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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17 21:51:32
Name swordfish
Subject [일반] 2차대전 이후 최고의 총: M-16
만약 냉전 시대 전쟁이 일어 났다고 가정합시다!

공산권의 총기로 연상되는 물건은 AK 시리즈 일 것입니다.
소련군이든, 동독군이든 체코 군이든 폴란드 군이든 그들은 소총으로 AK를 들고 싸울 것입니다.

한편 서방 군대는 이에 대항하여 무얼 들고 싸울 것이라고 연상되 십니까?

FN/FAL이나 G3라고 답하실 분은 거의 없겠죠?
대부분의 사람은 이총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실 테니까요?

아니면 M-14?
이총 역시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총입니다.

K-2?
크*4 이총은 우리 나라밖에 쓰지 않죠.

아마 대부분의 사람, 특히 M-16을 쏴본 나이 많은 당신! 이라면 M-16을 연상할 것입니다.

M-16 계열(미군 제식만 M-16 계열은 크게 6개 이상 작게는 3개 정도 됩니다. 그래서 계열이라고 하는 편이
편합니다.)은 미국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타 비유럽 계열 국가들에게는 제식 소총이었습니다.

물론 AK 시리즈의 소총 생산수는 훨씬 많겠지만, 그래도 돈 주고 산 총 M-16 계열이 단연 1위입니다.

사실 이렇게 성공을 거둔 이 총은 벤처와 다름 없이 태어 났습니다.
유명 총기 회사 계열이 아닌 대기업 계열사 였던 한 듣보잡 총기 회사가 만든 것이죠.
그 회사 이름은 아말라이트.
수석 디자이너로 유진 스토너 있는 회사 였습니다.

유진 스토너는 당시 제 정신이 아니었던 미국 제식 소총 시장에 듣보잡 회사로 가감히 도전합니다.
왜 미국이 제정신 아니었느냐면, 유럽+ 소련 까지 해서 2차 대전 독일이 만들었던 MP-44라는 돌격
소총의 영향을 받아 소총탄 보다 약간 약한 탄을 사용하여 자동사격이 가능한 소총을 만들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그러나 미쿡은 2차 대전식의 소총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합니다.

바로 그 산물이 7.76미리 탄을 사용하는 잘 맞고 사정길이는 기나 연사능력은 형편 없고, 크기나 무게는
엄청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물건인 M-14 였습니다.

그러나 개발도 지지부진 했기에 유진 스토너는 이 틈새를 노리고 총을 하나 만듭니다. 바로 AR-10.
당대 생각도 할 수 없는 알루미늄 합금과 플라스틱을 이용한 소재를 가진 총이었습니다.(기존은 나무와
철) 그러면서도 반동도 약하고 연사능력도 좋은 총이었죠.

하지만  AR-10은 M-14에게 패합니다. 너무 시대를 앞서간 설계와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가 약해
총기 실험시 총이 터져 버린 것입니다. 결국 군은 M-14라는 보수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에서 M-14는 망했어요 였습니다.
너무 길어 정글에서는 사용하기 힘들었고, 연사능력도 형편 없다는 점도 에러 였습니다. 또한 유일한
장점인 잘 맞는다와 사정길이가 길다 역시 정글에서는 쓸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새로 개발하고 있던 차세대 주력 소총 대신 임시로 대신 사용한 물건인 바로 AR-15였습니다.
유진 스토너가 만든 이 물건은 기존의 AR-10의 개량 형이었습니다. 탄은 보다 구경이 작은 5.56 미리 탄
그러나 보다 고속으로 날아가고 반동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유진 스토너는 이러한 변형을 싫어 했지만)

그러나 아말라이트는 중대한 실책을 하게 됩니다. 바로 AR-15의 미래를 너무 암울하게 보아 AR-15의 판권을
콜트에게 팔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AR-15가 나중 콜트에 의해 공군을 비롯해 제식이 되면서 M-16이 됩니다.
공군이 이 무기를 제식으로 사용한 이유는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공군 참모총장 커티스 르메이가
AR-15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점 그리고 M-16의 디자인 공군이 가진 첨단이라는 이미지와 부합하는
미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M-16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 성능 때문이었습니다.

1)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이라는 신소재 때문에 보통 총보다 가볍다.
2) 반동이 적어 사용하기 편하다.
3) 그리고 5.56미리 고속 탄이 가진 뛰어난 관통력과 작은 반동

이점은 베트남에 쓰였던 미 육군에게 크게 어필했고, 이 때문에 미 육군 역시 '임시'로 이 총을 사용합니다.
이 미 육군의 개선안으로 만들어진 물건이 저도 사용했고 많은 한국군 병사들이 사용했던 M16A1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개선안은 후에 차기 차세대 소총도 망하고 M14도 망한 상황에서 임시가 아닌 완전한 미군 주력
소총이 됩니다.

