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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9 18:32
어릴때 찬호빵(??) 먹고 스티커도 모으며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LA시절 박찬호 선수는 국민 야구선수..아니 운동선수였는데.. 시기가 너무 절묘했죠... 2002년 텍사스 입단 이후 급격한 부진.. 그리곤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리면서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어마어마하게 증가.. 그렇게 되면서 관심도가 현저하게 줄었죠... 며칠전에 한 MBC박찬호 스페셜에서 예전엔 한달에 100통씩 오던 편지가 이젠 한달에 한통 올까말까 한다는 박찬호 선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09/09/19 18:34
이 글을 다시 한번 보게 되네요.
pgr에서 봤던 것 같은데 말이죠. 18승이라는 승수가 부족할 만큼 너무 잘 던졌었죠. 레전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탯에 다시 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역시 부상이 웬수죠.
09/09/19 18:40
박지성 선수가 쌓은 업적을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박찬호 선수가 쌓은 업적은 박지성 선수가 아닌 차범근 선수와 비교되어야 합니다. 박지성 선수가 지금 맨유의 루니 만큼의 위치를 3년간 확보할 수 있다면, 그때 박찬호 선수와 비교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09/09/19 19:32
리버풀팬으로써 찬호형님 싸인할때 힉스 얼굴을 보면.............어우.........
찬호형님이 쌓은 업적은 진짜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폄하할 이유도 없죠..
09/09/19 19:45
그 똑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엠팍에서 본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이 가던 글은 당시 박찬호는 지금의 박지성 + 김연아 + 박태환.
09/09/19 19:48
의미 없는 질문입니다.. 그렇게 치면 아시아 최초 pga우승인 양용은 선수는 언터쳐블 이게요;;; 전부다 훌륭한 선수들입니다.
09/09/19 19:56
박찬호는 적어도 5년간 므르브 선발투수에서 손꼽히는 상위급 선수였습니다.(00 01은 내셔널 우투수 최고로 뽑혔고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미국야구 팬의 입장에서 봤을때도 말이죠. FA가 반드시 선수의 능력을 나타내주는건 아니지만 본즈 지암비에 이어 fa 3위였고 투수중엔 fa1위였습니다. 사실 2001올스타전 끝났을때까지만해도 본즈보다 앞선 1위였습니다.
09/09/19 19:57
박찬호 선수의 당시 위상을 설명하자면..
97,98년도 제가 고등학생 일 때.. 수업 시간에 박찬호 선수 경기가 있으면 왠만한 남자 선생님들은 수업 안하고 같이 봤습니다...
09/09/19 20:14
이런거 비교해서 뭐하나요. 정말 쓸데없는 짓.
다들 훌륭한 선수들이고 나라를 영광있게 해주는 사람들입니다. 비교하게 되면 결국 누구는 이래서 까내리고 저래서 까내리게 되는데 진짜 보기 안좋습니다.
09/09/19 20:23
개인적으로 박찬호선수가 조금 더 위라고 생각하지만 전성기 박세리 앞에선 버로우...
박세리의 LPGA 4회연속 우승은 야구로치면 10년연속 20승을 쓸어담고 사이영상 받는 수준이라는 풍문이 있던데...자세한건 아랫분이
09/09/19 20:48
박지성의 절대적인 실력 부분은 분명 역대 한국 선수 중에 손꼽힐 정도지만 아직도 팀내 입지에 관한 기사들이 수십 수백개씩 쏟아져 나올 정도의 위치이죠. 야구로 치면 수준급 릴리프 정도인데, 박찬호의 경우에는 한때나마 MLB를 통틀어서 손꼽히는 에이스였습니다. 맨유라는 프리미엄을 고려하더라도 위상의 차이가 너무 극심하죠.
09/09/19 20:50
비교자체가 말도 안되기 땜시 의미가 없음.
전세계적인 팬들을 보유한 골프, 축구와 몇몇국가만 즐기는 야구를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말도 안됨. 하물며 전성기의 시대 자체도 틀림. So What?
