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9/07 00:00:45
Name 오가사카
Subject [일반] 표절이란걸 구분할 필요가없겠군요
SBS스페셜에서  히트곡의 비밀을 제대로 방송해주는군요

이시대에 더이상 새로운곡이란없군요...

캐논변주곡코드 따른 한국가요만봐도 덜덜덜하군요...

귀에익숙한 익숙한 코드를 조합해서

느리고빠르게만 리듬을타서 수없이 많은 히트곡들이 나왔군요

그동안 히트곡들을 들으면서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냥 좋다 나쁘다고만 생각했는데

반복의효과로 귀에 익숙한코드였기때문에 좋았다는거네요

한국히트가요중에서 표절아닌곡이없겠네요

이시대에 표절이라는 말이 의미가 있을까싶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戰國時代
09/09/07 00:02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젠가 쓴 글이 있잖습니까. 요즘 시대의 작법이 그렇다고.....

그리고 캐논 변주곡 아무리 베껴도 표절 아닙니다.

표절은 저작권에 대척되는 개념으로 저작권이 없는 작품은 베껴도 표절이 아니죠.

그냥 베낀 거지.
Aphrodite
09/09/07 00:03
수정 아이콘
최연성이 써내려간 악보를 양산형 테란들이 따라하는것과...비슷한건가요??-_-a
오가사카
09/09/07 00:05
수정 아이콘
요즘시대에 지드래곤 표절이라고 나오는거 자체가 웃긴이야기였군요...
개나소나 다 코드따라하기인데
인기가 있어야 표절이란게 이슈가되는거죠
09/09/07 00:12
수정 아이콘
캐논변주곡은, 요한 파헬벨이 나쁜X 입니다. (응?)
제가 어줍잖게 배운 화성학 이론상으로는, 더 이상 완벽한 코드진행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히트곡만이 아니라, 팝송을 봐도, 캐논 코드진행은 미친듯이 많거든요.
09/09/07 00:15
수정 아이콘
캐논변주곡 코드 따온건 이미 많이 알려진거죠. 전 세계에서 따는건데.

그리고 솔베이지의 노래도 참 많이 땁니다.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서너곡은 되네요
교회오빠
09/09/07 00:16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네요. 그런데 왜 뒤로갈수록 홍보프로같은 느낌이 드는지...
09/09/07 00:16
수정 아이콘
음... 아주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아류"와 "표절"의 개념은 분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짜집기"는 표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체념토스
09/09/07 00:17
수정 아이콘
전 케논변주곡 코드만들어도 치를 떱니다.. 아놔!!

제발 그만그만그만그만!!!!

그 음악 들을때마다.. 돈 벌기 참 쉽죠잉? 이렇게 들립니다.
Vacant Rain
09/09/07 00:17
수정 아이콘
YG홍보물인가요?
항간에 떠돌던 소문들은 없고, 실력과 퍼포먼스로 성공한 인간 신화처럼 묘사하고 또 교묘하게 비틀즈 이야기로 엮어서 넘어가네요.

