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반만에 다시금 글을 올리네요...
이렇게 다시금 글을 올리게 된 이유...
제목 그대로... 연애... 입니다...
그냥... 제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지... 빠른건지... 아님 느린건지....
주변의 몇몇 사람들과 얘기를 해봤는데 여러가지 말만 들어서...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한달 반전에 제가 올렸던 글을 다시금 복사해서 올려봅니다...
스압이 있더라도... 조금만 이해해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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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여기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곳에 올렸을때 가장 진실된 말씀을 많이 들어서 인지는 몰라도 오늘도 여기에 몇자 적어보렵니다...
제목에도 적긴 했지만.... 연애상담입니다....
저는 가장 최근의 연애는 5년전입니다...
그때는 어려서 였는지 모르지만... 2년여 사귀었었던 그 사람을 잊는데 너무나 긴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3년하고도 반이지난 작년 여름쯤이었습니다...
한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그 사람을 처음 만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손님과 헤어디자이너의 관계라 여겼기에.... 처음에는 당연 그렇게 크게 두지 않았습니다...
일상적으로 머리를 자르고.... 간단한 인사정도만 나누는 그러한 정도였으니까요....
저 역시도 그리 크게 연연하지 않은 인연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탈모증상이 있는 저는 그 미용실에서 탈모클리닉을 받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발하는데 걸리는 10~15분의 시간과는 달리 이것은 1시간~1시간 30분간의 기나긴 시간이 요구되는 것이더군요....
그게 올해 4월이었습니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 5월 14일이 되었습니다....
다음날이 스승의 날이라 선생님 선물만을 생각하면서... 그날도 클리닉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러다 다른 디자이너가 받은 장미바구니를 보았습니다...
그날이 로즈데이라면서.... 받은거라고 하더군요...
그 바구니를 내심 부러워하는 눈치를 보긴했습니다....
클리닉이 끝나고 스티커를 받으러 입구에 있을때....저는 제 디자이너에게 한마디 여쭤보게 되더군요...
"오늘이 로즈데이라네요... 장미 많이 받으셨어요?"
그러자.... "아뇨~ 줄사람이 있어야죠~"라며 피식 웃고 넘깁니다...
그렇게 미용실을 나온 저는... 왠일인지.... 그 웃음이 머리속에서 떠나가지 않더군요....
바로.... 옆에 있는 꽃집에 가서.... 꽃을 선물해줬습니다....
그냥.... 누구에게서 받던지.... 그런날에는 받으면 기분이 좋을것 같다는 그런생각에서요....
배달을 부탁하고...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버스를 타고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씩(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안부정도는 묻곤 합니다....
그러다... 그 클리닉을 받으러 갈때마다... 어느덧 제 입에서 노래가락이 흘러나오더군요.....
저도 모르게 2주에 한번 오는 그날이 너무나도 기다려지다 못해 그 2주가 너무나도 길더군요....
아마도 그때부터였던것 같습니다....
제 머리를 해주는 디자이너에서 조금씩 여성으로서의 감정을 갖게 된게 말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 사람의 하나하나가 다 궁금해 지더군요....
그 사람의 이름... 나이... 생일.... 그외 수많은 것들....
그러다...
자신의 연락처가 바뀌었다며 새로운 번호를 알려줌과 더불어 마지막에 자신의 본명을 보내더군요...
아마도 단체문자였던것 같습니다...
이곳 디자이너들은 다 가명을 쓰더군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영어목걸이를 본적이 있어서 그때 본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본명이 제 메세지로 보내졌기에... 전 당연히 답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알았냐?"면서... 꽤 놀라하더군요...
그리고.... 얼마전에... 생일을 알고 싶어졌는데...
또 고민이 되더군요....
이런저런 주변인물들을 팔아서 물어볼까나... 아니면 직접물어볼까....
그러다가 잔머리쓰면 왠지 좀 그럴것 같아보여.... 실례를 무릅쓰고 메세지로 물어보았습니다....
생일이 언제인지 너무나 궁금하다고.....
하루가 지났는데... 아무런 답이 없더군요....