09/09/19 20:53
박찬호 선수 전성기때 정말 잘했죠.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기에 메이저리그에서 S급 선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 단점은 바로 제구력이 안좋았다는 것이죠. 박찬호는 삼진도 많이 잡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볼넷도 너무 많았고 whip도 높은 편이었죠. 이 제구력의 부재는 박찬호에게 고질적인 문제를 안겨줬는데 홈런을 많이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잘 던지다가도 공이 가운데로 몰려서 홈런을 맞고 패전하거나 힘들게 이긴 경기가 꽤 많죠. 사실 제 기억에는 박찬호 선수가 홈런을 많이 맞은 기억이 남아있어서 97-02년의 저 방어율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네요. 잘 던질땐 엄청 잘던지고 못 던질땐 못던지고 기복이 심했다는 반증이겠죠. 물론 그렇다고 해도 박찬호는 훌륭한 선수였습니다. 전성기때 S급은 아니더라도 A급은 된다고 생각되네요. 세계최고의 리그에서 A급이라는 평가만 해도 정말 대단한 거죠. 다만 랜디존슨이나 매덕스 같은 레전드들과 비교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는 박찬호 선수의 단점이 너무 치명적이었죠.
09/09/19 20:56
메이져리그 10년연속 20승이면 월터 존슨, 샌디 쿠팩스랑 비교 놀이 할 레벨일텐데요... 더군다나 LPGA 위상이나 인기가 많이 떨어져서 요새는 LPGA 우승 해도 크게 이슈도 안되더군요.
09/09/19 20:57
Aphrodite님// 박세리가 lpga 4회연속 우승을 한 적은 없을걸요;; 예전에 한 대회를 3년간 우승했던 적은 있는 것 같은데 (98 ,99,2000) 한 년도에 4회연속 우승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WizardMo진종님// pga는 다른 아시아 선수도 많이 우승했었고, 메이저 우승이 최초죠.
09/09/19 20:57
대단하다 아니다라고 말하기엔 우리나라와 메이져급 외국과의 인프라, 신체조건 등 모든면에서 비교를 해야 조금은 비교가 되겠죠. 그냥 객관적으로 s급이나 아니니 누구는 국제대회 우승했으니 s급이니. 이런건 의미가 없는듯.
09/09/19 21:05
요약하자면
박지성은 아시아선수 치고 잘하는 축구선수고 박찬호는 그런거 없이 그냥 잘하는 야구선수입니다. 인프라나 신체조건, 이런건 어느정도는 고려해야겠지만 그것이야 말로 큰 의미가 없겠죠. 우리나라가 양궁이나 쇼트트랙 강국이라고, 김수녕이나 안현수 선수는 별거아니라는 말이랑 똑같잖습니까? 혹은 조던이나 마라도나나 이런선수들도 별거 아닐 수 있고요. ~~임을 감안해서 훌륭하다. 잘한다. 이런건 필요없다고 봅니다. 그냥 잘하면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비교해서 뭐하냐 다 훌륭하다. 대상이 다르기에 의미없다. 이런말이야말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경우가 다르지만 그것역시 피장파장의 오류라고 봅니다.
09/09/19 21:10
박지성선수와 박찬호선수를 비교할때 야구는 몇몇국가에서 하고 축구는 전세계적으로 인기스포츠다... 라는 말은 외국인에게나 할말이죠.
한국인에게 말할때는 한국인이 느꼈던 체감상의 위상을 말하면 되는것입니다. 즉, 둘다 레전드였다... 라는거죠. 뭐 아직 박지성선수가 부족한면이 없지않아 보이지만... 아직 젊고...
09/09/19 21:13
귀염둥이님// 그냥 훌륭한 선수다, 대단한 선수다 외에 더 뭘 비교해야 하는지가 이해가 안갑니다만..
@ 열심히 비교해서 뭐가 남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09/09/19 21:17
Grateful Days~님// 야구 축구비교를 여기서 왜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축구야 공만있으면 아무대서나 차도 되죠. 그래서 보급도 쉽고요. 야구는 장비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규칙도 축구해비해 어렵죠. MLB가 축구처럼 세계화나 올림픽 월드대회에 신경안쓰는 이유는 MLB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드화할 필요가 없이 자국 시리즈를 월드 시리즈라고 하는데요 뭐.