역겹습니다.
09/09/07 00:18
수정 아이콘
캐논의 코드 진행은 전세계적입니다. 테란의 원팩더블이라고 보셔도 될겁니다.
09/09/07 00:21
수정 아이콘
캐논 설명을 좀 풀어서 설명해주실분 ㅠㅠ
09/09/07 00:24
수정 아이콘
정말 한국음악 중에 몇십년은 고사하고 1년 후에 라도 기억되는 곡이 있을까 싶네요.
하트브레이커니 아브라카다브라니 어차피 길어야 2달이고 그 이후엔 들을일이 없죠.
마지막 트라팔가광장에서 헤이쥬드 부르는걸 보니 느껴지는게 참 많습니다, 거의 반세기전 노래인데 현재의 10대들까지 다 아는 곡이라....
09/09/07 00:25
수정 아이콘
그런 단순한 코드진행과 뻔한 멜로디에 염증을 느끼신다면....Radiohead 로.............크크
강나라
09/09/07 00:27
수정 아이콘
이거 중반까지는 이런관점으로도 볼수있겠구나 하고 봐줬는데. 갑자기 왠 yg떠받들기에서 비틀즈로 끝나는......
이거 대체 무슨프로그램이었죠?...
오가사카
09/09/07 00:27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 다보고났더니 제썩은 귀가원망스럽군요
그노래들을 전부 다른곡으로 생각하고있었다니...
어찌보면 지드래곤 옹호프로그램같기고하지만 아예 대중음악에대한 관심을 끊게해주는군요
기습번트
09/09/07 00:28
수정 아이콘
단순한 코드로 세계를 정크벅크한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 커트요 그 성은 코베인이라
하지만 그는 세계를 정크벅크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는 데에 문제가...
09/09/07 00:31
수정 아이콘
GD같은경우는 플로라이다 노래하고 플로우가 아주 흡사한데...플로우로 표절된 사례가 없어서...으음...개인적으로 요즘 캐논코드진행 진짜 잘써먹는게 엠씨몽이라고 생각되는군요...온통 캐논...
소녀시대힘내
09/09/07 00:45
수정 아이콘
방금스페셜인가 뭔가 봤는데..
YG 홍보 및 지드래곤 옹호프로그램이더군요..
"YG 홍보 → 양현석씨의 지드래곤 신화스러운 이번솔로앨범 성공찬양 → 무한찬양 → 비틀즈 → 비틀즈의 명곡들 이야기 → 급마무리"
이거 그래도 스브스가 명색이 그래도 공중파인데 공중파 방송이 이래도 되는건지..
스브스가 YG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한 어이없는 프로그램이었던... 다른면으로는 YG 지능안티 역할을한 스브스라는 느낌이 들정도;;
戰國時代
09/09/07 00:48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힘내님// 헐 그 정도였나요. 궁금해서 한번 봐야겠네요.
기시감
09/09/07 00:51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yg... 특히 gd 나오기 딱 직전까지는 볼만합니다.
소녀시대힘내
09/09/07 00:55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음.. 분량이 많았던건 아니구요..
다른가수들 이야기도 많이 나왔고 YG의 대변인 역할을 교묘하게 한게 눈에보여서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요즘 논란인 표절얘기는 일체 거론하지도 않더군요.. 표절부분은 쏙 빼고...
실력과 포퍼먼스에대한 찬양 및 또한 양현석씨가 직접나와한 인터뷰에서 지드래곤 이번앨범의
곡들이 음원사이트 10위안에 거의다 들어갔다고 자랑하더군요..(반성의 기미라고는 눈을씻고봐도 찾아볼수 없었던;;)
또한 이것은 음원사이트가 활성화된지 2~3년밖에 안되었지만..
지드래곤이 최초라면서 지드래곤을 자랑스러워하는 양현석씨의 모습이었습니다.
치아키
09/09/07 00:55
수정 아이콘
저는 이 프로그램을 보진 못했지만...

하트브레이커가 따라했다는(표절했다는?) 곡은 못 들어봐서 할 말은 없지만,

지드래곤 곡 중에 오아시스 노래를 표절했다는 얘기를 듣고,
그것도 내가 살면서 제일 많이 듣고 좋아했던 모닝글로리 앨범의 곡이란 걸 듣고.
"어 이상하다.. 어떻게 전혀 다른 음악을 표절할 수가 있었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찾아 들어봤는데요,

이걸 표절이라고 하는건 너무 유치하고 악의적인 얘긴거 같아요.
이게 표절이면 대체 우리는 어떤 멜로디를 써야 한단 말인지. 하는 생각이..
she's electric의 그 멜로디 부분은.. 언뜻 비틀즈 while my guitar.. 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그치만 아무도 표절이라 하진 않잖아요.

