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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07 12:51:29
Name 체념토스
Subject [일반] 가장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 K리그 김영후 선수
어제 강원FC vs 수원삼성 경기에서...
26살 늦깍이 신인 선수인 김영후 선수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렇게 됨으로...

이동국 선수 (15골) 뒤를 이어 득점 2위(13골)로 올라왔으며..
어시스트 7개로 5위로 올라셨습니다.

또 골과 어시스트를 합친 공격포인트를 계산해보면 무려 20개가 나오며...
공격포인트 부분에서는 2위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이동국 선수 15개)

기록면에서 재밌는 점은..

6월 21일 경기 후부터...
오늘 까지 있었던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6월21일 경기전에는 골보다는 어시스트 숫자가 많았고(1골 4어시)..
드문드문 활약을 했지만..

어느 정도 K리그 적응기를 갖은 뒤...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K리그 초반 신생팀 강원 FC와 함께 등장했던 김영후 선수는...

내셔널리그라는 꼬리표와 함께.. N리그 아류 선수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강영후 지가 날라댕기고 해봐야 N리그 수준밖에 더되냐라는. 비아냥이 있었던 거죠...

그런 평가를 받던 선수가..
K리그의 어떤 선수보다도 화려하게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그 모든 우려와 회의적인 시선을 극복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프로 드래프트 탈락이후...

가장 낮은 N리그로 시작하여...
오늘의 K리그 최정상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김영후 선수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축구를 꿈꾸는 자들의 희망이자...
가장 낮은 곳에서 있는 사람들의 영웅입니다.

가장 나중된자가 먼저가 되고..
낮은 곳에 있는자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고 했듯..

이제 더 훨씬 높은 곳으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강원FC 최순호 감독님이 이야기한 김영후선수의 국가대표 발탁 물음의 대한 답변인데 그것이 이뤄지길 염원하며 올립니다.
"적당한 시기에 확인하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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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7 13:08
수정 아이콘
역시 N리그의 득점기계 김영후!!! 리그 초반에 기대만큼 못미치나 싶었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요. 강원FC는 윤준하 선수만 리그초반처럼 활약 해 준다면 정말 무서울것 같네요. 포항에서는 지난해 2군리그 득점왕 출신 유창현 선수가 잘해주고 있고, 역시 낮은곳이라도 그 경험은 무시할 수 없나봅니다.
하늘계획
09/09/07 13:37
수정 아이콘
강원팬들이 부럽네요.
최순호 감독이 보여주는 전술, 스타일도 굉장히 호감이 가고요. 팬들도 매우 열성적이고요.^^
그놈의 인유만 아니었어도 당장 이을용, 김영후 레플 주문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_-)
아무튼 강원FC에서 김영후선수를 오래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사견입니다만 강원이란 팀이 김영후선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것 같거든요.
LowTemplar
09/09/07 14:04
수정 아이콘
하늘계획님// 흐흐 그래도 인천 아직 4위 아닙니까, 힘 내시길

어제 경기에서 김영후의 득점 장면은 가히 '괴물'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해 주었지요
첫 골에서의 퍼스트 터치는 덜덜덜;;

하지만 골 장면보다, 수비수 3명을 달고 있는 상황에서 마사히로에게 빼 준 1도움 부문이 정말 빛났습니다.
아즈라헬
09/09/07 14:07
수정 아이콘
어제 수원 빅버드가서 직접 보는데 김영후 선수 엄청나더군요... 와.. 첫골 퍼스트터치가 후덜덜..
N석에서도 감탄사가 나왔으니..

근데 수원이 14위라뇨 하아...
09/09/07 14:08
수정 아이콘
김영후 선수 이렇게 잘해줄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지금 페이스면 대표팀 승선도 한번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리와 톰
09/09/07 14:12
수정 아이콘
올해 k리그의 가장 큰 수확이라면 김영후 선수와 강원 fc라는 팀을 꼽고 싶습니다.
그 만큼 임팩트가 강했던 선수나 팀도 없었을 것 같아요.

여담이긴 하지만 최순호 감독이 강원 fc 선수들에게 경기 중에 심판에게 욕하지 말고 타 팀 선수 때리지 말고 절대 피치 위에서는 흥분하지 말라고 강조한다고 하신다던데 역시 현역 시절 매너 좋은 스타 플레이어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생팀이긴 하지만 다른 팀들도 분명히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09/09/07 15:25
수정 아이콘
역간 딴길로 어제 수원 대 강원의 경기는 증말 참 재미있었습니다..mom은 김영후선수 겠지요^^:
양팀 모두 주로 공격쪽에 무게를 둔 것 같고 그 결과 스코어 ,경기내용, 박진감, 선수들의 투혼, 종료 직전 동점골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보는 이로 하여금 즐겁고 참 좋은 경기 였습니다.
JKPlanet
09/09/07 16:57
수정 아이콘
강원 올시즌 첫 프로토에서 저에게 영광을 준 팀으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팀입니다.
초반에 김영후 삽질할때도 적응만 되봐라 적응만 되봐라..를 줄창 외쳤었죠...
우리나라 공격수 최고의 스타플레이어가 감독님인 탓에 상당히 공격적인 팀이고 아마 K리그 팀중에서 침대축구를 하지 않는 몇 안되는 팀으로 생각합니다. 팬층도 엄청 두텁구요..제일 맘에 드는건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유니폼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경남FC 유니폼 좀 어떻게 안되겠니...아으.....
맛강냉이
09/09/07 23:02
수정 아이콘
내셔널리그시절 최순호 감독에게 대체 무슨일이 있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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