09/09/19 21:28
자유인바람님// ?? 그렇게 받아들이게 된건가요? 대체 왜 다른 분야의 훌륭한 선수들을 비교해야 하냐고 쓴건데. 악의까지 나오는건가요 -_-;;
09/09/19 21:36
Grateful Days~님// 그렇게 따진다면 세상에 뭐가 남는 비교라는게 존재하나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비교는 쓸데없는 것이란 말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비교해서 남는게 있다고 생각해서 비교하는 사람에게 비교해서 남는게 없으니 비교하지말자는 말은 이미 의미가 없죠. 그단계는 이미 지나갔으니 글을쓰고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악의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축구에 비해서 야구는 비교대상이 안될정도라는 뜻이 엿보이니까요. 축구는 시장이 크고 야구는 시장이 작기때문에(이말도 웃긴게 보급된 나라 숫자가 아니라 말그대로 시장만 따진다면 야구가 축구보다 시장이 작진않죠. 미국이 전세계 돈의 50%가까이 혼자 가지고 있으니까요) 비교가 안된다는건, 종목자체의 우열마저 깔고있다는 식으로 들립니다.
09/09/19 21:41
박찬호 선수가 대단한건은 그 시절이 바로 약물의 시대라는 거죠.
어쨌든 박찬호 선수는 임요환 선수와 함께 나의 우상입니다.
09/09/19 21:43
귀염둥이님// 음.. 전 최소한 같은 종목도아닌데 단편적으로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요.
지금 앞에서 사람들이 비교했던 요소는 몇가지 되지도 않잖습니까. 할려면 진짜 제대로 논문수준으로 앞에서 언급했던 인프라부터 시작해서 신체조건, 그사람이 살아가는 과정, 부상의 영향과 통계, 세계적인 인지도.. 모든 요소들에대한 메이져급선수들과의 비교.. 셀수도 없을만큼의 인자들이 많은데요. 그나마 좁혀주는게 같은 분야인데 그것도 다르고. 그래서 무슨의미가 있냐는겁니다. 결국 한선수의 팬들은 괜히 상처만 받을텐데. 어차피 그 팬들이 받아들이는건 객관적으로 요소요소를 비교하는것과는 천양지차일텐데 말입니다. @ "그리고 악의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축구에 비해서 야구는 비교대상이 안될정도라는 뜻이 엿보이니까요. " 바로 앞 몇개의 댓글에서 계속 이점에 대해 아니라고 밝혔는데 원리플에 있지 않았던 사항을 리플 수정까지해서 추가하시는게 싸움을 유도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몰아가시는건가요. 전 절대 그런의미가 아니라고 다시 한번 밝힙니다. 둘 다 좋아하는 스포츠인데 -_-;; @ 힘들게 오늘 야구 중계판깔고 혼자 중계했는데 야구를 비하한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 입장도 좀 생각해주세요 -_-;;
09/09/19 21:46
Grateful Days~님// 전 완전히 반대로 생각합니다
인프라, 신체조건, 과정, 부상, 인지도 모든걸 고려할거 없이 그냥 단순하게 비교하면 된다고요. 그리고 이런걸로 상처받으면 받는 사람이 문제있다고 봅니다. 그냥 의미없다고 생각하시면 본인만 안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09/09/19 21:53
비록 다른 종목이라도 비교가 아예 의미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비교란 게 흥미거리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 의견을 밝혀보자면 축구는 구기 종목중에서도 피지컬의 비중이 매우 높은 종목이라 아시아인들이 고전할 수밖에 없는 반면 야구는 아시아인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이치로나 노모, 왕첸밍, 김병현 등은 한때나마 MLB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들이었구요. 축구에선 근 몇십년 역사를 통틀어도 세계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아시아 선수는 여태껏 차범근 뿐입니다. 종목간의 갭을 고려한다면 박찬호나 박지성이나 그 노력과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봅니다. 박지성 선수도 아시아인으로 야구의 월드시리즈격인 챔스 결승의 선발까지 했다는 건 대단한 성과죠.
09/09/19 22:24
자신이 비교란게 의미없다고 생각하면 이런 글을 안보면 그만이지 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지 모르겠네요. 비교가 의미 없으면 이런글 그냥 스킵하세요. 글만 읽으시던가. 비교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론 박찬호>>>>>>>>>>>>>>>>>>박지성 이라고 보네요.
09/09/19 23:16
박찬호 선수가 타자였으면 모르겠지만 투수였기에 더욱 영웅이 될 수 있었죠.