먼가 지드래곤이 예전부터 표절이야! 하고 이미지가 씌워지니까
이젠 아무 노래나 나와도 무조건 비슷한 멜로디 찾아내서 낙인을 찍어버리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트브레이커나 예전 거짓말 등등은 정말 표절이라고 할 정도인가요? 이 노래들은 안 들어봐서..
戰國時代
09/09/07 01:00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힘내님// 양현석이 지드래곤을 치켜세우는 거야 당연한 거겠지만, 요즘 SBS와 YG는 뭔가 밀착관계가 있긴 한 거 같더군요.
2NE1 첫 무대도, 지드래곤 데뷔무대도 전부 SBS인기가요였죠? 아마?

그러고 보면 호불호를 떠나서 석의 비즈니스 능력에는 감탄하고 있습니다.
戰國時代
09/09/07 01:02
수정 아이콘
치아키님// 글쎄요. 일단 Right Round라는 곡을 들은후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를 들어보세요.
물론 법적으로 표절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충분히 비난받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버터플라이는 표절의혹이 매우 짙죠.
오아시스 자체도 표절의혹이 많은 그룹이긴 하지만, 그런 그룹의 곡을 베꼈다고 하여 표절이 아닌건 아니죠.

뭐, 오아시스 소속사에서 검토중이라고 하니 결과는 곧 나오겠죠.
사실좀괜찮은
09/09/07 01:03
수정 아이콘
스카이_워커
09/09/07 01:04
수정 아이콘
치아키님// 그동안 수차례 나왔던 얘기지만 하트브레이커는 그냥 베낀겁니다. 표절은 아니겠죠. (법적 그물망을 교묘하게 피해갔다고 생각하니까 더 화가 나네요.) 랩하는 가수가 플로우를 완전히 베꼈다는 데서 더 실망입니다.

여담이지만 나이 서른에 걸그룹도 아니고 남자아이돌에 빠져서, 데뷔전 빅뱅다큐도 전부 찾아보고 그들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이번 표절논란에서 GD한테 완전히 정떨어져 버렸습니다.. 얼른 태양이나 TOP 솔로나 나왔으면.. (너네도 이러면 정말 빅뱅은 끝이다)
戰國時代
09/09/07 01:06
수정 아이콘
스카이_워커님// 태양 곡은 테디가 만들고 있는데, 테디가 알아서 잘 하겠죠.
소녀시대힘내
09/09/07 01:08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제 기억으로도 말씀하신대로 올해의 최근앨범들 데뷔무대도 2NE1 지드래곤 모두 스브스(SBS)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양현석씨는 그냥 말그대로 비즈니스를 하는것 같더군요.. '지능적인 도둑질인 표절' 이런건 아예 신경을 끄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대중을 무시하고 '불도저식 밀어붙이기'로 가다가는
언젠가 양현석씨와 YG 지드래곤 정말 큰코다칠날이 오리라고 봅니다.
戰國時代
09/09/07 01:09
수정 아이콘
스카이_워커님// 전 지드래곤이 정말 교활(?)해 보였던게

