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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30 15:47:39
Name 유니콘스
Subject [일반] 해태타이거즈 19년사 - 6. 새로운 맞수, 독수리의 등장
선동렬로 대표되는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이만수 - 장효조 - 김성래등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창을 지닌 삼성라이온즈를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물리치며 초유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해태타이거즈.

해태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바로 언제나 꾸준한 선수들이었습니다. 어느순간,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내주거나 새로이 꿰어차고는 했지만 몇년정도는 비슷비슷한 얼굴들이 계속 야구장에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1988년의 해태타이거즈 선수들도 1986년이나 1987년의 선수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차이가 한가지 있었다면 바로 주전 포수의 교체. 재일교포 출신으로 1983년에 입단한 김무종이 1988년 시즌 초에 손가락이 뒤로 꺾이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후로 해태의 주전 포수는 "산적", "노지심" 장채근이 발탁됩니다.

사실 장채근은 1986년에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하지만 그 동안 김무종에게 밀려 간간히 백업 포수로 출장하는데 그쳤습니다. 한 때, 장채근은 이러한 상황에 불만을 품고 대학시절 자신과 배터리를 이루며 대학무대를 평정했던 절친한 친구 한희민이 있는 빙그레이글스로 트레이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삼성의 김시진, 이만수 배터리, 롯데의 최동원, 한문연 배터리와 MLB에서는 박찬호, 채드 크루터 배터리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

만약, 한대화에 장채근까지 해태가 아닌 빙그레?갔다면......

하지만 막상 주전 포수로 발탁된 장채근은 특유의 포근한 심리적인 리드를 바탕으로 투수들을 편하게 이끌어 나갑니다.(?) - 그 당시 해태의 투수들은 워낙에 큰 과녁(?)이 마스크를 쓰고 앉아있다보니 마음 놓고 던지기가 수월했다고 말했습니다. -

게다가 맞추는 실력은 포수답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 하위타순에 배치했음에도 - 워낙에 포수는 할 일이 많다보니 2할 초반만 기록해도 대단한 선전을 한 것입니다. 이런면에서 볼때 포수였음에도 5년연속 3할을 기록했으며 수위타자까지 한 번 차지한 이만수는 정말 헐크라는 별명이 어울립니다. - 일단 방망이에 공이 맞으면 무조건 펜스를 넘기는 괴력을 선보이며 이 해에 홈런 26개를 때려내는 대활약을 펼칩니다.

그 외에 타자들을 살펴보자면

골칫거리 김일권은 결국 실력이 바닥난데다가 1984년 개막직후 회식자리에서 벌어진 불고기 화형식의 주동자로 낙인 찍혀 태평양돌핀스로 쫓겨납니다. - 하지만, 그 해 프로무대에서 처음으로 3할을 기록했고 다음해인 1989년에는 도루 62개, 1990년에 도루 48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도루부문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재기에 성공합니다. -

여담으로 김일권은 군기 세기로 유명한 해태에서 초대 군기반장으로 활약합니다. - 2대는 가을까치 김정수, 3대는 이순철, 4대는 이호성 -

이순철, 한대화, 서정환, 김준환등 작년 정규리그에서 주춤했던 타자들도 일제히 방망이에서 불을 뿜기 시작합니다.

먼저 이순철부터 이야기하자면 1985년 신인왕 타이틀이 무색하게 2년간 2할대에서 놀던 타율이 1988년 0.313으로 상승했으며 홈런 13개를 때려내며 장타력도 보유했음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게다가 작년에 이해창이 세운 54개의 기록을 넘어서는 58도루를 기록하며 단일시즌 최다 도루기록을 세웁니다. - 그 다음해에 태평양돌핀스의 김일권이 62개로 이순철의 기록을 넘어섭니다. -

작년에 부진했던 한대화도 타율 0.320, 홈런 18개, 57타점을 기록하며 재기했고 해결사본능을 톡톡히 보여줍니다.

1986년의 도루왕 서정환은 처음이자 유일하게 3할을 기록했고 도루 22개를 기록합니다. 프로야구 원년에 홈런 19개를 때려낸 거포 김준환도 타율 0.293, 11홈런을 기록합니다.

김무종, 김봉연등의 타자들은 이제 선수생활의 마지막에 다다랐지만.....

그리고 작년에도 대활약한 김종모와 김성한을 살펴보겠습니다.

김종모의 경우에는 이 해에도 타율 0.300을 기록하며 자신의 선수생활 중 마지막으로 3할을 기록합니다.