왠지 불편할 것처럼 생각해서 그랬나... 미안해지더군요....
그러던 찰나에 메세지 하나가 오더군요...
"제 생일 궁금하세요....? 혹시 제 나이는 아세요?" 라구요....
그래서.... "이름밖에 몰라요... 알려주시면....꼭 기억할게요~"
라고 하자.... 자신의 나이와 생일을 알려주며.... "저의 생일과 나이는 이미 알고 있었어요~"라며 제게 말해주더군요...
하긴.... 제가 하는 클리닉카드에 모든게 다 나와있으니까요....
일단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제 친구녀석에게 하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건지 물어봤습니다...
참고로 제 친구는 남자놈이다 보니 좀... 암튼...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처음에 만난게 고객과 디자이너의 관계에서 이렇게 연락처를 주고 받고 하는것도 실제로는 많이 힘들어....
게다가... 나이와 생일을 물어봤을때는... 대부분 안알려주는게 맞는데... 알려줬다는것은....
그래도... 네게 어느정도 호감은 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아~"
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 반문합니다....
"그렇지만.... 그게 꼭 호감이 있어서 그걸 가르쳐줬다고 볼 수 없잖아......?
알려줘도... 자신에게 뭔가 오거나... 그런게 없을거니까... 그래서 알아도 크게 상관없으니.... 그런거일수도 있잖아...."
그러자....
"같은 동성끼리는 그런경우가 종종 있다고 봐....
하지만.... 고객과 디자이너에서.... 게다가 넌 남자고... 그사람은 여자고....
그리고... 저번에 꽃도 선물해줬다며....?
적어도.... 자신의 나이와 생일을 알려줬다는것은.... 네게 호감이 있다고 보는게 더 맞다니까~~"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 친구놈말대로 호감이 약간은 있기에... 더 정확히 말하면 싫은건 아니기에.... 그렇게 알려줄수도 있다는 말에....
잠시 흐뭇하다가도....
알려줘도 상관없을거기에... 그래서 알려주는것은 아닐까란 제 생각에 참....
복잡하고도 미묘한게 사람의 맘이라는데.....
정답이 필요한것은 아닙니다....
단지 많은 분들이 한번 읽어주시고... 어떤뜻에 더 가까운가 듣고 싶은것이니까요...
정리도 잘 안되고... 허접한 글이기에...과연 전달이 잘 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많은 조언 달아주시면....감사히 귀기울여 듣겠습니다~
20대 중후반의 여성분의 의견이면 더더욱 좋습니다^^
벌써 세시가 가까워지네요~~
모든분들....평안한 밤 보내시길~~
그리고.... 기나긴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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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긴글이네요...^^ 하지만... 이제 또 다른 글이 시작되기에....;;;;
그때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조언해주신것이... 좀 더 가까워져라와... 식사나 영화등의 만남의 시간을 가져봐라 였습니다...
우선... 첫번째... 그 디자이너와의 가까움...
이글을 쓰기 전에는 일주일에 한두통? 에서... 지금은 많이는 아니지만....그래도 하루에 두세통은 받는듯합니다...
물론 가끔 하루정도 연락이 없을때도 있지만요...
전에는 안부정도만 묻는것에서...지금은 이런저런 우스개소리도 하는 정도면... 한달반 전보다는 가까워졌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 식사나 영화등의 만남의 시간을 가져봐라....
사실 그 이후에도 세네번정도 클리닉을 갔었는데...
미용실을 들어가기전에 그렇게 머리속으로 되내이던 그 말들이 들어선 순간... 딱 얼어버리더군요....;;;;
메세지로 말했던 것들을 가끔씩 물어볼때면... 그때마다 긴장아닌 긴장간에 땀도 삐질거렸구요....;;;
그렇게 미용실을 빠져나오면... 또 안타까움에 탄식하면서....
메세지로는 세상에서 가장 언변좋은 사람처럼 청산유수 말하는제가 참 신기하기도 하구요...
약 3주전쯤....? 휴무날에... 밥이나 같이 먹자고 말을 해버렸습니다....
참....콩닥콩닥 거리더군요....
