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일정인데, 아직 PGR에는 이것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네요.
아마도 서울 히어로즈의 3연속 대형 현금 트레이드로 인한 충격과,
두산 베어스 김명제 선수의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이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2010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개막전은 2009 시즌 성적이 아닌, 2008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펼쳐집니다.
(2009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는 아이러니하게도 개막전을 원정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차기 시즌 일정을 보다 빨리 짜겠다는 KBO의 결정에 의한 것입니다.
따라서 2009 시즌 개막전과 완전히 똑같이 이루어지게 되었네요.

그리고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영향 때문인지, 예년에 비해 1주일 빠른 3월 27일에 개막합니다.
즉, 야구 시즌 개막이 3개월도 채 안 남은 상태입니다.

잠실 : KIA 타이거즈 VS 두산 베어스
문학 : 한화 이글스 VS SK 와이번스
대구 : LG 트윈스 VS 삼성 라이온즈
사직 : 서울 히어로즈 VS 롯데 자이언츠

위와 같은 매치업으로 시작됩니다.
서울 히어로즈의 경우 고교 야구 대회 등의 시행 등으로 인해 2번 정도 원정 9연전을,
롯데 자이언츠는 1번의 원정 9연전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 외의 향후 일정들은 매우 방대하므로 댓글로 대신해야겠네요.

2010 프로야구 시즌은 남아공월드컵 등으로 인해
그리고 서울 히어로즈의 현금 트레이드 등으로 인해 다소 야구 열기가 식을 수 있겠지만
부디 이 위기를 잘 타개하고,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기를
올해와 같은 명승부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지는
그러한 최고의 시즌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600만 관중 시대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루 빨리 야구가 보고 싶은 야구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