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oreatimes.net/40803

기사 첫머리부터 정말 어이가 없네요;
"피겨요정 김연아가 평화마라톤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아선수측에 공식초청공문을 보냈을 뿐인데 행사에 참가할것으로 기대된다니...
게다가 마라톤행사는 토론토에서 10월3일에 열리구요.
연아양의 시즌 첫 대회인 시니어그랑프리 시리즈 트로피에릭봉파르는 10월16일부터 프랑스에서 개최됩니다.
텀이 2주도 되지 않죠.
시즌 첫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조절과 마지막 점검에만 시간을 할애해도 짧게 느껴질 시간들일텐데
저런 공문을 보내서 부담을 주는 캐나다 한인회, 정말 이해할수 없네요.
올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있었던 기자회견에
전주시 공무원들이 잔뜩 몰려가서 전북일간지 기자의 입을 빌어
내년 전주에 있을 4대륙선수권대회에 나오느냐는 질문과 함께,
“해외에서 이런 성과를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국민들 앞에서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고해서
프레스 컨퍼런스 룸에 모인 기자들을 어이없게 만든적이 있죠.
(설명하자면, 내년 사대륙대회는 올림픽 10일전에 개최됩니다.
올림픽대표로 나서는 각국 선수들은 대부분 출전을 하지 않을 계획이죠.
연아양이 한국에서 훈련한다면 모를까, 올림픽개최지인 캐나다에서 훈련하는데
올림픽 10일전에 한국에 가서 대회에 참가한후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런 어이없는 일정을 소화하길 바라는 어이없는 사람들은 전주시 공무원으로 족하다고 생각했지 말입니다....;;)
천재는 전세계적으로 랜덤하게 존재한다는 말 외엔
우리나라에서 이런선수가 탄생한것을 설명할수 없을만큼 대단한 선수가 나왔지만
조국은 이 선수를 도와주긴 커녕 발목만 잡으려 하네요.
제발, 도움은 못 줄 지언정, 방해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