1. 곡을 30초씩 공개를 했다.
2. 하트브레이커라는 곡의 30초가 Right Round와 매우 유사하게 들렸다.
3. 막상 완곡이 나와보니 31초째부터는 완전히 다른 곡이다.
--------------------------------------------------------------------------
바로 이겁니다.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봐도 일부러 논란을 일으켜서 노이즈 마케팅할려고 30초를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거기에 놀아난 대중의 한사람으로 너무 불쾌하기도 했거든요.
임요환의DVD
09/09/07 01:12
수정 아이콘
radiohead로 오세요^^
한 음반을 한 5년 듣다 보면 그때 뭔가 어렴풋이 잡힙니다.
09/09/07 01:13
수정 아이콘
sbs스페셜을 보진 않았지만, 코드뿐만이 아니라 박자나 곡의 전개만 봐도 별반 다른 곡들이 나오지 않고 있죠.
다른 곡에 다른 안무를 집어놔서 만든 영상을 보고, '와, 싱크 후덜덜'이라고 하는 것만 봐도 곡의 전개가 뻔하다는게 보여지죠.
최근에 봤던것 중에 가장 인상깊은건 카라의 노래와 세일러문 주제곡 정도일까요.
타나토노트
09/09/07 01:15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그래서인지 투애니원,지드래곤 둘다 MBC에는 안나오더군요.
한쪽은 끌어들이기 성공했으니까 다른 곳은 상관없다 이건지.
사실좀괜찮은
09/09/07 01:16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DVD님// 하지만 In Rainbow는 국내 라이센스판도 나오지 않았다는 ㅠㅠ
09/09/07 01:17
수정 아이콘
radiohead로 오세요^^
한 음반을 한 5년 듣다 보면 그때 뭔가 어렴풋이 잡힙니다. (2)
스카이_워커
09/09/07 01:17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그러게요. 정말 그 30초를 선공개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
1) 노이즈 마케팅
2) 이거 내보내면 베꼈다는 거 걸릴라나? 간을 한번 볼까?
3) (양사장입장에서) GD가 들고온 전곡에서 이부분이 제일 포스가 있구만. 이걸로 됐다.
셋 중에 하나일테지만, 셋 다 정말 화가납니다.

그래놓고 표절논란으로 시끌벅적하니까 GOSSIP MAN 전곡을 선공개했죠.
===============================
오늘부로 기자님들의 펜은 불이나
실시간 검색 순위가 보이나
많은 네티즌 손가락엔 무리가
사태는 심각 그 이상
우리나라는 뜨거운 냄비
눈 깜짝하면 식을테지
09/09/07 01:21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흐흐흐 그러게요...특히 도입부 30초부분은 후렴구도 아니고 단지 도입일뿐인데 대체 왜 그부분을 공개했는지...보통 티져에서는 사비를 공개하지 않나요..
09/09/07 01:23
수정 아이콘
화제를 바꿔서.......코드란 것이 무엇인지 알고싶은데 져주실분 찾습니다... 기타나 피아노칠때 왼손으로 집는 그 음들을 말하는건지 -_-;;
戰國時代
09/09/07 01:26
수정 아이콘
mandy님// 아무리 생각해봐도 [노이즈 마케팅] 말고는 없죠.
덕분에 지드래곤에 별 관심도 없던 저같은 사람까지 앨범을 사게 했으니 성공은 성공이겠죠?

안티도 팬이라는 말이 있죠. 관심의 표현이거든요.
안티 할려고 해도 음악을 듣고 관심을 갖고 글을 써야 하구요.

물론, 팬을 안티로 돌리게 되면 바보짓이겠지만, 지드래곤의 이번 사태는 무관심자들을 안티로 만듦으로써 전체적인 관심층을 부풀리는 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앨범 판매량 보세요. 무시무시하더군요. 이러다가 빅뱅을 추월할 지도 몰라요.
09/09/07 02:24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v=qHBVnMf2t7w&hl=ko


