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2/18 00:32:27
Name InSomNia
Subject [일반] 아바타 IMAX DMR 3D 감상평 (노스포)
아.. 방금 왕십리 아이맥스관에서 아바타를 관람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몇번째 밑에 아바타에 관한 글이 있길래 얼른 읽어보고... 마음을 다잡고 글을써보네요

일단 주절주절 글쓰기전에 어차피 영화감상이란게 다 주관적이다보니
제 글을 보고 영화를 봐야지 말아야지 하시는분들이 있을지 몰라
각 년도 저의 베스트 영화(혹은 가장 인상적이였던 작품)를 살짝 쓰면서 시작하겠습니다

2006년 방문자 (신동일 감독) - 2005년작이지만 06년에 봤네요
2007년 타임의삶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2008년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그리고 2009년은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입니다

전 영화를 보고 매우 후하게 평가를 하는 편이라서 제 평을 듣고 영화관에 갔다가 낭패를 보는 지인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바타의 대한 저의평가는 사실 일반적으로 다른분들이 가진 생각과 많이 비슷합니다.
스토리는 평이, 영상은 말이 필요없을정도로 대단하다는 것이죠...
근데 평이라고 말하는 그 스토리도 사실 전 매우 빠져들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결말?이나 영화 진행이
그려지긴 하지만 그것이 전혀 흠잡을곳도 없었고 매우 적절한 결말까지 다 맘에 들었습니다.

3D상영자체를 처음보다 보니 (그리고 영화 관람직전에 과식을 해서 그런지) 영화를 시작하고
한 20-30분정도는 속이 좀 안좋다고 살짝 느낄정도의 멀미증상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막이 살짝
매직아이한듯하게 보이기도 했죠. 그러나 일정시간이 지나고나서는 저것이 3D인지 아닌지.. 심지어는
내가 보고있는게 현실인지 가상인지도 인식하지 못할정도로 영화에 빠져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나 아름다운 영상에 계속 혼자만의 감탄을 내질렀네요.

특히나 중후반부의 전투씬들은 말로는 표현할수없는 몰입과 감동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사운드도 정말 좋았고 말이죠.
(아마 아이맥스상영관이 다른상영관보다 사운드도 좋은것으로 아는데 이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일반 상영이나 디지털 3D를 볼일이 없기때문에 비교평가할순 없겠지만 아이맥스 상영관이 전국에 몇곳
없어서 이 영화를 아이맥스에서 보지못하는 사람이 많을거란 생각을 하면 뭔가 많이 아쉽습니다.


상영가격인 16000원에 1원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원래도 아바타에 관심이 조금있으셨던분이라면 3D로 보시길 권합니다.
다른곳에저 일반상영으로 영화를 즐긴 지인이 조만간에 다시 3D로 볼거라는 연락을 할정도였으니까요


세상의 왕이라 칭하던 제임스 카메론은 건재했습니다.


