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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7 03:49
차이가 분명히 있죠. 지금 한나라당에 민주당이 들어가고 민주당 자리에 진보신당이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게 의미가 없나요? 저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유시민씨 연설 스타일이 원래 이랬나요.. 내용은 95% 동감합니다만 가슴을 울리지를 못하는 느낌이 왠지.. 노무현씨 수준을 기대하는건 역시 무리인가.. 제가 사민주의 성향임에도 진보세력의 무뇌짓거리에 도저히 표를 줄 생각을 하지 못하다, 근래 노회찬씨와 진보신당에게 기대가 큰데요.. 범야권 단일화에 대한 필요성/불가피성에 대해서도 상당히 이해가 높은 것 같고요. 그런데 민주당을 제외한 단일화라고 하자고 했다네요. 이유는 뻔한거죠 그것도 기득권이라고 놓치 못하는 민주당 강아지들. 현 시점에서 제일 욕해주고 싶은 놈들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네요. 진보세력이 단단히 착각하는게 있는데, 한나라당/민주당을 범보수집단으로 분류하고 공격하면서, 진보측의 자기들 지지율이나 표 뽑아내는게 장기적으로 진보세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착각이요. 단언컨데 한나라당이 제 1당으로 행세하는 한 진보세력이 권력을 잡기는커녕 제2당 수준으로 올라설 일도 절대 없습니다. 최근 진보신당의 행보는 이런 착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거 같아서 지켜보고 있지만.. 좀 많이 늦은 감이 있고요. 이 나라에서는 한나라당 박멸이 범야권 어떤 집단에게든지 최우선으로 클리어해야할 미션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현재로서는 유시민씨가 제게는 최고의 정치인이고요.
09/12/17 03:55
근데 사실 예전에 국회의원 출마했던 김디지(김원종)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했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진보라는 당들이 더 보수적이었다.' 민주당을 포함해서 꽤 많은 반한나라당 진영 당들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만 바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예외는 있겠죠.
09/12/17 04:02
http://www.gocj.net/news/articleView.html?idxno=24140
찾아보니까 민주당 제외에 대한 이유가 다르네요.. 한나라당 박멸이라는 명분보다 앞서는 명분은 없다는 게 제 생각인데 역시 생각이 다르군요. 야합이라는 비판이 두려워 민주당과 선거연대가 불가능하다.. 이런 소소한 명분까지 고려해서는 답이 절대 안나오는데.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간신히 진검승부 될까말까인데.. 깝깝하네요 흐흐. 하여튼 이쪽 사람들은 너무 모양새 차린다니까..휴. 물러터졌어 진짜.. 지금 제일 필요한 게 그 야합이라니깐요..
09/12/17 09:22
고노무현대통령 탄핵때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총선에서 민노당이 20% 비례대표 지지율을 얻은것은 자기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열우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서 동반 상승한 것이지요. 비상식을 몰아내는것이 진보를 성장시키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모두 배척한다면 그건 고집쟁이인것이지 원칙적인게 전혀 아니지요. 정치인이라면 현실정치에서 놀 생각을 해야지요. 민주당과 협력하여 진보의 지분을 서서히 늘여나가는것이 우선입니다.
09/12/17 09:42
오직 연합만이 살길입니다...
반대해봤자 그냥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통과시키고, 앞으로 상임위원장도 안주려는 상황에서 과반 이하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오직 들러리에 지나지 않는 그 밥그릇 싸움밖에는 안될 것이고 결국 몰락의 길로 가겠죠... 지금은 선거 직전의 흥행을 위해 갈라져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양산과 안산상록을에서의 분열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다른면도 있으니 지분분배를 약속하고 이를 통해 연합하는 것만이 서로가 모두 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09/12/17 12:22
V.serum님// 세상이 바뀌고 권력층이 바뀌게 된다면 결정적으로 달라질 것 한 가지가 있지요. 정치인이 국민을 무서워하게 된다는거.
그리고 최악과 차악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09/12/17 16:49
진보신당이나 민노당이나 연합은 잘 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총리 비리수사에 대한 반대의 각도 잘 세우고 있죠. 이 이상의 연대가 있나요? 다만 워낙 진보 세력의 힘이 미미해서 표가 안 날 뿐이죠. 유시민씨의 저런 발언이 가지는 의미는 진정한 연합 및 단일화가 아니라, 반 한나라에 대한 분위기 조성이고 국민들이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주면, 친노의 유시민 측이 가장 큰 정치적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초에 저들 입장에선 진보신당이나 민노와 같이 갈 생각도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09/12/17 17:24
공정하게, 진실되게 했을때 친노세력이 가장 큰 정치적 이익을 보는 것이라면 그것이 옳다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의 부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공정하게 알리는 것이 친노세력에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것이라면, 사람의 됨됨이가 아니라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지지의 가치가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부정과 부족을 숨기지 말고, 자신들의 정당함과 능력만을 보여주면 될 일이지요. 하지만 전, 한나라당의 정당함은 본 적이 없고, 그들의 능력또한 본적이 없습니다. 지난 정권이 양극화가 심했다, 경제를 별로 발전시키지 못했다라고 말하는 것들 그것이 전부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맞는 부분들이 있고, 또 그 맞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지적하고 욕할 것이라면, 본인들은 양극화를 막고 경제를 발전시켜야지요. 50점받는 학생이 90점 받던 학생이 80점 받았다고 나무랄 수 있겠습니까? 한나라당에 대해서 반대각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가장 유리한 것이 친노세력인 것은 한나라당이 친노세력을 지금껏 공격했기 때문일 뿐이지요.
09/12/17 20:38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이라는 소개만 듣고 더이상 들을 수가 없네요.
지식인 유시민은 존경하지만,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시민은 .... 그냥 똑같은 정치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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