들어보세요 4개의 코드로 대부분의 히트곡을 부른다네요.
재밌습니다.
멀면 벙커링
09/09/07 02:39
수정 아이콘
음원차트 올킬이야...팬덤의 힘이 컸기때문에 가능한걸로 봐야죠. 솔직히 일반인들이 1주만에 지드래곤 앨범 전곡을 알기는 쉽지 않죠. 양사장님은 예전 지누션때부터 좋아했었지만...표절논란에 대해서 확실한 대응도 없고 이런식의 언플만 하는 모습을 보니 좀 실망이 크네요.
09/09/07 02:42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더군다나 그파트와 나머지 부분이 완전 다른노래라는점...그건 진짜 이상하죠...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도 않구요...
LightClassic
09/09/07 03:11
수정 아이콘
코드가 비슷하기에 모든 곡들은 표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어찌보면 맞는 말입니다. 음악의 역사가 수백년, 수천년을 흘러왔기에 제한적인 음의 범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곡은 없죠.
하지만 말이죠. 그렇다고 범위가 제한되어 있다고 비슷과 유사, 똑같다는 표현을 한데 어우르기에는 좀 위험한 요소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작곡될 모든 곡들이 따지고 보면 절대로 백퍼센트 독창적인 곡이 나올 수 없다라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다만 인용, 샘플링 모든 부분에서 차용의 부분은 밝히고 그에 맞는 댓가(금전적이 대부분이겠습니다만)를 치르고
당당히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의 자세가 요구되고, 또한 그것이 정당하게 대우를 받았으면 합니다.
09/09/07 03:33
수정 아이콘
이미 음악에서 코드의 독창성은 몇백년 전에 죽었는데 뭐 그거가지고 표절이 정당화 될수는 없죠 ...
탈퇴한 회원
09/09/07 03: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프로그램은 안봤지만, 음악을 하는 입장의 사람들이 보면, 솔직히 코드진행은 한계가 있지 마련 아닌가요? 같은 코드 진행이라도 멜로디가 어떠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곡이 되는데, 코드진행이 같은것은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보지 않아서.... 솔직히 작곡가가 코드진행 만들때 독창적인 코드는 거의 안나옵니다.. 다 자신이 언젠가 들어봤던 곡들의 코드가 무의식적으로 나오지요...
09/09/07 04:16
수정 아이콘
화성, 즉 사람의 귀에 거슬리지 않고 흘러가는 자연스런 소리의 진행은 정해져 있죠..
그래서 코드는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설사 독창적인 코드를 스스로 만들어 낸다고 해도 대부분 불협화음뿐이죠..

그리고 리듬...
곡의 장르를 결정할 정도의 리듬은 또한 정해져 있습니다..
그안에서의 세세한 비트의 흐름과는 구별되는... 레게면 레게, 롹이면 롹, 재즈면 재즈...부르스면 부르스 등...장르를 가르는 리듬 혹은 비트의 큰 흐름은 정해져 있죠..
예를 들어 레게의 변형 박자를 차용하고 있는, 션 킹스턴의 '뷰리풀 걸'과 투에니원의 '아이돈케어'는 같은 리듬과 강약으로 진행을 하고 있죠..그래도 어느 누구도 표절 시비를 걸지 않습니다...
다만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 수는 있는데..그저 같은 장르의 곡일 뿐입니다..