그러면서....답이 오는 그 시간동안 아무일도 잡히지 않고... 그냥.... 전화기만 매만지던 제가....
그리고... 다음날....오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답이 왔습니다....
"저희가 고객님이랑 만나게 되면 안되요
본사랑 X마트에 이야기가 들어가면 제가 입장이 조금 안좋아져서요.
죄송합니다."
말그대로....거절.... 까인겁니다....ㅠ.ㅠ
맘이 무지 많이 쓰렸지만.... 그리고....제가 맘에 들지 않기에 저렇게 얘기하는건지.....
아니면...정말로 그래서 저렇게 얘기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사자의 입장이 곤란하게 까지 하면서... 제맘을 드러내기엔 이기적인 모습이 비춰지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직장에서 곤란해지면 안되죠....
지난 5년동안 어떤 한 사람에게 크게 버림받은 이후 사람.. 특히 여자에 대해서 맘이 닫혀있었는데...
그래도 선생님을 알고 지낸후부터는 많이 밝아지고... 많이 웃게 되었어요...
물론....선생님이 어떤생각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선생님은 참 좋은 사람인거....알아주셨으면 해요...^^"
라고....답을 보냈습니다....
사실...보내고 나서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진실된 맘이지만... 그것도...대낮에... 아직은 약간의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그런 말을 한다는거....
너무 뜬금없고 당황스러워하지 않을까....라구요...
그런후... 기운이 나지 않지만.... 일을 하러 학원에 갔습니다....
일도 잘 잡히지 않았고... 마음도 무거웠고... 내 욕심이 너무나 지나친건가.... 하는 생각으로 인해...수업이 잘 안되더군요....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제가 그 메시지를 보낸지...약 두시간정도가 지난 때...
제 맘을 더욱 쿵쾅거리던 메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을 그만 둘까요? 큭"
그 메세지를 보던 전 멍해있었습니다...
그리고...5분후... 다시 메세지가 한통 더 왔습니다...
"큭큭, 놀랬죠?
장난인거 아시죠?
식사 거르지 마시구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정말로 놀랬습니다....
물론 연애라는것이 사람과 사람의 심리적인 것이 대부분이기에 하지만... 내가 그사람이 아니기에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날밤... 저는 제 친구에게 이런이런 일을 말해주면서....
그 녀석에게 그 메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더니.... 제 친구녀석은.....
"이~~야~~!!! 축하해~~ 이건 그 디자이너도... 나름 너를 맘에 두고 있다는 거야...
농담이지만.... 저렇게 말을 한다는거... 내생각엔 쉽지 않거든....."
하지만... 늘 걱정많은 저는....
이번에도 또 반문합니다....
"그런데... 정말...거기서 심각하게 답하면... 내가 더 그럴까봐...
그리고... 그 사람은 내가 고객인데... 나한테 싫은말 못할꺼아냐....
그냥.... 그런 맘을 그만 가져주세요 라고 하는 말 아닐까...?"
그러자.... 그 친구녀석은....
"아니야.... 내 생각은 그런게 아닌듯해...
너를 좋아한다고는 말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너한테 나름 자신의 맘을 표현한거라 생각이 되는걸..."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생각도 많아 지고.... 물론..... 그 이후에도.... 많은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 전엔 하지 못했던 농담도 주고 받구요....
제가 너무 딱딱하고 막힌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정말 그 친구녀석 말이 맞는걸까요....?
저는 지금 잘 가고 있는걸까요...? 아님...너무 빨리가는걸까요...? 느린걸까요...?
몇일 있으면... 그녀의 생일입니다...
예전 그녀가 자신의 생일을 말해주었을때... 분명... 기억하겠다고...약속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좋은건 아니지만.... 작은 선물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귀걸이를 준비했는데... 그녀의 생일인 11월의 탄생석이 박힌 귀걸이를 준비했습니다.
몇몇 사이트에서는 무지 비싸던데....얼마전 갔던 친구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난 선배가 관련일을 하고 있어서...
정말 저렴하게....게다가.... 같이 세트라면서....목걸이까지 같이 만들어주었습니다....
고민은 되더군요....
