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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4 20:58
으아 파판X... 진짜 감동의 명작이죠. 중딩 때 일어 번역집 옆에 두고 열나게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마지막 티더와 젝트 부자의 하이파이브 장면은 정말로 잊을 수가 없는 명장면이죠.
09/09/24 21:02
S.A.F님// 저한테 쪽지로 핸드폰 번호와 주소와 성함을 적어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조만간에 우체국택배로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참고로 케이스는 굉장히 더럽습니다.
09/09/24 21:26
선 리플 후 감상 입니다.
파판 X는 영화같은 스토리가 정말 죽여 주죠. 파판 X 뮤비 "얼마나 좋을까"를 보고 반해서 파판 스토리를 찾아 보고 , 결국 플스2를 사서 파판 X를 했을 때의 그 감동이란. 은 훼이크고 유우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감동 했다는.. 그 당시 얼마나 유우나를 좋아 했는지, 첫 눈에 반한 여자가 있었는데 처음엔 몰랐는데 계속 보다 보니깐 유우나를 꼭 닮았더군요. 그 이쁜 유우나를 X-2에선 왜 그렇게 망가 뜨렸는지. 그래서 X-2는 몇 시간 하다가 손을 놔 버렸다는.
09/09/24 21:27
불법 복제를 옹호하고 싶진 않지만, 불법 복제가 없던 시절에도
게임은 여전히 비쌌었습니다. 특히나 파판이나 삼국지 같은 메인 타이틀은 10년도 더 전인데 1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었죠.
09/09/24 21:31
또한 에뮬레이터가 불법 복제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미미해요.
기본적으로 제대로 된 에뮬이 나오려면 대게 6~7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죠. 그 때쯤이면 이미 그 기종의 게임기는 낙후된 상태가 되기 때문입닏. 더군다나 에뮬이 아무리 발전해도 게임을 100% 제 상태로 구동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게임을 즐긴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불법복제의 문제는 에뮬보다는 개조에 이후의 카피죠.
09/09/24 22:11
sungsik님// 복제가 없던시절이라면...
정말 게임이란게 매니아들의 유물이던 시절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때가 아니라면 게임가격은 복제가 아니었다면충분히 적정수준을 유지했을거라고 보는데...
09/09/24 23:11
제 기억이 맞다면 파판6가 처음 나왔을 때 가격이 대충 10만정도 했었습니다.
정발이 꾸준히 됐던 삼국지도 거의 모든 시리즈가 7만정도 했었구요. 이름 한 번이라도 들어볼만한 게임들은 다 3~4만원선정도였고 물가등을 감안했을 때 요즘의 최신 게임보다 낮다고 할 수 없었죠. 당시는 인터넷도 보급화가 안 됐고 피시통신 시절이라 불법 복제를 이용한다면 사운드나 동영상이 없는 불완전한 게임을 하는 립버젼 게임이 있는 정도인 불법복제가 지금보다 훨씬 미미한 수준의 때였는데도요. 요즘엔 차라리 많은 게임들이 정발이 되서 그 때처럼 비싸다는 느낌이 안 듭니다. 정발이 잘 안 되 일본 게임을 밀수입으로 산 당시엔 유명 게임 하나를 사려면 부모님 원조에 용돈 모으고.. 세뱃돈 등을 모아야 겨우겨우 하나 살 정도였죠. 그만큼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불법 복제가 거의 없는 미국의 게임 가격과 비교해도 한국이 그렇게 월등히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어느정도의 인플레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와.. 게임이 비싸서 도저히 못사서 하겠다.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결국엔 게이머들의 인식의 문제입니다. 게임을 살 마인드가 있는 사람은 아직까진 게임이 너무 비싸서 못사먹겠다.의 수준은 아니고 게임을 살 마인드가 없는 사람은 지금보다 더 떨어져도 결국엔 안 삽니다. 게임 불법복제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도 있겠지만은 게임 회사들의 패키지 게임 제작 포기나 외국 게임의 정발 포기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09/09/25 09:25
예전 게임기 팩만 하더라도 엄청 비쌌습니다.
17~8년 전에 게임팩이 2~3만원이었습니다. 당시 물가를 생각한다면 엄청난 가격이죠.(50원짜리 과자가 존재하던 시절이니...)
09/09/25 10:26
재밌는 패키지게임 많이 나오던 학생 시절에는 진짜 말그대로 돈이 없어서 못하다가
정작 총알이 갖춰진 지금 불법복제로 멸망한 걸 보니 참 마음이 착잡합니다. 저같은 분이 한둘이 아닐듯.. ㅠㅠ 게임패키지 구매가 확실한 문화생활로 정착된 외국이 부러울 뿐입니다..
09/09/25 10:45
근데, 이건 정부의 정책적인 문제도 한몫합니다.
패미콤과 MSX의 '팩' 게임들이 대 히트를 치던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진즉에 라이센스를 가지고 업체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고, 저작권을 확실히 보호해줬으면, 지금 이 지경까지는 안 왔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게임사들이 우리나라에 정식 라이센스를 가지고 들어오지도 못했고, 기기들은 전부 복제품이고 하니, 이렇게 된거죠. 일본같은 경우는, 비디오게임의 종주국(?) 답게, 동인들이 만든 허접한 게임도, 아키하바라 같은데 내놓으면 사람들이 사줬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역시, 다운로드 서비스에 올려놓으면, 사람들이 돈을 내고 다운로드를 받아가죠. 그리고, 그렇게 게임을 개발하던 사람들이 자라서... 닌텐도, 세가, 남코, 캡콤... 같은 회사에 들어가는겁니다.
09/09/25 10:56
AhnGoon님// 일본의 그 동인 시스템이 정말 부럽더군요..
아마추어 제작자도 만들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만들어서 내놓을 수 있고 게이머들은 그걸 구경하고 살수 있다는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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