즉,
하나의 곡을 완성할 때 필요한 필수적인 뼈와 살(또는 위도와 경도)이라 할 수있는 코드나 리듬은 어쩔수 없이 한정되어 있다는 소리입니다...
다만 그 안에서 세부적인 '멜로디'를 베끼는 행위...세부적인 '비트'를 베끼는 행위를 우리는 소위 "표절"이라 부르죠...
명왕성
09/09/07 05:13
수정 아이콘
코드와 리듬같다고는 표절시비가 걸리지도 않죠.
그건 정말 경우의 수가 많지도 않고
찬양자
09/09/07 07: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제 나오는 음악들은 7음계안에서는 나올건 모두 나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제는 더 잘게 쪼개진 음계들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09/09/07 08:31
수정 아이콘
코드 진행이 같은것도 표절이면 세상에 표절 아닌 노래 찾기 힘들텐데요;;
멜로디다운 멜로디를 만들 수 있는 코드 진행방식의 개수는 한계가 있을텐데 어쩌라고;;
탈퇴한 회원
09/09/07 09:08
수정 아이콘
그 프로그램 솔직히 음악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상하게만 보입니다... 코드진행 같으면 표절이라고 치면 역사상 모든 음악중에 표절곡이 98%는 될겁니다... 그리고 캐논변주곡 코드가 자주 쓰이는 이유는, 그게 사람들이 들었을때 가장 밝고 대중적인 코드이기에 그 코드진행이 많이 쓰이는 겁니다. 코드진행까지 완전 창작을 해서 기존에 없던 것으로 만드려면 흔히들 말하는 불협화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pErsOnA_Inter.™
09/09/07 10:4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코드진행이 싫으시다면 소닉유스의 daydream nation같은 앨범을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비틀즈도 한번 시도했었죠. revolution 9이라고.. 개인적으로 비틀즈 최고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브스가 캐논 코드진행 따온걸로 가수들이 표절했다고 그랬다면..
이건 그냥 이유없이 까는거라고 봐도 되겠네요.
화성학 자체를 거부하는 스브스..-_-;
09/09/07 10:51
수정 아이콘
찬양자님// 꼭 그렇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스트라빈스키나 생상스 같은 사람들이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죠.
문제는... 그들의 음악이 그닥 '듣기 편한' 음악은 아니라는거랄까요....
그리고, 음계의 혁명은 더이상 없다 하더라도, '사운드'라는 영역은 아직 개척할게 많습니다.
아트 오브 노이즈, 이니그마 같은 뮤지션들이 그 가능성을 보여줬고,
캐미컬 브라더스나 폴 반 다익, 프로디지, 람슈타인 같은 뮤지션들이 계승하고 있고요,
이걸 좀더 대중화시킨 '일렉트로니카'라는 쟝르도 있지요.
화성 자체에 있어서도, 재즈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어보시면... '어라? 이런것도 가능하네?' 할만한 곡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리고, 코드진행을 8마디를 배끼지 않으면 표절이 아니니 어쩌느니... 하는것도, 다 '뻥'입니다.
중요한건 그 음악의 '모티브'를 배껴왔느냐 아니느냐지, 몇 마디니 어쩌느니 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음악에 대해서 깊이 알지 못하는 대중들을 상대로...
SBS가 '농락'을 했다고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09/09/07 10:54
수정 아이콘
코드 진행은 문제가 없죠. 리듬을 베끼니까 문제죠. 리듬이라기엔 애매한 랩에선 그 특유의 억양(이부분은 사실 제제하기도 힘듬 도덕적으로만 문제.) 음악도 소설 표절 따지는 것처럼 애매한게 많습니다. 그 애매함을 이용해 먹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고요,.
하늘계획
09/09/07 13:23
수정 아이콘
화성악을 비롯한 코드 진행이 기존과 똑같다 하더라도,
음을 배치하는 방법이라든지 음 자체의 색깔을 뽑는 방식에 따라 곡의 수준이 달라집니다.
한 예로 레디오헤드를 들 수 있겠네요. 분명히 코드는 메이저인데 우울한 분위기가 나고, 마이너긴 한데 발랄(?)하고.
요즘의 팝이나 시대를 앞서나간 듯한 음악을 들으신다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인건 기존의 화성악 개념 이상의 수준을 듣고 있는 겁니다.
어떤 음은 제외시키기도 하고, 기존의 악보에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한 색다른 음을 창조해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GD가 FLO RIDA의 음악을 표절했다고 생각하는데요.
혹 하지 않았더라도 GD의 곡은 발전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그냥 '쓰레기'라고 평할 수 있겠네요.
Ms. Anscombe
09/09/07 13:30
수정 아이콘
멋진 문구들은 이미 이전의 작가들이 다 썼기 때문에 문학은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도, 시도 계속 나옵니다. 플라톤 이후로 서양 철학은 끝났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 논문들은 계속 나오죠.