ps.
크레딧올라가고 뭐 보너스 영상이런건 없었지만
엔딩곡도 매우좋았고 크레딧 다올라간뒤 완전히 꺼지고 누군가가 뒤에서
박수를 치더군요. 저도 소심하게 박수를 치며 나왔습니다.
영화를 같이본 제 파트너도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ps2.
어째 저 무슨 영화사나 영화관 직원같은 느낌이 나서 좀 부끄럽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09/12/18 00:41
수정 아이콘
이야~ 정말 보고싶네요~ 정말 꼭 아이맥스로 봐야겠어요~
09/12/18 00:43
수정 아이콘
으아~3D로 보고 싶은데 부산에서 볼 수 있는곳 있나요?
릴리러쉬
09/12/18 00:45
수정 아이콘
밑에글에도 썻지만..전 제임스 카메론에게 단순히 영상미만 기대한게 아니라 그런지...실망이 좀 큽니다.
분명히 돈주고 봐서 아까운건 아니었지만....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InSomNia
09/12/18 00:48
수정 아이콘
아바타 IMAX DMR 3D는 서울의 용산, 왕십리 그리고 일산. 대구와 광주에서만하는걸로 알구있구요
디지털 3D는 꽤 많이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부산에도 꽤 많이 있을겁니다
릴리러쉬
09/12/18 00:49
수정 아이콘
아 근데 3d로 볼때 무슨 안경쓰고 보나요?
아직 그걸로는 못봐서 한번 볼 생각인데..
InSomNia
09/12/18 00:52
수정 아이콘
네 입체적으로 볼수있도록 하는 안경을 입장할때 나눠줍니다. 제가 안경을 쓰고있는데 그위에 써도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꽤 큰편이거든요. 그 안경을 쓰고 보면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입체감을 가지고 영화를 즐길수있었습니다.
촌놈 티나는거 같긴 하지만 화살이나 총알이 진짜 날아오는 기분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
김보겸
09/12/18 01:00
수정 아이콘
오늘.. 아니 어제군요. 디지털3D 버전으로 봤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지 마시고 그냥 일단 보십시오!
부산이라 IMAX 상영관이 없어서 디지털3D 버전으로 봤는데요...
주말에 대구 원정가서 IMAX로 한번 더 볼 예정입니다.
IMAX랑 디지털3D 다 본 사람 曰: "일반 3D가 회전목마 타는 재미라면 IMAX는 자이로드롭이다"
09/12/18 01:10
수정 아이콘
부산 센텀에 CGV IMAX관 있다고 들었어요.
DeathMage
09/12/18 01:22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부산 서면에 IMAX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익성등의 이유로 철수하고 그 장비들은 지금 광주로 갔다네요.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CGV에서 디지탈 3D(국내 MasterImage사)형태로 아바타를 상영중입니다.
09/12/18 01:59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좋고 나쁨이 기준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뻔한 스토리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좋고 나쁨이 갈린다고 생각하는데 뻔하면 좋지 않은 스토리라고 평해버리는 것이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아바타 스토리도 재미있게 느껴졌거든요 소재 자체도 신선하고 굉장히 좋았는데.
09/12/18 02:06
수정 아이콘
아아 저도 지금 디지털 3D 버전으로 (부산 서면CGV) 보고왔습니다
정말... 이건 무조건 봐야합니다 1인당 13000원이 절대로 아깝지 않네요 26000원이라도 보겠습니다 .....
InSomNia
09/12/18 02:16
수정 아이콘
펠레님// 본문에도 썼지만.. 저도 스토리 재미있었습니다. 영상에 너무 놀라서 그런지
스토리쪽에 언급이 별로없는게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LunaticNight
09/12/18 02:28
수정 아이콘
저도 보러 갈 겁니다~ 다행히도 cgv vip 쿠폰이 있어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돈 아까울 일은 없겠네요.^^;
타인의 삶은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네요.
그리고 InSomNia님 닉네임도 제가 좋아하는 영화네요:)
InSomNia
09/12/18 02:33
수정 아이콘
LunaticNight님// 인섬니아도 좋은 영화죠^^
아.. 다시 보고싶어서 좌석을보니 아이맥스는 거의 동나버렸네요(구석이나 앞자리말곤)
꽤 인기몰이를 할듯합니다.
09/12/18 08:52
수정 아이콘
제게는 트랜스포머가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2편은 말할 것도 없고, 1편도 비주얼만 화려했지 스토리는 뭐 완전 애들 만화 수준이어서
같이 간 여친한테 무지하게 까였죠.(사실 까여서 안 좋은 기억이 더 있는 거일수도...
다신 이 따위 SF 보자하지 말자고... -_-)

아바타는 어떤가요? 지금은 와이프가 되어서 좀 말을 잘 듣긴 한데
큰 기대말고 함 보자고 꼬시는 중인데... 이번엔 안 까일까요?
09/12/18 09:32
수정 아이콘
인당 16,000 이라는 금액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실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말 오랫만에 영화를 다보고난 후의 그 짜릿한 감정을 느껴본거 같습니다.