축구를 보자면 게임 내내 박지성 선수가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야구는 정말 박찬호 선수 선발이면 게임 내내 박찬호 선수만 잡히고 또 박찬호 선수의 특유의 드라마틱한 삼진쇼가 곁들여지니 당연히 박찬호 선수의 위상이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추신수 선수도 대활약 해주고 있지만 게임 내내 잡히는게 아니라 볼 때에는 약간 집중력이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시대적 상황 자체가 다릅니다. 박찬호 선수의 전성기 때에는 한참 IMF로 나라가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때 정말 박찬호 선수는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희망 그 자체였죠. 박찬호 선수가 1승을 거둘 때마다 그 왠갖 시름을 잊고 웃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IMF를 더 빨리 탈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였습니다. 물론 박세리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지금의 김연아, 박지성, 박태환 선수가 우리나라가 한참 어려웠던 시기에 지금과 같은 활약을 해주었다면 더욱 돋보였겠지만 상대적으로 시대가 받쳐주지(?) 않았기에 사람들의 뇌리에는 약간이나마 저평가 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09/09/19 23:55
비교 할걸 비교해야죠
솔직히 박지성 까는건 절대 아니지만 2년 재계약 에다가 주급도 높지만 근데 마케팅 적인 측면이 더 크다는거 무시할수 없네요. 박지성선수 맨유의 핵심 전력이라고 하죠? 근데 왜 로테이션 멤버고 요즘에 7분교체 멤버. 솔직히 맨유 입장에서 한국 중계권료도 따내고 맨유도 처음에 다들 모르는 팀이었는데 박지성 선수 때문에 다알게 된것도 크죠 프리미어 리그 도 그랬고 박지성 선수 펌하하는건 아니지만 실력보단 마케팅을 보고 재계약 한듯. 늙은것도 아닌데 자꾸 로테이션 어쩌고 저번에는 겨우 7분 출전 쩝..
09/09/20 00:15
박찬호 -_-;
세계최고리그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던 투수이며, 기록만으로 평가하기엔 어려운 것은, 제구력의 문제가 있었지만 기복이 없었고(10여경기 연속 퀼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그 10여경기 퀼리티 스타트에서 2~3승밖에 못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피안타율과 삼진은 매이저리그 최정상급이었습니다. (기록만 본다면, LA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하락세라고 볼수있는데 18승을 찍은 그 이전해보다 업그레이드 된 포스를 보여줬고, 방어율도 시즌 마지막경기 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해 구원투수로 출전했다가 얻어 맞아서 0.3가량 올라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찬호선수는 선발경기에서도 1회에 엄청 많은 실점을 했던 투수죠 다시 말해, 적어도 LA에서 마지막 2시즌은 매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투수였습니다.) 박지성선수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매이저리그에서도 A급으로 많은 팀에서 원했던 박찬호 선수와 아무리 최고의 팀이지만, 맨유에서 주전경쟁을 하고 있는 박지성선수와는 다르다고 보네요. 아무리 종목이 다르더라도, 그 종목에서 세계최고였던 선수와 한국최고인 선수는 비교불가라 생각합니다. 비교를 할려면, 맨유급팀에서 주전을 하거나, 그보다 약간 약한팀에서 키플레이어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09/09/20 00:21
간단히 말하면,
박찬호 선수와 차범근 선수를 비교한다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박지성 선수는 차범근 선수의 커리어를 넘지 못했죠. ...아 근데 차범근 선수는 우승 경력이 있지만 박찬호 선수는 그런 점에선 아쉽군요;
09/09/20 01:23
이런 거 비교해서 뭐하냐 싶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박지성 < 박찬호 < 차범근 정도 되겠죠. 박지성 선수와 박찬호 선수를 비교하기에는 박찬호 선수가 대단하지만 그런 박찬호 선수도 차범근 감독과 비교하기에는 좀... 박찬호 선수가 훌륭한 선수지만 활동한지 몇 십년이 지나고 나서도 미국인들에게 말만 하면 알 수 있는 선수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09/09/20 01:50
왜 임요환선수는 비교 안하나요. 이창호 국수는 안나오구요. 줄세우기를 하는순간 쌈이 생기는겁니다.
관심없으면 신경끄고 가는게 아니라 쌈이 벌어진다구요.
