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1/03 16:12:52
Name 라이너스
File #1 IMG_4078.jpg (211.8 KB), Download : 67
File #2 IMG_4436_2.jpg (236.9 KB), Download : 13
Subject [일반] 라이너스 2세....






거의 PGR  을 눈팅만 근 7년인가 8년째 눈팅만하고 가끔 댓글 다는  유저 입니다..

오늘 따라 일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해서 아들 이야기를 좀 해 볼려구요.. 거의 사적인 잡담이라서리.....읽기 귀찮으신 분은 바로 back space 를....

라이너스 2세란... 바로 제 아들 (14개월) 입니다...

위 사진은 11 개월 즈음해서 찍은 사진 입니다..(제가 워낙 사진 실력이 별로다 보이...).  이넘아가 쪼금 덩치가 커요..태어날 때는 별로 안컸는데 3.2킬로그램 정도 였는데....12개월 첵업 할 때 키는 95퍼센타일, 몸무게 85퍼센타일 이였어여...지 아빠를 닮아서 그런거 같은데.....(제가 태어날 때 5kg 였었어요...제가 태어난 산부인과가 개업 20년만에 저같은 아기 처음이라고...)... 이제는 말도 조금 하고...그래 봤자 두 단어 붙여서 사용하는 거지만요...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산후조리를 제 와이프님과 저랑 둘이 했었습니다... 다른 집 보니까 장모님들이 보통 오시는데 저희 장모님은 하시는 일이 있으셔서리....산후조리 도우미분 알아봐서 3주정도 같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초보엄마와 아빠가 아이보고 산후조리 했는데...와이프님한테 너무 미안하더라는....그리고 부부 둘이서 산후조리하기 넘 힘들더라는...

지금은.. 저랑 잠시 떨어져서 한국에 제 와이프님과 있습니다.... 제가 9월 쯤에 한국에 잠깐 갔었는데 와이프님과 아들은 좀 더 머물렀다가 올 예정이에요..10개월 때 인가.. 학회 때문에 제가 집을 4일 동안 비우게 되었었는데요... 그때 집에 돌아오니까 이넘이 지 아빠를 어색해 하더라구요...다시 적응하는데 2시간 걸렸어요... 이번에는 한달이상 떨어져 있는데 아마 아빠를 못 알아 보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한국에 들어 갔었을 때 돌사진을 찍었는데 좀 많이 힘들었어요...(겁나게 비싸더군요..흑흑...비정규직의 월급 가지고는... 겁나게 무리 했습니다.....하지만 이쁘게 나온 것 있으면 또 올려보도록 할께여)... 돌사진을 보통 돌 되기 전에 아기가 잘 걷기 전에 찍는다고 하더군요.. 잘 걷기 시작하면 아기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막 돌아다니고 포즈 잡기도 힘들고... 우리 아들은 덩치에 비해서 조금 빨리 걸어서 돌 사진 찍을 때는 스튜디오가 지집인 줄 알고... 온데를 휘젓고 다녔어요....찍어주셨던 이모님들이 넘 고생하셨지요...

우리 아들은 바니와 뽀로로를 지 엄마 아빠보다 더 좋아합니다...되도록이면 tv를 안보여 줄려고 하는데 보여 줄때면 어찌나 그렇게 집중력이  좋은지....그 맘때 애들이 다 그렇지만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쉴새 없이 돌아다니고 이것 저것 만지고 하거든요...근데 바니나 뽀로로만 보면 돌변해요...

