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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31 17:32:18
Name Charles
Subject [일반] EPL 박싱데이 최종정리 (12.26~12.30)
2009년도 다 지나갔네요. PGR 여러분 마지막 하루 잘 지내세요~ 미리 해피 뉴이어~

1. 경기 결과



박싱데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2승씩을 기록한 아스날과 리버풀, 맨유, 맨시티
그리고 1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둔 버밍엄!!!, 토트넘, 첼시, 에버튼 정도가 되겠습니다.

특히, 아스날과 맨유는 화려한 공격력을 뽑내며 해당 상대팀을 완파 해 버렸습니다. (아 조원희...)

역시 전통의 강호들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만 버밍엄의 호성적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월 이적 시장 중에 버밍엄 구단주가 꽤나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지금의 이 호성적이 혹시 대륙컵 진출권의 획득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네요.


2. 리그 테이블



결국 우승컵은 첼시, 맨유, 아스날의 3파전이 되는 양상입니다.
네이션스 컵이 곧 시작되기에 첼시 전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송의 공백이 있겠지만 막강한 공격진을 회복한 아스날,
그리고 수비진이 조금씩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전력을 회복하고 있는 맨유,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됩니다.

그 외 4위권 (챔스권)을 위한 순위 다툼이 토트넘, 맨시티, 빌라, 리버풀, 버밍엄까지 정말 근소한 점수차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시니 감독 영입 이후 꽤나 폼이 좋아진 맨시티가 경기 수도 하나 적게 치뤘기 때문에 쫌 유리할 거 같네요.
토트넘은 핵심 모드리치가 돌아왔고 레넌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언제나 순위 노릴만하구요.
빌라는 배리의 공백을 메우고 남음이 있는 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버풀도 토레스, 제라드가 마수걸이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폼이 조금씩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버밍엄이 관건인데요. 사실 여기 순위권이 가장 최고 순위라 생각됩니다만
1월 이적 시장에서 쏠쏠한 영입을 이끌어낸다면 대박을 낼지도???

풀햄은 적절한 폼 회복과 더불어 짠물 수비진, 자모라의 각성을 앞세워 무난히 중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거 같구요.
문제는 그 이하의 팀들이 다 고만고만한 전력 상황을 드러내면서 그 어느팀도 강등권에서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특히 10위인 선더랜드가 고작 승점 23점이기 때문에 꼴찌인 포츠머스와 비교해 9점차 밖에 나지 않습니다.
3경기 정도면 순위가 마구 바뀔 상황입니다. 정말 혼돈의 EPL이네요.


3. 폼 가이드



오오 아스날의 저 상승세 (뭐 2진이 아스날이니까 괜찮아...리버풀도 살아나고 있잖아...)
맨시티도 만시니 감독 취임 직후 3연승 중입니다.

그리고 계속 제가 주목하고 있는 버밍엄 최근 6경기 중 패가 없습니다. (아스날과 더불어 딱 2팀 밖에 없다는~)
중상위권 중에선 빌라가 최근 2연패로 주춤하네요. (박싱데이의 패자...)

블랙번, 선더랜드, 번리, 헐, 스토크는 그 하락세가 끝없습니다. 점점 양학의 대상이 되는 듯...


4. 다음 경기



대부분의 팀이 1월 2주 주말까지 경기가 없는 가운데 FA 컵 경기들이 있습니다.
EPL경기는 다른 팀보다 경기 치룬 수가 적은 4개의 팀 경기만 있습니다.

스토크가 폼 좋은 풀럼을 홈에서 맞이하게 되는데 풀럼의 승리가 예상되구요.
아스날은 무난히 볼튼에게 승리할 듯 합니다. (청용이 공격포인트만 바랍니다.)


5. 역시 토레스라능!!! 누가 막을 쏘냐? 원샷 원킬!!! 이제 연승 달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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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31 17:40
수정 아이콘
토레스는 정말... 거너스빠로서 토레스나 드록신급 까진 안되도 몸튼튼한 걸출한 스트라이커 하나가 진짜 고프네요..ㅠㅠ
NarabOayO
09/12/31 17:57
수정 아이콘
아스날팬으로서, 2경기 합쳐 세스크가 30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2승을 거둔 점이 고무적이네요.
사실, 아스날 에이스 2명이 세스크와 로빈인데, 둘다 안나오는 것은 너무 하잖아요 ㅠㅠ
나스리가 폼이 좋고, 아르샤빈, 송이 정말 잘해주고, 디아비, 램지가 각성하고 있으며, 로시츠키도 복귀해서 고무적입니다.
송의 빈자리는 데닐손이 어느정도는 매워주리라 봅니다. (램지, 데닐손이 송의 수비적인 역할을 양분하면서 꾸준히 나오겠네요)

근데, 빌라는 너무 불쌍하네요. 박싱데이때 아스날과 리버풀과의 경기라뇨. 스케쥴을 누가 짰는지, 작년에 4위권을 위협하던
빌라에게 박싱데이때 2,4위 팀을 붙여놓았네요. 결국 4위권 싸움 가장 리드하던 빌라가 6위까지 떨어져버렸네요.

