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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30 02:51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하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상과 글이네요.
지금 이 문을 열고 있는 저의 손이 -저의 선택에 대한 책임감으로- 저들만큼 무거웠는지 또 이 문을 열고 있는 저의 손이 -저의 선택에 대한 기쁨으로- 저들만큼 가벼울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09/10/30 03:27
유유히님// 좋은 곡 감사합니다. 구노나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가 상대적으로 더 유명합니다만,
전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합니다. 가장 '인간적'인 노래 같거든요. 우연히 첨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제 가슴을 후비는 그 비통함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를 부른 가수들 중에서는 이네사 갈란테 (Inessa Galante)가 부른 버전을 가장 좋아 합니다. 정말로 인간의 입장에서 뭔가를 호소하는 듯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 나는 듯 해서.. 여기 제가 유튜브에서 찾은 건데... 제가 들었던 것과 가장 유사해서 링크 달았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8FvVInvO2vg
09/10/30 12:49
어떤 면으로는 극한의 삶을 사는 분들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 끝에는 평온과 사랑이 있을지 몰라도 쉽지 않은 길을 가는 분들, 저 역시 신을 믿지 않지만 그 엄숙한 구도의 길에 존경을 표합니다.
09/10/30 13:41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는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의 노래 덕분에 우리 나라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죠..
근데 문제는 이 곡이 오페라의 최초 작곡가들 중 한 사람인 초기 바로크 시대 작곡가 카치니의 진짜 작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밝혀진 것으로는 블라디미르 바빌로프라는 구소련 작곡가가 1970년에 완성한 20세기 근현대음악이라는 점입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이름을 쏙 빼고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라는 이름으로 이 곡을 발표했다고 하네요. 카치니의 진짜 작품들을 들어보시면 이 작품의 스타일과 완전히 다른 작곡가라는 것을 쉽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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