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Forum Hi Sh Sheepskin
A.K.A(애칭) : 포럼 어그, 포럼 하이 쉽스킨
Brand : Adidas
Release Date : 2004
Color : Brown
Code Number : 547833
Size : 285(US 10.5)
겨울하면 어떤 신발이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이거 아니겠습니까.
여성분들의 어그 부츠!
길거리를 거닐다가 여자분들의 귀엽게 신은 어그 부츠를 보면
가슴이 설렙니... 다는 아니구요 ^^;;
왜 이렇게 어그가 아닌게 많은지... 진짜 어그 신는 분들이 민망할 정도로
어그 형 부츠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한때 인터넷을 떠들석하게 했던 어그녀 처럼 진품을 사고 빌붙어라라고
말하고 싶은것은 아닙니다.
음... 뭐 개인적으로는 이왕 살거면 어그를 사라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그의 비싼 가격을 생각해보면 강요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어그형 부츠를 보다 보면 이런 저런 생각들로 약간 혼란습니다.
그런 혼란 스러운 머리속에 집 한구석에 밖혀 있는 신발 하나를
떠올리며 혼자 씨익 웃곤 합니다.
그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신발이 어그를 닮은 운동화이기 때문이지요.
바로 포럼 하이 쉽스킨 입니다.
정식 명칭은 "Forum Hi Sh Sheepskin" 양가죽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2004년 100여족 정도만 발매한 아디다스의 레어 모델이지요.
2009년 12월 현재 일본 옥션가격은 2만엔 정도네요.
국내에 발매 했을때 정식 가격이 20만원 선이 었고 멀티샵 등지에서
30만원 이상에 판매했던 모델로 기억하는데...
이 기억도 벌써 7년이 다 되어가다보니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은 포럼과 같고 소재가 특이하지요 ^^
황토색의천연 양가죽 스웨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웨이드의 위키 백화 정의를 인용하자면,
스웨이드 (suede)는 새끼 양이나 새끼 소 등의 가죽 혹은 그와 유사한 것을 이용해 부드럽게 보풀려서 만든 직물의 한 종류이다. 스웨이드란 단어는 불어 "gants de Suède"에서 왔는데, 이는 "스웨덴의 장갑"이란 뜻이다 - 위키백과
보통 스웨이드 갑피로 된 신발중 가격이 저렴하다면 인조 스웨이드
가격이 좀 나가면 천연 스웨이드를 사용한다라고 구분하시면 쉽습니다.
갑피 중간의 아이다스 로고는 가죽에 낙인을 찍어논듯이
구리빛이 도는 트레포일을 음각으로 처리해 놨습니다.
스트랩의 로고 마킹 부분이나 끈 구멍도 구리빛 금속 재질로 처리해서
신경 좀 썼네~ 비싸겠네~ 하는 느낌을 줍니다.
아웃솔은 기존 포럼과 다르지 않습니다.
베이지 색으로 처리하여 안감과 색상을 맞춰놨을뿐,
농구화를 기초로한 아웃솔 패턴 그대로 입니다.
이 신발의 백미는 바로 안감에 있습니다.
뽀송뽀송한 양털이 신발 입구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어그 부츠 느낌 그대로 입니다 ^^
재밌는 점은
인솔을 제외 하고 안감 끝까지 전부 양털로 처리 되있다는 것!
겉 모습만 포럼이지... 어그랑 똑 같습니다.
해서 이 신발의 별명이 "포럼 어그" 이지요.
예전에 누군가에게 줏어 들어서 아디다스와 어그의 콜라보레이션 인줄 알았는데,
다시한번 확인해 보니 정확히 콜라보레이션은 아닙니다.
그냥 아디다스에서 어그 스타일에 영감을 받아서 제작한 것일 뿐 입니다 ^^
(행여 저번에 작성한 리뷰를 보신 분들은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적어놔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쿠셔닝은 포럼이 원래 그러하듯 아디다스 오리지날 모델 느낌 그대로
찌릿찌릿한게 딱딱하기 그지 없습니다 ^^
하지만
착화감이라면 안감까지 처리된 양털 때문에
포근하고 따숩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여자분들이 그렇게 겨울에 어그 부츠를 찾나 봅니다.
물론 실용성보다는 패션화의 가치도 인정받기 때문이지만 말이죠.
포럼 하이 쉽스킨도 마찬가지 입니다.
원래
디자인이 우수한 포럼에 어그 컨셉은
겨울이면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점은 아쉽습니다.
당연히 재발매의 소식이나 움직임도 없으니...
당신도 하나 사라고 권하지도 못하겠네요;;;
1984년 농구화로 시작한 포럼은 아디다스 디자인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포스 보다도 디자인 면에서는 더 낫다라고 봅니다.
하지만
포스는 문화가 되었고... 포럼은 그러지 못했죠.
이것은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마케팅 능력의 차이 이기도 하고
당분간은 절대로 아디다스가 나이키를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디다스 역시 스스로의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구나 라는 것!
그것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디자인 : Great
가격 : Bad
인지도 : Bad
코디용이성 : Great(겨울이라면)
구입용이성 : Xuck
내구성 : Good
쿠셔닝 : Bad
착화감 : Good
총점 : Not BadWritten By GMA 2009. 12. 20.
http://blog.naver.com/gma_spiker
PS. 나이키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도 제 리뷰는 제가 가진 제품으로만 단순 비교 한 결과물로
모든 모델에 적용되는 케이스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제 발에 편하다 해서 타인의 발에 편한건 절대 아닙니다.
개개인 별로 발 형태, 선호하는 취향, 기대치, 경험 등등 이 다르기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신발은 직접 착화하여 스스로 느끼는게 가장 맞는 정보임을 밝힙니다.
제 리뷰는 선택에 참고를 도와드리는 것 일뿐 어떤 절대적인 기준을 세우려고 하는게 아님 또한 알려드립니다.
신발은 바다와 같고 전 아무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