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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31 16:37
홍진호 선수와 예아나무님의 생일을 축하드려요~
전 군대에서 생일을 딱 한 번 보냈어요. 그 날은 10월 1일이었는데, 오후 1시에 상병 진급 신고도 해서 기쁨이 배가 되었었죠. 하지만, 저녁 6시부터 야간 행군으로 거의 날밤을 새버린 것은 잊을 수가 없군요. 그나저나 이 글은 축하글인지, 염장글인지 모르겠군요!
09/10/31 16:55
군대 생일이라...
제가 현역이었을땐 생일하룻동안 그 병사가 왕고가 되는 (=병장들하고 말놓고 편하게 놀면서 애들 갈구는) 전통이 있었더랬죠 왕고놀이 잘 못하면 놀때 제대로 못논다고 갈굼먹고 너무 잘하면 평소에 위장군기였다고 갈굼먹고 크크크 어쨌든 생일 축하 드립니다
09/10/31 17:35
전 자대를 gop로 갓는데 자대배치 받고 2틀뒤에 생일이엇는데 어색,뻘쭘..
상병때 생일 맞을때는 신나게 얻어터졋죠-_-;; 그래도 살아온거 보면 참 군인들은 체력은 좋구나(으잉?) 어쨋든 생일 축하 드립니다.
09/10/31 18:11
이등병 말봉때 생일을 맞았는데,
고참이 생일이라고 청소열외를 시켜주는 바람에... 내무실에서 굉장히 난처했던 경우가 있었네요. 다시 자원해서 걸레질을 하기 시작했지만... 군대란 곳도 참 정이 넘치는 곳이죠. 좀전에 때렸던 사람이 지금은 챙겨주고, 조금 있으면 멱살을 잡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그렇지. 글쓴분과 홍진호 선수 생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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