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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0 01:36
사람보고 웬만해선 안하는말인데 쓰레기란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오게 하네요. 웬지 직쏘가 그리울 정도로 짜증나는 놈이네요.
전 어제 밤 11시쯤에 뉴스에서 본거 같은데, 진짜 피해학생이 너무 큰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아...-_- 화나네요.
09/12/20 01:49
저는 교육에서 없어져야 할 것이 체벌이라고 생각하는데 쇠파이프로 때리다뇨..
다른 운동 시키는 부모들도 걱정이 많아질 것 같군요.
09/12/20 01:56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애를 때린 건지 알 수 없네요.
저 정도로 구타한거면 정말 제대로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지 않나요? 자격이 없는 사람한테 코치직을 맡긴 협회하고 아이를 방치한 학교측, 때린 사람 모두 법적인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게다가 민사소송도 해야 하구요. 우리나라 처벌이라고 해봐야... 별거 없을 테니.. 민사로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9/12/20 03:15
야구 배트, 쇠파이프. 하도 자주 언급되다보니 흔하게 느껴지지만 맞을 때는 장난이 아닙니다.
야구방망이는 시속 100km는 넘는 딱딱한 공을 순간적으로 때려야하는 것이라 아주 단단하기 때문에 맞으면 골병 들고요, 쇠파이프는 야구방망이 휘두르듯이 풀스윙하면 맞은 부위의 뼈는 대부분 부러집니다. 회초리를 들어 단 한대 때리는 체벌도 반대하는 사람이 많고, 교육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하는 이유는, 맞은 아이들이나 그것을 지켜본 아이들이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한국사회에서는 '체벌이 나쁘지만 효과는 직빵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체별의 효과는 군대에서 하라면 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그부분에 신경써서 맞지 않기위해 자잘한 부분에까지 신경쓰는 만큼 다른 부분이 허술해지거든요. 누군가가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사'는 엄청난 시험을 통해 뽑고, 그만큼의 사회적 지위를 허락하지요. 어느정도 판단을 해야하는, 어느정도의 권위가 주어진 모든 직책의 사람들은 판단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것을 휘두르면, 그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권력을 갖게 되면 그것을 휘두르게되지요. 거기에 구타의 이유가 부족함때문이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항상 경쟁하는 사회에 있다보니,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악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듯 합니다. 부족한 것은 죄지은 게 아닙니다. 절대로요. 하지만 진리처럼 자꾸 듣는 말이 있습니다. 못하니까 깐다. 그 까는게 100개가 모이면 한대 때리는 아픔을 준다면, 5000명이 까면 50대 맞는 아픔일지도 모르지요.
09/12/20 07:04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수위 이상의 범죄자는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는 거 같던데 도대체 우리 나라는 왜 그렇게 범죄자의 인권을 끔찍히 소중하게 여기는 걸까요? 단순히 공개만이 답은 아니긴 하지만... 이런 거 볼 때마다 괜시리 짜증만 솟구칩니다.
09/12/20 08:40
어머니 인터뷰하시는걸 봤는데..
'얘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어도 이렇게 무관심 할지 의문입니다. 서로 자기 공으로 돌리기 바쁠텐데.. 너무 답답합니다' 뭐 대략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정말 공감이 확 되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더랍니다 ㅠ_ㅠ 쩝쩝
09/12/20 09:32
信主SUNNY님// '체벌이 나쁘지만 효과는 직빵이다'라는 논제가 정말 잘못되었다면..
군대에서부터 증명이 되어야겠죠. 그래도 20대가 10대나 그보다 어린 아이들보다는 말귀를 더 잘 알아듣지 않겠습니까? 일 수행 능력도 뛰어날 테고. 술마시며 군대 이야기 할 때 "갈궈야 말을 듣는다.."라는 이야기 조차 나와서도 안되구요. "갈궈야 말을 듣는다"는 고백 자체가 체벌이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저만해도 위에서 지X하면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뭐라 뭐라 말을 해도 '체벌이 나쁘지만 단기 효과는 직빵이다'가 현실이죠.
09/12/20 10:27
렐랴님// 그건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군대의 경우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시키기 때문에 폭력이 동원될 때 효과적으로 수행되는 것이죠. 너무도 당연하게도 협박을 했을 경우, 그 일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협박의 당위성을 지지해주지는 않죠.
저차원적으로 생각한다면, 대규모 토목 공사의 경우, 다수를 노예로 만들어서 진행하는 게 '효과'가 높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현대적 생산성에 노예 시스템이 더 낮은 효율을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효과 이외의 다른 의미들을 추구하기 때문이죠.
09/12/20 10:32
렐랴님// 군대라는 곳은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보니 좋게 말하면 말을 잘 듣지 않는 겁니다. 사회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힘든 일도 많고 누군가 해야하기 때문에 욕을 하고 심한 경우 구타까지 일어나는 거죠
09/12/20 10:36
갈궈서 일 잘되는 건 하기싫은 일일 경우죠.
아무리 갈구고 체벌을 해도, 좋아서 하는 사람, 사명감을 가진 사람, 스스로 하는 사람에겐 안됩니다. 때려서 서울대 갈 수 있다면..
09/12/20 11:30
Ms. Anscombe님// 나이스후니님// 때문에 '단기 효과'라고 표현하였습니다.게다가 협박의 당위성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지요. 저는 그냥 '체벌아 나쁘지만 효과가 잘못되었다'라는 주장이 문제가 있다는 것만 지적하는 것입니다. summerlight님 말대로 효과가 좋으니까 사람을 패도 된다는 확실히 잘못된 것이죠. 게다가 '체벌'이 '패는 것', '협박'과 동일한 개념 범주를 갖는 단어도 아니구요.
물론 '체벌'을 협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체벌이 단순히 협박을 목적으로 시행함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체벌 문제와 이 기사와의는 상관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저 공익이 아이들에게 행한 것은 체벌이 아닌 폭행이니까요. 이 기사를 보고 '체벌은 역시 나쁜 것'이라고 판단내리는 것은 완전한 오류죠. '폭행'이 나쁜 겁니다. 게다가 번외로, 10살 정도 나이 들면 상식적인 판단과 사회적으로 옳은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죠. 오죽하면 소아과 의사를 다른 말로 수의사라고 부르겠습니까.
09/12/20 11:35
수십대라뇨...이건 그냥 지가 때리고싶어서 때린것 같은데...제정신박혀있으면 한두대로 끝났을 것입니다.
제가 제일 우려하는게 체벌에 개인적 감정이 들어가있는거죠...
09/12/20 11:36
렐랴님// 음.. 저것을 폭행으로 볼 사람도 있겠지만, '체벌'로 볼 수도 있습니다. 괄호치고 '조금 더 지나친' 정도를 덧붙일 수는 있겠죠.
09/12/20 13:08
'체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쇠파이프'로 50~70대 가량 때렸다구요?
그럼 '개념이 없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로 500~700대 가량 떄리면 되나요?????????
09/12/20 22:33
굳이 '체벌이 나쁘지만 단기 효과는 직빵이다'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뭔가요?
그러니까 말안듣는 애들은 좀 패야 된다는 건가요? 뭘 얘기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자신이 맞아야 말을 듣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맞아야 말을 듣는다고 생각해선 안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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