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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9 02:06:31
Name 로랑보두앵
Subject [일반] 비틀즈 리마스터링 앨범세트 가 발매 된걸 아시나요?
전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열혈 청취자 입니다!

음악방송이다보니 절대로 중간에 노래를 끊지 않는것이 너무 좋아서

뭣보다, 퇴근시간과 정확히 맡물려-_- 엠피쓰리로 청취하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배철수형님이 한국인이 뽑은 비틀즈 음악 베스트 9에

LET IT BE 가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여기서 문제 나갑니다. 과연 렛잇비가 수록되어 있던 앨범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맞춰주시는 분께 비틀즈 리마스터링 앨범세트를 보내드립니다!!"

비틀즈의 음악이라곤, 렛잇비 어크로스더 유니버스 헤이쥬드 등 밖에 모르는제가, 그 이름을 알턱이 없습니다 ㅠ

이건뭐 버스안에서 검색찬스를 쓸 수도 없고, 냅다 그냥 '렛잇비' 세글자써서 문자로 보냈습니다.

뭐 앨범 보면 타이틀 곡 따는 경우 많잖아요? 혹시나 하고..

그렇죠. 언제나 그 혹시나가 일을 터트리는 법이죠. 다음날 당첨됐다는 정말 당황스러운 문자를 받고

기다리기를 2주일 오늘 비틀즈 리마스터링 앨범 모노 박스세트가 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번 리마스터링 앨범세트는 총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스테레오박스세트(과거의 노래들을 현대의 스테레오 기술에 접목시켜 한층 입체적인 사운드로 재탄생시켰다고나 할까요-_-;)

그리고 모노 박스 세트(다소 매니아층을 겨냥한 한정판으로 처음 앨범 발매당시의 그 아날로그적 사운드(?) 그대로 재현한 앨범)

스테레오박스셋은 비틀즈의 전 앨범이 다 포함되어있으며, 무슨 DVD도 포함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모노박스셋은 전세계 만장 판매의 한정판으로, 미니LP로 만들어 졌다는 희소성이 있지만 아쉬운점은 모노 앨범들이라서

나중에 나온 ebbey road, let it be, yellow submarine 요 세앨범이 빠져있습니다.



모노박스를 개봉해보니, 정말.. 퀄리티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10장의 앨범이 말그대로 LP판을 조그맣게 축소시킨

miniLP 로 정렬되어있습니다. 조그마한 디테일까지 원본 LP판을 고대로 따와서, 비닐포장지(?)로 깔끔하게 쌓여져 있습니다.

확실히 LP판의 매력이라면 볼거리가 풍성한 앨범자켓이죠. 앨범자켓만 감상하는데 하나하나 보는데 뭐 한시간이 훌쩍지나가네요.

일본에서 만들었다고 하던데, 와..  이런부분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ㅠ

벌써 한국에 풀린 모노박스셋은 다 절판 되었다고 하던데, 비틀즈 팬이시라면 무슨일이 있어도, 어떻게든 구입하시길 강추합니다.



참 우연찮게 비틀즈앨범셋을 갖게 되서, 갑작스레 비틀즈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_-

검색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얻고나니, 이런 전설적인 밴드에 너무 무심했던 제가 부끄럽기까지 하더군요;

천천히 한장한장 감상하려합니다.

사실.. 자랑도 좀 하고싶고.. 그.. 그렇다구요..

다들 좋은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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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토스
09/09/19 02:13
수정 아이콘
좋은 말 할때 저한테 넘기시지요...

만약.. 안넘기시면....

음반가게에서 돈주고 살꺼에요 흑
윤하피아
09/09/19 02:14
수정 아이콘
염장글인가요 ㅠㅠ
전부다 사려고 가격을 체크해보니..
대략 30만원 이상이 나오길래 그냥 지지쳤습니다

지금 자금 상황상 그 정도 돈이 나올수가 없어서

정말 사고싶지만 흑흑 ㅠㅠ
로랑보두앵
09/09/19 02:17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 윤하피아님// 늦지않았습니다!!! 자, 추석도 얼마 안남았겠다, 화끈하게 지르십시오. 절대로!!! 네버 !!! 후회안하실겁니다~^^
snookiex
09/09/19 02:38
수정 아이콘
전 스테레오 박스셋을 구입했습니다.

