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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30 19:26
모두 다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공감이 가네요..:D
저 역시 한때 모든 사이트에서 동일한 이름을 쓴 탓에 혹시 피지알의...?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네, 그런데요.. 라고 말한다음에 대체 나를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 거야!? 하고 난감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시안님은 멋진 글도 쓰시고 공명정대하신데 반해 저는 뭐 그냥 별로 유명하지 않은 게이머 좋아했고 쓰잘데 없는 잡담이나 하던 사람인데 어째서 저를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지 참. 피지알이라는 사이트가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커서 놀랐다고 할까요. 음음..-_-; 결국 닉네임도 바꾸고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이 이름을 쓰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했고 저도 이젠 뭐 듣보잡 회원 A가 되었으니(그렇다고 예전엔 네임드였다던지 그런건 아니고.;;;) 어디가서 피지알의? 이런 이야기는 안듣고 살아요. 호호.('' ) 그래서 결론은 뭐.. 헛소리 죄송합니다.(;)
09/10/30 20:03
네임드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동종업계 선배로, 내일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게임개발업체에 종사합니다. 다만 프로그래머가 아니고 기획일 뿐...) 내일 꼭 뵙고싶은 분이 같은 조까지 되서 더욱 반갑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09/10/30 20:18
네임드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희망)동종업계 선배로, 내일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2)
저도 게임개발업체에 종사하고 싶습니다! 입신양명의 길을 전수해주십사..[굽신]
09/10/30 20:35
pgr은 가입을 하지 않아도 눈팅이 가능한곳이어서
굳이 가입은 하지 않았는데 가입을 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The xian 님의 멋진 글들에 댓글을 달고 싶어서였죠 전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면 말이 꼬여서 자가당착이 되고 마는데 어쩜 이리도 말씀을 잘하시는지 부럽습니다....... 그럼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09/10/31 00:03
아직 한번도 그런적은 없었지만, 웹상의 어디선가 같은 아이디를 만나게 된다면 저도 '혹시 pgr의 *** 님 아니신가요?' 하고 물어볼 것 같아요.
'The named' - 번역하면 '잘 알려진' 정도일까요? '튀지말고 항상 중간만 가자'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뜻하지 않은 주위의 기대나 시선에 우쭐해지는 저같은 소시민에게는 어딘가 웅장한 느낌이군요. The xian 이라는 분은 pgr의 The named user 가 맞을 겁니다. '2008 StarCraft Award in PgR21 - 올해의 PgR인'에 뽑혔기 때문도 아니고, 무언가 '쾅' 하고 임팩트가 강한 업적을 pgr에 남겼기 때문도 아니죠. The xian 님의 글이, 생각이, 주장이, 응원이 나도 모르게 가슴속에 스며들면서 어느샌가 pgr의 유명인이 되어버리시더라구요. 술김에 이런저런 얘기를 댓글로 쓰려다가 정리가 안되어서 짧게(?) 줄여야겠습니다. The xian님, 항상 pgr에 올리시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사람인 이상, 남기시는 글이 많아질수록 부족한 부분이 드러날 수 있고, 명성이 높아질수록 님과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지겠지요. 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람들이 님의 글을 즐겁게, 혹은 유익하게 읽으며 작은 기쁨을 가진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pgr의 the named user 들을 때론 불미스러운 일로, 때론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pgr에서 그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될때마다 초등학교 시절 친했던 친구를 전학보낼때 마냥 허전한 기분이랍니다. 다른 수많은 The named 유저들과 함께 The xian님과 The xian님의 글은 오래도록 pgr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여하튼 재미있는 곳입니다. 아니, 대체 얼굴한번 못보고 목소리 한번 못본 사람이, - 게임개발 관련일을 하고, 이윤열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고, 혼자 밥먹고 고기먹는 것에 익숙하며, 나는 한번도 해본적 없는 와우를 하고 있고, 노무현대통령을 좋아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인터넷에 올린 글로 경찰수사를 받았으며, 필력이 뛰어나다는 걸, - 제가 왜 알고 있는 겁니까? 그것도... '남자사람'인데 말이죠. The named... 자꾸 쓰다보니 웅장하기보다는 이제 좀 친밀하게 느껴지는 군요. 이 글에 제 위로 댓글남기신 분이 6명인데, 그 중 두분은 저에게 'The named'이고, 두 분은 웬지 낯이 익고 반가운 아이디이며, 두 분은 다른 글에서 보게 된다면 반가울 아이디가 되버렸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신 The xian님과, 좋은 글에 같은 마음으로 공감하는 여섯분 모두 저한테는 The named 죠 뭐. 크-. 괜히 쓸데없는 말이 길어지는 것이, 음주 인터넷 사용도 법으로 금지해야겠군요. 여튼 다들 즐거운 정모,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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