이 M16은 시대를 지나 우리나라에서는 일부만 사용할 수 있는 M16A2, 해병대가 사용하는 M16A4로 진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미 육군 주력 소총이 M4 카빈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저는 M16계열을 최고로 꼽습니다. 물론  AK- 47이 생산성이 좋긴 하지만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소잴를 사용했다는
점 그리고 소구경 고속 소총탄을 사용했다는 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런 개선점은 서방 세계(우리나라는
물론) AK 계열도 따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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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시륜
09/12/17 21:54
수정 아이콘
전 카투사 생활해서
K-2, M16, M4 다 쏴봤는데
M4가 짱이더군요..

근데 M16 더 선호하는 사람도 가끔 있긴 있더라고요. 10의 한명씩..
튼튼한 나무
09/12/17 22:02
수정 아이콘
전 훈련소에서는 M16이 더 잘 맞더군요...
하지만 자대에서는 K2를 썼습니다...
어짜피 사격훈련때에만 명중률이 중요하니 대다수의 군인들이라면 휴대성이 좋은 K2가 더 인기있지 싶습니다
특전사 말고도 K1주면 사병입장에서는 행복할 듯...
Zakk Wylde
09/12/17 22:18
수정 아이콘
시기가 아주 적절했죠. 사실 베트남전이 없었으면 공군 활주로 경계용으로나 쓰였을겁니다.

그리고 AK가 생산성이 좋은 총은 아니었죠. 다만 노동력이 매우 풍부했을뿐..
독일은 2차 세계대전부터 프레스 공법을 사용했었지만 소련은 기술이 없어서 네모난 쇳덩이를 수십번의 공정을 거쳐서 다 깎았죠..;;

전 민수용 M4 한번 쏴 보고 싶네요..(콜트가 만든거 말고 유진스토너던가 우진 스토너의 제자던가가 차린회사 총을 그렇게 잘 만들었답니다.)
하심군
09/12/17 22:38
수정 아이콘
AK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나 어디서나' 총을 쏴갈길수 있다는 점이겠죠. 총의 구조가 워낙 단순하다보니 아프간같은데서도 AK가 고장나면 그냥 망치로 깡캉깡캉해대면 쏠수 있을 정도라니까요.
M16에 대해 한마디를 하자면 적은반동에 많은 탄환으로 효율적으로 싸울수 있는 인류 최고의 개인화기로 한동안 군림하게 됩니다만 영화 '블랙호크다운'으로 알려진 모가디슈전투에서 그 단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만에 하나 전투중 탄약등의 보급이 완전히 끊어졌을 경우 총알을 많이 소비해야하는 M16이 불리하고 또 마약같이 적이 비정상적인 상태일 경우 3발을 맞추면 적이 무력화상태가 된다는 3점사 법칙이 무너져서 더더욱 탄약소비가 늘어나게 되서 결국엔 전투불능의 상태가 된다는 거죠. 그래서 이때를 전후로 해서 이러한 논의가 밀덕(...)을 중심으로한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7.65mm탄을 쓰는 M14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됩니다. M14가 현대전 FPS게임에 종종 나오게 된것도 이 영화 방영 이후지요.(주로 스나이퍼라이플 계통입니다만..)
내일은
09/12/17 22:50
수정 아이콘
K2쓰다 M16 잠깐 써봤는데, 정말 잘 맞더군요. 물론 그래도 개머리판이 접히는 K2가 더 좋습니다.
09/12/17 23:19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가감히 -> 과감히
seotaiji
09/12/17 23:50
수정 아이콘
훈련소에서 k2 4발 2발 6발로 사격 완전 불합격 했었는데 자대가서 m16으로 야간 만발에 보통 15발이상씩은 맞더군요;
GrayEnemy
09/12/17 23:51
수정 아이콘
Stg-44의 유용성 (2차대전시 1개 소대가 Stg-44로 무장, 1개 대대의 포위망을 뚫고 멀쩡히 돌아온 사례도 있습니다. ...) 이 후로 돌격소총을 개발하려는 의지는 많았지만, 가장 뒤처진 국가는 오히려 미국이였고, 소련은 AK-47이라는 걸출한 소총의 개발로 한동한 우세를 점치게 됩니다.

