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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1 22:19
카, 정말 그 시대를 휩쓸었던 노래들이네요.
투투야, 뭐 그래도 당시로써는 아이돌이었다지만,마로니에의 선전이 제겐 정말 의외였었던.. 물론 노래는 정말 너무 좋고, 지금 보니, 보컬 분도 이뻤군요. 그래도, 전 언제나 노래방에선 걸어서 저 하늘까지를 불러대곤 했던, 크크..
09/12/01 22:36
94년이라고 하셔서 굉장히 예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엄청 좋아했던 노래들이네요. 특히 투투의 1과 1/2은 춤도 유행하고 그랬는데. 흐흐.
하지만 94년이면 전 10살때네요(....)
09/12/01 22:46
91년생인 저도 다 아는노래들이네요 허허
확실히 좋은 노래는 사람들의 기억에 정말정말 오래 남아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지금 이 노래들을 알고 듣고 좋아할 수 있는거겠지요
09/12/01 22:49
공교롭게도 올린 노래가 전부 당시에 유행했던 장르인 "레게"네요.
93년인가 94년에 김건모씨의 핑계 이후로 레게 열풍이 불었죠.. 지금도 그게 레게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당시엔 투투의 노래가 ..황혜영씨 덕에 가장 좋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자 칵테일 사랑, 다시 그냥 걸었어 순으로 좋아지더군요 ~ 그래도 94년도쯤엔.. 신승훈 서태지 김건모 듀스를 빼고 그 시대의 노래를 논하기엔 크크;;
09/12/01 22:50
저 세 노래가 94년의 가요계를 대변하는 노래라고도 할 수 있죠.
공통점이 모두 가수빨로 뜬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노래가 좋아서 떴다는 것. 모두 상큼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밝은 곡이죠.
09/12/01 22:54
94년이라고 해서 칵테일사랑과 1과 1/2을 듣던 중에 그냥 걸었어도 있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스크롤을 내리는 순간
레알 온몸에 소름 돋았습니다. 굉장히 좋아했던 노래였고 덕분에 빗속을 걷는 취미도 생겼고.. 현재는 탈모로 고생중입니다. ㅠ_ㅠ 근데 제가 초등학생때 유행했던 노래인줄 알았는데 중학생때 였군요..;;
09/12/01 22:55
Hobchins님//
저때엔, 노래 하나만 좋다면 가요순위프로에 최소 2-3위까지는 올려놓았죠..팬층이 아주 얇았던 솔로실력파가수들도 꽤 오랫동안 가수 활동, 앨범활동도 했구요..
09/12/01 23:05
94년이면 신승훈의 4집 앨범때군요. "그 후로 오랫동안", "어긋난 오해", "오랜 이별 뒤에"로 4연속 밀리언셀러 기록.
아 그리고 드라마 "느낌"이 히트쳐서 손지창, 김민종의 더 블루가 불렀던 "그대와 함께"라는 곡도 꽤 인기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다양한 장르들이 공존하고 활기찼던 가요계였던 듯. 늙었다는 인증 확인을 스스로... T.T
09/12/01 23:05
94년이면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입니다... 근데 아직도 노래방가면 많이 부르는 노래들이네요.
이렇게 다시 접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09/12/01 23:51
당시 가사들과는 차원을 달리한
94년 교실이데아, 발해를 꿈꾸며. 당시 편곡들과는 차원을 달리한 94년 영원. 전 서태지와 아이들 3집만 생각이 납니다. 허나 분명 좋은 음반들이 많이 있을것이에요. (넥스트가 94년에 무슨 앨범을 냈었나??)
09/12/02 00:16
94년 가요계의 흐름입니다.
연초에 Mr.2의 '하얀 겨울'이 히트를 치다가 김건모의 '핑계'에 1위 자리를 내줍니다. 핑계와 김건모 2집은 빅히트를 치죠. 드라마 열풍으로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가 큰 인기를 얻었고, 이상우는 '비창'으로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이후 비인기가수나 신인가수의 좋은 노래들이 쏟아집니다.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 임종환의 '그냥 걸었어'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 룰라의 '백일째 만남',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 이 와중에 듀스는 2집 '우리는'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고 노이즈도 2집 '내가 널 닮아갈 때'로 히트를 치죠. 김현철은 '달의 몰락'으로 인기몰이를 합니다. 윤종신은 3집 '오래전 그날'로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부활은 '사랑할수록'으로 부활에 성공하며, 신성우는 '서시'로 인기가수의 이미지를 확고히 합니다. 서태지와아이들 3집이 등장해 '발해를 꿈꾸며'가 여전한 인기를 얻는 가운데 그 틈으로 김광진의 '마법의 성'과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 돌풍을 일으킵니다. 김원준은 3집 '너 없는 동안'으로 최고의 인기몰이를 합니다. 구본승은 '너 하나만을 위해'로 가수로서 성공하고, 넥스트는 '날아라 병아리'로 잔잔한 히트를 칩니다. 조관우의 '늪'은 특이한 창법으로 급부상하고 이원진의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해'도 히트를 칩니다. 신승훈은 4집 '그 후로 오랫동안'을 1위에 올렸고, 신인 김정민이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를 히트시켰으며 룰라의 후속곡 '비밀은 없어'가 큰 인기를 얻으며 94년을 마치게 됩니다.