김성한. 1988년에 김성한은 타율 0.324를 기록하며 정확한 타격솜씨를 보여주었고 89타점을 기록하며 타점부문 타이틀도 차지하지만 무엇보다도 홈런 30개를 때려내며 홈런부문 타이틀을 차지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타자들중에는 처음으로 30홈런을 기록합니다.

마운드를 살펴보자면 1983년에 20승을 올린 이상윤이 16승으로 마지막 절정기를 보냈으며 차동철이 10승을 기록합니다.

선동렬은 178.1이닝을 던지며 평균 자책점 1.21, 16승, 200삼진을 기록합니다.

하지만 해태의 앞날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즌 초였던 4월 17일에는 홈구장인 광주구장에서 빙그레의 무명 투수 이동석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했으며 - 그 때 해태투수는 선동렬로 둘 모두 완투대결을 벌였고 1 : 0으로 선동렬이 패배합니다. 프로야구 역사상 4번째 노히트 노런기록이자 첫 무사사구 노히트 노런기록입니다. 실책이 2개 나오면서 퍼펙트에는 실패. - 시즌 후반기였던 8월 27일에는 주축 투수로 성장해가던 김대현이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합니다.

이 교통사고가 일어날 당시에는 이순철이 동승했으나 이순철이 경기 후 피로로 인해 시트를 눕히고 잠을 자는 바람에 이순철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언제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일단 이정도에서 마무리를 짓습니다.

1988년 해태타이거즈는 전기리그에서 34승 19패 1무로 1위를 차지했고 후기리그에서도 34승 19패 1무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합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상대는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으며 전통 강호 삼성라이온즈를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올라온 신흥 강호 빙그레이글스.

이상군, 한희민이라는 듀오가 마운드를 강하게 지탱했으며 이정훈, 이강돈, 유승안, 고원부등이 타선을 이끌었던 팀이었습니다.

1차전 : 광주구장에서 열린 1차전. 정규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선동렬과 이동석이 또다시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5회까지 0 : 0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두 팀. 하지만, 6회말에 이순철이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7회말에는 서정환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습니다.

한 편, 선동렬은 삼진을 14개나 잡아내면서 1984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최동원이 완봉승을 거둔데 이어 2번째로 한국시리즈에서의 완봉승의 가능성이 눈 앞에 다가왔지만 결국 8회초에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며 자진강판, 완봉승의 기회가 날아갑니다. 선동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문희수가 빙그레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 : 0으로 승리합니다.

2차전 : 이상윤과 한희민이 맞대결을 벌인 2차전. 초반부터 빙그레는 해태를 거세게 밀어붙였고 1회초에 4점을 잃으며 이상윤에 이어 김정수까지 난타당한 해태는 승기를 잃은듯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해태는 곧바로 1회말에 김준환, 김봉연, 서정환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상대 투수 한희민을 흔들어놓습니다.

그 사이 안정을 찾은 김정수가 4회초에 이정훈에게 허용한 중전 적시타를 제외하면 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 1회초에 2점을 잃었지만 그것은 이상윤의 자책점. - 해태는 5회말에 이순철의 도루 후, 한대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봉연이 뜬공을 날렸지만 빙그레의 2루수 조양근이 머뭇거리다 행운의 안타로 만들어 준 후, 공세에 불을 뿜으며 한희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상군을 상대로 백인호와 이순철의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6 : 5로 승리합니다.

김정수는 1986년 한국시리즈에서 3승, 1987년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거둔데 이어 1988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됩니다.

3차전 : 대전구장에서 열린 3차전. 해태는 문희수를 선발로 내보냈고 빙그레는 김대중을 선발로 올립니다.

문희수는 빙그레의 타선을 9이닝동안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묶었고 해태의 타선은 단, 4개의 안타만을 때렸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배가되며 2회초에는 서정환의 1타점 내야땅볼, 6회초에는 김성규의 내야안타와 한대화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며 3 : 0으로 승리합니다.

문희수는 최동원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시리즈에서 완봉승을 기록합니다.

4차전 : 해태가 1회초에 2점을 얻어내며 시리즈를 4연승으로 끝내는듯 싶었지만 여기서 지면 끝이었던 빙그레는 타선에서 미친듯이 안타를 뽑아냈고 2회말에 1점, 3회말에 3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해태가 5회초에 1점을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5회말에서 앞으로 전설적인 홈런왕으로 성장할 장종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는등 3점을 허용했고 7회말에는 이강돈에게 3점 홈런, 유승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7점을 더 내주며 3 : 14로 대패합니다.