09/09/20 03:38
비교도 하지말자라는 사람들과 논쟁은 약간 있었지만
비교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싸움은 커녕 약간의 의견차이조차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비교가 안되면, 프로게이머들 사이의 비교도 무의미하고, 본좌론같은건 아주 생각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말과 뭐가 다릅니까? 줄세우기란 말이 나와서 말인데 여긴 피지알입니다. 프로게이머랭킹사이트였다고요. 프로게이머 전체를 줄세워서 서열화를 하기 위해서 만든 곳입니다. 현재는 커뮤니티쪽으로 변했다곤 합니다만... 비교라는거 자체가 의미가 있는지 없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비교자체는 의미없다. 줄세우기는 의미없다. 이런말을 할거라면 애초에 피지알이란 곳을 찾을 이유조차 없지 않나요? 차범근감독과의 비교가 나와서 말인데 개인성적자체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다만 우승경력의 차이가 크죠. 거기다가 그래도 MLB에는 아시아선수들이 좀 있어서(특히나 박찬호와 거의 동시기에 활약한 노모때문에) 관심이 덜했거나 분산된 감이 있는데, 당시 차범근감독은 아시아계선수가 거기서 활약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던 때죠. 물론 지금도 그러할지 모릅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인지도면에서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말만하면 알정도의 인지도는 솔직히 아니라고 봅니다. 국내에서도 말만하면 알정도라고 할 인지도는 아니라고 보느데..) 근데 이부분이 선수의 평가와도 관련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09/09/20 08:32
어차피 재미로 하는 비교인데, 야구랑 축구가 비교 안될 건 없죠.
마징가랑 로보트태권브이랑 싸우면 누가 이기나 하는 거랑 비슷한 거겠죠. 다만, 박찬호 선수가 대단했던 건 맞지만 박지성 선수 역시 대단하다는 겁니다. 박지성 선수 이전에 한국선수가 맨유에 입단한다는 건 무슨 만화 비슷한 얘기 아니었나요?
09/09/20 09:02
WizardMo진종님// 비교하시는분들 중에 싸우시는분 아무도 없는데요. 그리고 여기서 임요환 이창호 이야기가 왜 나오나요 박지성 박친호 비교 글인데 말이죠.
09/09/20 09:07
당연히 박찬호 선수가 박지성선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것은 당연하지만 축구와 야구의 종목차이에서 오는 개인평가는 좀 생각을 해야겠지요.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고 할만큼 많은 기록이 존재하지요. 투수라면 방어율, 승수, 탈삼진 등등 의 기록이 존재하지만 축구에서 한 선수의 기록이라고 해봐야 골과 도움뿐이죠. 그나마 포지션상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면 이 기록도 쌓기 힘들고 만약 축구라는 종목에서 한 개인을 평가할때 도움이 되는 기록이 더 많았고 그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면 박지성선수의 개인기록도 좀더 많아져쓸 수도 있겠지요. 더구나 축구가 전세계적인 엄청난 인기와 인프라로 인해 타 종목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률을 보인다고 할때 박지성선수가 맨체스터라는 클럽에 아니 그 이전에 빅리그에 발을 들여 놓았다는 사실만큼은 높이사야겠지요. 더구나 박찬호선수에게 개인기록은 밀릴지라도 팀의 우승이나 높은순위에 기록이 많다는것은 충분히 높은평가를 받을만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축구선수의 선수수명이 야구선수보다 많게는 10년이상 짧다고 봤을때 박지성선수가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업적도 대단하도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나이로 보나 프로경력으로 보나 박지성보다는 차범근이 비교대상이겠지요. 굳이 비교하자면...
09/09/20 10:13
여러 의견중에서 gntc님 말이 가장 공감이가네요.
저도 그냥 선수로서 쌓아올린 스탯만 보자면 박찬호선수가 박지성선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종목자체의 특수성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률, 그리고 피지컬에 대한 의존도가 더 큰 축구라는 점, 그리고 야구선수보다는 축구선수의 수명이 훨씬 더 짧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박지성 선수도 뭐 충분히 훌륭한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한 종목에서의 상대적 영향력에 있어서는 박찬호 선수를 더 높게 평가하지만, 앞으로 박찬호 선수가 나오기 힘든가, 박지성 선수가 나오기 힘든가..선택하라면 전 그래도 박지성 선수가 더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음..말에서 모순이 있나요;; (뭐 나오기 힘든걸로 치자면 박태환이 가장 나오기 힘들꺼라고 보는데, 요새 상태가 말이 아니긴하죠;) 지금이야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지만, 박지성선수 이전까지만해도 한국선수가 맨유가서 챔스결승에 선발로 서는 거..그야말로 만화에서만 있던 일 아닙니까.