5개월쯤 부터 이유식을 시작 했었는데요...보통 대부분의 아이들은 쌀가루로 시작을 해요..(씨리얼 중 쌀이 가장 엘러지를 덜 일으킨다고 하더군요..).. 주위의 많은 아이들은 다 괜찮다고 하는데 우리 아들은 쌀에 앨러지가 있었어요...그때는 한국사람이 쌀이 앨러지가 있으면 어떻게하지 그랬는데... 하여튼.. 그래서 브로콜리 등등 채소를 먼저 시작했어요...나중에 쌀 앨러지는 없어지더라구요...좀 식성이 별난 것이 다른 아기들은 별로 안좋아 하는데 우리 아들은 브로콜리와 두부를 제일 좋아합니다...브로콜리하고 두부 기본에 다른 것을 섞어 주면 넙죽 넙죽 잘 받아 먹더라구요...

정말이지 아이 키우는 1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르겠네요...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것 같더군요... 그사이에 전 학위도 끝내고 비정규직으로 들어갔고.....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는다고 찍었는데 돌이켜 보면 많은 것 같지도 않고..에효...

점점 아들이 커가면서 신가하기도 하고...또 얼마나 사고를 많이 칠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제가 아주 어렸을때 사고를 많이 쳤기 때문에...)..

하여간 아들과 와이프님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죠..


P.s. 만약에 아들 돌 사진이 나오면 또 사진 올려보도록 할께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nightBaran.K
09/11/03 16:16
수정 아이콘
쌍꺼풀에 속눈썹이 길고...코도 오똑한 것이.... 다 자라면 훈남이겠는걸요. 귀여워요~!
달덩이
09/11/03 16:19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뻐라...^^
라이너스
09/11/03 16:20
수정 아이콘
KnightBaran.K님// 달덩이님// 예쁜게 봐주셔서 감사해여..
아나키
09/11/03 16:21
수정 아이콘
씩씩해보이는게 건강하게 잘 클 것 같습니다
pErsOnA_Inter.™
09/11/03 16:23
수정 아이콘
아기 참 이쁘네요. +_+

한참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닐 때입니다. 하핫..
저희 둘째가 이제 9개월이 되어가는데, 활동범위가 두배는 늘고 호기심은 네배로 늘고 힘은 뭐..( '_');
아침마다 힘들지만, 빵긋 웃음 한번에 힘든게 다 날아가지요.

잘키우시기 바래요~ ^0^
여자예비역
09/11/03 16:27
수정 아이콘
으하하.. 개선장군감이네요~
라이너스
09/11/03 16:32
수정 아이콘
아나키님// 건강하기만 하다면야... 요즘 하도 신종플루 그래서리... 조금 걱정이 되네요..

pErsOnA_Inter.™님// 둘째 때는 조금 괜찮아 지나요?

여자예비역님// 오호...간만에 들어보는 장군감... 요즘에는 장군감이라는 말 잘 안쓰는 것 같더라구요...여역님의 나이가 의심이 되는...이제 보니 하얀 조약돌님 글에 여역님이 개선장군이라는... 글면 우리 아들의 미래가......여역님?
09/11/03 16:37
수정 아이콘
라이너스님// 밑에서 여역님이 개선장군이라는 소리를 들으셔서...
09/11/03 17:00
수정 아이콘
아우 이뻐라... 크면 훈남 되겠어요
그리고 아가때는 튼튼하게 잘자라는게 최고인거죠
pErsOnA_Inter.™
09/11/03 17:39
수정 아이콘
라이너스님// 하나 키울때보다 한 3배는 힘든거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키우는 보람은 있습니다. 하하..( '')y=~
09/11/03 17:53
수정 아이콘
넘 이쁘네요. ^^ 남초사회에서도 잘 살아남을 미모군요!
부럽습니다.
엔뚜루
09/11/03 18:05
수정 아이콘
저도 어렸을때 아버지가 출장을 자주 다녔던 터라...

아버지보고 이상한 아저씨라고 어머니 바지자락을 잡고 울었답니다.

아버지는 아직도 그때의 아픔을 가슴속에 두고 계신다죠...
체념토스
09/11/03 18:07
수정 아이콘
아.. 알았다!