AK의 장점은 생산성 (철과 나무를 깎아내는 정도는 어느 국가에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아버지는 소총, 아들은 탄환을 만드는 수제 AK 공장도 많습니다. ... 물론 국가가 제조한 것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말이죠.), 뛰어난 내구성 (이 내구성에 버금가는 소총은 그나마(!!!) 서방에서는 H&K제나 K-2 정도입니다. ...), 적당한 무게 (총의 무게가 가볍다는건 오히려 반동증가로 이뤄집니다. 같은 탄환을 쓸 경우 설계가 거의 동일하다는 가정하에선 오히려 좀 무거운게 도움이 됩니다.)등으로 아직도 돌격 소총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반면 M-16은 처음부터 성공했다라고 하긴 힘들지만 시기를 잘 만났고, 특수부대에서 5.56mm 소구경 고속탄의 잇점을 베트남전에서 활용하면서 점차적으로 육군부대에 퍼지게 됩니다. 이미 그린베레등의 특수부대원들은 5.56mm 탄의 유용성과 총 자체의 가벼움을 알게되고, 베트남전 참전 직전 대부분 AR-15를 이용했죠. 사실 M-16 자체도 베트남전에서 적합한지의 논쟁은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신소재들이 정글에서 작동불량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사실 경쟁상대가 더 나쁜 M-14 였으니 승리자가 되었죠. (이 와중에 한국군은 받은 M-16의 약점을 이용, 고장났다고 하고 M16의 부품을 공수 받아서 그 부품을 관에 넣어서 한국으로 밀수까지 했죠.)

사실 이후에도 5.56mm이냐 7.62mm 이냐 에 대한 논쟁은 꾸준합니다. 다만 대부분 유렵평야에서의 장거리 교전을 계산했을때에는 5.56mm의 우세를 점쳤다가 최근 전쟁이 과거처럼 평원등에서의 보병 전쟁이 아닌 시가전 등으로 변하면서 다시금 7.62mm에 주목하는 사레도 있습니다. 최근 미군 특수부대나 PMC의 경우에는 M-14가 다시 부각되고 있구요. 이러한 이유로 미국은 차기 소총을 5.56mm와 7.62mm로 동시 개발하고 있죠. 물론 7.62mm의 경우 아직도 분대지원화기나 저격용의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GrayEnemy
09/12/17 23:57
수정 아이콘
참고로 'K-2 쓸때는 안맞았는데 M16 쓰면 잘 맞는다.'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이 훈련받을때 받은 탄환이 미제냐 국산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 같은 규격의 탄환이라지만 내부 장약 포함량이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미군이 좀 더 많이 들어있죠. 아직 대체적으로 훈련용 탄환의 경우 미국에서 원조 받은 탄환을 주로 쓰는데 이 경우 K-2에서 쏠 경우 탄환내 장약이 완벽하게 연소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명중률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고 M-16에서는 적절한 명중률을 보여주게 되죠. 반면 국산 탄환을 쓸 경우 M-16에서 썼으면 사거리가 조금 떨어지고 명중률이 약간 떨어질 겁니다. (...)

물론 어짜피 보병이 전쟁에서 그거 가려가면서 쏠일도 없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훈련용 탄의 경우 그냥 남아도는 제고소모라고 보면 되니까요.
09/12/18 00:07
수정 아이콘
K-1 K-2 M16 을 쏴봣습니다

일단 총기구조상 K-2 가 M16에 비해 뭐시기냐 그..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가늠쇠 와 가늠좌 라고 하던가요? 눈에 대는것과 총앞대가리에 달린.. 그 거리자체가 일단 M16이 더 길기때문에 과학적으로는 일단 M16이 더 잘맞게 설계되어있다고 알고있는데

쏴본느낌상으론 어쩐지 우리 체형엔 K-2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 하곤했었습니다(저의경우 k-2가 잘맞았으므로-_-;;;;;)