09/09/20 14:52
귀염둥이님// 차범근 감독의 독일에서의 위상은 많이 알려졌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차두리 선수가 차범근 감독의 아들이라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받는 환대나 이런 것을 보면 차범근 감독의 선수 시절의 위상이 어느정도 가늠이 된다고 봅니다만. 박찬호 선수의 아들이 커서 야구 선수가 되겠다고 미국에 갔을 때 과연 그런 환대를 받을 수 있을지. 박찬호 선수가 야구 감독이 되어서 해설가가 되어서 미국에 갔을 때 지역 주민에게 그런 환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되네요. 박찬호 선수가 앞으로 어떤 것을 더 이룰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만 봐서는 차범근 감독보다 여러 면에서 뒤쳐진다고 봐야죠.
박지성 선수와의 비교를 하자면 박찬호 선수가 개인적으로 이룬 것도 많고 나이도 더 많고 해서 지금 당장의 박지성 선수보다 앞선다고 보여지지만(박지성 선수가 또 어떤 것을 이룰지 모르잖아요?) 마찬가지의 의미에서 박찬호 선수를 차범근 감독과 비교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여집니다.(나이도 어리고 그렇잖아요.)
09/09/20 15:07
..그냥 선수자체로의 평가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비교를 열심히 해야만하는지요. 전 그냥 피식웃고 맙니다
그나저나 박찬호 선수의 전성기 기록은 지금봐도 후덜덜하군요 ㅠ_ㅠ
09/09/20 15:15
karlla님// 조금 이해를 못하시는듯 한데
저는 그거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인지도나 유명세로 선수의 평가가 달라질 순 없죠. 당장 베컴이 지단보다 유명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베컴이 지단보다 위대하다고 하진 않습니다. 인지도, 유명세는 인기나 실력외적인 부분에 상당부분 좌우됩니다. 그리고 차범근의 독일에서의 위상은 제법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처음 말씀하셨듯 말만하면 알정도는 아니라는거죠. 어느정도, 제법알려진것과 말만하면 알정도는 하늘과 땅차이죠. 한국에서도 말만하면 알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분데스리가와 MLB를 비교하면 판의 크기의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똑같이 A급선수라고 가정해도 그 숫자의 차이가 매우 크죠. 그리고 나라별 문화도 다르죠. 미국은 설령 베이브루스의 손자가 야구를 한다고 해도 그렇게 오버하진 않죠. 선발투수의 1승과 축구선수의 1골이 비슷하거나 1골의 가치가 조금 더 높거나 라고 생각합니다. (차범근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윙으로 더 많이 활약했다는건 와전된겁니다. ) 차범근의 분데스리가 통산득점과 기타 스탯 업적과 박찬호의 MLB에서의 통산승수와 기타스탯 비교하면 박찬호가 꿀릴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차범근의 우승기록이죠. 그리고 앞으로의 박지성의 가능성은 솔직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잠깐나왔지만 박지성이 박찬호급 성적을 이룰려면 최소 루니급성적을 다년간 찍어야 됩니다. 과연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선수로서의 성장, 포텐셜이 터지길 기다릴만큼 박지성이 유망주거나 그렇게 어린것도 아니고요. 현재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달릴 시기입니다. 차라리 지금 막 해외진출을 노리는 20살남짓한 신인이 있다면 그런선수가 앞으로 대성할 가능성을 따지는게 맞죠.
09/09/20 15:24
그리고 자꾸 이런말이 나오는데
피지컬 혹은 체격조건, 인프라, 수명 이게 왜 나오나요? 예를 들어서 동팡저우를 봅시다. 중국이란 나라에서 13억 분의 1입니다. 아시아에서도 축구변방에 속하는 중국에서 EPL에 진출한 대단한 선수입니다. 체격조건이나 이런점도 떨어지고요. 근데 동팡저우를 보는 우리의 시각은 어떻습니까? 물론 박지성선수가 동팡저우급 그런 선수는 아니죠. 그러나 그렇다고 지단이나 호나우두도 아닙니다. 우리가 중국에서 동팡저우 띄워주는 것을 보는 시각과, 축구강국의 국민들이 우리나라에서 박지성을 띄워주는 것을 보는 시각이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프라가 없니 체격조건이 약하니 이런 이유로 객관적인 클래스가 그리 높지 않은 선수를 그렇게 높게 평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인프라도 좋고, 체격조건도 타고난 선수는 아무리 잘해도 대단한게 아닙니까? 타고난 체력조건, 그 나라의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성장한 스타들은 그래서 폄하되야 됩니까? 이건 마치 스타강국인 우리나라의 이제동 김택용보다 스타인기가 없는 외국의 고수들이 더 대단하다는 말과 다를게 뭡니까?
