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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04 15:36:54
Name 슈슈
Subject [일반] 아쉬운 결말로 끝난 드라마 '혼'

드라마 '하얀거탑'이후로 오랜만에 TV로 본방사수를 했던 드라마 '혼'이
어제 10회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마지막회에 놀랄만한 반전이 숨겨져있다고 기사가 났었던것과는 달리
보는 사람들을 전부 멍하게 만들면서 아쉽게도 '용두사미'의 드라마가 되어버렸네요.

길지도 않은 10회 드라마를 2명의 작가에게 맡긴 부분이 역시나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며
싸이코패스, 빙의, 법과 정의 등  표현하기 어려운 주제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녹아내면서
오랜만에 명작이 등장하는가 싶었는데 여러모로 많이 아쉽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반대로 칭찬을 해주고싶은 부분 역시 많이 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나름 공포영화를 즐겨보는 사람들마저도 섬뜩하게 만들정도의 연출을 비롯해서,
이진씨의 발휘청거림이 논란이 되었었지만 안정적인 주조연들의 연기까지 많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를 통해서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준 '임주은'양의 연기력이
발군이였습니다. 앞으로가 많이 기대가 되는 배우네요.

맥이 빠지는 마지막회였지만, 드라마 '혼'을 통해서 한국드라마의 영역이 조금이나마 넓어진것에 대해서
그리고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드라마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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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4 15:42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봤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그렇게 다 죽여버리고 대충 봉합하면 어쩌자는건지..

그리고 마지막 엔딩 부분에 티아라 거짓말은 생뚱맞게 왜 나왔는지 모르겠더군요.
안그래도 허무한데 그것때문에 확 깼습니다
09/09/04 15:43
수정 아이콘
결말 원래 대본을 봤는데 그게 훨 낫더군요.
전 그냥 8회까지만 생각하려구요.
타나토노트
09/09/04 15:4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장면에서 하나가 뛰어오면서 카메라 바로 앞에서 표정이 변하는(첫번째 사진처럼)게 괜찮더군요.
주인공은 살았으니 나중에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티아라 노래는 뜬금없더군요.
그래도 특수효과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보여준건 좋았습니다.
소녀시대김태
09/09/04 15:46
수정 아이콘
티아라 거짓말 이게 참. 뭔지
꺼먼안개
09/09/04 15:47
수정 아이콘
6화까지인가 보고.. 아가씨로 갈아탔었는데...
마지막이 정말 허무했었나 보군요?
어제 아가씨 끝나고 채널 바로 바꿔서 혼 틀었더니... 티아라의 거짓말이 흘러나오는......
'무..뭥미?' 그랬다는..
09/09/04 15:52
수정 아이콘
진정한 승리자는 죽은척하고 튄 갑수옹 ...그걸 잡으러 가는 하나양...
ㅇㅓ흥
09/09/04 15:57
수정 아이콘
작가가 바뀌니 내용이 산으로..... 모든게 거짓말이야~~~우우~~
닥터페퍼
09/09/04 16:03
수정 아이콘
작가가 바뀌었나요? 마지막으로 갈수록 점점 뭔가 아니다 싶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YellOwFunnY
09/09/04 16:10
수정 아이콘
처음에 마구마구 흩어논 퍼즐을 잘 수습해 가더니..
어느순간부터 수습을 못해서 대충 집어던져버린 듯한 느낌이 강했어요. 흑
25년동안 한국 드라마는 M과 그린로즈 밖에 본적이 없는데,
기대하고 본 3번째 드라마였는데 하악 실망스러웠음..
타나토노트
09/09/04 16:15
수정 아이콘
닥터페퍼님// 마지막에 바뀐 것 같습니다.

ㅡ고은님 (혼 8부까지 쓰셨던 작가분)

*드라마
첫사랑
환생 - NEXT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아 유 레디?
사자여 새벽에 노래하라



ㅡ인은아 (혼 2부(2년후부터) 작가 쓰셨던 작가분)

*드라마

연애결혼


*영화
텔 미 썸딩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
Dostoevskii
09/09/04 16:33
수정 아이콘
자칫(?) 명품 드라마 소리를 들을 뻔 했었는데 아쉽게도 막장 드라마란 소리를 듣게 됐습니다.
흥미롭게 본방 사수했었는데요. 신류(이서진 분)의 복수 에피소드까지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후반 부는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기대하면서 봤었는데요.
배우들의 열연과 특수 효과 등의 노력을 한순간에 없애버리는 '골디언 크랫셔'같은 결말이었습니다.
MBC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로써 매우 아쉬웠습니다.
올해 방송한 MBC 드라마 중 개인적으로 두 번째로 나쁘단 생각이 드는 마무리었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꼽는 올해 최악의 MBC 드라마 엔딩은 '2009, 외인구단'이었습니다.
외인 구단이 남긴 거라고는 김민정씨가 부른 '난 너에게' 뿐..
가츠79
09/09/04 16:45
수정 아이콘
2009 외인구단. 휴~ 정말 오랜만에 본방 사수하면서 보던 드라마였는데 시청률 낮다고 조기 종영하고.
더 웃긴 건 결말도 짓지 않고, 내년쯤 케이블 방송으로 다시 방송할 때 결말 낸다고 스토리를 그냥 잘라먹고.
MBC에 완전 실망..
09/09/04 16: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 드라마 끝날때 지금까지 '혼'을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블라블라~~ 나왔었나요?
마지막회라는 거 알고 봤고 티아라 거짓말 나오는거까지 다 본 것 같은데 저 자막이 안나오길래
한 부가 더 남아있나?라고 생각해서요.
미소천사선미
09/09/04 17:02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김태연님//
어떤분이 그러더군요. 제작진도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거라고~
"이 결말은 다 거짓말~"
타우τ
09/09/04 17:39
수정 아이콘
난생 처음으로 본방사수한 게 후회된 드라마였습니다...
권보아
09/09/04 19:42
수정 아이콘
티아라 거짓말..
09/09/04 20:11
수정 아이콘
편집도 이상했고 너무 마무리를 급하게하다보니 모든게 어설프더군요.백도식이 갑자기 총쏘는거도 이해가안가고
1화떄 장면이랑 전혀 매치도 안됐고...아쉽네요.
작가가 연장하길 원했다고 하는데..그랬으면 결말이 좀더 그럴싸해졌을까요?
마지막 엔딩곡은 진짜 큰웃음주더군요.....모든게 거짓말 크크크...령혼이란 좋은곡 나두고 그걸써야했는지...엠넷의 인김인건지...
여하튼 마지막회는 모든게 아쉬웠던 혼이였습니다.
09/09/04 21:10
수정 아이콘
저도 본방사수 다했었는데요. 그냥 8회까지가 그나마 괜찮았고 사실 8회까지보고 드라마끝난줄알았는데
이번주에 또 하더군요. 마지막 전멸하는 엔딩이나 티아라의 거짓말;;;이거 뭐 시트콤도아니고 드라마 마무리가;;
정말정말 실망했었습니다. 차라리 8회를 끝으로 보지말껄 하는 후회가 들만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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