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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5 01:08:58
Name 남자의눈물
Subject [일반] [개인적인푸념] 7년다니회사 페업그후 넣두리.... 인생이란 바다위에서...
안녕하세요. ^^
몇달전에 7년을 다닌 회사가 문을 닫는다고 pgr21분들에게....
넣두리를 하고 눈팅만 하던  남자의눈물입니다......
이번이 세번째글인데... 항상. pgr에는 ..술한잔 걸치고 글을남기는군요....
오늘 거의 반년만에 다닌더 회사를 다녀왔습니다.....
가려고 한게 아니라.....  약속이 있어 어디를 다녀오다가 . 지금사는곳 가는길에 있어서 ..오랜만에.. 들렸네요.....
현재는 파산관재인 하에........ 몇명만 남아서 회사 정리를 하더군요...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그동안의 추억아닌 추억들이 떠오르더군요.....
잠시 경비실에 들러 경비아저씨와 애기 하다..... 파산처리하는 분들과..... 만나서...
커피 한잔을 했습니다...... 자판기도 없어진지 오래라.... 직접타서 커피를 주더군요....
약 10분간 이야기를 하다..... 회사를 빠져 나왔습니다.......
애욕이 넘치던 회사를 거의 반년만에 가니... 참 감회가 새롭더군요..........
현재는 파산절차가 끝나는 중이아...... 이번 연말안에.......... 정리가 된다고 하더군요......
참.......뭐라 형언할수 없는 감정이 ........
우연히 소식을 들어보니.... 횡령한분은 .... 재판 피고인 참석을 연속 3번 회피하고..... 도주중이라고
하더군요....... 처음에 적은 피해액은 보다 많은 600억의 손실을 끼치고.............
지금은 좋은 잠자리에 좋은 음식먹으면서 도피생활중..... 하하하


제나이 삼십대 중반...... 인생이란 바다위에..... 현재는 표류중이네요.......

그래도..... 힘을 내야겠지요... ^^.............

내일 면접을 본니다....... . 연봉이나 근무환경이나........ 몇년전보다 훨신 못하지만....

산사람은 살아야지요... 그래야..... 되겠지요.....

잘되길 빌어주세요.......^^



먹고살기  힘드네요..............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 되겠죠.... ^^

아자아자..... 저와 비슷한 분이나...... 저보다 못한분이나   우리 모두  힘내서  인생이란 바다를 멋지게 헤쳐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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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5 01:13
수정 아이콘
저도 IMF 와중에 취직을 한 까닭에, 입사 이틀째부터 데모하러 다녔었죠. 전문연구요원이라서 이직도 못하고 5년간 허송세월만 하다가 나왔고, 연구부서는 아무 결과도 성취하지 못하고 공중분해됐습니다.

말씀처럼,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죠. 힘내세요.
09/09/25 01:15
수정 아이콘
산 사람은 살아야죠. 힘내세요. (2)

저는 취직은 아니지만 대학원 진학이 생각보다 힘들어서 고민이네요.
09/09/25 01:1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3)
잘되시길 빌께요..
내일 면접도 훌륭히 해내시길..
담배피는씨
09/09/25 01:28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초 2년 조금 넘게 다니던 회사가 파산했습니다..
처음 다닌 곳에서 데인게 있어..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같이 일하시던 분들은.. 충격이 크시더라고요..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죠. 힘내세요. (4)
죽은곰
09/09/25 06:08
수정 아이콘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지만 힘내세요... 얼마뒤면 웃는날이 올꺼라 믿습니다..
소금저글링
09/09/25 07:35
수정 아이콘
저도 4개월 정도 임금 체불 되는 회사를 나왔습니다.

그 회사 앞으로 파산 절차만 남은것 같아요.

추후 퇴직금 준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아직도 지급 못받고 있네요 ^^

힘내세요 ~
난이정부반댈
09/09/25 07:48
수정 아이콘
6개월 체불임금 못받고, 형사고발 직전까지 갔으나.... 노무사와 저를포함한 직원대표 그리고 사장이 만난 3자 대면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임금을 꼭 해결 해 주겠다고 한 말을 믿고 형사 고발을 취하 했는데, 결국 받지 못했습니다. 한번 취하하면 다신 고발도 못하고... 고스란히 6개월 임금이 하늘로.....

지금은 그냥저냥 자리잡고 삽니다. 저도 그땐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그래도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09/09/25 09: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죠. 힘내세요. (5)
여자예비역
09/09/25 10:33
수정 아이콘
기운내세요.. 면접 꼭 잘 될거에요..
09/09/25 11:0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죠. 힘내세요. (6)
왠지 남 얘기가 아닌 것 같아서 더 가슴이 아리네요.
회사가 망해서도 나와봤고, 직접 만든 벤처회사가 망해보기도 하고, 모회사에서 사업정리를 해서 퇴사도 해본 경험자로서...
힘내세요. 하루하루 현실에 충실하다 보면 상처는 자연히 치유되더군요. 잘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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