09/09/20 15:49
글쎼요. 님이야말로 더 이해 못하시는 것 같은데요. 다른 분들은 축구 프리미어 리그 속에서의 박지성 선수의 위치와 야구 메이저 리그 속에서의 박찬호 선수의 위치를 비교하시면서 박지성 선수보다 박찬호 선수가 더 낫다고 말씀하시고 있는데요. 저도 이런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으며 이런 비교 기준을 대입한다면 (지금 현재의) 박찬호 선수의 위상보다 차범근 감독의 위상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거죠.(진짜 차범근 감독이 이룬 것을 생각한다면... 박찬호 선수는 보다 많은 것을 이뤄야 할 겁니다. 지도자의 길도 포함해서 말이죠.)
선발 투수 1승이 축구 선수의 1골과 같다라.. 다른 스포츠 종목 간의 스탯의 가치에 대한 비교만큼 무의미하고 의견 차이 좁히기 어려운 것도 없으니 의견을 나눌 것도 없어 보입니다만.. 그래서 이 두 선수를 비교하시는 다른 분들도 "그 판에서의 그 선수의 위치"를 계속해서 말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박찬호 선수가 많은 승수를 올렸으니 박지성 선수를 가볍게 누르고 차범근 감독과 비견되어야 한다? 저로서는 납득이 가지 않네요. 다른 분들의 메이저 리그에서 탑5에 드는 투수였던 박찬호 선수의 위상이 지금 박지성 선수의 프리미어 리그 내에서의 위상보다 높다. 그래서 박찬호 선수가 너 낫다. 라는 논리가 더 논리적이라고 생각되네요.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리는 것인데 차범근 감독의 그 유명세를 왜 언급했을까요? 차범근 감독이 선수 시절 가졌었던 그 리그 그 지역에서의 위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한거였죠. 그것을 그냥 "유명하니까 더 좋은 선수다." 라고 오인하시면 곤란합니다. MLB와 분데스리가의 규모에 대한 논리에 대한 반박은 생략하겠습니다. 본인 스스로 밑의 리플에서 그런 논리를 부정하시면서 저의 의견에 대한 반박에서는 그런 논리를 가져다 쓰시니, 난감합니다.
09/09/20 16:23
미국가면 박찬호형님 유럽가면 지성... 뭐 이런거 아닐까요...
유럽엔 야구에 야자도 모르는 사람 천지고 미국에 축구에 축자 모르는 사람 천지일터인데~ 저 역시 비교는 무리일듯 합니다~
09/09/20 16:54
귀염둥이님// 일단 차범근선수와 박찬호선수의 유명새를 비교하기에는 무대의 성질도 다르고 더구나 “제법알려진것과 말만하면 알정도는 하늘과 땅차이죠”이건 좀 잘못된 것이 당시 유럽최고의 무대였던 분데스리가에서 박찬호의 이상의 찬사와 윙어로써 100골에 가까운 골을 넣고 축구선수로써는 비교적 늦은나이까지 현연활동을한 선수가 겨우 제법알려진 선수일리가요 ^^
2002년 월드컵때도 차범근의 인맥과 유명세에 얼마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리고 동팡저우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동팡은 말그대로 마케팅차원의 영입이라는 것이 그가 프리미어그보다 2군리그나 이벤트경기에서주로 뛰다가 가능성이 않보이고 상품가치가 떨어지자 떠나버린 것이라면 박지성선수의 경우 초기에 그런 시각도 있었지만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왔고 그래서 지금까지 맨체스터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PSV에서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올려놓은 경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마켓팅차원에서 영입한 선수를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결승에 내보낼리 있습니까? ^^ 그리고 리그경기에서도 강팀경기에도 주전으로 나오기도 하지요. 그리고 박지성선수도 박찬호이상으로 요한 크루이프등 많은 레전드로부터 찬사를 받은 선수입니다. 찬사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박찬호선수 이상 많이 소리를 들은 선수이지요. 일단 두 종목의 선수들을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힘듬니다. 야구와 축구에서 선수를 한사람한사람을 사용하는 방식도 다르고 개인기록을 다루는 방식도 다르고 각 종목의 인프라나 그로인한 개개인의 경쟁률, 직접몸으로 부딧히는 축구와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피지컬의 차이가 기량의 차이로 바로 연결되지 않는 야구와는 좀 다르지요. 박지성선수는 아직나이도 어리고 박찬호선수와 굳이 축구선수를 비교하자면 차범근인데 이들은 그냥 어려운 시절 우리에게 생소한 무대에서 한국인의 기상을 펼친 훌륭한 레전드들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09/09/20 23:33