영화는 가능한 아이맥스 3D로 보실걸 추천해 드립니다..

한가지 불편했던 점은 저만 느꼈을지는 모르지만 영화 중반부 부터는 입체 안경에 자꾸 김이 껴서 신경쓰였다는 -_-
진리는망내
09/12/18 09:32
수정 아이콘
일반 상영관에서 디지털 3D로 보는 거랑 아이맥스에서 3d로 보는거랑 차이가 심한가요...?
아이맥스 표구하기 어렵다던데..
낼름낼름
09/12/18 09:57
수정 아이콘
오늘 저녁 11시 40분꺼 IMAX 3D를 예매해놨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광주)운전하기 힘들어서 다음으로 미룰려고 봤더니
웬만한 시간은 예매가 꽉차서 다음주 화요일밖에 안남았네요.
예매율이 정말 엄청나군요.
원랜 오늘봐야 하는건데 그놈의 눈때문에...ㅠ_ㅠ;;
어쨌든 정말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발 돈 안아깝게 해줘!!!
낼름낼름
09/12/18 10:00
수정 아이콘
진리는망내님//
표 구하기 힘드셔도 이왕이면 아이맥스 3D로 보세요.
저도 하루 예매 취소했다가 4일을 미뤄서 다시 예매 했습니다;;
아바타는 아이맥스 3D로 봐야 영화를 100% 즐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대작은 꼭 아이맥스 3D로 봐줘야죠!
InSomNia
09/12/18 10:14
수정 아이콘
일반과 디지털 3D만해도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데
그 디지털 3D도 아이맥스 3D앞에서는 별거아니라는 얘기가 있네요
위에 김보겸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둘다 보신분의 표현도 있구요
아이맥스 3D는 정말 후회하시지않을겁니다 :)
마술사
09/12/18 11:20
수정 아이콘
IMAX로 보긴했는데 3D는 아니었네요...
댓글들 보니 3D로 다시 보고싶은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군요
09/12/18 11:34
수정 아이콘
무지 기대중입니다.
확인차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
즉, 정리하자면 서울에는 용산과 왕십리 밖에 없는 건가요?
09/12/18 11:53
수정 아이콘
흠 부산 사는데... 걍 3D볼까요
대구 원정가서 아이맥스로 볼까요?...
주말 동안 여기 저기 검색하면서 고민해봐야겠네요.
대구 가면 하루는 온전히 바쳐야하는데...
InSomNia
09/12/18 12:08
수정 아이콘
Utopia님// 네 서울시에서 IMAX 3D는 왕십리와 용산뿐입니다. (일산은 경기도니까요)
랑맨님// 부산에 없는건 참 아쉽지만 대구원정 가신다고하시더라도 후회는 없을듯합니다 :)
09/12/18 12:36
수정 아이콘
주말에 갈껀데 정말 기대되네요
가지나무
09/12/18 12:53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아이맥스 상영관엔 전부 DMR 3D로 걸려있어요^^;; 혹시 편광안경을 벗고 보셨다는 얘기신가요??
마술사
09/12/18 13:18
수정 아이콘
가지나무님//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IMAX상영관에서 봤는데 안경 안주던데요?
forangel
09/12/18 13:41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영등포 cgv는 아이맥스 상영관이 없는걸로 압니다.
8000원이면 일반디지탈 13000원이면 3d 16000원이면 아이맥스3d이니 가격으로
뭘 보셨는지 짐작하실수 있을듯하네요.
가지나무
09/12/18 13:45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영등포 cgv엔 아이맥스 상영관이 없답니다.
스타리움관, THX관, 골드클래스관, 4D플렉스관(이건 아직 오픈전이구요) 정도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다른지역의 스타리움관과는 달리 영등포스타리움관만 3D상영을 하고있구요. 다른 특별관과 헷갈리신게 아닐까요?
09/12/18 23:18
수정 아이콘
InSomNia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여자친구와 오늘 아니면 내일 보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풀예약이더군요.
잔여석:0, 0, 0, 0, 0, 0의 크리.