무엇보다.... 위에서 언급해주셨지만 개머리판이 접힌다는건 엄청난 장점............-_-

M4도 한번쏴보고싶네요(이미 쏴볼수없나..)
09/12/18 00:09
수정 아이콘
전 k2가 더 잘맞더군요. 가늠자도 보기 편하고 엠씩스틴으로 예비군훈련에선 오히려 잘 못맞췄습니다. 현역때 명중률이랑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영점감안해서도요.
EndLEss_MAy
09/12/18 01:28
수정 아이콘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제가 07군번이고 올해 전역했습니다. 제 군생활은 K-2와 함께였는데, 사실 사격도 나름 잘 했고 휴대하기도 매우
(실상 매우 까진 아닙니다만 M16 매고 훈련하는 타 사단 병력들을 볼 때는 행복했지요..)편리해서 개인적으로는 높이 사고 싶습니다.
K-2의 전체적 성능이 어느 레벨인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09/12/18 02:17
수정 아이콘
4주 출신입니다만(;;) 훈련소에서는 K-2로 사격을, 예비군에서는 M-16으로 사격을 하고 있네요.
양쪽 합쳐서 도합 100발도 안쏴봤기 때문에 명중률을 논할 순 없지만, M-16이 반동이 적게 느껴지더군요.
언젠가 한번 M-16 내부 구조 도면을 보여줬는데, 개머리판이 통짜인 대신 내부에 용수철 등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이 들어있더군요. 예비군 훈련시에 안가는 시간 죽이느라 심심하면 뜯어보는게 M-16입니다만 개머리판까지 뜯진 않아서 제 눈으로 확인하진 못했지만요..
반면 개머리판이 접히는 K-2는 그때문에 몸으로 반동을 다 감당해야 하니 더 크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어디서 듣기로는 K-2가 채용한 가스 피스톤 방식도 반동이 다소 커지는 데에 일조한다고 했던 것 같구요.
GrayEnemy
09/12/18 02:20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 NATO에서 사용하는 5.56mm를 쓰는 소총 치고는 상위권에 속합니다. (물론 개발된지 20년이 넘어가니, 그 사이에 좀 더 개량된 소총들에 이길 바가 없죠.) 숙련된 PMC (민간군사회사)등에서는 K-2를 상위권에 처줍니다만, 일단 무기가 수출과 개량을 염두한 무기가 아니라서 약간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내구성은 조금 더 하면 AK 급으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가스마게 좀 쉽게 부셔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당시 한국의 기술력으로 가스마게를 만들었을때 어설프게 만들어서 휘어졌다간 아예 총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니 그냥 부러지고 가스마게만 새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당장 서방에서 진흙탕에 빠지고 모래 밭에 빠져도 안정적인 사격을 자랑하는 5.56mm는 미국에서는 없고 유럽에 가야 H&K 정도...

다만 확장성이 부족하고 수출 실적이 그닥인 관계로 서방에서는 높게 평가 받지는 않습니다만, 내구성과 사격 정확도에서는 대체적으로 상위권인 수준입니다. 개량형 K-2의 경우 (레일을 달아서 추가 악세서리 장착이 가능하고 개머리판을 줄이는등.. M4 비스므리한 형태로 개량한 형태) PMC에서 우선 지급할 정도니까요.
growinow
09/12/18 03:01
수정 아이콘
반동이 적고 잘 맞는 m16이 좋더라구요 실제로 무게는 모르지만 좀더 가벼운 것 같기도 하고..

단점이라면 개머리판 부분이 둥들둥글해서 메고 다닐때 케이투처럼 등과 엉덩이에 찰싹 달라붙는 착용감(?)은 없다는거

사격하러 가서 다른 독립중대 사격온걸 구경한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혼자만 다른 옷 입은 아저씨가 또 혼자만 엠십육을 들고 다니길래

'뭔지 모르지만 멋있어'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swordfish
09/12/18 07:05
수정 아이콘
GrayEnemy님// 그렇죠. 2차 이라크 전쟁 이후 총의 트랜드가 확 변했으니까요.
예전의 K-2의 장점은 짧다 였는데, 요즘은 더 짧은 총으로 바뀌었고,
레일도 군용에서 안달려 있으니까요. 오히려 민수에서 달려 있는 건 판매되었다는 것 역시
기술과 관계 없는 군의 의지이지만요.

또한 요즘 선진국 총에 달려 있는 도트 사이트나 웨폰 라이트 같은 액세서리도 없습니다.
여전히 가늠쇠로 겨냥해야 하죠. 그러나 이 역시도 돈과 군의 의지 문제 입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후방 부대라서 M16A1을 썼습니다. K2는 훈련소 밖에 못 써 봤어요.
일단 같은 탄을 쐈는데도 반동은 M16이 덜하더군요. 물론 맞추기는 K2가 나았습니다만,
문제는 제가 썼던 총이 60년대 미국 콜트에서 만든 오리지널이라서요. 영점이 안잡히더
군요.
설탕가루인형
09/12/18 10:03
수정 아이콘
훈련소에서는 K-2를 썼는데 30발중 15발정도로 간신히 합격권..

자대에서는 K-1을 한 천발은 쏜거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견착의 중요성과 조준의 노하우가 생기면서 잘쏘게 된거지 총기에 의한 차이는 못느끼겠습니다.

예비군훈련가서 M-16과 칼빈을 쏴봤는데 표적지에 6발이 늘 맞췄구요..

결국 K-1과 K-2, M-16과 칼빈의 4개를 쏴본건데 반동차이라던가 명중률 차이는 별로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발로 사격하지 않는 이상 '모든 총은 조준한대로 직선으로만 나간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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