그리고 표절이냐 아니냐를 하나의 사실 문제로 보면 흥미로울 수 있지만, 평가 차원에서 보면 그저 상도덕 문제에 불과합니다. '표절은 아니고 베꼈을 뿐'이라고 해서 '그렇구나, 미안' 할 필요는 없죠. 아직까지 소위 창작에 대한 낭만주의적 사고가 존재하고, 그 이미지를 가장해 상품을 '판다'고 한다면, 베낌 역시 충분히 비판받을 행동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당당하게 베꼈다고 하면 될 일입니다. 고작해야 문구 하나 갖다 써도 문헌까지 다 인용하는데, 정말 음악에도 인용의 생활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공안9과
09/09/07 13:47
수정 아이콘
위에 몇몇 분들 대중음악에 관한 지식은 훌륭하신 것 같은데, 일단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말씀하시길... 방송 어느 부분에서도 코드가 같다고 표절이라는 얘기는 없습니다만... 표절이라는 단어를 꺼낸건 바로 이 본문입니다. -_-;
09/09/07 14:38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그 '인용' 말인데요, 문학이나 학술서적, 저널 등에는 어디서 인용했는지 다 써놓듯이,
음반에서도 '인용'한 경우에는, 어디서 뭘 '샘플링' 했는지 다 써놓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말이죠.
대표적으로 'ENIGMA'의 앨범을 살펴보시면, 각 트랙마다, 어떤 음반의 어느 음원을 샘플했는지, 꼬박꼬박 적어놨습니다만...
문학이든, 저널이든, 음반이든... 개념없는 저자들이 꼭 이 '인용'부분을 빼먹죠. -_-;;

공안9과님// 표절이란 말은 안 썼지만, 정황상 GD 한테 면죄부를 주려 한 것 같다는게 이 글의 요지인듯 했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띄엄띄엄 봐서... 제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댓글을 단 건 인정하고요. 죄송합니다. (_ _;)
Ms. Anscombe
09/09/07 15:01
수정 아이콘
AhnGoon님// 물론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가 겨냥한 건 그냥 베꼈을 뿐이고, 어차피 새롭게 나오는 건 불가능한데 그게 뭐 대수냐..는 식의 반응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친구들은 그 인용 부분을 빼 먹죠.. 창작자의 고통 같은 낭만주의적 개념을 버리고, 음악 생산물도 지식 생산물 같이 바라보는 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더불어 덧대고 베낀 거야 당연하고, 영감을 받았거나 의도하지 않게 너무 비슷하다면 그것 역시 '찾아주는' 수고도 필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논문이라도 이미 출판된 결과물이라면 (그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차원을 제외하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 말이죠.. 사실 소위 예술 작품들에 사람들이 부여하는 그 '창조적 이미지'만 제거해버리면 어디서 따다 쓰건 사실 뭐 그리 문제인가 싶기도 합니다.
09/09/07 15:11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동감입니다. 그리고, 인용을 했다고 해서, 출판물의 질이 떨어진다고 보는것도 아니지 않잖아요.
사실 학계를 뒤흔들 만한 내용의 논문이라고 해서, 아무 논문도 인용하지 않고 쓰여지는 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아무것도 인용하지 않은 논문이라면, 오히려 그 진위성에 대해서 의심받는쪽이지 싶습니다.

프로디지의 Breathe라는 곡(빌보드 차트 상위권까지 올라갔던 히트곡입니다.)의 앨범 트랙을 보면,
Wu-Tang-Clan의 곡을 샘플링했다고 써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때문에 일부러 Wu-Tang-Clan의 곡을 찾아서 들어보고 나서는,
'응? 이게 뭐임??'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물론, 제가 힙합음악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겠지만요.
결론적으로... 뭘 인용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인용해서 자기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한거겠죠.
Ms. Anscombe
09/09/07 15:32
수정 아이콘
AhnGoon님// "아무것도 인용하지 않은 논문"이라면.. 이 분이 떠오릅니다.