그래서 다음주 확인, 0크리.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0크리.
연말까지 쭉 0크리네요. 0이 아닌 날은 맨 앞자리 혹은 24시 이후.. 크허..
09/12/19 15:45
수정 아이콘
Utopia님// 저도 아바타 아이맥스 3D 예매하는데 애좀 썼죠;
어떻게든 중간자리 앉아 볼려고 개봉 일주일 전부터 cgv사이트를 시간단위로 수시로 확인하고선
예매가 거의 뜨자마자 확인했는데도 정중앙 자리는 실패로...
그래도 꽤 괜찮은 자리 잡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58 [일반] end boy(퇴직자) 그들만들의 모임을 앞두며 (소회) [4] 남자의눈물2973 09/12/18 2973 0
18357 [일반] 아바타 IMAX DMR 3D 감상평 (노스포) [31] InSomNia6324 09/12/18 6324 0
18355 [일반] 히어로즈 결국 최악의 수를 뽑아드나요... [120] forgotteness7798 09/12/18 7798 0
18354 [일반] [야구] KBO 단장 워크숍 관련 기사 및 간략정리입니다. [9] AnDes3438 09/12/17 3438 0
18353 [일반] 우리시대의 용덕일보는 어디일까요? [17] 스타카토3480 09/12/17 3480 0
18351 [일반] [오보] 조선 닷컴의 대형 오보 [33] 내일은5349 09/12/17 5349 0
18350 [일반] 2차대전 이후 최고의 총: M-16 [17] swordfish4475 09/12/17 4475 0
18349 [일반] 반딧불의 묘 그리고 친일파 [27] Eternity4770 09/12/17 4770 1
18348 [일반] 드라마 '아이리스' 관련 잡담. [65] ROKZeaLoT5152 09/12/17 5152 0
18346 [일반] 사회적 관습과 충돌이 생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8] Joon3438 09/12/17 3438 0
18344 [일반] 아바타 후기 - 좋네요.. [18] 이민님닉냄수4627 09/12/17 4627 0
18343 [일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 - 10. 끝없이 발전해나가는 양신 양준혁 [27] 페가수스4744 09/12/17 4744 1
18342 [일반] 요즘 군대에 대해서 [55] 아웅5552 09/12/17 5552 0
18341 [일반] 여러분의 최고의 악역은 누구인가요? [138] 루실후르페5636 09/12/17 5636 0
18340 [일반] 먹고 싶은데 못먹는 음식, 먹긴 하는데 별로인 음식 [90] 노력, 내 유일4577 09/12/17 4577 0
18339 [일반] PGR21에서 이것좀 해결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29] 성야무인Ver 0.004974 09/12/17 4974 0
18338 [일반] 이래서 투표는 잘하고 봐야합니다 - 경기교육청 "학생 두발.복장 개성 존중" [232] ㅇㅇ/6931 09/12/17 6931 0
18337 [일반]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관련 기사가 있네요 [5] 코알라이온즈3366 09/12/17 3366 0
18336 [일반] [축구] 헬로!풋볼 팬즈 어워즈 알림(수정) [1] lovewhiteyou4083 09/12/17 4083 0
18334 [일반] [일상'] 카라와 함께한 3일 (스압은 조금 있어요) [56] Shura5297 09/12/17 5297 0
18332 [일반] 비통함 비장함이느껴지네요(명동연설 - 유시민전장관) [14] V.serum4755 09/12/17 4755 1
18331 [일반] 고교 사교육은 과연 교육 평등에 도움이 되는가? [26] nickyo3685 09/12/17 3685 0
18330 [일반] 마치 PGR을 노린듯한 문화관광부의 마수魔手 [13] 유유히5369 09/12/17 53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