5차전 : 잠실구장에서 열린 5차전. "가을까치" 김정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경기를 매듭지으려 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살아난 빙그레의 타선은 1회초에 1점, 5회초에 4점을 얻으며 달아났고 해태는 8회말에 1점을 얻는데서 공격이 그칩니다.

1 : 5로 해태의 패배. 여차하면 역스윕까지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6차전 : 해태는 3차전에서 완봉승을 기록한 문희수를 마운드에 올렸고 문희수는 9이닝을 완투하며 8회말에 조양근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는데에서 빙그레의 공격을 매듭짓습니다.

그 사이 해태는 5회초 만루의 찬스에서 김준환의 2타점 적시타와 한대화의 적시타로 3점을 얻어냈고 7회초에 1점을 더 얻으며 승부를 마무리짓습니다.

4 : 1로 해태의 승리. 그리고 최종 스코어 4 : 2로 빙그레를 누르고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가져갑니다.

한국시리즈 3연패. 그리고 한국시리즈 MVP로는 3차전에 완봉승, 6차전에 완투승을 기록한 문희수가 선정됩니다.

주요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타자

이순철 : 108경기 출장, 타율 0.313, 477타석 406타수, 127안타, 13홈런, 81득점, 58도루
김성규 : 80경기 출장, 타율 0.284, 233타석 204타수, 58안타, 0홈런, 27득점
김성한 : 104경기 출장, 타율 0.324, 457타석 404타수, 131안타, 30홈런, 89타점, 16도루
한대화 : 101경기 출장, 타율 0.320, 415타석 356타수, 114안타, 18홈런, 57타점
김준환 : 100경기 출장, 타율 0.293, 357타석 314타수, 92안타, 11홈런, 48타점
김종모 : 105경기 출장, 타율 0.300, 393타석 353타수, 106안타, 4홈런, 35타점
서정환 : 95경기 출장, 타율 0.323, 336타석 297타수, 96안타, 0홈런, 45득점, 22도루
장채근 : 107경기 출장, 타율 0.249, 383타석 338타수, 84안타, 26홈런, 58타점
백인호 : 96경기 출장, 타율 0.261, 325타석 280타수, 73안타, 3홈런, 38득점, 14도루
김봉연 : 82경기 출장, 타율 0.257, 209타석 187타수, 48안타, 5홈런, 22타점

투수

선동렬 : 31등판, 12선발, 178.1이닝, ERA : 1.21, WHIP : 0.85, 16승(9선발승, 7구원승) 5패 10세이브, 200K
이상윤 : 30등판, 22선발, 137이닝, ERA : 2.89, 16승(13선발승, 3구원승) 6패, 55K
차동철 : 32등판, 15선발, 146이닝, ERA : 3.33, 10승(6선발승, 4구원승) 6패 1세이브, 45K
문희수 : 26등판, 13선발, 110.1이닝, ERA : 3.02, 8승(6선발승, 2구원승) 7패 3세이브, 55K
김대현 : 31등판, 19선발, 136.2이닝, ERA : 4.54, 7승(7선발승) 6패 2세이브, 47K

주요부문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타자

홈런 : 김성한(1위), 장채근(2위), 한대화(3위), 이순철(8위), 김준환(12위)
타점 : 김성한(1위), 장채근(4위), 한대화(6위), 이순철(11위), 김준환(16위)
타율 : 김성한(3위), 서정환(4위), 한대화(7위), 이순철(10위), 김종모(17위), 김준환(18위)
도루 : 이순철(1위), 서정환(7위), 김성한(10위), 백인호(15위)
득점 : 이순철(1위), 김성한(2위), 한대화(11위), 장채근(11위), 서정환(19위)

김성한이 대단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투수

다승 : 선동렬(2위), 이상윤(2위), 차동철(9위), 문희수(16위)
탈삼진 : 선동렬(1위), 이상윤(15위), 문희수(15위)
평균 자책점 : 선동렬(1위), 이상윤(8위), 문희수(9위), 차동철(14위)
세이브 : 선동렬(4위), 방수원(6위), 문희수(10위), 김대현(16위)

각 팀간 상대전적을 알아보겠습니다.

vs 빙그레 : 7승 11패, vs 삼성 : 11승 7패, vs 롯데 : 10승 8패, vs OB : 10승 7패 1무, vs MBC : 14승 3패 1무, vs 태평양 : 16승 2패

도합 68승 38패 2무를 기록했습니다.