모노셋은 전부 품절되었고 스테레오셋은 9월말에 2차 수량이 풀린다고 하더군요.
Siriuslee
09/09/19 04:0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
marchrabbit
09/09/19 05:10
수정 아이콘
음질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사람들 리뷰를 보면서 리볼버 앨범이나 노려볼까 했는데 자세한 리뷰를 찾기 어렵네요.
그나저나 모노세트를 소량 다시 찍는다는 루머가 다시 돌던데, 그간의 레코드사의 상술을 보면 재발을 기대하게 되더군요.

주제와 관계는 없지만 요새 음반가격들이 이상하더군요. 수입사들이 작심을 한 것인지, 아니면 어리버리한 회사가 끼어들어서 가격을 높였는지는 몰라도 이해 안가는 가격의 앨범들이 간혹 보이더군요. (펄잼 Ten앨범 2CD+1DVD 구성의 레가시 에디션이 7만원 넘게 가격이 책정되어 있더군요.)
동네노는아이
09/09/19 06:54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사야 되는데..돈이 없어서 죽겠네요
과외라도 하나 해야 하는건가..ㅠㅠ
팬더의 눈탱이
09/09/19 07:14
수정 아이콘
그넘의 돈이 문제...털썩..아..ㅠㅠ
최유형
09/09/19 07:52
수정 아이콘
중간쯤에 ebbey road는 Abbey Road 겠죠. 이베이로드라고 읽었네요.
09/09/19 08:19
수정 아이콘
허, 너무 부럽네요.
pErsOnA_Inter.™
09/09/19 09:26
수정 아이콘
그 구하기 힘든 모노박스셋을 문자 하나로 get하셨군요. 부럽..

전 그냥 스테레오박스셋으로 샀습니다.
CD랑 LP랑 테이프랑 긁어모아보니 대충 다 있기도 하고..는 변명이고 일단 가는 곳마다 다 '절판'이라서 말이죠. ㅠㅠ

사고나니 와이프님하 말씀이 '어디보자.. 이제 화이트앨범은 테이프하나에 CD는 3개네? -_- 이럴거 뭐하러 화이트앨범 한정판을 산겨?'
최소 한달은 쥐죽은듯 살아야 할거 같습니다.
09/09/19 10:37
수정 아이콘
세상에나. 축하드려요! 세 글자 문자로 근 50만원을 버셨군요. 가치로 따지면 어쩌면 그 이상...

저는 몇 달 전 발매소식이 들릴 때 부터 9.9절 이후까지도 '야 EMI 이것들 그래도 그렇지 저건 너무 비싸잖아. 안 사 안 사' 이러고 있다가, 지난 주말부터 들려오던 매진임박 소식에 급 낚여서 고민과 상담 끝에 며칠 전 모노박스를 막차로 지르고 말았습니다. 받아보고 나니 역시 지르길 잘 했다는 생각과......왠지 오디오를 새로 사야 될 것만 같은 의무감과 함께 이번엔 스테레오 박스가 손짓하네요. 그래 이미 36만원 짜리를 질렀는데 30만원 정도야 뭐... 음?!

그나저나 모노박스가 국내에 900세트만 배정됐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일까요?
매진까지 걸린 시간으로 봐선 그보단 더 풀렸을 것 같은데 말이죠.
참, 글 내용 중에 전세계 만 장 판매는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 배정된 게 만 세트라고들 하더군요.
zephyrus
09/09/19 11:49
수정 아이콘
모노박스는 국내 900세트 맞는 듯 하고,

정확한 갯수를 알려준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처음에 만 세트 정도 제작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본도 약 9000세트 제작을 했고, 미국 아마존에서는 추가 신청을 받은 것, 넘버링이 없는 것 등으로 미루어 봤을 때
갯수한정이 아닌 기간 한정으로 주문을 받은 듯 합니다.
Mr.쿠우의 절규
09/09/19 13:4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왠만한 로또보다 낫군요 ^^

비틀즈는 분명 위대한 밴드지만,
저에겐 풀셋은 스테레오고 모노고 너무 부담이 되네요.
30만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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