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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10/31 11:50:10 |
Name |
다음세기 |
Subject |
[일반] 영화 디스이즈잇 보세요.. |
네이버 영화 평점에 아무리 알바가 날뛴다 하더라도 보통 좋은 영화들은 9점을 넘더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평점이 중요한건 아니고....
약간 거창하게 드립하자면 20세기 후반 대중문화사에서 마이클 잭슨은 대단한 인물이니깐
어디 한번 볼까? 하는 가벼운 맘으로 조조 끊었습니다.
다큐멘터리식 영화니 영화에 줄거리 개념은 없고
리허설 기간 연습했던 곡들을 제작과정과 같이 보여주면서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댄서들의 춤과 같이 보여주는 형식입니다.
(뮤직비디오나 틀어주고 시간 때우는 영화는 절때 아닙니다.
콘서트를 앞두고 댄서들 세션들 여러 무대감독들과 같이 연습하는걸 담았다고 해야하나?)
한 20곡 정도 나오는데 마이클 잭슨의 노래들이야 워낙 유명하니깐
저처럼 그의 팬이 아니더라도 반이상은 귀에 익은 노래들이 나옵니다.
빌리진 BEAT IT 블랙OR화이트 드릴러 잼....스무스크리미널 등......
뭐 모르는 노래도 있고 처음 듣는 노래도 당연히 있였죠
마이클 잭슨 하면 팝의 황제 라고들 알려졌는데
영화속에서 들려주는 곡들을 들으면서
곡안의 리듬과 비트를 들어보면 락 발라드 블루스 펑키 퓨전재즈등
온갖 것들의 장르들이 모두 혼합되 있고
이모든 것들을 마이클의 댄스와 특유의 보컬로 모두 융합시켰더군요
(음악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이정도 밖에는 묘사를 못하겠습니다 ;;;)
영화안에서 댄서중 하나가 마이클에 대해서
'그는 자신의 노래에 대해 정말 잘 아는 아티스트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마이클의 음악은 누가 흉내내도 마이클의 반만큼도 못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대단한것중 하나가
우리나이로 나이 50 이라는데 춤이 진짜 절도 있고 리듬을 잘탄다고 해야하나?
춤잘추는게 단순히 동작이 크고 파워있게 한다고 잘추는게 아니다 라는 깨달음도 얻었고
뒤에 백댄서 들은 나이 20~30대 자기 아들뻘인데도
단연 돋보이게 춤추더라구요....진짜 놀랐음
극장에서 5.1채널로 마이클의 라이브를 들으니깐...뭐랄까
그동안 테이프나 씨디 엠피쓰리로 듣던 마이클의 노래에 비해
훨씬 노래 질이 틀립니다. <-- 진짜 이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극장가서 보는걸 권해요
저는 1년에 다운받아 보건 극장에서 보건 한 20~30편 정도는 보는거 같은데
이건 극장용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보면 돈이 아마 안아까울 거라 생각드네요
안타까운건....그리고 분한건 춤을 저리 잘추고 목소리도 하나도 불안하지 않은데
공연 앞두고 1주일만에 죽었다는게 솔직히 믿기지 않고 누구한테 정말
살해 당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리허설에서 보여준 저 실력으로도 콘서트 라이브 무대 서면
여전히 세계 무대 주름잡을거 같던데.......에휴
춤출때 숨 진짜 별로 안 헐떡이고 음정도 불안하지 않더라구요 .....
마지막 노래가 빌리진인데...어 이상하다 힐더월드는 왜 안나오지
약간 의구심이 들었는데...결국 나옵니다.
음....스포일러 하나 가르쳐 주자면 영화 엔딩 크레딧 올라가서도
끝까지 한번 보세요 KKKKKKKKKKKKKKKKKKKKKKKKKKKK!
마이클 잭슨은 정말 위대한 아티스트 같습니다.
엔딩크레딧에서 영화안에 들려줬던 노래들 제목과 작사 작곡을 보니
거의다가 마이클이더군요...새삼 놀랐음
나이 50인데....옷간지랑 춤간지 노래간지 진짜 죽이더군요
왜죽었을까 그렇게 무대를 휘어잡던 사람인데....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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