팀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득점 : 505(3위), 실점 : 364(7위), ERA : 2.86(1위), 타율 : 0.283(1위), 홈런 : 112개(1위), 도루 : 136개(1위)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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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 Wylde
09/10/30 16:01
수정 아이콘
정말 김성한, 이순철, 한대화 대단했었지요. 저 시절 저는 비록 꼬맹이었지만, 해태 타이거즈의 위엄을 잘 알고 있어서
꼬맹이 시절부터 자부심이 대단했었습니다. 교실에서도 해태팬들끼리 대단했었죠 ^^;; 옆집 사는 MBC 청룡 팬이 좀 가여워 보였을 정도로...

그리고 김성한의 도루 2위는 좀 의외네요 ^^;

투타 모두 1위 팀이었으니, 정말로 강했는데 빙그레도 정말 강한 팀이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때는 집이 편한 날이 없었지요.

아버지는 해태팬, 어머니는 빙그레 팬...
달덩이
09/10/30 16:0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댓글 남기는 것 같네요 :)
빙그레 팬이라면 이런 해태가 이가 갈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또 들며...

그 분의 선수시절은 화려하네요(너무 새삼스럽나 -_-;;) 말그대로 호타준족이었군요.. 거기다 군기반장.. 흠

전 해태타이거즈 19년사가 읽기 힘들어요. 왜 그럴까요 T_T
유니콘스
09/10/30 16:04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LG감독 빼고는 다 잘하는 그 선수때문이 아닐까요????
혁이아빠
09/10/30 16:06
수정 아이콘
88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할당시 잠실야구장에 갔었는데 벌써 20년이 넘은 이야기 되었네여,좋은글 읽고 갑니다..
나두미키
09/10/30 16:06
수정 아이콘
아..... 행복하여라.....
Zakk Wylde
09/10/30 16:07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정말로 감독 빼곤 못하는게 없죠..

근거는 없지만, 다시 감독 하시면 이번엔 잘 할것 같습니다.
프로팀이 아니더라도, 청대나 국대 감독 하시면 정말 잘 하실것 같은데 한번 보고 싶네요..
저는 이순철과 이종범이 거의 동급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찬양 모드입니다.
혁이아빠
09/10/30 16:07
수정 아이콘
저는 LG감독빼고 잘하는 분이 기아타이거즈로 몇년있다가 오면 어떤가 생각해봅니다,
유니콘스
09/10/30 16:11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저는 개인적으로 그 선수가 감독이나 코칭스탭보다는 붙박이 해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Zakk Wylde
09/10/30 16:12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해설만 쭉 해주셔도 나쁠건 없죠 ^^; 거성해설 우히히~
달덩이
09/10/30 16:13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저도 해설로는 뭐.....(......)

가끔 그 '한놈만 팬다'는 식으로 해설하는 거 들으면 솔직히 재미있기도 하고....
유니콘스
09/10/30 16:14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그런데.... 이제는 누구를 비난해야할까요? 주요 비난대상이던 선수가 은퇴했으니......
Zakk Wylde
09/10/30 16:18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원래 이바닥이 스타가 한명 사라지면, 또 다른 스타가 탄생하기 마련이니 걱정은 안 하셔도.....
독수리의습격
09/10/30 17:04
수정 아이콘
이순철'선수'야말로 역대 최고의 중견수로 꼽는데 부족함이 없죠. 현역 선수들부터 코칭스태프, 해설자, 팬들까지 거의 다 동의할 듯.
물론 감독으로서는......LG팬들을 생각해서 그냥 얘기를 안 하는게 ;;;;
09/10/30 17:20
수정 아이콘
이순철씨 발언보면 해태 떠날때 마무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이순철, 김성한선수는 정말 최고 선수고 김종모선수등도 항상 그급에 다다르지만 살짝 부족해서 아쉬운
엷은바람
09/10/31 19:47
수정 아이콘
아아.. 이순철..
제 꼬꼬마 시절의 우상이었습니다.
타격폼 하나하나 심지어 표정까지 따라할 정도로..

어쩌다 감독을 맡아서 LG팬들의 공공의 적이 됐는지.. 가슴이 아프네요

여담으로 할아버지가 살고 계신 대전에 내려갔을 때 음식점을 들어갔는데
TV에서 빙그레와 롯데가 경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동시간에 해태가 경기를 하는데 왜 해태 경기를 안틀어주냐고
난동(?)을 부려서 아버지께서 굉장히 난감해 하던 기억이 나네요 ;;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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