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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3 10:56:28
Name 늘푸른솔
Subject [일반] 술꾼의 노래
예전에 어떤 연예인이 방송에서 '제대로 된 권주가가 없다' 머 이런 식의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요,

직접적으로 술을 권하는 노래가 아니더라도 여럿이서 술마시면서 부를 만한 노래를 찾기 힘든건 맞는 것 같습니다.

보편성으로 따지면야 대중가요가 딱이겠지만 취향도 다 다르고, 무엇보다 요새 나오는 노래들은 술마시면서 함께 부를 만한 것도 잘 없고...

그래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술꾼의 노래

사실 이 노래도 뭐 술자리에서 다함께 부르기에 딱히 좋은 노래는 아닙니다. 잘 안 알려져 있는 노래니까요.

하지만 대충 분위기 봐서 흥 한 번 돋우고 다같이 한 잔 하자~~는 분위기면 이 노래 한 번 불러 보셔요. 스타 됩니다 ^^

원곡에서는 3절 마지막에 '자 술잔을 들자' 는 부분을 부르는건데

한창 마셔댈 때는 각 절 시작에 '자 부어라 마시자꾸나' 에서 한 잔 씩, 그리고 각 절 끝날때마다 '자 술잔을 들자' 한 번 씩 해서

노래 한 번 하는 동안 6잔을 마시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정모 때 갔으면 구성지게 한 가락 불렀을 건데 아쉽네요. 넘 멀어서...

* 아침부터 술 한 잔 생각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_ _)


       술꾼의 노래

1. 자! 부어라 마시자 꾸나.
   피끓는 청춘아.
   처얼철 넘치는 한사발 술로
   가슴에 불을 지르자.

   어느 누구든 나서라.
   노래 한자락 펼쳐 보아라.
   까짓것 못불러도 술맛나는 노래
   맺힌 가슴을 풀어 주는 노래
   살맛나는 노래

2. 자! 부어라 마시자 꾸나.
   고단한 청춘아
   꾸욱꾹 눌러 담은 한사발 술로
   가슴에 불을 지르자.

   어느 누구든 나서라
   얘기 한자락 펼쳐 보아라
   까짓것 투박해도 술맛나는 얘기
   맺힌 가슴을 풀어 주는 노래
   살맛나는 얘기

3. 자! 부어라 마시자 꾸나.
   내고운 사람아.
   주고받는 한사발 술에
   우리사랑 담겨 있구나

   너의 아픔은 나의 아픔
   나의 기쁨은 너의 기쁨
   가진 것은 없어도 나누며 사는
   우리들의 사랑이 정말 좋구나.

   자~ 술잔을 들자.
   자~ 술잔을 들자.  


감상은 여기서
mms://mms.plsong.com/plsong/NoraeMaeul/UriSarang/05.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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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09/11/03 11:00
수정 아이콘
추운 사무실 온도덕분에 손끝이 둔...한데.ㅠ
이런 글로 꼭 댓글을 쓰게 만드셔야 하는 겁니까.

아아...술......따뜻하고 편안하고 유쾌한 술자리가 그리워요. 먼산-
...그냥 김치찌개에 소주한잔이면 행복할것 같은데......회사는 너무 춥군요.ㅠ.ㅠ
날라라강민
09/11/03 11:00
수정 아이콘
민중가요인가요?? 크크크 근데 전주부분이 많이 들어본거 같은데요...^^ 토요명화인가?
권주가 하니깐 그냥 원피스에 나오는 "빙크스의 술"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애니용으로 만든 노래 치곤 상당히 좋던데요^^
09/11/03 11:00
수정 아이콘
따시게 한 사케 한 잔 하고싶군요.
09/11/03 11:05
수정 아이콘
막걸리 찬가...
먹구름뒤
09/11/03 11:11
수정 아이콘
어~ 춥다 추워~ 손바닥을 연신 비비며 허름한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선 대포집.
뽀글뽀글 김치찌게와 보기만해도 군침도는 푸짐한 제육볶음.
자리에 앉기도 전에 철철 넘치게 잔을 채워주는 1년 만에 봐도 어제 본 것 같은 죽마고우.
그 잔을 번쩍 들어 고개를 뒤로 젖혀 시원하게 털어 넣으면
차가운 소주가 목젖을 적시고 식도를 타고 위속으로 들어와 온몸으로 퍼져가는 알싸한 느낌. 캬~~
아.. 행복하다..


근.. 근데.. 이 아침부터 무슨 테러를 하신겁니까..


분위기는 다르지만 타바코쥬스의 눈물의 왈츠란 노래도
여친없는 남정네들끼리 청승맞은 분위기를 내고 싶을때 좋더군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VqCRwbTedMQ$
소인배
09/11/03 11:26
수정 아이콘
Korpiklaani - vodka ...
와룡선생
09/11/03 11:28
수정 아이콘
추위야 아무리 니가 추워봐라 옷 사입나 술 사먹지..
09/11/03 11:34
수정 아이콘
늘푸른솔님// 뮤즈 찾아봐도 없는데 혹시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알수 있을까요??
09/11/03 11:37
수정 아이콘
늘푸른솔
09/11/03 11:39
수정 아이콘
살찐개미
09/11/03 11:40
수정 아이콘
바비 킴 - 한잔 더
날라라강민
09/11/03 11:42
수정 아이콘
먹구름뒤님// 타바코쥬스~ 이분 나루토아저씨네요 크크크크
09/11/03 11:46
수정 아이콘
늘푸른솔님// 감사합니다.. 좋은 노래 하나 배우고 가네요..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어요.. ^^
나두미키
09/11/03 11:50
수정 아이콘
노래 마을 다른 노래들도 듣고 있는데.. 좋네요..... 지금은 축하하오..
동네노는아이
09/11/03 13:04
수정 아이콘
크라잉넛-마시자
올라이즈 밴드- 초인 술퍼맨
lost myself
09/11/03 13:06
수정 아이콘
저라면 바비빌의 "맥주는 술이 아니야", "목만 좀 축인다더니"를 권하고 싶습니다.

-맥주는 술이 아니야

1989년에
탐구생활을 풀던 날
마루로 불러내셔선 아버지께서
맥주를 따라 주셨네
어머닌 깜짝 놀라며
애한테 무슨 짓이냐 했지
아버진 껄껄 웃으며 상관없다며
이렇게 말씀하셨네

*맥주는 술이 아니야
인생을 적셔 줄뿐야
아무리 들이 부어도 취하진 않네
맥주는 술이 아니야

언젠가 나이가 들어
내 몸이 술을 안받아 주면
난 술을 끊어야겠지
맥주만 빼고
맥주는 술이 아니니까
* 후렴 반복

그외에도 "알콜로 얼룩진 성탄절", "뭐라도 기억이 나야"와 같이 술과 관련된 노래를 많이 부른 가수 입니다.
밀란홀릭
09/11/03 15:07
수정 아이콘
다이나믹듀오의 노래도 생각나네요.
마셔라~ 마셔라~ 마셨으면 좋겠다~
09/11/03 15:16
수정 아이콘
술을 별로 안즐기는 저마저도 리플달게 만드는 노래군요!;
술도 술이지만 역시 함께 할만한 사람이 그립습니다..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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