09/12/02 01:14
94년에 저 8살( 초등학교 1학년) 이었는데 다 아는 노래들이네요 크크
칵테일 사랑이랑 1과 1/2은 지금도 좋아하구요. 마지막 승부도 좋아했죠. 많은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보니 94년에 히트쳤던 곡들 대부분 대충이나마 아는 곡들이네요. 역시 좋은 곡들은 언제 들었든 오래 기억에 남나 봅니다. 댓글중에 Ref는 왜 안나오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95년이었군요.
09/12/02 06:02
Hateful님// 켈로그김님//
방송에서 김흥국씨에게 그부분 가사가 무슨뜻이냐고 물어보니 한심하다는 얼굴로 진행자를 바라보며 '뭐뜻은 뜻이야 애 어르는거지 오로로로'
09/12/02 11:27
95년도도 정리해볼까요?
연초에는 양박이 지배했습니다.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와 박진영의 '날 떠나지 마' 그 외에 DJ DOC의 '슈퍼맨의 비애'와 최민수의 '의미없는 시간'이 있었고, 신승훈 4집 후속곡 '오랜 이별 뒤에'와 '어긋난 오해'도 많은 사랑을 받았죠. 3~4월은 김건모3집의 독주였습니다. 길거리에는 최신가요 대신 김건모3집이 흘러나왔죠. '잘못된 만남'을 비롯한 10곡이 모두 히트했습니다. 그 틈에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가 히트한 정도죠. 5월엔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가 메가톤급 히트를 기록합니다. 후속곡 '프로와 아마추어'도 인기 있었죠. 듀스는 3집 '굴레를 벗어나'와 '상처'로 완성형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장혜진은 '내게로'로 여가수로서 입지를 다집니다. 그 후 좋은 그룹들이 쏟아졌는데 노이즈3집 '상상속의 너'가 빅히트를 기록했고 R.ef는 '고요속의 외침'이 히트한 후 '이별공식, '상심'까지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합니다. 솔리드는 R&B '이 밤의 끝을 잡고'가 대히트했고, DJ DOC는 2집 '머피의 법칙'으로 톱가수의 반열에 오릅니다. 이 와중에 이승환4집 '천일동안' 더 블루의 '친구와 함께' 윤종신4집 '부디'가 발라드로서 큰 인기를 얻죠. 가을로 와서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가 대히트를 하고, 박진영2집 '청혼가'도 큰 인기를 얻습니다. 신인 터보는 '나 어릴적 꿈'으로 각기춤과 함께 인기몰이를 합니다. 서태지와아이들4집 '컴백홈'은 메가톤급 히트를 기록합니다. 후속곡 '필승'도 큰 인기를 얻습니다. 이 때문에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막혀'는 만년 2인자가 되죠. 듀스의 김성재는 '말하자면'으로 솔로로 데뷔했으나 첫 무대 후 세상을 뜨고 말죠. 연말에는 빅 발라드 두 곡으로 마무리되죠.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과 이소라의 '난 행복해' 입니다.
09/12/02 12:31
모노의 '넌 언제나'는 지금도 즐겨 부릅니다.. 흐흐
그리고 박보영이 불렀던 그.. 노래 자유시대?도 기억에 남네요.. 댕대기 대기대기 머 이랬던거 같은데.. 고2때라 수학여행가서 참 많이 불렀던 기억이.
09/12/02 12:41
Into the Milky Way님// 모노 '넌 언제나' <-> 피노키오 '사랑과 우정사이' 에 묘한 라이벌 구도가 잡혔던걸로 기억합니다.
SBS 초기 코메디 프로그램 엔딩송도 모노의 곡이었죠. (곡명은 잘...;;) 갑자기 보고싶네요 모노 -0-
09/12/02 13:12
94년 노래가 아닐 것이 분명한데...
1994년 하면 전 이상하게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이란 노래가 생각나요.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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