"당신이 몇 가지 어리석은 세부사항들에 대해 나를 예외로 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이대로 지옥으로 가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만일 내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데, 당신이 예외를 만들지 않았다면, 당신이 거기가 가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논문은 서문과 원전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어느 부분이 독창적이고 어느 부분이 다른 글에 근거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수정을 부탁한 무어에게 비트겐슈타인이 했던 말이죠. 뭐, 사실 이런 극히 예외적인 인간을 제외한다면, 우리 모두는 기존의 생산물의 영향력 내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계속 '낭만적 천재-창작자의 이미지'를 버리자고 하는 이유는, 기존 생산물에 속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구속으로만 보지 말고, 열린 가능성의 제공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음악 생산물들을 창작을 종결시키는 것으로 볼 게 아니라 재료의 풍부한 공급처로 볼 수도 있죠. 언제까지 아르키메데스 식의 창작자 개념에 메어있어야 하나 싶습니다.
09/09/07 16:17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그나저나... 저나 앙콤님이나... 상한 떡밥 너무 오래 물고 있는듯;;;
본호라이즌
09/09/07 18:56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는... 본문 글 쓰신 분이 프로그램의 의도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신 듯 하네요. YG 와 2NE1 , GD 의 부분은... <요즘 인기있는 가수/그룹들은 음악과 어우러지도록 비주얼에도 신경을 쓴다> 라는 요지의 내용이었고...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YG 계열의 가수들을 취재 대상으로 고른 것일 뿐이죠.
한문전송(韓文
09/09/07 21:59
수정 아이콘
코드 진행이 같으면 표절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않았고
GD는 표절 아니라고 옹호한 적도 없는 방송을 두고 왜들 이러시는지...
오해하고 흥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797 [일반] 당신은 부자소질이 있습니까? [41] 검은곰5184 09/09/07 5184 0
15796 [일반] 축구 매니지먼트 웹게임 추천 합니다. [12] Siestar4699 09/09/07 4699 0
15795 [일반] 역사) 왜 드라군은 드라군인가? [13] swordfish5218 09/09/07 5218 0
15794 [일반] 현재 방영중인 3개 방송사 수목드라마 ost [2] 타나토노트3904 09/09/07 3904 0
15793 [일반] 여성 아이돌 인원, 발매 음반 리스트 [16] Cazellnu6065 09/09/07 6065 0
15792 [일반] 강만수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이중국적 허용 검토" [38] 세우실5353 09/09/07 5353 0
15790 [일반] [야구] 광저우로 갈 미필 내야수 5명을 뽑아보자 [64] 쿨럭3889 09/09/07 3889 0
15789 [일반] 가장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 K리그 김영후 선수 [9] 체념토스2771 09/09/07 2771 1
15788 [일반] <爐邊情談> 여기는 캄보디아, 그리고 이제동 선수, 손주흥 선수 [32] Zeegolraid4411 09/09/07 4411 1
15787 [일반] '일단은, 준석이들' 반포공원에 출몰! [2] nickyo4720 09/09/07 4720 0
15785 [일반] 언론악법 맞불광고비 모금을 위한 탐탐한 바자회에 다녀왔습니다. ^^ [12] 세우실5773 09/09/07 5773 0
15783 [일반] 표절이란걸 구분할 필요가없겠군요 [62] 오가사카7490 09/09/07 7490 0
15782 [일반] [야구] 삼성 김재걸 선수, 내년부터 코치로 [18] kikira4168 09/09/06 4168 0
15781 [일반] 여자 배구 정말 답답하더군요. [15] 땅과자유3996 09/09/06 3996 0
15780 [일반] [인증해피] 로고가 파란색이네? 응 청 이네? 데님포스입니다. [9] 해피4953 09/09/06 4953 0
15779 [일반] 강력 떡밥 등장..인가요? [47] 핸드레이크7569 09/09/06 7569 0
15778 [일반] [L.O.T.의 쉬어가기] I am a "Perfectionist" [5] Love.of.Tears.5913 09/09/06 5913 0
15777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9/06(일) 리뷰 & 9월 둘째주 경기일정 [48] 돌아와요오스3450 09/09/06 3450 1
15776 [일반] 우연히 노래를 듣다가 떠올린 생각. [14] CakeMarry4322 09/09/06 4322 0
15775 [일반] [영화]'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He's just not that into you), 2009' [9] DEICIDE4444 09/09/06 4444 3
15774 [일반] 9월 5일자 2010 월드컵 최종예선 결과 [22] zephyrus3887 09/09/06 3887 1
15773 [일반] EZ2DJ와 보스곡의 역사 [25] 유유히10489 09/09/06 10489 1
15772 [일반] 전세대란... [35] 검은곰5153 09/09/06 51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