단어의 의미가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되는거 같은데
말만하면 알정도라는건 이명박, 노무현, 서태지 이정도급 인지도를 말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는 사람알고 모르는 사람 모르는 정도는 말만하면 알정도라고 하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 정말 말만하면 알정도는 베켄바워나 마테우스정도는 되야겠죠. karlla님// 다른종목간의 비교를 어렵게나마 안할 수 가 없으니 하는말입니다. 그리고 1승과 1골의 가치는 리그 다승왕의 승수, 리그 득점왕의 득점을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한건데, 득점왕의 득점이 더 많은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승의 경우 다승왕과 그에 비슷한 선수들이 다수나오지만 득점왕의 경우 상위권에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1골이 조금더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하는겁니다. 그리고 차범근과 비교해서 박찬호가 승수나 이런점을 생각해서 비교가 된다고 했지, 애초에 박지성은 그런식으로 비교대상이 된다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고 따라서 그런식으로 말한적은 없습니다. 그냥 급이 다른겁니다. 말씀하신것처럼 각각의 판에서 위치나 위상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번거롭게 비교할 필요도 없다고 봐요. 그리고 유명세는 여러번말합니다만, 실력외적인 부분에 더많이 좌우됩니다. 게다가 독일에서도 작은 도시에서 거기서 영웅취급받는것을 국제적인 위상이라고 말하긴 곤란하죠. 물론 독일의 레전드들과도 친분이 있고 유명한건 압니다만, 여러번말했다시피 말만하면 알정도는 택도 없다는거죠. gntc님// 동팡저우 부분은 그런식으로 한말이 아닙니다. 앞서 말했지만 박지성이 동팡저우 정도의 실력밖에, 가치밖에 안된다는게 아니라, 크게 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죠. 작년인가 EPL전체 선수 랭킹이 나오던데 박지성이 299위더군요. 대충 3대리그의 수준이 비슷하다고 치면 3대리그에 박지성보다 잘하는 선수는 900명가까이 있다는 소리고, 분데스리가나 르상피오나나 기타 유럽다른리그, 남미리그 합치고 생각하면 전세계에 박지성 이상의 축구선수는 1500명.. 혹은 그이상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작년을 비롯해서 최근 몇년이 박지성의 최고 전성기라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실망스럽죠. 크게 보면 1500등하는 선수나 15000등(동팡저우도 대충 이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하는 선수나 크게 다를것도 없다는 겁니다. 동팡저우도 앞서 말했듯 열악한 인프라, 좋지않은 신체구조를 극복하고 거기까지 온선수임은 마찬가지죠. 중국은 우리보다 조건이 더 안좋을 텐데.. 열악한 조건을 극복해낸 점만 생각하면 동팡저우는 박지성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큰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주기도 뭐하다는거죠. 그러니 선수를 평가하고 생각할때는 인프라니 피지컬이니 이런 부분은 작은 참고사항이지 크게 중요한건 아니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냥 잘하면 잘하는겁니다. 잘하고 나서 알고보니 그선수는 열악한조건을 극복해냈더라 그러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어도 실력은 보통정돈데 알고보니 열약한 조건을 이겨냈다고 하니 그이상의 평가를 해주자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박지성 결코 어리지 않습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지금이 최전성기입니다. 이제껏 보여준것 이상의 급격한 실력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라는 거죠. 지금까지 보여준만큼의 실력은 몇년더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것 이상의 실력은 이제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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