귀걸이만일때는 몰랐는데...목걸이 까지라....
어쩌면... 또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까.....
그렇다고 해서...제가 갖고 있어도....당장은 필요없는것이기에.... 하지만 같이 줘야하는걸까..... 고민만 또 하나 생겼습니다.
당일날 아침에 미용실에 갈예정입니다...
클리닉날은 아니지만... 케잌과 선물...그리고...손편지해서 줄 예정입니다...
직장의 눈이 있기에 일단 생각은 같은 층에 있는 물건보관함에 넣어두고 사진찍어 핸드폰으로 알려줄까....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저같은 초보자에게.... 긴 글이지만...읽어주시고....말씀주신다면....
또 다시 감사히 듣겠습니다....
벌써 두시네요....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p.s. 카라의 승연양만 눈에 들어왔는데.... 얼마전부터...니콜양도 같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 이유는.... 그 디자이너분이... 니콜양과 많이 흡사하기 때문이다라면.....
전 행운아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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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지금 상황에선 일단 전화대화를 시도하시는게 답일 것 같아보입니다.
억. 만나서 밥도 한번 못먹어봤는데 전화통화를...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테지요.
저도 연애 계속하면서 아직도 전화통화하는게 제일 힘든일중에 하나입니다만...
따로 만나는게 쉽지 않아서 뭔가 진전시켜가기 어려운 지금상황에선 전화통화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자들 입장에서는 가볍게 전화로 대화나누는게 같이 식사하면서 시간보내는 것보다 좀 더 자연스러울 수 있어서요.
주변에 아는 여자분 한 3명정도 전화해서 안부묻는 통화를 10분정도씩만 해보시면 충분히 연습은 되실 것 같네요.
상대가 "왜 전화했냐?" 라고 물으면. 여자한테 전화하는 연습하려고 전화했다 하시면 대충 다들 알아듣고 조언 해주고 하겠지요.
첫 통화는 가볍게 10분정도만...
할말없고 어색하고 하시면, 사실 원래 이렇게 전화로 대화를 잘 하고 하는 편이 아니어서 좀 어색한데 모모씨가 좀 이해해주세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같이 이야기 하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서요. 하는식으로 솔직하게 말 트면서 시작하시면 될겁니다.
흔히 묻는 식사는 하셨냐, 날씨가 춥다, 감기 조심 하시라. 요즘 감기 걸리면 고생하더라. 계속 서서 일하시는데 힘들지 않으시냐... 식으로 흔한 화제 위주로 대화 시작하시면 무리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될겁니다.
통화하는게 어색하지 않게 되면 생일전날 전화해서 내일 뭔가 전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드리면 좋겠냐고 여쭤보실 수도 있겠지요.
성의를 봐서라도 여자분이 잠깐 시간을 내실 수도 있고, 소극적인 경우는 그냥 샵앞에서 전화해서 드릴 수 있을테고...
그럴 것 같진 않지만... 싫은 경우는 곤란하다고 거절하시겠네요.
사귀귀 전부터 그렇게 선물을 주시다가 만약 사귀고 나서는 어떻게 하시려고;; 생각이 많으신거 같은데 친구분 말이 맞을 수도 있고 방구벌레님 말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맞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지요? 좋은 의미라고 해서 바로 대쉬하고 안좋은 의미라고 해서 바로 포기하시지 않으실꺼지 않나요? 달라지는것은 없습니다. 연락 잘 되면 그것으로 된거니깐 따로 두분이서 만나셔서 어떻게 하면 더 친해질 것인가 고민해 보세요. 불안감이 글에서도 보이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다만 방구벌레님이 생각하시기에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예의를 지켰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남자와 여자이기 이전에 인간대 인간의 사회적 만남입니다. 힘내시구요.
단 여자분을 너무 이상형화하면 할 수록 스스로가 초라해지는 것(이럴때 일반적으로 선물공세를 함) 같고 그럴수록 연애에 있어서 패배의 확률
은 높아집니다. 방구벌레님은 누구보다도 훌륭하고 똑똑한 분이십니다. 여자분을 이상형화 하는것은 내 여자친구가 되었을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럼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