팔불출 글이시구나~

와우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Minkypapa
09/11/03 18:21
수정 아이콘
2살쯤 되면 진짜 사람같아집니다. 산후조리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제 둘째 딸아이가 저맘때 키랑 몸무게가 off the chart였는데, 덩치 드랍은 좀 섭섭하네요. ^^
09/11/03 18:49
수정 아이콘
고놈 참 잘 생겼습니다~~~
13개월째 되는 딸 아이 아빠로써 참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아빠를 닮아 토속적인지 저희딸은 이제 된장국이나 누룽지을 좋아하네요. ^^
09/11/03 23:05
수정 아이콘
아이가 호기심 많게 생겼네요 ^^ 근데 14개월이면.. 본게임은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이제 슬슬 둘째를 가져볼까 하는데.. 그러려면 돈이.. 아흑;;
라이너스
09/11/04 00:43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 눈치 채셨나요?? 홍홍....

OrBef2님// 그러게요...둘째...흑.....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225 [일반] [뒷북] 팔콤 음악 자유 선언 [13] 어진나라4147 09/11/03 4147 0
17224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 (7) 닥터 스쿠르 라는 만화를 아시나요? [8] 휘리노이에스10933 09/11/03 10933 0
17223 [일반] 4대강 예산 1조8천억 숨겼다 [9] Charles4510 09/11/03 4510 0
17222 [일반] 대체 이동국 안티는 언제쯤 없어지는가. [75] EndLEss_MAy5419 09/11/03 5419 1
17220 [일반] 이승엽 오늘 솔로 홈런 동영상 [16] 와후4474 09/11/03 4474 0
17219 [일반] 스덕들만의 즐거운 카니발 - PGR 정모 [17] 유유히4092 09/11/03 4092 0
17218 [일반] 결국 SM이 MAMA 불참 선언을 해버렸군요... [37] Anti-MAGE5387 09/11/03 5387 0
17217 [일반] [야구] 일본시리즈 3차전 이승엽 6번타자 선발출장 + 솔로 홈런 작렬 [12] 독수리의습격3747 09/11/03 3747 0
17216 [일반] 2009년 44주차(10/26~11/1) 박스오피스 순위 - 브라보 프레지던트 [24] 마음을 잃다4411 09/11/03 4411 2
17215 [일반] 부산오뎅 갖고 당진으로 [17] 굿바이레이캬5057 09/11/03 5057 20
17213 [일반] 라이너스 2세.... [17] 라이너스3223 09/11/03 3223 0
17210 [일반] [소개]AVG Anti-Virus 9.0 무료버전 [23] ataraxia4227 09/11/03 4227 1
17209 [일반] 요즘 듣는 음악 3곡. [44] Naraboyz5857 09/11/03 5857 0
17208 [일반] 짝사랑의 아픔 [10] 백승3319 09/11/03 3319 0
17207 [일반] 사이버 모욕죄는 이미 우리곁에 다가왔네요...(지만원씨 비방한 네티즌, 1심에서 모욕죄로 벌금 30만원 선고) [20] 라바무침4385 09/11/03 4385 0
17205 [일반] 술꾼의 노래 [18] 늘푸른솔4676 09/11/03 4676 0
17204 [일반] 월드시리즈 5차전 양키스 vs 필리스(경기종료. 8-6 필리스 승리) [294] 달덩이4523 09/11/03 4523 0
17203 [일반] 라이터가 없다. [7] kapH4461 09/11/03 4461 15
17202 [일반] 보이스 피싱 당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9] 요를레이3029 09/11/03 3029 0
17200 [일반] [잡담] 점점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지 말입니다. [120] OrBef26405 09/11/03 6405 2
17199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5 [7] Shura2997 09/11/03 2997 0
17197 [일반] 헤어졌지만, 다른 사랑을 찾지도 원하지도 않으려 합니다. [13] 하쿠3727 09/11/03 3727 0
17196 [일반] 각박한 세상... 넋두리 [5] 낙돌이2694 09/11/03 26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