아스날이 샤막이나 아프라와 링크가 있었는데, 이제 열리는 겨울시장에 둘중 하나만 데려왔으면 좋겠네요.
둘다 들어오면, 만에 하나 세스크가 떠나도 미래가 밝아지는...
로빈이 부상이 적은 선수도 아니고 두두, 월콧은 신임할수 없는 카드가 되었으니, 공격진 보강은 절실한 상황이네요.
송 데닐손이 잘해주고 있는 수미라인보다는 수비수 보강도 필요해보이구요.
돌고래순규
09/12/31 18:02
수정 아이콘
에버튼 팬으로서 아쉽기만 합니다...

전력이 그렇게 딸리는 팀도 아니건만...
Special one.
09/12/31 18: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우승싸움에 맨시가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그에서 우승좀 해봤다는 명장인 만치니의 감독부임과 테베즈의 불꽃투혼이 팀전체를 각성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아데발도 초반에 열심히 하다가 중반부터는 본인이 열심히 해도 팀판세가 안좋게 돌아가니 의욕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스날과 첼시와 같이 자기 자신이 박살내고 싶은 상대는 제대로 박살내주기도 했었죠.)
테베즈의 불꽃투혼과 함께 팀성적이 수직상승을 그릴 기미가 보임과 동시에 뭔가가 보이기 시작하니 좋은자극을 받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니스텔루이
09/12/31 18:23
수정 아이콘
반페르시가 빠졌음에도 오히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신기한 아스날..
과연 1월 말부터 시작되는 빌라, 맨유, 첼시, 리버풀, FC포르투(챔스)까지 연이어 이어지는 죽음의 5연전에서 얼마만큼의 성적을 거둘지 기대되네요.

맨유는 수비수들도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리오를 빼면 다들 복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네이션스 타격도 없고, 1월 말이면 하그리브스도 돌아오고..

점점 4연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드네요.
09/12/31 18:23
수정 아이콘
최근 버밍엄의 폼이 좋으네요. 대부분의 승격팀이 그랬듯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상승세나 순위가 다운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우선은 박싱데이는 선방이네요.
야광팬돌이
09/12/31 18:25
수정 아이콘
아스날팬은 vs첼시이후 큰 벽을 느끼고 좌절하다가 다시 기뻐지네요~
09/12/31 18:27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진짜 토레스 없었으면...... 생각만해도 끔찍하군요
오소리감투
09/12/31 18:29
수정 아이콘
거너스빠는 이번주에 햄볶았어요~
두두가 퍼스트 볼터치는 발군인데 골문 앞에서 결정을 못 지어주니 이거 원 ㅡ.ㅡ;;반 페르시가 빠진게 좀 커 보 이네요.
세스크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고요(오늘 새벽 경기는 결과만 전해 들었어요.)
리버풀, 맨유는 역시 저력이 있더군요.
부상병동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팀의 주전들이 대거 빠졌는데도 2승을 채우는 걸 보니 역시 명불허전이 따로 없어요.
확장기지인 스퍼스도 잘 나가서 기쁘긴 한데, 모드리치가 돌아와서 아싸 했더니 바로 레넌이 부상이라니 ㅡㅡ;;
이번 시즌은 혼돈의 프리미어리그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네요.
박터지는 우승 다툼, 치열한 챔스 티켓을 향한 다툼, 강등권 탈출을 위한 피말리는 다툼 등...
전반기 최대 이변은 버밍엄의 8위와, 웨스트햄의 17위로 보이네요.
가까우면벙커
09/12/31 18:33
수정 아이콘
아스날은 박싱데이는 조금 걱정했지만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었다는게 다행입니다. 그런데 일정표 보다가 2월 리그 일정표 보고 당황했네요 무슨 리버풀 맨유 첼시 3연전인가요 2월이 아마 리그 우승컵 행방에 큰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레이브
09/12/31 18:42
수정 아이콘
하그리브스 10월에 복귀한다고 해놓구선 그냥 해를 넘기는구나......
09/12/31 19:13
수정 아이콘
아스날은 빌라, 리버풀, 맨유, 첼시에 챔스 16강까지 연속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경기들이 진국이죠. 거기에서 버틴다면 우승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무너진다면 뭐 올해도 ..
09/12/31 23:07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짤막한 질문하나 해도 될까요?^^

흔히 축구에 관한 글에서 '폼이 좋다' 라는 글을 자주 접하게 됐었는데요,
위에 나온 'Form Guide'의 그 폼 인가요?
토레스
09/12/31 23:17
수정 아이콘
토레신!! 아침에 빨리일어나서 본거 후회하다가 후반 루즈타임 토레스 골보고 소리질렀는데..크크

근데 리버풀팬이지만 베니테즈말고 딴 감독왔으면 좋겠다는.......
토레스
09/12/31 23:20
수정 아이콘
erehwon//축구에서 폼이란 단기간의 성적(팀의경우), 기량(선수)인데...그냥 폼이좋다는말은 최근의 성적이 좋다는 말입니다...선수의 경우 최근의 기량이 좋다...폼의 반댓말로 클래스라고 하는데....축구에는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 이런말이있을정도로 클래스는 그냥 그 팀이나 선수의 본래 실력을 뜻합니다~~^^
09/12/31 23:23
수정 아이콘
토레스님 답변 감사합니다..!

축구 보는걸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폼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었거든요.
Hypocrite.12414.
09/12/31 23:41
수정 아이콘
토레스님// 베니테즈 짜르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짜를겁니다.(위약금 크리티컬)
NarabOayO
10/01/01 03:52
수정 아이콘
토레스님// 그 돈으로 선수 사오겠죠, 그만큼 리버풀이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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