추억의 프로그램들 다시 볼려구요~
10/01/01 22:46
메를린님// 제가 안그래도 그 에피소드 기억난다고 적으려고 했는데 바로 적어주셨네요.
어릴적에 봤고, 십년도 넘게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는 에피소드네요.
10/01/01 23:15
최강견신 성제양님// 전 그거보고 서경석처럼 잠에서 못 깨어날까봐 벌벌 떨며 잤던 기억때문에...
아 그 에피소드도 기억이 나는군요. 김국진? 이 조폭두목인데, 한대도 맞지않는 싸움의 신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뒷치기로 쇠파이프 한대맞고 감옥에 갔다오게 되죠. 그 후로 맞는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싸움실력이 없어져버린.
10/01/01 23:40
네 멋대로 해라의 작가분 인정옥씨의 데뷔가 테마게임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쓰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정옥씨 외에도 테마게임의 작가진들이 연예 구성작가가 아닌 드라마작가 쪽으로 많이 빠진 것으로 알고 있어요.
10/01/02 00:08
제가 나이가 어려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걸 너무 늦게 안게 아쉬워요.
정말 제가 원하는 그런 프로그램인데...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도 케이블에서 나오는 재방송이라도 봤을텐데요^^; 언젠가는 테마게임2가 나오길 기대 해보고 있네요(부질없는 기대지만).^^;
10/01/02 00:08
한번은 해구신을 구하려고 동물원에까지 밤에 들어가서 결국 구했지만 돌아오면서 교통사고로 죽고 친구 둘이 그의 무덤에 해구신을 묻으면...그 넘의 정력이 뭔지... 하다가 그 날 밤에 서로 삽을 들고 무덤에 왔다가 서로를 보고선 해구신은 내꺼다..라고 하는 에피소드도 생각나네요.
10/01/02 12:48
진리는망내님// 머리카락을 아무리 잘라도 비율이 안맞아서 결국 머리카락을 다 밀어버렸는데, 밀고나니 이번에는 두상의 비율이 안맞아서 망치로 한쪽을 때려서 죽습니다;
10/01/02 15:07
테마게임인가 이야기속으로인가 확실하진 않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어떤사람이 개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개고기만 먹다가 나중에 개가 됐다는......그런 에피소드가있었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개고기를 안먹어봤습니다. 그 에피소드 주인공이 조형기씨 였습니다.크크
10/01/02 15:30
MBC드라마넷이었나 거기서 분명히 3년전쯤에 해줬었어요. 제가 그거 보느라 새벽에 잠을 안잤는데...
이상하게 내용은 기억 안나는데 시골의 하천유역을 발전시키 것을 반대하는 운동을 하는 편이었나 그게 있었는데 거기서 시골 청년 유지가 김국진씨로 나왔던 그 편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http://blog.naver.com/sendoh1412?Redirect=Log&logNo=60047828419 이사이트 들어가보면 테마게임 오프닝곡을 들을 수 있어요.
10/01/02 18:28
dangertnt님// 김건모의 테마게임이 쓰이기 전에 최민수라는 가수가 부른 다른 노래를 메인 테마로 썼었습니다. 한 몇 달 쓰긴 했는데 언제까지 썼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
10/01/02 19:07
저랑 비슷하게 찾아보신듯.. 저도 한 2년쯤에 갑자기 생각나서 웹하드건 p2p건 다 뒤지다가 결국 vod구매밖에없다는 사실에 좌절했던 기억이... 다시보기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10/01/02 21:39
/dangertnt 검색엔진에 치니까 바로나오네요 최민수의 의미없는시간
이거 인기좀 끌어서 가요순위프로그렘에서 상위권도 오르고 그랬어요
10/01/02 23:43
스터너님//크.... 우연히 이런 곳에서 찾게 되네요. 이 노래 진짜 찾고 있었는데.... 후렴에 '나나나나나나나나나' 이것만 기억났는데
이게 또 테마게임에 원래 쓰였던 곡이었군요... 근데 저도 테마게임 굉장히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 노래가 원래 곡인 줄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하하하 근데 참... 테마게임 좋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몇 작품은 시청자 공모전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 맞나요? 저는 기억 남는 편이 장동건씨가 나온 건데 온 세상의 언어가 나쁜 말은 좋은 뜻이 되고 좋은 말은 나쁜 뜻이 되는 사회가 돼서 평소에 입이 거칠던 장동건이 반성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저는 그게 기억에 남는군요.
10/01/03 12:44
테마게임에 추상미 씨가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지 않았나요?
에피소드의 내용은 정말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비슷한 시간대에 했던 다른 프로그램에서 나왔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왠지 모르게 "테마게임"이라 하면 추상미 씨가 가장 생각나네요.
10/01/03 21:52
GrayEnemy님께서 말씀해 주신 해구신 에피소드 저도 기억나네요. 김국진 씨가 주연했던...
그리고 Xell0ss님께서 언급해주신 김효진 씨 에피소드 중에서는 기억나는게 박진영씨와 함께 출연했던, 김효진씨가 재벌집 딸인가 했고 박진영씨가 야망을 가지고 김효진 씨에게 접근했었죠. 추락하는 이카루스의 상을 가지고 있다는 박진영이 나중에 모든게 들통나고 나서, 김효진씨에게 "그래도 너의 맑은 눈과 미소가 아름답다는 말은 정말이었어(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라는 대사를 하는데, 오글거리면서도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는것보면 참 멋졌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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